제주 중문 한식 전복구이 4미 추가한 전복돌솥밥 2인세트, 중문고등어쌈밥

한 줄 요약

중문고등어쌈밥은 제주 서귀포 중문에 있는 묵은지고등어조림·전복돌솥밥 한식당으로, 장미정원이 함께 있는 곳이다. 일요일 낮 12시 30분에 둘이 방문해 묵은지+전복돌솥밥 2인 36,000원에 전복구이 4미 15,000원을 추가했고, 셀프바의 제육볶음·잡채·식혜에 전복죽까지 먹을 수 있었다. 1인 18,000원 구성으로는 가격 대비 만족스러운 한 끼였다.

묵은지고등어조림과 전복돌솥밥 2인 상차림

확인된 핵심 정보

주소
제주 서귀포시 일주서로 1240 1층
주문 메뉴
묵은지+전복돌솥밥 2인 36,000원, 전복구이 4미 15,000원
1인 가격
세트 기준 1인 18,000원
셀프바
제육볶음, 잡채, 식혜, 반찬 여러 종류
전복죽
12시 이전 아침식사 방문 시 무료 제공(방문 당일 12시 30분에도 제공되고 있었음)
주차
식당 전용 주차장
편의
유아의자, 앞치마 준비
방문 시간
일요일 12시 30분, 웨이팅 없이 입장

2026. 9. 14. 방문자 기준

제주 중문 중문고등어쌈밥, 어떤 곳인가

중문고등어쌈밥은 제주 서귀포시 일주서로에 있는 묵은지고등어조림·전복돌솥밥 한식당이다. 장미가 가득한 정원으로 인스타그램에 자주 소개되는 곳이라, 제주 여행을 준비하면서 한 번쯤 눈에 들어오는 곳이었다.

장미가 피어 있는 정원이 예뻐서 사진 찍기 좋은 제주 핫플로 많이 소개되길래 나도 제주도 여행을 가기 전부터 알고 있던 곳이었다. 이번 제주 여행의 마지막 숙소를 중문 쪽으로 잡으면서 드디어 방문하게 됐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기대했던 정원뿐만 아니라 음식도 꽤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묵은지고등어조림과 전복돌솥밥, 전복죽까지 먹고 나니 1인 18,000원이라는 가격이 너무 가성비가 좋게 느껴졌다.

제주 서귀포 중문고등어쌈밥 외관

주차와 매장 규모

주차는 식당 전용 주차장이 있어서 차를 가지고 방문하기에도 편했다.

우리는 일요일 12시 30분쯤 도착했다. 점심시간 한가운데라 사람이 많을 거라고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들어가 보니 매장 규모가 큰데도 손님이 상당히 많았다.

매장이 아주 넓은 편이라 테이블 자체는 꽤 많이 있었는데 이미 손님들이 대부분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빈 테이블도 몇 개 보였지만 알고 보니 단체 예약이 되어 있는 자리였다. 다행히 우리가 갔을 때는 바로 앉을 수 있는 빈자리가 있어서 웨이팅 없이 식사를 시작했다. 워낙 매장이 커서 회전이 빠른 편인 것 같았다.

자리에 앉아 주변을 둘러보니 가족 단위 손님부터 여러 명이 함께 온 단체 손님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다. 유아의자도 준비되어 있었고 앞치마도 마련되어 있었다.

화장실 앞쪽 벽에 유명인들의 사진이 벽을 따라 쭉 늘어서 있었다. TV에서 자주 보는 대중적인 유명인들이 많았다. 이런 곳에 유명인들이 많이 방문했다는 걸 보면 관광객뿐 아니라 제주에서 꽤 알려진 식당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기본찬 구성

중문고등어쌈밥 기본찬이 차려진 테이블

주문을 하고 나니 기본찬이 하나둘 차려졌다.

중문고등어쌈밥 기본찬 연두부
중문고등어쌈밥 기본찬 단호박
중문고등어쌈밥 양배추 샐러드 반찬
중문고등어쌈밥 깍두기와 김
중문고등어쌈밥 쌈장과 간장
중문고등어쌈밥 쌈채소 한 접시

연두부, 단호박, 양배추 샐러드, 깍두기, 김, 쌈장, 간장 그리고 여러 종류의 쌈채소가 나왔다. 고등어조림을 먹을 때 필요한 반찬들이 기본적으로 잘 갖춰져 있는 편이었다.

셀프바에 전복죽까지, 12시 30분에도 남아 있었다

중문고등어쌈밥 셀프바 반찬 코너

중문고등어쌈밥 셀프바에는 제육볶음과 잡채, 식혜가 있었고 12시 이전에 방문해 아침식사를 하는 경우 전복죽이 무료로 제공되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셀프바가 따로 있어서 가봤더니 테이블에 나온 기본찬 외에도 여러 가지 반찬이 더 준비되어 있었다.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반찬들이 많아서 뭘 가져올지 한참 둘러보게 됐다. 우리가 식사하면서도 셀프바에 가서 먹고 싶은 반찬을 더 가져다 먹었다.

셀프바에서 담아온 전복죽과 제육볶음

우리는 12시 30분에 방문했는데도 아직 전복죽이 제공되고 있었다. 럭키!!!

그냥 전복죽이 아니라 전복내장을 듬뿍 넣어 녹진하고 고소한 전복죽이었다. 전복도 많이 들어 있었다. 너무 맛있어서 고등어 조림이 나오기 전에 제육볶음을 올려 전복죽 한 그릇을 뚝딱했다.

반찬으로 가득 찬 중문고등어쌈밥 식탁

셀프바에서 가져온 반찬까지 식탁 위에 올리니 상이 정말 가득 찼다. 이렇게만 먹어도 밥 한공기 배불리 먹을 텐데.. 아직 메인 메뉴는 나오지도 않았다는거!

둘이 주문한 메뉴와 가격

묵은지고등어조림과 전복돌솥밥 2인 상차림
전복돌솥밥과 전복구이가 함께 놓인 상

우리는 두 명이 방문해서 묵은지+전복돌솥밥 2인 36,000원, 전복구이 4미 15,000원을 주문했다. 묵은지 고등어조림과 돌솥밥을 먹고 전복구이까지 추가한 구성이다.

전복돌솥밥

먼저 전복돌솥밥부터 먹어봤다. 돌솥 안에는 밥만 들어 있는 게 아니라 전복과 톳, 단호박 등이 함께 들어 있었다. 여러 재료가 들어가 있어서 밥을 그냥 떠먹어도 심심하지 않았다.

전복의 쫄깃한 식감도 느껴지고 톳 특유의 식감도 더해져서 일반적인 돌솥밥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단호박도 들어가 있어서 밥 자체의 맛이 단조롭지 않았다. 무엇보다 밥이 찰지고 맛있었다.

돌솥밥을 먹을 때는 밥을 먼저 그릇에 덜어냈다. 그리고 빈 솥에 물을 부은 뒤 뚜껑을 닫아두고 식사를 시작했다.

묵은지 고등어조림, 신맛이 강한 묵은지

중문고등어쌈밥 묵은지고등어조림 냄비

메인으로 나온 묵은지고등어조림은 양념 맛이 좋았다.

양념이 진한 묵은지고등어조림 클로즈업

고등어조림은 양념이 너무 달거나 지나치게 자극적이면 몇 숟가락 먹고 금방 물리기도 하는데, 중문고등어쌈밥은 밥과 함께 먹기 좋은 쪽이었다.

그리고 묵은지가 정말 푹 익어 신맛이 강했다. 신맛이 꽤 느껴졌는데 이게 오히려 밥을 더 찾게 만들었다.

푹 익은 묵은지와 고등어조림
살이 통통한 고등어조림 한 토막

고등어 자체도 살이 통통하게 붙어 있었다. 살이 퍽퍽하지 않고 쫄깃한 편이라 식감도 좋았다.

고등어 살을 발라낸 젓가락
간장에 찍은 고등어조림 살

간장에 살짝 찍어 먹어도 맛있었고 묵은지에 싸서 먹어도 잘 어울렸다.

묵은지에 싸 먹는 고등어조림
쌈채소에 올린 고등어와 묵은지

고등어조림은 양념이 진한 편이라 그냥 밥에 올려 먹는 것도 맛있지만 쌈채소에 고등어와 묵은지를 같이 올려 먹으면 채소의 싱싱함이 느껴져 한결 산뜻했다.

양념이 배어든 무조림

무조림도 빠질 수 없었다. 양념이 충분히 배어 있는 무를 고등어와 같이 먹으면 부드럽게 으깨지면서 조림 양념의 맛이 그대로 느껴졌다.

전복구이 4미 추가는 잘한 선택

전복구이 4미는 15,000원에 추가했는데, 전복에서는 버터 풍미가 꽤 진하게 느껴졌다. 쫄깃한 전복에 고소한 버터 향이 더해져서 고등어조림과는 또 다른 맛이었다.

버터 풍미가 나는 전복구이 4미

무엇보다 따뜻할 때 먹는 게 확실히 맛있었다. 전복구이가 너무 맛있어서 주문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돌솥에 만들어진 누룽지

안에 물을 부어놓았던 덕분에 누룽지가 잘 만들어져 있었다. 고소하고 구수한 누룽지를 먹는데 이때는 또 묵은지가 생각났다. 누룽지와 먹는 묵은지는 맛이 또 다르게 너무 맛있었다. 밥과 조림을 충분히 먹었는데도 누룽지까지 싹 먹게 됐다.

그리고 식사 후에는 셀프바에 있던 식혜도 한 그릇 가져다 마셨다. 달달한 식혜로 마무리하니 식사를 제대로 끝낸 기분이었다.

9월 중순 장미정원은 어땠나

식사를 마친 뒤에는 바로 차를 타지 않고 소화도 시킬 겸 정원을 둘러봤다. 사실 내가 이곳을 방문하기 전부터 가장 궁금했던 공간이기도 했다.

우리가 방문한 건 9월 중순이라 장미가 가장 화려한 시기는 아니었다. 꽃이 조금씩 지고 있는 모습이라 인스타그램에서 봤던 것처럼 장미가 가득한 모습은 아니었다.

그런데도 정원 자체가 꽤 예뻤다. 꽃이 절정일 때 왔다면 사진으로 봤던 것보다 실제 모습은 훨씬 화려했을 것 같았다. 곳곳을 천천히 둘러보면서 사진도 찍고 식사 후 산책하듯 걸었다. 식당에 식사만 하러 갔다면 조금 아쉬웠을 텐데 정원까지 있으니 한곳에서 식사와 구경을 같이 해결할 수 있었다. 장미가 만개하는 시기에 제주를 방문한다면 정원을 보는 재미가 지금보다 훨씬 클 것 같다.

정리

중문고등어쌈밥은 여행 중에 먹은 식사 가운데 가격 대비 구성이 훌륭한 편이었다. 묵은지고등어조림에 전복돌솥밥이 나오고 1인 18,000원이라는 가격인데 셀프바에는 제육볶음과 잡채를 비롯해 여러 가지 반찬까지 준비되어 있었다.

제주도는 물가가 비싸다는 생각을 여행할 때마다 조금씩 했었는데 이번 여행을 하면서 의외로 가격 대비 구성이 괜찮은 식당들도 꽤 있다는 걸 느꼈다. 그중에서도 중문고등어쌈밥은 예쁜 정원, 든든한 한 끼, 합리적인 가격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었던 곳이었다.

위치

중문고등어쌈밥Jungmun Godeungeo Ssam-bap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일주서로 1240 1층

장소 · 음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