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암동 요리주점 직접 섞는 수제 상그리아와 고추장 로제 파스타, 흐이 후암

한 줄 요약

흐이 후암은 서울 용산구 후암동 용산고 앞, 숙대입구역에서 걸어서 10분 남짓 거리의 요리주점이다. 사이다와 반반 섞어 마시는 수제 상그리아에 흐이 파스타(18,000원)와 에그인더 헬(20,000원)을 곁들였고, 고추장 로제의 은은한 매콤달콤함과 반반숙 계란이 기대 이상이었다. 숙대입구역 술집가의 정신없는 분위기가 부담스러운 사람에게 차분한 대안이 되는 곳.

흐이 후암 수제 상그리아 한 잔
흐이 상그리아 넘 맛있은

확인된 핵심 정보

영업시간
17시 - 24시
휴무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위치
서울 용산구 두텁바위로 71 1층, 용산고 바로 앞 / 숙대입구역 도보 10분 조금 넘음
흐이 파스타
18,000원 (고추장 로제)
에그인더 헬
20,000원
좌석
일반 테이블 + 바 테이블
기본 안주
과자, 피클
수제 상그리아
사이다 반, 상그리아 반 섞어 마시는 방식

2026. 9. 16. 방문자 기준

흐이 후암 수제 상그리아 한 잔
흐이 상그리아 넘 맛있은

진짜 진짜 오랜만에 대학로 구경 갔다가, 종로 쪽으로 내려오면서 서울 데이트하고 온 날!

용산 쪽에서 놀고 싶은데 삼각지 쪽은 싫어서 숙대입구역 근처로 찾다가 발견한 후암동 술집 흐이 :)

흐이 후암 위치와 영업시간

흐이 후암은 서울 용산구 두텁바위로 71 1층, 용산고 바로 앞에 있는 후암동 요리주점이다. 영업시간은 17시부터 24시까지, 매주 화요일은 정기휴무.

  • 영업시간: 17시 - 24시
  •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용산고 앞 도로변 1층 흐이 후암 외관

용산 후암동 술집 흐이 후암은 용산고 바로 앞에 있었다. 숙대입구역에서 걸어서 10분 조금 넘는 위치로, 도로변 1층에 있어서 굳이 찾을 필요도 없었다.

흐이 후암 입구 벽면 네온사인

'흐이'라는 이름의 뜻과 매장 분위기

'흐이'라는 이름의 뜻이 궁금했는데 입장하자마자 벽에 걸린 네온사인이 알려주었다. ㅎㅎ '희'를 풀어서 쓴 말이었군!

처음에는 상호가 단순하다고만 생각했는데, 기쁠 희와 울 희가 공존하는 공간이라니 술집 이름으로 진짜 딱이라고 느꼈다 ㅋㅋㅋ 매장 분위기도 차분하면서 깔끔했음

차분하고 깔끔한 흐이 후암 내부와 바 테이블

흐이 후암에는 일반 테이블과 더불어 바 테이블도 있는데 간단히 마시고 갈 거라면 바 자리도 좋아 보였지만 우리는 푸드파이터라서(?) 일반 테이블에 앉았다.

흐이 후암 메뉴판 파스타 페이지
흐이 후암 안주 메뉴판
흐이 후암 주류 메뉴판

흐이 후암 메뉴판, 뭘 주문했나

흐이 후암 메뉴판에는 파스타 종류만 8가지나 있었다. 파스타가 이렇게 많은 걸 보니, 양식에 베이스를 둔 안주가 많아 보였다. 물론 닭도리탕과 깻잎 떡볶이도 있음! 우리는 흐이의 대표 메뉴인 에그인더 헬, 흐이 파스타를 주문했다.

기본 안주 과자와 피클 그릇
흐이 후암 작고 귀여운 소주잔

기본 안주 과자랑 피클이 담긴 그릇도 귀여운데 소주 잔이 너무 귀여움 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술 안 먹으려고 잔 하나만 달라고 했다가 이런 분위기 좋은 후암동 술집을 또 언제 오나 싶어서 음료수를 취소하고 상그리아를 추가 주문했다 ㅎㅎ

사이다와 함께 나온 흐이 수제 상그리아
상그리아에 사이다를 섞는 모습

직접 섞어 마시는 흐이 수제 상그리아

흐이의 수제 상그리아는 직접 만들어 먹는 거였다! 사이다 반, 상그리아 반 섞어서 먹으면 된다고 알려주심

사이다랑 섞이는 게 색깔이 너무 영롱해,,, 반씩 섞어 먹으면 나 같은 술찌에게 딱 맛있는 술이 되고, 개인 취향에 맞춰서 마실 수 있다는 게 최고 장점!

아직도 포르투갈 스페인 여행을 그리워하고 있는데 여행에서 먹은 상그리아도 생각나고 너무 좋았다 흑 흐이 재방문하게 되면 상그리아는 꼭 재주문할 거야

사이다와 섞인 상그리아 잔
상그리아 잔과 테이블 세팅

흐이 파스타 18,000원 — 고추장 로제의 맛

제일 먼저 나온 흐이 파스타(18,000원). 뜬금없지만 귀여운 메추리알 두 개와 내 주먹보다 큰(진짜임) 빵 두 개가 같이 나왔다.

아 일단 돌려돌려~ 내가 좋아하는 꾸덕꾸덕한 크림 파스타 그 자체

메추리알과 빵이 곁들여진 흐이 파스타

메뉴판에는 고추장 로제라고 쓰여 있었는데 간혹 있을 수 있는 텁텁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고추장의 매콤달콤한 맛이 은은하게 느껴지는 아주 맛있는 로제 파스타였다. 특히 베이컨이 넉넉하게 들어가 있는 게 파스타의 전체적인 맛을 돋워줬달까요 여하튼 맛있어서 싹싹 긁어먹었다.

베이컨이 넉넉한 고추장 로제 흐이 파스타

에그인더 헬 20,000원 — 반반숙 계란 3개

에그인더 헬(20,000원). 토마토를 좋아하는 나와 계란 덕후 K에게 딱 맞는 안주 ㅋㅋㅋㅋ 써 놓고 보니 진짜 딱 맞는 안주인데 에그인헬을 제대로 먹어본 적이 없던 K

치즈가 올라간 흐이 후암 에그인더 헬
에그인더 헬과 마늘빵 한 상

K는 에그인헬 첫 경험을 아주 제대로 된 곳에서 하게 됐다. 일단 위에 치즈가 올라간 계란이 총 3개였는데 덩어리 하나가 진짜 엄~~~청 컸다.

에그인더 헬 안의 큰 계란 덩어리

완벽한 반반숙은 덤이어요... 반반숙이 뭐냐면 반숙은 반숙인데 노른자가 지저분하게 터지지는 않는 그런 완벽한 반숙

노른자가 흐르지 않는 반반숙 계란

나머지 토마토소스랑 기타 등등은 마늘빵이랑 냠. 새콤한 토마토에 치즈의 고소함 조합이 진짜 맛있었다.

토마토소스를 올린 마늘빵
마늘빵 아래 숨어 있던 크림치즈

근데 거기에다가 마늘빵 아래에 크림치즈가 숨어있었은;; 이제 새콤+달콤+부드러워지기까지 함

상그리아와 안주가 놓인 테이블

생각보다 안주들이 너무 맛있어서 상그리아를 내 기준 과음을 하게 되었다는 후문. 술 안 먹으려던 사람 맞는지. K는 꿋꿋하게 소주를 먹다가 결국 끝에는 상그리아 멤버가 되었다.

소주와 상그리아가 함께 놓인 술자리

마지막으로 흐이 파스타에 있던 빵. 생긴 건 모닝빵인데 크기가... 거의 미드나잇빵. 여하튼 저 빵까지 와구와구 먹어치우고 끝

흐이 파스타에 함께 나온 큰 모닝빵

숙대입구역 술집 대신 흐이 후암을 고른 이유

어두울 때 더 분위기 있는 후암동 술집 흐이로 마무리~ 숙대입구역 술집들은 대체로 다닥다닥 붙어있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약간 정신없는 느낌이었는데, 흐이 후암은 위치 자체가 후암동에 있는 술집이라 차분한 분위기를 즐기기 좋았다.

에그인더 헬이랑 크림파스타가 기대 이상이었고, 특히나 직접 제조하는 상그리아 대만족... ^,^ 캐주얼한 자리로도, 소개팅 장소로도 좋은 흐이 후암. 남산에서도 가까워서 남산 데이트 코스로도 추천 :)

위치

흐이 후암Heui Huam

서울특별시 용산구 두텁바위로 71 1층 흐이

장소 · 술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