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고잔동 이자카야 생새우소금구이 데이트, 수산장

한 줄 요약

수산장은 안산 고잔동의 작은 이자카야로, 다찌석과 테이블석에서 해산물 안주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신랑과 제철 생새우소금구이, 버터키조개차돌삼합, 칠그린하이볼을 주문해 여유로운 저녁을 보냈다. 색다른 분위기에서 술 한잔하기 좋았던 곳이다.

수산장에서 보낸 부부 저녁 데이트

확인된 핵심 정보

좌석
다찌석, 4인석, 6인석
제철 생새우소금구이
37,000원
버터키조개차돌삼합
28,000원
칠그린하이볼
8,500원

2026. 9. 10. 방문자 기준

수산장 고잔점 방문을 알리는 대표 이미지

신랑과 오랜만에 찾은 고잔동 저녁 데이트

오랜만에 신랑이랑 둘이 저녁을 먹으러 다녀왔어요. 아이들과 함께 식사하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둘이서 천천히 밥 먹고 술 한잔하는 시간이 그렇게 좋더라고요. 이번에 다녀온 곳은 안산 고잔동 맛집 수산장이에요.

고잔신도시 버거킹 건물 뒤쪽에 위치해 있는데, 평소 이 근처를 지나가면서도 ‘여기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었던 곳이에요. 그래서 궁금했던 차에 드디어 방문해봤어요. 가게에 도착하니 굉장히 아담한 모습이었는데, 오히려 그게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마치 일본 어느 골목 안쪽에 있을 것 같은 작은 선술집 느낌이랄까요.

일본 골목 선술집 느낌의 수산장 외관

매장내부

다찌석과 테이블석이 있는 아담한 공간

안으로 들어가니 규모는 크지 않지만 공간을 알차게 구성해놓았더라고요. 주방을 바로 바라볼 수 있는 다찌석이 있고,

주방을 바라보는 수산장 다찌석

4인석과 6인석도 마련되어 있어 모임으로 와도 괜찮아 보였어요. 특히 다찌석은 주방이 바로 보이는 구조라 음식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볼 수 있었는데, 오픈키친이라 그런지 깔끔하고 청결한 느낌이 들어 좋았어요.

오픈키친이 보이는 수산장 매장 내부
수산장 내부 테이블 좌석
수산장 내부 좌석 공간
수산장 오픈키친과 다찌석

젊은 직원분들이 음식을 준비해주시는데 응대도 친절해서 첫인상도 좋았고요. 이름이 수산장이라 그런지 수조도 눈에 들어왔어요. 바깥쪽에는 새우가 들어있는 수조가 있었고, 안쪽 좌석에서도 주방 쪽에 수조가 보이더라고요. 작은 매장 안에 이런 요소들이 있으니 왠지 해외여행 와서 선술집에 온 듯한 느낌이었어요.

새우 수조가 있는 수산장 내부
수산장 주방 쪽 수조

메뉴

생새우소금구이와 버터키조개차돌삼합 주문

맛있어 보이는 메뉴가 다양하게 있어서 너무 고민스러웠어요. 돌멍게도 먹고 싶고, 우니도 먹고 싶고, 요즘 제철인 새우도 먹고 싶고.

수산장 메뉴판의 해산물 안주 메뉴

고민 끝에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제철 생새우소금구이 37,000원, 버터키조개차돌삼합 28,000원, 칠그린하이볼 8,500원입니다.

주문한 생새우소금구이와 삼합 메뉴
수산장 저녁 주문 메뉴 구성

와우!! 기본 안주로 가자미구이가 나와요. 제 자리에 조명이 너무 어두워서 사진이 너무 안 나왔는데 따끈따끈하니 맛도 너무 좋았어요.

기본 안주로 나온 가자미구이

굵은 소금 위에서 구운 제철 생새우

먼저 나온 생새우 소금구이. 생새우라 그런지 접시에 나온 새우들이 팔딱팔딱 움직이는데 처음에는 조금 미안한 마음도 들었어요. 😅 그래도 막상 구워서 먹어보니 역시 신선한 해산물은 재료 자체가 맛을 다 하는구나 싶더라고요.

굵은 소금 위에서 노릇하게 구워진 새우는 껍질 쪽에서는 짭조름한 풍미가 나고, 속살은 탱글탱글하면서 은근히 달큰했어요. 특별한 양념을 많이 하지 않았는데도 새우 특유의 고소하고 달큰한 맛이 잘 살아 있어서 술안주로 먹기 딱 좋았어요.

굵은 소금 위에 구운 제철 생새우

따뜻한 새우랑 먹는 하이볼!! 크~!!!!👍

따뜻한 새우와 곁들인 하이볼

장갑도 챙겨주셔서 본격적으로 먹어봅니다. 탱글탱글 제철음식 먹을 때 행복이란.

장갑을 끼고 먹는 제철 생새우
탱글탱글한 제철 생새우 요리
생새우소금구이를 즐기는 모습

갓김치와 즐긴 버터키조개차돌삼합

그리고 개인적으로 정말 맛있었던 메뉴는 버터키조개차돌삼합이었어요. 갓김치에 버터관자, 차돌박이를 함께 먹는 조합인데 처음에는 어떤 맛일까 싶었거든요. 그런데 이 조합이 생각보다 너무 잘 어울리더라고요.

갓김치와 버터관자 차돌박이 삼합

고소하고 부드러운 관자에 차돌의 진한 풍미가 더해지고, 여기에 갓김치의 톡 쏘면서 알싸한 맛이 들어오니까 느끼함을 딱 잡아줘요. 한입에 같이 먹으니 짭조름하면서 고소하고, 갓김치가 살짝 매콤하게 마무리해줘서 계속 손이 갔어요.

철판에 함께 나오는 표고버섯과 양파도 그냥 곁들임 정도로 생각했는데, 이것도 같이 먹으니 꽤 괜찮았어요. 버터 향을 머금은 표고버섯과 달큰하게 익은 양파를 차돌과 함께 먹으니 또 다른 조합이 되더라고요.

버터키조개차돌삼합 철판 구성
표고버섯과 양파를 곁들인 차돌삼합

안주 하나를 시켜도 여러 가지 방식으로 먹을 수 있어서 술안주로 특히 만족스러웠어요. 결국 맥주도 한 잔 더 주문했어요.ㅎㅎ

안주와 함께 추가 주문한 맥주

음식보다 분위기가 더 기억에 남은 밤

아이들 없이 신랑이랑 둘이 앉아 술 한잔한 게 정말 오랜만이었던 것 같아요. 평소에는 아이들 챙기느라 식사도 정신없이 끝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날은 맛있는 안주 하나씩 집어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예전 연애할 때 생각도 하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냈어요. 그래서 음식도 맛있었지 이날은 분위기 자체가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수산장은 메뉴가 꽤 다양해 보여서 다음에는 뭘 먹어볼까 메뉴판을 보면서 고민하는 재미도 있었어요.

다음 메뉴를 고민하며 보는 수산장 메뉴판

전어도 맛있을 것 같고 돌멍게도 궁금했는데, 둘이 먹으니 배가 하나라 아쉽게도 이번에는 패스했네요. 다음 방문 때는 다른 메뉴들도 하나씩 먹어봐야겠어요. 안산 고잔동에서 흔한 고깃집이나 식당 말고, 조금 색다른 분위기에서 맛있는 안주에 술 한잔하고 싶은 날이라면 괜찮은 곳. 특히 고잔동 이자카야를 찾거나 분위기 있는 고잔동 횟집을 찾고 있다면 한 번쯤 들러보기 좋은 곳으로 기억해둘 것 같아요. 오랜만에 신랑과 둘이 즐긴 야식 같은 저녁이라 더 즐거웠던 밤이었습니다.

수산장에서 보낸 부부 저녁 데이트

위치

수산장Susan Jang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광덕대로 154 132호

장소 · 음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