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 영동포차 계단 옆 야장석 봉골레술찜

한 줄 요약

영동포차는 논현동 먹자골목이 내려다보이는 야장과 포차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술집이다. 10번 넘게 찾은 계단 입구 단독 원형 테이블에 앉아 봉골레술찜과 소주를 먹었고, 조개 국물에 면까지 더한 마무리가 특히 좋았다. 선선한 저녁, 계단 옆 자리가 비어 있다면 다시 찾을 곳이다.

계단 옆 단독 원형 야장 테이블

확인된 핵심 정보

주소
서울 강남구 학동로2길 51 2층
교통
논현역 3번 출구에서 246m
영업시간
화~토 16:00~다음 날 06:00 / 일~월 17:00~다음 날 06:00
주문 메뉴
봉골레술찜 25,000원 / 소주 6,000원×2병
주문 금액
총 37,000원
예약
네이버 예약 가능
주차
매장 옆 유료주차장, 최초 30분 3,000원·이후 10분당 1,000원
기타
남녀 화장실 구분, 단체 이용·반려동물 동반·콜키지 가능

2026. 9. 9. 방문자 기준

논현동에서 야장 어디 갈까 싶을 때 내가 습관처럼 확인하는 자리가 있다. 영동포차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입구, 원형 테이블 하나만 따로 놓인 자리다.

영동포차에 10번 넘게 왔는데 사실 나는 가게보다 이 자리를 먼저 본다. 비어 있으면 바로 앉고, 누가 앉아 있으면 부러움의 눈빛으로 한 번 더 쳐다보게 되는 내 최애 자리. 이번에도 운 좋게 자리를 잡고 봉골레술찜에 소주를 주문했다.

  • 계단 입구 단독 야장석은 논현동 먹자골목이 훤히 보이는 영동포차의 진짜 명당이다.
  • 봉골레술찜은 조개와 새우를 건져 먹고 국물 밴 면으로 마무리하기 좋아 소주 안주로 잘 맞는다.
  • 신논현역에서도 걸어올 수 있지만 실제로는 논현역 3번 출구에서 246m로 더 가깝다.
영동포차 2층 야장 입구 풍경
영동포차 야장으로 향하는 계단 입구

영동포차 2층 테라스 야장 분위기

영동포차에는 빨간 천막과 투명 가림막이 설치된 2층 테라스 야장이 따로 있다.

빨간 천막과 투명 가림막이 있는 테라스 야장
영동포차 2층 테라스 야장 좌석

그쪽은 원형 테이블이 여러 개 놓여 있어 인원이 많거나 일반적인 야장 분위기를 즐기기 좋다.

여러 원형 테이블이 놓인 야장 공간
영동포차 테라스 야장 원형 테이블

먹자골목이 내려다보이는 계단 옆 명당

내가 말하는 자리는 그보다 아래, 계단 입구에 붙어 있는 원형 테이블이다. 테이블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 있고 파란 포장마차 의자를 당겨 앉으면 다섯 명 정도까지 가능하다.

무엇보다 난간 너머로 논현동 먹자골목 메인 거리가 바로 내려다보인다. 사람들과 차가 오가는 골목, 빼곡한 간판 불빛까지 한눈에 들어와서 진짜 길가 포장마차에 앉은 느낌이 난다.

선선한 날 이 자리에 앉아 술을 마시면 별것 아닌 대화도 오래 하게 된다. 내가 괜히 10번 넘게 찾아온 게 아니다. 한 자리뿐이라 경쟁이 치열하다는 게 유일한 문제다.

영동포차 실내 포차 테이블 분위기
둥근 테이블과 간이 의자가 있는 실내

실내는 둥근 포차 테이블과 간이 의자가 놓인 편안한 분위기다. 반듯하게 꾸민 이자카야보다는 여러 테이블에서 술잔 부딪히는 소리가 섞이는 동네 포차에 가깝다.

야장에는 빨간 천막과 투명 가림막이 있어 완전히 노출된 길거리 자리보다는 안정적이다. 매장 안쪽에는 남녀 구분 화장실이 있고 별도의 흡연 공간도 보여 술자리 도중 이동하기 편하다.

신논현역 술집 야장을 찾는 사람도 걸어올 수 있는 위치지만, 지하철로 방문한다면 논현역 3번 출구가 가장 편하다. 먹자골목으로 내려오다가 1층 석암생소금구이 간판을 찾으면 되고, 영동포차는 그 건물 2층에 있다.

봉골레술찜, 조개부터 면까지

휴대용 버너에 올린 봉골레술찜 냄비

봉골레술찜은 커다란 은색 냄비에 조개가 수북하게 담겨 나온다. 바지락과 백합 사이로 새우와 대파가 보이고, 테이블 위 휴대용 버너에서 보글보글 끓여가며 먹는 방식이다.

조개와 새우가 담긴 봉골레술찜

국물은 조개에서 나온 짭조름한 감칠맛이 먼저 오고 뒤에 은근한 칼칼함이 남는다. 지나치게 맵거나 무거운 탕은 아니라 소주 한 잔 마신 뒤 국물을 떠먹기 좋다. 끓일수록 조개 맛이 국물에 더 진하게 배어들어 첫 숟갈보다 중간부터 더 손이 갔다.

끓여 먹는 봉골레술찜 조개 국물

바지락은 하나씩 까먹는 재미가 있고 백합은 살이 커서 씹는 맛이 더 분명하다. 중간에 통통한 새우까지 골라 먹을 수 있어 조개만 계속 먹을 때의 단조로움도 덜하다.

수북하게 담긴 봉골레술찜 조개
수북~

먹고 난 껍데기가 양동이에 금방 쌓일 정도로 조개 양도 넉넉했다.

기본 안주로 나온 바삭한 라면땅
기본 안주 라면땅

기본 안주로는 바삭하게 부순 라면땅이 나온다. 본 메뉴를 기다리며 집어먹기 시작하면 멈추기 어려운, 딱 포차다운 시작이다.

국물 밴 파스타면으로 마무리

봉골레술찜 국물에 곁들인 파스타면
오동통한 파스타면

봉골레술찜은 조개만 먹고 끝나는 메뉴가 아니다. 조개를 어느 정도 건져 먹은 뒤 국물과 함께 면을 먹으면 분위기가 조개탕에서 봉골레 파스타 쪽으로 넘어간다.

조개 국물이 밴 봉골레 파스타면
소주 안주로 최고다

면에는 짭조름하고 칼칼한 조개 국물이 배어 있다. 국물만 떠먹을 때보다 마늘과 조개의 감칠맛이 면에서 더 진하게 느껴지고, 쫄깃한 면발 덕분에 탄수화물로 마무리하는 든든함도 있다.

술찜 하나로 조개 안주와 국물, 면까지 이어지니 메뉴를 여러 개 펼쳐놓지 않아도 술자리가 허전하지 않았다. 봉골레술찜 25,000원에 소주 6,000원 2병, 이날 주문 금액은 총 37,000원이었다.

테이블 한가운데 술찜을 끓여놓고 야구를 보며 소주를 마셨는데 이런 날에는 시간이 빨리 간다. 조개 하나 까먹고 국물 한 숟갈, 다시 소주 한 잔. 복잡한 설명보다 이 순서면 충분하다.

계단 옆 야장석이 맞는 사람

논현동 야장 술자리 분위기

영동포차는 조용히 대화할 수 있는 술집이나 푹신한 의자가 있는 곳은 아니다. 야장 특유의 소리와 골목의 움직임까지 분위기의 일부로 즐기는 사람에게 잘 맞는다.

계단 옆 단독 원형 야장 테이블
먹자골목이 내려다보이는 야장 좌석

특히 내가 좋아하는 계단 옆 자리는 딱 하나라 원하는 날마다 앉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 그래도 선선한 저녁에 이 자리가 비어 있는 걸 발견하면 다른 곳을 고민할 이유가 없다.

영동포차에 10번 넘게 온 사람의 결론은 간단하다. 빨간 천막이 있는 테라스도 좋지만, 먹자골목이 바로 내려다보이는 계단 옆 원형 테이블이 진짜다. 봉골레술찜까지 끓기 시작하면 논현동 야장에서 기대한 장면이 완성된다.

  • 논현동 먹자골목이 내려다보이는 야장에서 술을 마시고 싶은 사람
  • 조개와 국물, 면을 한 메뉴로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잘 맞는다.
  • 조용한 대화, 푹신한 좌석, 원하는 야장석의 확실한 확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맞지 않을 수 있다.
  • 계단 입구 단독 야장석이 비어 있다면 다시 그 자리에 앉을 예정이다.
  • 안주는 봉골레술찜, 술은 소주 조합으로 그대로 주문할 것 같다.

방문 전 영업시간과 자리 운영 여부는 네이버 지도를 통해 다시 확인하는 것을 권장한다.

위치

영동포차Yeongdong Pocha

서울특별시 강남구 학동로2길 51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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