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미국식 버거 O.G 챔피언과 솔트페퍼 쉐이크, 보어드앤헝그리 마포
한 줄 요약
보어드앤헝그리 마포는 대흥역 4번 출구에서 걸어서 약 5분, 경의선숲길 옆에 있는 미국식 버거집입니다. 일요일 점심에 친구와 O.G Champion 버거, 기본 프라이즈와 버터갈릭프라이즈, 바닐라 쉐이크와 Salt&Pepper Virgin Shake까지 세트로 즐겼습니다. 겉은 빠삭하고 속은 육즙 가득한 짭짤한 패티에 달달한 쉐이크가 붙어, 진한 육향의 미국식 버거를 좋아한다면 기억해둘 만한 곳입니다.

확인된 핵심 정보
- 위치
- 서울 마포구 광성로6길 36 1층, 경의선숲길 옆
- 가는 길
- 대흥역 4번 출구 도보 약 5분 / 경의중앙선 서강대역 1번 출구 도보 약 10분
- 주문 방식
- 테이블 QR코드 또는 NFC 태그로 웹 메뉴판 접속
- 이날 주문
- O.G Champion 버거, 기본 프라이즈, 버터갈릭프라이즈, 바닐라 쉐이크, Salt&Pepper Virgin Shake
- 세트 가격 참고
- 같은 메뉴를 탄산음료로 구성하면 19,900원
- 참고
- O.G Champion은 대회 레시피 그대로라 염도가 높은 편, 요청 시 낮춰줌
2026. 9. 13. 방문자 기준
점점 주말의 끝이 다가오는 일요일 점심. 이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친구와 경의선숲길에 있는 보어드앤헝그리 마포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기필코 감자튀김+밀크쉐이크 조합까지 제대로 즐기겠다는 마음으로 새벽부터 16km를 뛰고 왔습니다ㅋㅋㅋㅋ 고칼로리 음식 앞에서는 일단 뛰고 온다. 양심 있는 먹성인의 행동강령입니다.

보어드앤헝그리 마포 위치와 가는 길
보어드앤헝그리 마포는 대흥역 4번 출구에서 걸어서 약 5분 거리입니다. 저는 경의중앙선이 편해서 서강대역 1번 출구에서 약 10분 정도 걸어갔습니다. 경의선숲길을 쭉 따라가면 돼서 도보 이동이 편했습니다. 근처 가게들을 구경하며 걷다 보면 도착! 외관부터 존재감이 확실합니다. 큼직한 BORED & HUNGRY 간판에 버거 그림, 화려한 그래픽까지 있어서 그냥 지나치기 어렵겠더라고요.


주변에는 카페도 많고 느긋하게 산책하기도 좋아서, 햄버거 먹고 경의선숲길 걷다가 커피 한 잔 하는 데이트 코스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미국 다이너 분위기
보어드앤헝그리 마포 안으로 들어가니 흑백 체크무늬 바닥에 노란 의자, 빨간 타일 벽이 눈에 들어옵니다. 벽면의 포스터와 소품까지 어우러져 미국 다이너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창가에서는 바깥 나무도 보여서, 알록달록한 실내와 경의선숲길 풍경을 같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한쪽에는 소스와 식기류 등이 모여 있는 서비스 스테이션도 있습니다. 역시 근본력이 넘치는 가게답게 니트릴 장갑이 구비되어 있답니다!




주문 방법과 이날 먹은 메뉴
보어드앤헝그리 마포의 주문은 테이블의 QR코드나 NFC 태그로 웹 메뉴판에 접속해서 할 수 있습니다. 이날 주문한 구성은 O.G Champion 버거와 감자튀김, 쉐이크까지 두 가지 세트였습니다.
가격은 이날 주문 기준입니다. 같은 메뉴를 탄산음료로 구성하면 19,900원이지만, 오늘은 처음부터 쉐이크까지 먹으려고 달려온 날! 여기서 탄산으로 타협할 수는 없죠ㅋㅋㅋ
미국 본토의 맛, O.G Champion 버거
O.G Champion은 메뉴 설명을 보니 안 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2022년 미국 ABC의 아침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가 주관한 미국 전국 버거 대회에서 우승한 버거"라고 소개되어 있더라고요. 이걸 보고 어떻게 그냥 넘어갑니까ㅋㅋㅋ 대회 레시피 그대로라 염도가 높은 편이고, 원하면 낮춰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는 안내도 있었습니다. 저는 그 미국 맛이 좋아서 그대로 주문했습니다.


사진만 봐도 패티의 존재감이 엄청납니다. 번 밖으로 삐져나온 진하게 구워진 패티 가장자리, 그 사이로 녹아 있는 치즈! 먹기 전부터 이건 맛이 약할 수가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ㅋㅋㅋ 구성은 심플합니다. 폭신한 번 사이에 패티 2장, 치즈 2장, 잘 구워진 양파와 소스, 그리고 선택한 피클 또는 할라피뇨.
심플한데 맛은 아주 파워풀합니다. 그야말로 소가 입안에서 뛰어노는 묵직함! 먼저 번이 폭신하고 부드러웠습니다. 간혹 먹다가 번이 찌부되고 뭉쳐서 아쉬운 곳도 있는데, 여기는 번부터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인상적인 건 패티 겉면의 빠삭함! 그냥 겉바속촉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합니다. 이건 겉빠속촉입니다ㅋㅋㅋ 치즈가 흘러 패티와 함께 바삭하게 구워진 부분까지 먹으면 크런치한 식감이 제대로 느껴집니다. 그러면서도 안에는 육즙이 가득해서 옷에 떨어지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딜 피클이 있는 부분까지 크게 베어 물면 강렬한 육향과 소고기의 감칠맛, 짭짤한 치즈 맛이 먼저 입안을 채웁니다. 여기에 그릴드 어니언의 달달함이 붙으면서 제대로 된 단짠 조합 완성! 은은하게 딜 향이 나는 새콤달콤한 피클이 나름 개운하게 정리해주지만…
피클 너 하나로 이 짠맛과 기름짐을 다 감당할 수는 없지. 남아 있는 여운은 쉐이크로 넘겨버립니다ㅋㅋㅋㅋ 이런 미국식 햄버거는 좀 짭짤해야 제맛입니다. 그래야 바닐라 쉐이크가 더 땡기거든요.
기본 프라이즈와 버터갈릭프라이즈 차이
보어드앤헝그리 마포의 기본 감자튀김은 맘스터치 감자튀김이 떠오르는 시즈닝이 된 스타일입니다. 가느다란 감자에 양념이 골고루 묻어 있어 집어 먹기 좋았습니다. 버터갈릭프라이즈는 굵고 지그재그 모양인 크링클컷 감자튀김에 소스가 듬뿍 올라가 있습니다. 두 종류가 모양부터 달라서 번갈아 먹는 재미도 있었고요. 특히 버터갈릭소스는 단맛보다 짭짤한 마늘버터 맛이 강조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제 입에는 탄산음료보다 달달한 바닐라 쉐이크가 더 잘 어울렸습니다.


버거 한입 먹고 감튀 집어 먹고, 쉐이크까지 마시니 새벽에 뛰고 온 보람이 있습니다. 물론 칼로리는 제가 책임질 수 없습니다. 여러분도 10km 이상씩 뛰고 이렇게 먹으면… 저처럼 살찔 수 있습니다ㅋㅋㅋㅋㅋ


Salt&Pepper Virgin Shake는 어떤 맛?
친구는 기본 바닐라 쉐이크를, 저는 이름부터 호기심이 생기는 Salt&Pepper Virgin Shake를 골랐습니다. 스테인리스 컵에 담겨 나오니 이것도 매장 분위기와 잘 어울립니다. 제가 주문한 건 소금, 후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이 올라간 바닐라 쉐이크! 윗부분부터 기본 쉐이크와 확실히 다르게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모르고 윗부분부터 떠먹었다가 짜서 한 번 놀랐습니다. 그리고 위에 녹아 있는 부분을 먹으려다가 올리브오일이 한꺼번에 입에 들어와서 두 번 놀람ㅋㅋㅋㅋ 제 입에는 토핑을 살짝 섞어 먹는 쪽이 더 잘 맞았습니다. 첫입부터 저처럼 당황하지 마시길ㅋㅋㅋ
챔피언 버거도 짭짤하고, 버터갈릭프라이즈도 달기보다는 짠 쪽이라 이 달달한 쉐이크가 세트를 완성해줍니다. 입안에 남은 짭짤함을 쉐이크로 달래주고, 달달해진 입안을 다시 버거와 프라이즈로 채워주고.
짠맛 → 단맛 → 짠맛 → 단맛. 돈과 위장만 허락하면 무한 반복할 수 있을 것 같은 굴레입니다ㅋㅋㅋ
한국 최고의 버거집 중 하나? 제 취향에는 확실히!
보어드앤헝그리 마포에서 간만에 진짜 버거다운 버거를 먹고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겉빠속촉의 짭짤한 패티 + 달달한 구운 양파 + 부드러운 번의 조합이 너무 좋았습니다. 여기에 미국식 버거 세트의 완성인 바닐라 쉐이크까지! 제 취향으로는 '한국 최고의 버거집 중 하나'라고 꼽고 싶을 만큼 만족스러웠습니다.
진한 육향과 짭짤한 미국식 햄버거를 좋아한다면 기억해둘 만한 대흥역 맛집, 보어드앤헝그리 마포. 염도에 민감하다면 주문할 때 조절을 요청할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경의선숲길에서 버거와 감튀, 쉐이크까지 야무지게 즐긴 일요일 점심. 오늘도 돼지력이 제대로 폭발했습니다. 새벽에 16km 뛰고 온 나, 아주 잘했다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