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생새우 손질까지 팔팔했던 영재수산
한 줄 요약
영재수산은 가락몰 수산시장에서 활어와 모둠회를 포장·배달하는 회·해물 매장이다. 딸과 전갱이모둠회 미니, 수조에서 바로 담은 생새우 1kg을 포장해 집에서 손질하고 새우머리 버터구이까지 즐겼다. 신선한 생새우를 곁들인 두 사람 저녁 포장으로 만족스러웠다.

확인된 핵심 정보
- 주소
- 서울 송파구 양재대로 932 가락몰 판매동 1층 C-10호
- 주문 메뉴
- 제철 전갱이모둠회 미니 60,000원, 생새우 1kg 31,000원
- 전갱이모둠회 가격
- 미니 60,000원~특사이즈 180,000원, 다섯 단계
- 프리미엄모둠회 특
- 225,000원
- 포장 시간
- 약 20분
- 주차
- 가락몰 3시간 무료 주차권 제공, 이후 10분당 500원
- 배달
- 쿠팡이츠·배민1·요기요 반경 4km 무료, 땡겨요·배민 가게배달 반경 7km 무료
- 장거리 배달
- 인어교주해적단 최대 100km, 거리별 배달비 상이
- 네이버 주문
- 20% 할인쿠폰
2026. 9. 9. 방문자 기준
주말 오후 딸이 갑자기 생새우가 먹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요즘 생새우회가 저희 딸의 알고리즘을 점령하고 있어서 눈만 뜨면 생새우 타령이었어요😅 그래서 최근 몇 주 동안 집 앞 이마트에서도 사와서 먹어보고 배달도 시켜봤는데 신선도가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싱싱한 생새우를 어디서 찾나.. 고민하다가 문득 가까운 가락시장이 생각났어요! 저녁 식사로 생새우와 회를 함께 포장해 올 수 있는 가락시장 수산시장 맛집을 검색해보고 바로 나가기로 했습니다. 배달도 가능하다고 했지만, 가락시장에서 회를 사는 건 처음이었거든요. 첫 방문인 만큼 직접 눈으로 보고 고르는 게 좋겠다 싶어 딸과 둘이 가락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영재수산을 고른 이유

검색을 해보니 영재수산은 배달과 포장 주문이 활발하다는 후기가 많았습니다. 하루에도 여러 차례 활어가 입고되고 회전이 빠르다는 설명을 보고, 포장 후 집까지 이동해야 하는 저희에게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회전이 빠르다는 건 그만큼 오래 묵힌 재료 없이 계속 새 물건이 들어온다는 뜻이니, 포장해서 집으로 가져가야 하는 저희 입장에서는 중요한 기준이었습니다. 집에서 30분 이상 걸리는 거리라 무엇보다 생새우가 싱싱하게 살아있어야 했어요! 🍤
가락몰 수산시장, 찾아가는 길


가락시장역 2번 출구에서 내렸더니 수산, 축산, 청과시장이 한데 모여 있는 가락몰이 보였습니다.

가락몰 수산시장 6번문으로 들어갔더니 왼쪽 편에 바로 영재수산이 보였습니다. 헤맬 필요 없이 입구에서 코앞이라 찾기가 정말 쉬웠어요.

매장 앞에는 활어 수조가 쭉 늘어서 있고, 머리 위로는 각종 모둠회 메뉴판과 가격표가 큼직하게 붙어 있었습니다. 가까이서 메뉴판을 보니 생각보다 라인업이 다양했습니다. 참광어회, 참돔모둠회, 참다랑어모둠회 같은 기본 구성부터 참다랑어 뱃살·배꼽살에 대광어·대참돔까지 들어가는 프리미엄모둠회(특 22.5만 원)까지, 인원수와 예산에 맞춰 고를 수 있는 폭이 넓더라고요. 킹크랩, 대게, 전복, 참소라, 민물장어, 전어, 생새우까지 한곳에 다 있었어요. 저희가 주문한 제철 전갱이모둠회는 미니 6만 원부터 특사이즈 18만 원까지 다섯 단계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영재수산은 가락 수산시장에서 2009년부터 이어온 곳이라고 하고요, 매장 간판 옆에 붙은 스티커를 보니 인어교주해적단 배달앱 제휴점포이기도 하더라고요. 저희는 대중교통을 이용했지만, 가락몰을 이용하시는 분들께는 3시간 무료 주차권이 제공됩니다. 3시간이 넘으면 10분당 500원이 부과된다고 하니, 넉넉하게 장을 보실 계획이라면 시간 배분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생새우와 전갱이모둠회, 이렇게 주문했어요
딸과 둘이 먹을 거라 양을 크게 잡을 필요는 없었어요. 전갱이모둠회는 미니 사이즈(60,000원), 그리고 딸이 노래를 부르던 생새우는 1kg(31,000원)으로 주문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전갱이모둠회 미니 사이즈는 줄무늬전갱이와 대광어, 대참돔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평소 자주 먹는 광어와 참돔에 전갱이까지 함께 맛볼 수 있어서, 두 사람이 여러 종류의 회를 즐기기 좋은 구성이었어요. 두 가지 합쳐서 91,000원 정도로, 산지까지 직접 가지 않아도 둘이 집에서 든든하게 먹기엔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라 만족스러웠어요. 제가 찾아본 곳들 중에서는 1kg 31,000원이라는 가격도 꽤 합리적으로 느껴졌어요.

'산새우'라 적혀 있던 생새우는 직원분이 수조에서 바로 건져 담아주시더라고요. 눈앞에서 팔딱거리는 새우를 보니 신선도는 의심할 필요가 없겠다 싶었습니다. 포장까지는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매장을 둘러보니 배달 주문도 계속 들어오고 있었는데, 라이더 기사님들이 쉴 새 없이 픽업해가시더라고요.

회전이 빠른 집인 만큼 계산대 옆 선반에는 쌈장·초장·간장·수저 같은 포장 부자재들이 라벨까지 붙여서 종류별로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었어요. 매장 안이 포장 손님과 배달 기사님들로 계속 북적이는 걸 보면서, 왜 배달·포장이 활발한 집이라고 소문났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짠~ 깔끔한 타포린백에 포장되어서 나왔습니다! 안에 아이스팩도 들어있었는데 새지 않고 집에까지 깔끔하게 들고 올 수 있었어요.

포장을 열어보니 구성도 알찼습니다. 회, 새우 외에도 초장, 간장, 와사비, 락교, 초생강, 그리고 김까지 따로 챙겨주셨어요. 집에서 바로 상을 차릴 수 있게 다 챙겨주신 느낌이라 번거롭지 않았습니다.
가락시장 생새우, 집에 와서 직접 손질해보니


집에 와서 비닐에 곱게 담겨 있던 생새우를 스텐볼에 옮겨서 손질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새우가 여전히 살아있어서 싱크대에 잠깐 두었더니 팔딱팔딱 뛰어서 바닥으로 떨어지기까지 하더라고요. 새우가 용수철처럼 계속 튀어오르니까 딸이랑 둘이 꺄악 소리 지르고 난리도 아니었네요;; 너무 싱싱해서 오히려 잡아서 껍질 까기가 어려울 정도였습니다ㅎㅎ 집 앞 이마트에서 파는 생새우는 껍질 까는 게 수월했는데, 이것만 해도 신선도의 차이가 크게 느껴졌어요. 이 정도로 팔팔한 생새우는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얼음물에 레몬즙을 살짝 뿌리고, 껍질을 벗긴 새우살을 차갑게 담가두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비린내도 잡아주고, 더 탱탱하고 쫄깃쫄깃한 생새우의 식감을 느낄 수 있어요.
실제로 먹어본 맛!

먼저 회와 생새우부터 먹고, 남은 새우머리는 버리기 아까워서 새우머리버터구이로 알차게 마무리했습니다.

전갱이모둠회는 미니 사이즈라 처음엔 좀 작지 않을까 싶었는데, 막상 받아보니 살이 두툼하게 저며져 있어서 생새우와 함께 먹으니 둘이서 딱 좋은 양이었어요. 무채와 어린잎 채소가 함께 담겨 있어서 플레이팅도 신경 쓴 티가 났습니다.



원래도 광어, 참돔을 즐겨 먹는데 대광어, 대참돔이라 그런지 식감이 더 쫄깃한 느낌이었어요. 줄무늬전갱이도 적당히 기름지고 비리지 않아서 맛있게 먹었어요.

새로 오미자 소주와 곁들여 먹으니 회의 단맛이 한층 더 살아나는 느낌이었습니다.

생새우는 초장에 콕 찍어 먹었는데 탱글한 식감이 살아있어서 씹을 때마다 만족스러웠어요. 심지어 입 안에 넣고 한입에 다 먹어야 할 정도였네요ㅎㅎ

껍질을 벗기자마자 바로 상에 올린 거라 그런지 육질이 쫀득하면서도 단맛이 은은하게 돌더라고요.


새우머리는 따로 모아뒀다가 팬에 버터를 두르고 노릇하게 구워냈습니다.

회로 배가 부른 뒤였는데도 버터향이 고소하게 올라오니 다시 젓가락이 가더라고요. 새우살은 회로, 머리는 버터구이로 두 번 즐길 수 있으니 1kg을 시킨 게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가락시장 회 포장이 처음이라면?
처음 방문해보니 몇 가지 챙기면 좋을 점이 보이더라고요. 우선 여름철이라면 아이스박스나 보냉백을 미리 챙겨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희는 포장 후 바로 집으로 이동했는데, 이동 시간이 길어질 것 같다면 보냉 대책이 있는 게 안심됩니다. 그리고 인원수에 맞춰 사이즈를 정하실 때, 저희처럼 둘이라면 미니나 소 사이즈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양이 나온다는 점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전어나 생새우, 대게 등 다른 해산물을 곁들여 드시는 거면 회를 많이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결제는 카드도 가능했고, 포장까지 걸리는 시간(약 20분)을 감안해서 방문 시간을 여유 있게 잡으시는 것도 팁입니다. 포장 대기시간에 다른 매장들을 살짝 둘러보긴 했는데, 노량진 수산시장처럼 수산시장 내부가 그렇게 크진 않아서 저희는 오히려 가락몰 외부를 산책했어요ㅎㅎ
영재수산 할인·배달 정보 정리
영재수산을 좀 더 알뜰하게 이용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할인·배달 정보도 함께 정리해드릴게요.
- 네이버 주문 시 20% 할인쿠폰
- 쿠팡이츠·배민1·요기요: 반경 4km 무료 배달
- 땡겨요·배민 가게배달: 반경 7km 무료 배달
- 인어교주해적단: 최대 100km 장거리 주문 가능, 거리별 배달비 상이
방문 포장과 배달 두 가지 옵션을 이렇게 폭넓게 갖춰두고 있다는 점이, 이 매장이 왜 하루에도 몇 번씩 활어를 새로 들이는지를 설명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일단 주문이 너무 편리해요ㅎㅎ
첫 가락시장 회 포장으로 만족했던 저녁
가락시장에서 회를 직접 포장해본 건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신선하고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눈앞에서 바로 건져주는 생새우, 20분이면 완성되는 포장 속도, 그리고 배달 기사님들이 끊임없이 오가는 걸 직접 본 덕분에 신뢰가 더 생겼어요. 둘이 먹기에도, 가족 모임이나 소소한 홈파티 자리에도 두루 어울릴 것 같아서 다음에는 사이즈를 조금 키워서 다시 방문해볼 생각입니다. 가을 제철인 전어와 숫꽃게도 너무 먹고 싶어서 조만간 한 번 더 갈 것 같아요 :) 가락시장 횟집 맛집을 찾고 계시거나, 가락시장 회 포장 맛집을 알아보고 계신 분이라면 영재수산을 한 번쯤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락시장 회 포장이 처음이라면, 신선한 생새우와 다양한 모둠회를 함께 즐기기 좋았던 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