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수산시장 모둠회 중 대광어 엔가와, 화이트와인 집들이 아닌 홈술 땅끝마을
한 줄 요약
땅끝마을은 노량진수산시장 1층 활어 42호·43호에 있는 횟집입니다. 대광어, 대참돔, 숭어, 연어가 들어간 모둠회 중사이즈를 매운탕거리와 함께 포장해, 집에서 화이트와인을 곁들여 초등학생 아이와 먹었습니다. 땅끝마을 모둠회는 두툼하게 썰어 준 회와 엔가와, 그리고 생선 대가리까지 다 넣고 끓인 매운탕까지 기억에 남는 포장 한 상이었습니다.

확인된 핵심 정보
- 위치
- 서울 동작구 노들로 674, 노량진수산시장 1층 활어 42호·43호
- 간판
- 파란색 바탕에 노란 글씨의 땅끝마을 간판
- 주문 메뉴
- 모둠회 중사이즈 (대광어, 대참돔, 숭어, 연어)
- 함께 받은 것
- 매운탕거리와 양념장
- 다음에 먹어볼 메뉴
- 프리미엄 땅마카세
2026. 10. 3. 방문자 기준
요즘 날씨가 정말 좋잖아요. 덥지도 춥지도 않고 저녁에는 선선해서 이런 날씨 그냥 보내기 아까운 요즘. 노량진수산시장에 갔다가 땅끝마을에서 회를 포장해 왔어요.
노량진수산시장 땅끝마을은 어디에 있나요?
땅끝마을은 노량진수산시장 1층 활어 42호, 43호에 있어요. 노량진수산시장에는 워낙 횟집이 많지만, 멀리서도 파란색 바탕에 노란색으로 땅끝마을이라고 적힌 간판이 보여서 그거 보고 찾아갔어요.







가까이 가보니 수조에 광어며 여러 생선들이 가득가득. 노량진수산시장까지 직접 왔으니 한 종류만 포장하기보다는 이것저것 골고루 먹어보고 싶어서 사장님께 추천받아 모둠으로 준비했어요.
제가 포장 기다리는 동안에도 손님들이 계속 오더라고요.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보니까 회를 포장해 가는 분들이 정말 많았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몰랐어요. 잠시 후 버스를 탔을 때 똑같은 땅끝마을 파란 봉투를 든 사람들을 또 만나게 될 줄은ㅋㅋ
땅끝마을 모둠회 중사이즈에는 어떤 회가 들어 있나요?
이날 땅끝마을에서 포장한 회는 모둠회 중사이즈로, 대광어, 대참돔, 숭어, 연어가 골고루 들어 있었어요. 한 접시에 여러 종류와 부위가 골고루 들어 있어서 하나씩 먹어보는 재미가 꽤 있었어요.




두툼하게 썬 대광어와 엔가와
우선 대광어는 담백한데 씹을수록 단맛이 느껴지고 식감이 탄탄했어요. 특히 땅끝마을은 두툼하게 썰어줘서 얇은 광어회 먹을 때와는 확실히 느낌이 달랐어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엔가와도 같이 들어 있었는데요. 엔가와는 광어 지느러미 쪽 부위라 일반 광어살보다 지방이 많아서 고소한 맛이 확 올라와요. 오독오독하면서도 기름기가 느껴지는 특유의 식감이 있어서 저는 보이면 제일 먼저 손이 가는 부위예요.



대참돔과 숭어, 그리고 화이트와인
대참돔은 광어와 비교해서 먹어보니 차이가 더 잘 느껴졌어요. 살에 탄력이 있으면서 씹는 맛이 있고, 껍질 쪽이 붙은 부위는 특유의 풍미가 있어서 그냥 흰살생선이라고 하기에는 맛이 예술.
숭어도 같이 들어 있었는데 담백하면서도 살이 탄탄해서 씹는 맛이 좋았어요. 광어와도, 참돔과도 또 다른 식감이라 네 종류를 같이 주문하길 잘했다 싶었던 구성. 화이트와인이랑 페어링하니 갓벽하구요.
연어러버 초등학생 아이도 젓가락을 멈추지 않은 연어
그리고 중간중간 연어 한 점씩. 연어는 역시 부드럽고 지방감이 있어서 담백한 흰살생선 사이에 한 점씩 먹으니 조합이 좋더라고요.

초딩 아이는 연어러버라 맛있다고 젓가락을 멈추지 않고🤣🤣 무엇보다 땅끝마을은 회를 꽤 도톰하게 썰어줘서 한 점씩 먹는 맛이 제대로였어요.





노량진 회 포장, 집에서 와인과 먹어도 좋을까?
노량진수산시장 회 맛집 찾으면서 여러 종류를 골고루 먹고 싶다면 땅끝마을 모둠회 같은 구성도 괜찮을 것 같아요. 집에서 와인 한잔이랑 먹으니 더 좋았던♡♡
밖에서 먹는 회도 맛있지만 집에서 편하게 앉아서 와인 한잔 따라놓고 먹으니 이것도 너무 좋더라고요. 간장에 살짝 찍어서 먹다가 초장에도 먹고, 생강이나 마늘도 곁들이고. 회 종류가 여러 가지라 이것저것 먹다 보니 한 접시가 금방 없어졌어요.
다음에는 아예 날씨 좋은 날 한강으로 가져가서 먹어보고 싶어요. 요즘처럼 선선하고 날씨 좋은 때가 일 년 중에 길지 않으니까, 조만간 다시 노량진 땅끝마을에서 회 포장해서 와인 한 병 챙겨 한강 가서 먹어보려고요. 생각만 해도 좋음 :)
땅끝마을 매운탕거리, 대가리 빼달라고 했던 사연
참 그리고 ㅋㅋㅋ 생선 대가리 무서워서 빼달라고 했는데...🤣🤣🤣🤣🫢🫢🫢 이날 예상외로 정말 맛있었던 게 땅끝마을에서 받아온 매운탕이었어요.



사실 저는 집에서 생선 매운탕을 거의 안 끓여봐요. 이유는 아주 단순합니다. 생선 대가리가 무서워요ㅋㅋㅋ 그래서 매운탕거리 챙겨주실 때 사장님한테 진지하게 물어봤어요.
"혹시 대가리는 빼주시면 안 돼요?" / "매운탕에 대가리가 안 들어가면 무슨 맛이 나요."
사장님이 웃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예요ㅋㅋ 그래서 결국 용기 내서(?) 그냥 다 받아왔습니다.
양념장만 넣고 끓였는데 왜 이렇게 맛있죠?
집에 와서 두부랑 쑥갓만 따로 사왔어요. 매운탕거리 넣고 같이 받은 양념장 넣고 두부도 푹 넣어서 그냥 보글보글 끓였어요. 평소 매운탕을 제대로 끓여본 사람이 아니라서 특별한 비법 같은 것도 없고, 진짜 받은 재료에 양념장 다 넣고 끓인 게 전부예요. 그런데 이게 왜 이렇게 맛있죠?
생선 자체가 좋아서 그런지 국물이 끓을수록 진하고 기름진 맛이 올라오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맛있었어요. 처음에는 회 먹고 매운탕 조금 먹고 끝내려고 했는데 결국 라면사리까지 투하. 두부도 푹 익혀서 먹고 라면까지 끓여 먹으니 진짜 배 터지게 먹었어요.
대가리 빼달라고 했던 사람 맞나 싶게 국물까지 열심히 먹음ㅋㅋ 이날은 회도 맛있었지만 마지막에 뜨끈한 매운탕까지 먹어서 더 기억에 남았어요. 집에서 포장해서 먹는다면 매운탕거리도 꼭 같이 챙겨오세요. 저처럼 매운탕 거의 안 끓여본 사람도 양념장 받아서 끓이니 어렵지 않았어요.
다음에는 프리미엄 땅마카세와 한강으로
이번에는 땅끝마을에서 대광어, 대참돔, 숭어, 연어를 골고루 먹어봤는데 다음번에는 프리미엄 땅마카세를 한번 먹어보고 싶어요. 이번에 먹어보니 다른 구성은 어떻게 나올지 더 궁금해졌어요.
그리고 다음 방문은 집이 아니라 한강으로! 땅끝마을 파란 봉투 들고 버스 타던 그 많은 사람들처럼 저도 회 포장하고 와인 한 병 챙겨서 한강에서 먹어보려고요. 선선한 바람 불 때 한강에서 회에 와인 한잔하면 정말 맛있을 것 같아요. 요즘 같은 날씨가 오래 가지 않으니 조만간 한번 더 가야겠습니다 :)
노량진에서 여러 종류의 회를 포장해서 먹고 싶거나 노량진수산시장 횟집 찾는 분들은 참고해 보세요. 땅끝마을은 서울 동작구 노들로 674, 노량진수산시장 1층 활어 42호, 43호에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