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해리단길 2층 카페 원두 골라 마신 로얄 바닐라빈 라떼, 금송덕미

한 줄 요약

금송 덕미 해리단길점은 부산 해운대 해리단길 초입 2층에 있는 넓은 디저트 카페다. 무화과 티라미수와 오레오 치즈케이크를 시키고 로얄 바닐라빈 라떼는 너티, 아메리카노는 시즌 프루티 원두로 골라 마셨다. 금송 덕미는 좌석 간격이 여유롭고 야외 좌석까지 있어 해운대 식사 후 오래 앉아 쉬어가기 좋은 곳이었다.

금송덕미 해리단길점 디저트와 음료 세로 사진

확인된 핵심 정보

위치
부산 해운대구 우동1로38번가길 19 2층, 해리단길 초입
아메리카노
5,500원
카페라떼
6,000원
로얄 바닐라빈 라떼(시그니처)
6,500원
원두 선택
시즌 프루티 / 너티 / 디카페인
좌석
원형 테이블, 단체석, 창가석, 자갈 깔린 야외 좌석
주문 메뉴
무화과 티라미수, 오레오 치즈케이크, 로얄 바닐라빈 라떼, 아메리카노

2026. 9. 18. 방문자 기준

해운대 해리단길 카페 금송덕미 대표 이미지
금송덕미 해리단길점 디저트와 음료 세로 사진

해운대 쪽에서 밥을 먹고 나면 자연스럽게 카페를 찾게 되는데, 막상 찾아보면 해리단길 카페가 워낙 많아서 어디를 갈지 고르는 것도 은근히 일이다. 작은 개인 카페부터 감성적인 공간, 디저트가 유명한 곳까지 선택지가 상당히 다양한데 이날은 조금 여유롭게 앉아서 디저트까지 먹을 만한 곳을 찾다가 금송 덕미를 방문했다. 필자는 카페를 고를 때 커피 맛도 중요하지만 공간이 너무 답답하지 않은지, 디저트 종류가 괜찮은지도 함께 보는 편이다. 그런 면에서 금송 덕미는 들어가자마자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마음에 들었던 해리단길 카페였다. 특히 이날은 무화과 티라미수와 오레오 치즈케이크까지 함께 주문했는데 디저트 비주얼도 상당히 괜찮았다. 해운대에서 식사를 마치고 천천히 이야기 나누며 쉬어갈 곳을 찾는다면 분위기와 디저트를 함께 챙길 수 있는 곳이라 기록을 남겨본다.

CONCIERGE DEOKMI 간판이 달린 벽돌 건물 외관

금송 덕미 위치 — 해리단길 초입 2층

금송 덕미는 해리단길 초입 쪽에 자리하고 있어 처음 방문하더라도 크게 헤맬 만한 위치는 아니었다. 다만 가게가 1층이 아니라 2층에 위치하고 있으니 건물 앞에서 간판을 한번 확인하고 올라가면 된다. 오래된 벽돌 건물 외관에 검은색으로 ‘CONCIERGE DEOKMI’라고 적힌 간판이 달려 있어 은근히 분위기가 있었고, 요즘 해리단길 특유의 기존 건물을 활용한 감성도 잘 느껴졌다. 해운대역이나 해리단길을 구경하다가 들르기 좋은 동선이라 접근성도 괜찮은 편이었다.

금송덕미 2층 입구로 올라가는 모습
해리단길 금송덕미 건물 앞 골목 풍경

내부 분위기와 좌석 — 야외 자갈 테라스까지

2층으로 올라가 내부에 들어가 보면 생각보다 공간이 상당히 넓다. 개인적으로 방문해본 해운대 해리단길 카페 가운데에서도 규모가 꽤 큰 편에 속한다는 느낌이었다. 원형 테이블과 여러 명이 함께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적당한 간격으로 배치되어 있고, 큰 창을 따라 자리도 마련되어 있어 답답함이 없었다. 전체적으로 밝은 톤의 공간에 검은색 가구를 적당히 섞어놓아 깔끔하면서도 약간 고급스러운 감성이 있었다. 무엇보다 안쪽에는 야외 좌석도 따로 있었는데 자갈이 깔린 공간에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해둔 모습이 꽤 괜찮았다. 필자가 방문했을 때는 햇빛이 제법 강해서 내부에 앉았지만, 선선한 저녁에 방문한다면 야장 자리에 앉아 바깥 공기 쐬면서 디저트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원형 테이블과 창가 좌석이 있는 넓은 카페 내부
자갈이 깔린 금송덕미 야외 좌석

금송 덕미 메뉴와 가격

메뉴판을 보면 커피부터 논커피, 티까지 선택지가 꽤 다양하다. 아메리카노는 5,500원, 카페라떼는 6,000원이며 시그니처 메뉴인 로얄 바닐라빈 라떼는 6,500원이다. 커피는 시즌 프루티, 너티, 디카페인으로 원두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재미있었다. 그 외에도 말차 라떼, 말차 초코 라떼, 말차 딸기 라떼부터 로즈 떼누아, 무화과 에이드, 무화과 라떼 같은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도 선택지가 충분해 보였다. 한쪽에는 디저트를 직접 보고 고를 수 있도록 베이커리 모형도 깔끔하게 전시되어 있었는데, 사진만 보고 주문하는 것보다 실제 크기와 모양을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어 고르기 편했다.

금송덕미 커피와 디저트 메뉴판

주문한 디저트 한상

이날 필자가 주문한 메뉴는 무화과 티라미수, 오레오 치즈케이크, 로얄 바닐라빈 라떼, 아메리카노였다. 한꺼번에 트레이에 받아보니 색감부터 상당히 깔끔했다. 검은색 트레이와 밝은 테이블 위에 음료 두 잔, 큼지막한 치즈케이크 한 조각과 무화과가 가득 올라간 티라미수가 놓이니 딱 요즘 해리단길 카페다운 감성적인 한상이 완성됐다. 특히 무화과 티라미수는 투명한 용기 위로 생무화과가 빼곡하게 올라가 있어 가장 먼저 눈이 갔고, 오레오 치즈케이크도 검은색 오레오 층과 밝은 치즈층이 확실하게 나뉘어 있어 사진으로 담기 좋았다. 괜히 디저트 카페를 찾아온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전체적인 플레이팅도 깔끔한 편이었다.

검은 트레이에 담긴 무화과 티라미수와 오레오 치즈케이크
음료 두 잔과 디저트를 함께 올린 테이블
오레오 층과 치즈층이 나뉜 오레오 치즈케이크 조각

오레오 치즈케이크 — 진하고 확실하게 단맛

오레오 치즈케이크는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꾸덕한 치즈케이크에 단맛을 한 단계 더 확실하게 추가한 느낌이었다. 치즈 특유의 묵직하고 고소한 맛이 먼저 느껴지면서 위쪽 오레오 부분에서 달달한 맛이 강하게 들어왔다. 담백한 치즈케이크보다는 확실히 달고 진한 디저트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잘 맞을 듯했다. 한입 먹을 때마다 오레오의 달콤함과 치즈의 꾸덕한 질감이 같이 들어와 존재감이 꽤 강했고, 크기도 한 조각 디저트로 부족하지 않았다.

생무화과가 빼곡히 올라간 무화과 티라미수
숟가락으로 퍼낸 무화과 티라미수 단면
층이 나뉜 무화과 티라미수 클로즈업

무화과 티라미수 — 3단 층을 한 번에 퍼먹기

개인적으로 이날 더 재미있었던 메뉴는 무화과 티라미수였다. 자세히 보면 디저트가 3단 정도로 층이 나뉘어 있는데 위쪽만 따로 먹기보다는 숟가락을 깊숙하게 넣어 아래까지 한 번에 퍼먹어야 제맛이었다. 부드러운 크림과 아래쪽 베이스, 그리고 위에 넉넉하게 올라간 생무화과가 한입에 같이 들어오면 각각 따로 먹었을 때보다 맛이 훨씬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특히 억지로 설탕 맛을 강하게 낸 달달함이 아니라 무화과 자체의 은근한 단맛이 중심이라 부담이 덜했다. 중간중간 씹히는 무화과 씨의 식감까지 더해지니 단순히 부드럽기만 한 티라미수보다 먹는 재미도 있었다. 너무 단 디저트를 선호하지 않는 필자 기준에서는 오레오 치즈케이크보다 이쪽이 조금 더 취향이었다.

너티 원두로 주문한 로얄 바닐라빈 라떼
시즌 프루티 원두 아메리카노 한 잔
디저트와 함께 놓인 라떼와 아메리카노

원두 선택이 있는 음료 — 너티 라떼와 시즌 프루티 아메리카노

음료는 원두를 직접 고를 수 있다는 점도 좋았는데, 필자는 로얄 바닐라빈 라떼는 너티, 아메리카노는 시즌 프루티로 선택했다. 로얄 바닐라빈 라떼는 너티 원두 특유의 고소하고 묵직한 향에 바닐라의 달콤함이 더해져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진한 맛이 났고, 디저트랑 같이 먹기에도 잘 어울렸다. 반대로 시즌 프루티로 고른 아메리카노는 산뜻한 산미와 깔끔한 끝맛이 살아 있어 단 디저트를 먹은 뒤 입안을 정리해주는 느낌이 좋았다. 같은 카페에서도 원두 선택에 따라 분위기가 확 달라져서 취향대로 골라 마시는 재미가 있었다.

디저트 먹으러 갔다가 공간 분위기까지 마음에 든 곳

금송 덕미 총평

금송 덕미는 공간부터 디저트, 음료까지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잘 갖춰진 해리단길 카페였다. 내부가 넓고 좌석 간격도 답답하지 않아 오래 앉아 이야기 나누기 좋았고, 창가 자리부터 야외 좌석까지 분위기가 달라서 해운대에서 데이트 코스로 잡기에도 꽤 괜찮아 보였다. 특히 날씨가 선선한 저녁에는 야외 좌석에 앉아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면 분위기가 더 좋을 듯하다. 디저트도 비주얼만 예쁜 게 아니라 오레오 치즈케이크는 진하고 달달한 맛이 확실했고, 무화과 티라미수는 자연스러운 단맛에 층별 식감이 잘 살아 있어 만족스러웠다. 여기에 원두까지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어 음료 선택하는 재미도 있었다. 해운대에서 식사 후 천천히 쉬어가거나, 분위기 좋은 해리단길 카페에서 데이트하고 싶을 때 무난하게 고르기 좋은 곳이었다.

위치

금송 덕미 해운대 해리단길점Geumsong Deokmi Hae­ridan-gil Branch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1로38번가길 19 2층 금송덕미 해리단길점

장소 ·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