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일식 아부리사케동 불향과 히레가츠동 두 그릇, 종로돈부리 연남
한 줄 요약
종로돈부리 연남은 홍대입구역에서 도보 10분, 골목 안쪽 지하에 자리한 일식 덮밥 전문점입니다. 겉면만 살짝 그을린 아부리사케동과 안심을 쓴 히레가츠동을 함께 맛봤고, 마늘종 장아찌가 기름진 입안을 개운하게 정리해 주었습니다. 우드 톤 인테리어가 사진 찍기 좋아 연남 데이트 식사로도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확인된 핵심 정보
- 위치
- 서울 마포구 동교로46길 9 B1 (홍대입구역 도보 10분 내외)
- 영업시간
- 월~금 11:30-21:30 (브레이크타임 16:00-17:00), 토·일 11:30-21:00
- 맛본 메뉴
- 아부리사케동, 히레가츠동
- 밑반찬
- 단무지, 매콤한 고추 절임, 마늘종 장아찌
- 이벤트
- 영수증 리뷰 이벤트 진행 중
2026. 9. 15. 방문자 기준

코지한 분위기, 촉촉한 연어와 바삭한 돈카츠 종로돈부리 후기

홍대입구역에서 도보 10분, 종로돈부리 연남 위치
종로돈부리 연남은 홍대입구역에서 도보로 10분 내외 거리에 있는 일식 덮밥(돈부리) 전문점입니다. 골목 안쪽에 자리 잡고 있어서 시끄러운 메인 거리와는 또 다른 차분함을 느낄 수 있죠. 연남동에는 정말 많은 힙한 식당과 카페들이 생겨나서 어디를 갈지 매번 고민하게 되는데, 예전부터 찜해두었던 '종로돈부리 연남점'에 다녀왔습니다.
연남동 특유의 조용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그대로 머금은 곳. 멀리서도 깔끔한 나무 외관이 눈에 띄어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식당 앞에 도착하니 정갈한 글씨로 쓰인 입간판이 저희를 맞이해주었는데요, 영업시간과 브레이크 타임 정보가 명확하게 적혀 있었습니다. (월금 11:30-21:30, 브레이크 타임 16:00-17:00 / 토일 11:30-21:00) 방문하실 때 이 정보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식당 밖에 음식 사진이 큼직하게 들어간 스탠드형 메뉴판이 있어서 미리 메뉴를 가늠해 보기 좋았어요.

우드 톤 인테리어, 사진 찍기 좋은 테이블
종로돈부리 연남의 실내는 밖에서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따뜻하고 코지한 분위기입니다. 가게 입구에서부터 특유의 아늑하고 정갈한 감성이 느껴졌어요.
차분하게 톤 다운된 우드 인테리어에 은은하고 따스한 펜던트 조명들이 더해져서 낯선 도심 속에서도 마음이 금세 편안해지더라고요.

무엇보다 제 취향을 완벽하게 저격했던 건 바로 테이블이었습니다. 평소 블로그에 올릴 리뷰 사진이나 제품 사진을 찍을 때 짙고 고급스러운 우드 톤 배경을 정말 선호하는데, 이곳 가구들이 딱 제가 찾던 그 깊이감 있는 나무 질감이더라고요.

어떤 음식을 올려놓고 셔터를 눌러도 감성적인 컷이 뚝딱 완성되는 마법 같은 테이블이었어요.


조용하게 서로의 이야기에 집중하기 좋은 아늑한 분위기라 연남 맛집 데이트 장소를 찾으시는 분들께 주저 없이 추천하고 싶은 공간입니다.




자리에 앉아 정갈하게 코팅된 메뉴판

+영수증 리뷰 이벤트 진행 중

밑반찬 중 숨은 공신, 마늘종 장아찌
주문을 마치고 나니 가장 먼저 귀여운 패턴의 그릇에 밑반찬이 소담하게 담겨 나왔어요.

얇게 썬 단무지와 매콤한 고추 절임, 그리고 마늘종 장아찌. 이 짭조름하고 오독오독한 마늘종 장아찌가 정말 숨은 공신이었습니다. 자칫 튀김이나 연어 때문에 입안이 기름져질 때쯤 하나씩 곁들여 주면, 입안을 개운하게 리프레시해 주어서 메인 덮밥과의 궁합이 환상적이었어요.

아부리사케동, 불향 입힌 연어의 맛
기분 좋은 기다림 끝에 드디어 영롱한 비주얼의 아부리사케동이 상에 올랐습니다.

매일 새벽 공수하는 최상급 노르웨이 연어의 겉면만 살짝 그을려 낸 정성 가득한 한 그릇이라고 해요.
젓가락으로 두툼하게 썰린 연어 한 점을 조심스레 들어 올리니, 겉은 불향을 머금어 노릇하게 익었고 속은 생연어 특유의 맑고 촉촉한 질감이 그대로 살아있었습니다.
따뜻하게 간이 된 밥 위에 큼직한 연어를 올리고 생와사비를 살짝 얹어 간장을 톡 찍어 먹어보았어요. 입에 넣자마자 기분 좋은 불향이 코끝을 스치고, 뒤이어 연어의 고소하고 리치한 지방의 풍미가 입안 가득 눅진하게 퍼졌습니다.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이보다 더 잘 어울릴 수 없을 만큼 훌륭한 텍스처와 맛이었어요.

히레가츠동, 안심이라 부드러운 튀김
이어서 맛본 메뉴는 푸짐한 양을 자랑하는 히레가츠동입니다.

테이블에 그릇이 놓이자마자 듬뿍 얹어진 가쓰오부시가 열기에 이리저리 춤을 추며 향긋한 바다의 향을 뿜어냈어요.
젓가락으로 두툼하게 썰린 튀김 한 조각을 들어 단면을 보았는데, 결이 촘촘하게 살아있는 꽉 찬 안심 고기가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보통 돈부리 집에서 등심 가츠동을 주로 먹었었는데, 확실히 히레(안심)를 사용하니 퍽퍽함 없이 부드럽고 연하게 씹히는 식감이 예술이더라고요.
달짝지근하면서도 깊게 끓여낸 특제 쯔유 소스가 바삭함을 잃지 않은 튀김옷과 몽글몽글한 계란, 그리고 밥알 사이사이에 촉촉하게 스며들어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단짠의 밸런스를 보여주었습니다. 고기가 워낙 두툼하고 실해서 포만감도 무척 컸습니다.

종로돈부리 연남, 어떤 사람에게 추천할까
오랜만의 서울 나들이에서 이렇게 완성도 높고 따뜻한 덮밥 한 그릇까지 즐길 수 있어서 하루의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신선한 식재료의 퀄리티와 요리에 담긴 세심한 정성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든든한 한 끼였어요. 분위기 좋은 우드 톤의 감성적인 공간에서 제대로 된 일식 덮밥을 여유롭게 음미하고 싶으시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맛은 물론이고 눈까지 즐거웠던 종로돈부리 연남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