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역 술집 맥주엔 로치새우 소주엔 통오징어나가사끼, 바차 판교점

한 줄 요약

바차 판교점은 판교역 1번 출구 인근에서 저녁 식사부터 소주·생맥주까지 한자리에서 이어가기 좋은 요리주점입니다. 퇴근 후 6시에 캐치테이블로 예약해 로치새우와 통오징어나가사끼를 크림생맥주·소주와 함께 주문했는데, 로치새우는 크리미하면서 매콤해 맥주와, 통오징어나가사끼는 진한 해물국물이라 소주와 맞았습니다. 둘이 총 70,800원, 맛 방향이 겹치지 않는 두 메뉴 조합이 만족스러웠습니다.

바차 판교점 테이블에 차려진 로치새우와 통오징어나가사끼

확인된 핵심 정보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분당내곡로 151 101호
위치
판교역 1번 출구에서 약 361m
영업시간
월~토 17:00~02:00 (라스트오더 01:20)
예약
캐치테이블 가능
주문 메뉴
로치새우 25,000원 / 통오징어나가사끼 25,000원 / 크림생맥주 4,900원 × 2 / 소주 5,500원 × 2
총 주문금액
70,800원
주차
건물 지하 유료 주차, 최초 60분 4,000원·추가 60분당 4,000원·최대 20,000원, 5만원 결제당 1시간 지원

2026. 9. 25. 방문자 기준

바차 판교점 파란 조명 매장 전경

추석 연휴 전 조기퇴근한 날, 남친이랑 판교에서 저녁 겸 한잔하려고 바차 판교점을 예약했다. 캐치테이블로 6시에 잡고 들어갔는데 우리가 첫손님.

그런데 음식 나오기 시작할 즈음부터 테이블이 하나씩 차더니 금방 거의 만석이 됐다. 바로 옆에서는 소개팅이 시작되고 안쪽에는 지인 모임 손님들이 들어오는 걸 보니 판교 퇴근 시간대에 약속 잡기 좋은 술집으로 많이 오는 듯했다.

우리는 로치새우, 통오징어나가사끼에 크림생맥주와 소주를 주문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둘 중 하나만 다시 고르라면 소주 마시는 날에는 통오징어나가사끼, 맥주까지 같이 마시는 날에는 로치새우를 또 시킬 거다.

바차 판교점 테이블에 차려진 로치새우와 통오징어나가사끼

바차 판교점 세 줄 요약

  • 판교역에서 저녁부터 술까지 한자리에서 해결하기 좋은 요리주점.
  • 로치새우는 크리미+매콤, 통오징어나가사끼는 진한 해물국물이라 메뉴 캐릭터가 완전히 달랐다.
  • 평일 저녁에는 초반에 한산해도 금방 차서 예약하고 가는 쪽이 마음 편하다.

파란 조명과 전면 개방형 구조, 매장 분위기는?

판교역 술집 바차 판교점 외관 파란 조명

바차 판교점은 밖에서부터 파란색 조명이 눈에 들어온다. 검은 벽과 스테인리스 테이블, 천장에 길게 내려온 블루 오브제까지 전체 공간을 한 컬러로 밀어붙였다.

검은 벽과 스테인리스 테이블의 바차 판교점 실내

한쪽에는 위스키 병과 와인잔이 진열된 바가 있고, 테이블에서는 소주와 포차 메뉴를 먹고 있으니 조합이 묘하게 재밌다. 이름부터 소프트웨어 용어 VARCHAR와 바&포차를 합쳐 만든 바차라고 한다.

위스키 병과 와인잔이 진열된 바차 판교점 바 공간
전면을 활짝 열어둔 바차 판교점 좌석 구조

무엇보다 좋았던 건 전면을 활짝 열어둔 구조. 실내에 앉아 있는데도 바깥 공기가 그대로 이어져서 야장에 걸쳐 앉아 술 마시는 기분이 났다.

나는 이런 반쯤 열린 술집을 좋아한다. 날씨 좋은 날 답답한 실내에만 앉아 있기 싫은 사람이라면 이 구조부터 마음에 들 가능성이 높다.

예약 자리에 놓인 바차 판교점 웰컴카드

예약 자리에는 내 이름을 직접 적은 웰컴카드도 놓여 있었다. 카드 뒤에는 바차 이름의 의미와 대표 메뉴 설명까지 적혀 있는데, 작은 부분이지만 자리에 앉자마자 한 번 읽어보게 됐다.

로치새우 25,000원 — 크림생맥주와 잘 맞은 로제 안주

로제소스에 새우와 떡, 순살치킨이 올라간 로치새우

로치새우는 로제소스에 새우와 떡이 들어가고 옆으로 순살치킨을 넉넉하게 올린 메뉴다.

크리미한 로제소스가 덮인 로치새우 클로즈업

소스가 크리미한데 느끼하게 남지 않고 끝에 매콤함이 따라온다. 로제 계열 안주 먹다가 중간부터 물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매콤한 맛이 계속 잡아줘서 술이랑 먹기 편했다.

큼직한 새우가 들어간 로치새우 접시
흰 소스가 올라간 순살치킨 부분

새우도 큼직하게 들어가 있고 치킨에는 흰 소스가 따로 올라가 있다. 새우 하나 먹고 치킨 하나 집어먹고 다시 소스 쪽으로 젓가락이 돌아가는 조합.

떡은 오빠가 담당했다. 나는 원래 떡이나 면을 많이 안 먹어서 새우와 치킨 위주로 먹었는데 둘 다 맛있어서 떡을 건드릴 틈도 없었다.

로치새우와 함께 놓인 크림생맥주 잔

크림생맥주랑 먼저 먹기에는 이 메뉴가 제일 잘 맞았다.

통오징어나가사끼 25,000원 — 소주 부르는 해물국물

통오징어 한 마리가 올라간 통오징어나가사끼 냄비

두 번째는 통오징어나가사끼.

이름 그대로 통오징어 한 마리가 가운데 올라가 있고 가리비, 새우, 숙주 등 해물이 냄비 가득 들어간다. 처음 나왔을 때부터 한 냄비가 꽉 차 있어서 비주얼부터 술안주 쪽으로 세다.

끓기 시작한 뒤 오징어를 잘라 먹었는데 쫀득한 식감이 좋았다. 가리비도 맛있었고, 여러 해물이 들어가서 국물에 해물맛이 진하게 배어 있었다.

해물맛이 진하게 밴 나가사끼 국물 한 숟갈

이날 나한테는 음식보다도 국물이 핵심이었다. 한입 먹고 바로 소주 쪽으로 손이 가는 맛.

끓고 있는 통오징어나가사끼 해물 냄비
잘라낸 통오징어와 가리비가 담긴 그릇

너무 자극적인 매운탕처럼 맵게 치는 국물이 아니라 진한 해물맛으로 가는 타입이라 소주 한잔하고 국물 한 숟갈, 오징어 하나 집어먹는 흐름이 계속 반복됐다.

통오징어나가사끼와 함께 놓인 소주잔

로치새우가 크림생맥주 쪽이었다면 통오징어나가사끼는 아예 소주 담당. 두 메뉴 맛 방향이 겹치지 않아서 같이 주문한 선택도 마음에 들었다.

평일 저녁 6시 방문, 자리는 금방 찼다

저녁 6시 손님 없는 바차 판교점 홀
바차 판교점 테이블 세팅과 블루 조명
개방된 전면 너머 판교 거리 풍경

우리는 추석 연휴 전 조기퇴근하고 6시에 방문했다. 캐치테이블로 예약해두고 갔고 도착했을 때는 우리가 첫손님이라 매장 사진도 편하게 찍을 수 있었다.

그런데 오래 지나지 않아 자리가 빠르게 찼다. 옆 테이블은 소개팅, 다른 쪽은 여러 명이 모인 지인 모임이었고 어느 순간 매장이 거의 꽉 찼다.

손님으로 거의 찬 바차 판교점 저녁 매장

둘이 한잔하러 와도 어색하지 않고 여러 명이 식사 겸 술 마시러 와도 메뉴 고르기 어렵지 않은 구성이었다.

판교역 술집 중에서 안주 몇 개만 있는 2차용 바보다는, 저녁부터 시작해서 소주나 생맥주까지 이어갈 곳을 찾는 사람에게 더 잘 맞는다.

나는 다음에 간다면 통오징어나가사끼는 다시 시키고 다른 날에는 바차바다찜도 한번 먹어보고 싶다.

이런 사람에게 맞고, 이런 사람에겐 안 맞아요

  • 판교역에서 저녁과 술을 한 번에 해결하고 싶은 사람
  • 소주용 국물 안주와 맥주용 안주를 같이 주문하고 싶은 사람
  • 완전히 닫힌 실내보다 오픈된 야장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

반대로 이런 분에게는 덜 맞는다.

  • 조용하고 독립된 공간에서 둘만 대화하는 분위기를 원하는 사람
  • 안주보다 술 한두 잔만 가볍게 마실 바를 찾는 사람

다음에 간다면

  • 통오징어나가사끼는 재주문.
  • 다음에는 시그니처인 바차바다찜도 같이 먹어볼 생각이다.

위치

바차 판교점Bacha Pangyo Branch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내곡로 151 1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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