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역 소고기 3인세트 아이와 가족외식, 우시장회관

한 줄 요약

우시장회관은 서울 마포구 삼개로에 있는 숯불 소고기 구이집입니다. 아이를 포함한 셋이서 진갈비살·양념 LA갈비·갈비살 3종에 육회와 바지락 소고기국밥이 나오는 3인 세트를 먹었고, 전체 금액은 10만원 초반대였습니다. 구이부터 육회, 국밥까지 한 상에서 해결돼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외식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숯불 위에 올린 진갈비살

확인된 핵심 정보

메뉴
소고기 모듬 3인 세트 (진갈비살, 양념 LA갈비, 갈비살, 육회, 바지락 소고기국밥)
3인 식사 금액
10만원 초반대
조리 방식
숯불 구이
주소
서울 마포구 삼개로 15-10 1층

2026. 9. 15. 방문자 기준

마포역 맛집 우시장회관, 소고기 모듬 3인 세트. 10만원 초반대에 셋이서 소고기 한상.

아이와 함께 저녁 먹으러 마포역 쪽에 다녀왔어요. 이날은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소고기로 결정. 셋이서 먹을 거라 고기만 주문하기보다는 여러 가지를 골고루 맛볼 수 있는 메뉴를 찾았는데, 우시장회관 3인 세트 구성이 딱 마음에 들더라고요. 진갈비살, 양념 LA갈비, 갈비살 3종에 육회, 바지락 소고기국밥까지. 그리고 이걸 다 먹고도 10만원 초반대.

우시장회관 소고기 모듬 3인 세트 한상 차림
진갈비살 양념 LA갈비 갈비살이 담긴 3인 세트 접시
소고기 세트와 곁들임 반찬이 놓인 테이블

소고기집에서 셋이 먹으면 금액이 꽤 나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양도 그렇고 메뉴 구성도 그렇고 꽤 알찬 한 끼였어요. 무엇보다 아이와 함께라서 한 가지 메뉴만 계속 먹는 것보다 이렇게 여러 가지가 나오는 게 좋았고요.

숯불 위에 올린 첫 번째 고기, 진갈비살

우시장회관 3인 세트에서 가장 먼저 숯불에 올린 건 진갈비살이었어요. 달궈진 숯불 위에 고기를 올리니 바로 치익 소리가 나면서 고기 표면이 빠르게 익기 시작하는데, 역시 소고기는 이 순간부터 기대감이 올라가죠.

숯불 위에 올린 진갈비살
숯불에서 익어가는 진갈비살 구이

진갈비살은 보기에도 고소한 지방이 적당히 섞여 있어서 숯불에 구웠을 때 맛이 잘 어울리는 부위였어요. 겉면을 노릇하게 익힌 다음 한 점 집어서 소금에 살짝 찍어 먹어봤는데, 첫맛부터 고소한 육향이 확 올라오고 뒤에는 부드러운 식감이 따라오는 느낌. 질기게 오래 씹어야 하는 고기가 아니라서 아이에게도 먹이기 좋았어요. 평소 고기가 조금만 질겨도 잘 안 먹는 아이인데, 이날은 잘 익힌 진갈비살을 작게 잘라주니 생각보다 잘 먹더라고요. 아이와 고깃집에 오면 고기 굽는 것도 은근 신경 쓰이는데, 이건 먹기 좋은 정도로 익혀서 바로 잘라주면 되니까 편했어요. 그리고 숯불에 구우니 집에서 프라이팬에 구웠을 때와는 확실히 다른 은은한 불향이 입혀져서 고기 자체의 맛이 더 진하게 느껴졌어요.

노릇하게 구워진 진갈비살 한 점

씹을수록 고소한 갈비살

두 번째로 구운 건 갈비살. 진갈비살을 어느 정도 먹고 이번에는 갈비살을 올렸어요. 둘 다 갈비 계열이라 비슷할 것 같지만 먹어보면 식감이 조금 달라요. 진갈비살이 부드럽고 고소한 쪽이라면 갈비살은 씹을수록 소고기 특유의 진한 육향과 탄력 있는 식감이 느껴지는 편.

숯불에 올린 갈비살

저는 이런 고기는 소금만 살짝 찍어 먹는 것도 좋지만, 중간에 곁들임을 바꿔주는 걸 좋아해서 이것저것 같이 먹어봤어요. 고추냉이를 아주 조금 올려도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아삭한 채소와 곁들이면 또 다른 느낌. 특히 숯불에 구운 고기에서 올라오는 고소함과 시원한 곁들임이 같이 들어가니까 계속 손이 갔어요. 진갈비살은 부드럽게, 갈비살은 씹는 맛을 즐기는 재미가 있었어요. 아이에게는 역시 부드러운 부분 위주로 잘라주고요.

아이가 제일 잘 먹었던 양념 LA갈비

세 가지 고기 중 분위기를 확 바꿔준 건 양념 LA갈비였어요. 생고기 두 종류를 먼저 먹고 양념 LA갈비를 불판에 올리니까 달큰한 양념 냄새가 올라오면서 테이블 분위기가 확 달라지더라고요.

불판 위의 양념 LA갈비
달큰한 양념이 눌어붙은 LA갈비 구이

양념 고기는 자칫하면 금방 탈 수 있어서 계속 뒤집어가며 구웠어요. 숯불 위에서 양념이 살짝 눌어붙으면서 나는 달큰한 향이 꽤 좋았고, 노릇하게 익은 부분은 살짝 쫀득하면서 안쪽은 부드러웠어요. 무엇보다 아이 반응이 제일 좋았던 메뉴가 양념 LA갈비. 역시 아이들은 이런 살짝 달큰한 양념고기를 좋아하나 봐요.ㅎㅎ 뼈에 붙은 고기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니 밥이랑 같이 잘 먹었어요.

어른 입장에서는 진갈비살이나 갈비살처럼 고기 자체의 맛을 느끼는 것도 좋지만, 중간에 이렇게 양념 LA갈비가 들어가니 입맛이 한번 바뀌어서 더 재미있었어요. 담백한 생고기 → 쫀득한 갈비살 → 달큰한 양념 LA갈비. 세 가지를 순서대로 먹으니까 같은 소고기인데도 계속 다른 메뉴를 먹는 기분이었어요.

고기만 먹기 아쉬울 때 딱 좋았던 육회

우시장회관 3인 세트에는 육회도 함께 나와요. 고기 세 종류를 구워 먹는 중간에 육회도 함께 맛봤는데, 숯불에 구운 고기와는 완전히 다른 식감이라 중간에 한 점씩 먹으니 입맛이 또 달라지더라고요. 육회는 너무 강하게 양념된 느낌보다는 고기 특유의 고소한 맛을 느끼면서 먹는 쪽이 좋았어요.

3인 세트에 포함된 육회 한 접시

구운 고기 한 점 먹고 육회 한 점. 그러다 다시 숯불에 고기 올리고. 이렇게 먹으니 식사가 생각보다 길어지고, 메뉴 하나하나 맛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마지막 한 숟갈까지 깔끔하게, 바지락 소고기국밥

마무리는 바지락 소고기국밥이었어요. 사실 고기를 이 정도 먹었으면 배가 꽤 찬 상태였는데, 국밥이 나오니까 또 숟가락이 가더라고요.😂 소고기집에서 먹는 국밥이라고 하면 진하고 묵직한 맛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바지락이 들어가서인지 국물에 시원하고 개운한 느낌이 더해졌어요.

바지락 소고기국밥 한 그릇
소고기와 바지락 건더기가 보이는 국밥 국물

고기를 계속 먹으면서 입안에 남아 있던 고소하고 진한 맛을 따뜻한 국물이 한 번 정리해주는 느낌. 국물 한 숟갈 먹고 밥 조금 말아 먹으니 이제야 식사가 완성되는 기분이었어요. 안에는 소고기 건더기와 바지락도 들어 있어서 그냥 국물만 먹는 국밥과는 또 달랐고요. 특히 저는 이런 국밥이 소고기 먹은 뒤에 잘 어울린다고 느꼈어요.

국밥에 밥을 말아 먹는 모습

고기 먹고 또 고기, 또 고기 하는 것보다 마지막에 따뜻한 국물과 밥을 먹으니까 속도 한결 편안해지는 느낌이었거든요. 아이도 밥을 조금 덜어 국물과 함께 먹었어요.

10만원 초반대에 셋이서 이렇게 다양하게?

우시장회관에서 셋이 먹은 이날 식사의 전체 금액은 10만원 초반대였어요. 식사를 마치고 나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역시 구성이었어요.

  • 진갈비살
  • 양념 LA갈비
  • 갈비살
  • 육회
  • 바지락 소고기국밥

소고기만 먹은 것도 아니고, 육회로 식감을 바꾸고 마지막에는 국밥으로 밥까지 챙겼어요. 그런데 전체 금액이 10만원 초반대.

고기와 육회, 국밥이 함께 놓인 한 상
숯불 구이와 곁들임이 차려진 식사 마무리 테이블
우시장회관 3인 세트 구성 전체 모습
구이와 국밥까지 차려진 가족 저녁 상차림

요즘 외식 물가 생각하면 셋이서 소고기를 먹고 이 정도로 다양한 메뉴를 맛봤다는 게 꽤 괜찮게 느껴졌어요. 특히 아이와 함께라면 더 마음에 드는 구성이에요. 아이에게는 잘 구운 소고기와 양념 LA갈비를 챙겨주고, 어른들은 진갈비살과 갈비살에 육회까지 즐기고, 마지막에는 국밥으로 같이 밥을 먹을 수 있으니까요. 굳이 아이 메뉴를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한 상에서 가족 모두가 먹을 게 있었다는 점도 좋았고요.

마포역에서 아이와 저녁을 먹을 곳을 찾다가 방문했는데, 이날은 정말 “소고기 먹으러 갔다가 이것저것 제대로 먹고 나온 저녁”이었어요.

식사를 마친 우시장회관 테이블

부드럽고 고소한 진갈비살부터 씹을수록 육향이 올라오는 갈비살, 아이가 특히 잘 먹었던 양념 LA갈비, 중간중간 곁들인 육회, 그리고 마지막을 깔끔하게 잡아준 바지락 소고기국밥까지. 10만원 초반대에 셋이서 이렇게 다채롭게 소고기를 즐길 수 있다는 것. 이게 이날 우시장회관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이었어요.

아이와 함께 마포역에서 가족 외식할 곳을 찾는 날이라면, 고기만 먹고 끝나는 식사보다 이런 식으로 구이부터 육회, 국밥까지 한 번에 즐기는 구성도 꽤 괜찮겠더라고요. 마포역에서 소고기 생각나는 날, 저희는 이날 꽤 배부르고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

위치

우시장회관Usijang Hoegwan

서울특별시 마포구 삼개로 15-10 1층

장소 · 음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