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 빵지순례 감자반죽 크로와상과 허니토스트 5종 포장, 블랑제리코팡
한 줄 요약
블랑제리코팡은 마켓컬리에도 입점한 망원동 희우정로의 베이커리다. 평일 오후 세 시에 들러 햄치즈 바게트 샌드위치, 감자 반죽 크로와상, 허니토스트, 우유 소금빵, 발로나 초코바게트 다섯 가지를 포장해 먹어봤다. 다섯 종 모두 간이 세거나 기름지지 않아 매일 먹는 식사빵을 찾는 사람에게 맞는 집이었다.

확인된 핵심 정보
- 위치
- 서울 마포구 희우정로 115 1층 (망원역)
- 갓 구운 바게트
- 오전 10시 (바게트 나오는 시간이 문 앞에 적혀 있음)
- 타임세일
- 오후 7시 이후 진행
- 포장 봉투
- 유상 판매 (장바구니 지참 권장)
- 이벤트
- 네이버 포토리뷰 이벤트 진행
- 이날 구매
- 발로나 초코바게트, 크로와상, 허니토스트, 햄치즈 바게트 샌드위치, 우유 소금빵
2026. 9. 15. 방문자 기준
마켓컬리를 통해 처음 알게 된 베이커리 '블랑제리코팡'이 망원동에 매장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마켓컬리에서는 주로 이곳의 대표 메뉴인 바게트, 바게트샌드위치, 통밤식빵, 퀸아망 등을 판매하여 이따금 접했는데, 오프라인 매장에 직접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블랑제리코팡 바게트 나오는 시간과 타임세일
블랑제리코팡에서 갓 나온 바게트를 사고 싶다면 오전 10시에 방문하면 된다. 바게트에 자신있는 집이라 바게트가 나오는 시간이 문 앞에 적혀 있고, 오후 7시 이후로는 타임세일도 진행하고 있다.
이곳은 '생활의 달인'에 방영된 이력이 있으며, 신라호텔 출신 파티셰가 직접 반죽하고 빵을 굽는 곳으로 알려져 있어 방문 전부터 신뢰도가 높았다. 화려하고 기름진 기교를 부린 빵보다는 크로와상, 바게트, 식빵 등 기본에 충실한 빵을 매우 잘 다루는 곳이다. 진열대에는 기본 빵을 응용한 메뉴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 매일 먹어도 부담 없는 담백한 식사빵을 선호하는 진정한 '빵순이'들의 취향에 부합하는 집이다.

오후 세 시 진열대 상황 — 앙버터 바게트는 품절
평일 오후 세 시 즈음 블랑제리코팡에 방문했는데 아쉽게도 궁금했던 앙버터 바게트는 이미 품절된 상태였다. 대신 바질 샌드위치, 콜비잭 샌드위치 등 속이 든든한 식사 대용 샌드위치류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쇼케이스에는 초코바나나푸딩, 초코빨미까레, 얼그레이빨미까레, 카스테라 크림빵 등 시선을 끄는 디저트류 빵들과 기본빵에 곁들일 라즈베리잼, 블루베리잼, 양파크림치즈가 들어있어 기본빵 뿐만 아니라 두루두루 갖추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계산대 주변을 보니 커피를 비롯한 여러 음료 메뉴도 함께 판매하고 있었다. 날씨가 좋은 날이라면 이곳에 들러 식사빵과 커피를 테이크아웃하여 근처 망원한강공원으로 피크닉을 가면 좋겠다. 네이버 포토리뷰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요즘 다른 여느 베이커리와 같이 봉투는 유상판매 중이며, 나는 가방속에 접혀있던 장바구니를 펼쳐 빵을 담았다. 마음에 드는 장바구니를 샀더니 어디든 가지고 다니는 맛이 있어서 은근히 잘 쓰게 된다.
나는 발로나 초코바게트, 크로와상, 허니토스트, 햄치즈 바게트 샌드위치, 우유 소금빵을 골라 포장해 왔다.

햄치즈 바게트 샌드위치 — 에멘탈 치즈와 홀그레인 머스터드
🐻❄️𓈒 𓂂𓏸 햄치즈 바게트 샌드위치




집에 도착해 가장 먼저 '햄치즈 바게트 샌드위치'를 맛보았다. 잘 만들어진 바게트 특유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질감이 좋았다. 바게트는 간이 세지 않아 짭짤하고 풍미있는 속재료의 맛을 잘 살려주었다.

속재료로는 구멍이 뚫린 에멘탈 치즈와 슬라이스 햄, 그리고 톡톡 터지는 식감을 주는 홀그레인 머스터드, 그리고 수분감을 더해주는 소스 두 가지(하나는 머스타드인데 다른 하나가 뭔지 모르겠다;;)가 발려 있어 밸런스가 아주 좋았다.
가벼운 식사로 손색없어 피크닉이나 드라이브 갈 때 가져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자 반죽 크로와상 — 크기는 크지만 퍽퍽하지 않은 이유
🐻❄️𓈒 𓂂𓏸 크로와상
블랑제리코팡의 크로와상은 지금까지 먹어본 것 중 사이즈가 가장 커서 시각적인 만족도가 높았다. 이건 출근할 때 가져가서 가지고 있던 딸기잼을 곁들여 먹었다.
한 입 베어 물면 얇은 껍질이 겹겹이 부서져 내리는 가벼운 파삭함이 먼저 느껴진다. 이 집 크로와상의 특별한 점은 감자를 활용해 반죽을 냈다는 것이다. 수분 보유력이 뛰어난 감자 전분이 반죽 내의 수분을 꽉 잡아준 덕분에, 큼직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속살이 전혀 퍽퍽하지 않고 특유의 찰기와 쫀득함이 잘 살아있다. 또한 버터의 묵직한 풍미와 감자 특유의 구수하고 담백한 단맛이 섞이면서 맛의 밀도가 한층 높아진 느낌이다. 크기가 꽤 컸음에도 물리지 않아 끝까지 맛있게 먹었다.
허니토스트 — 겉은 바삭, 속은 꾸덕
🐻❄️𓈒 𓂂𓏸 허니토스트
평소 즐겨 먹는 허니브레드와 비슷해서 골라본 '허니토스트'는 노릇한 구움색이 먹음직스러웠다. 사실 보자마자 색이 예뻐서 고르지 않을 수 없었던 빵이다. 달달한 향과 겉은 바삭, 속은 꾸덕한 식감이 기분 좋은 단맛을 선사했다.
우유 소금빵 — 소금빵과 우유 소금빵 중 어떤 걸 고를까
🐻❄️𓈒 𓂂𓏸 우유 소금빵

블랑제리코팡에서는 '소금빵', '우유 소금빵' 두 가지를 판매하고 있는데 우유크림과 소금으로 단짠의 맛을 극대화시켰다고 하여 우유 소금빵을 골라보았다.


빵 자체의 퐁신하고 은은한 달콤함에 토핑된 굵은소금의 짭조름함이 단짠 조합을 만들어냈다. 빵 위에 올라간 소금이 은근히 강렬한 맛이다. 와앙 하고 크게 베어먹어야 소금과 빵의 밸런스가 좋다.
발로나 초코바게트 — 커팅은 꼭 매장에서
🐻❄️𓈒 𓂂𓏸 발로나 초코바게트

가장 기대했던 메뉴는 다른 빵집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발로나 초코바게트'다. 이름에 걸맞게 아주 진한 초코색을 띠고 있으며, 바게트답게 길이가 길고 부피도 꽤 컸다. 초코 파우더도 종류가 꽤 많은데, 어떤 원료를 사용했는지 이름에 표기해주어서 신뢰가 갔다. 나도 집에서 베이킹을 해보았기에 발로나 파우더에 대해 들은 바가 있어서 더더욱 눈길이 갔다.
본래 매장에서 커팅이 가능한 메뉴인데, 빵의 온전한 형태를 유지해 가져오고 싶어 커팅을 요청하지 않았다. 하지만 막상 집에 있는 일반 나이프로 바게트를 자르려니 두께감이 있어 꽤나 힘이 들었고 예쁘게 썰리지도 않았다. 온전한 사진을 남겨야 하는 것이 아니라면, 초코바게트 구매 시 반드시 매장에서 커팅을 요청하는 것을 권장한다.


힘겹게 잘라 맛본 초코바게트는 고생한 보람이 있는 맛이었다. 두께가 두툼해 베어먹는 게 만족스러웠다. 바게트 장인의 빵 답게 겉은 바삭하고 속은 밀도있는 느낌이 좋았다. 속에는 칼리바우트 청크 초코칩이 넉넉하게 박혀 있어 오독오독 씹히는 재미가 있고, 빵 반죽 자체는 과하게 달지 않아 고급스러운 발로나 초코 파우더 본연의 깊은 풍미를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
블랑제리코팡 5종 총평
전반적으로 블랑제리코팡에서 구매한 모든 빵이 간이 세거나 기름지지 않았다.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맛을 베이스로 하고 있어, 빵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끝없이 집어 먹을 수 있는 편안한 매력을 지녔다. 기본기가 탄탄한 식사빵을 찾거나 한강공원 피크닉을 계획 중이라면 블랑제리코팡에 들러보기를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