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전통주 술집 시음세트와 우삼겹얼큰전골, 잊힐리야 연남
한 줄 요약
잊힐리야 연남은 연남동 큰길에서 한 골목 들어간 우드톤 요리주점으로, 전통주 시음세트와 대표 안주를 함께 즐기는 곳이다. 퍼스널컬러 웨딩진단을 받고 온 저녁에 우삼겹얼큰전골과 해물방아전을 주문해, 셀프바에서 3가지 전통주를 시음하며 목소리를 높이지 않고 대화했다. 조용히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연남동 데이트라면 잊힐리야 연남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

확인된 핵심 정보
- 영업시간
- 매일 17:00 - 01:00
- 주소
- 서울 마포구 동교로 262-8 1층
- 주차
- 주차 불가
- 웰컴 서비스
- 기본안주와 전통주 1잔 제공
- 주문 메뉴
- 우삼겹얼큰전골, 해물방아전, 전통주 시음세트(3종)
2026. 9. 15. 방문자 기준


오빠랑 연남동 데이트. 퇴근하고 만나서 퍼스널컬러 웨딩진단 약 2시간반 받고나니 배도 고프고ㅠㅠㅠ 시끄럽고 사람 많은 곳보다는, 조금은 차분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다. 정신없는 결혼준비!!!! 할게 너무 많드아
잊힐리야 연남점. 이름부터 왠지 사색에 잠기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곳이었다.
잊힐리야 연남 위치·영업시간·주차
잊힐리야 연남은 서울 마포구 동교로 262-8 1층, 매일 17:00부터 01:00까지 영업하고 주차는 불가하다. 연남동의 번잡한 대거리에서 살짝 비껴난 골목 안쪽에 자리 잡고 있어서 찾아가는 길부터 여유로웠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외관에서 느껴지던 것보다 훨씬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반겨주었다.
분위기와 인테리어, 웰컴 드링크
잊힐리야 연남의 홀은 과하지 않고 정갈한 우드톤 가구들과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져 편안함을 준다. 자리에 앉으면 웰컴으로 기본안주와 전통주 한 잔씩을 내주신다.


왁자지껄 떠드는 술집이라기보다는,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기 좋은 차분한 무드다.

웰컴 드링크로 술한잔씩을 기본안주와 전통주 1잔을 주신다.

메뉴판에서 고른 두 가지
잊힐리야 연남 메뉴판에서 대표 메뉴인 '우삼겹얼큰전골'과 '해물방아전'이 눈에 띄어 망설임 없이 주문을 해본다.



시끄러운 음악 소리에 목소리를 높이지 않아도 되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셀프바 전통주 시음세트 고르는 법
잊힐리야 연남은 전통주가 유명한 집이라서 3가지를 시음해볼 수 있는 시음세트를 시켜서 먹었다. 셀프바 1층에 있는 술이 가장 쓰고 위로 올라갈수록 달아진다.


제일 맛있는 술을 찾으면 그에 따른 추천술을 시키면 된다.
우삼겹얼큰전골, 얼큰 칼칼한 국물
가장 먼저 테이블에 오른 것은 우삼겹얼큰전골이었다. 버너 위에서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전골. 냄비 가득 채워진 재료들의 비주얼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 국물 맛: 숟가락으로 국물을 한 입 떠넣는 순간, 깊고 진한 육수와 살짝의 감칠맛. 칼칼하고 개운한 마라맛?이 은은하게 난다. 자극적이기만 한 매운맛이 아니라, 푹 끓여낸 채소와 우삼겹에서 우러나온 고소함이 어우러져 속이 확 풀리는 기분이었다.
- 식감과 조화: 얇고 부드러운 우삼겹이 국물을 머금어 촉촉했고, 듬뿍 들어간 버터와 채소들이 식감을 다채롭게 채워주었다. 술잔을 기울이면서 틈틈이 국물을 떠먹기에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메뉴였다.

해물방아전, 방아잎 향이 살아 있는 전
이어서 나온 해물방아전. 노릇노릇하고 바삭하게 구워진 전 위에 신선한 해산물이 아낌없이 박혀 있었고, 무엇보다 특유의 향긋한 방아잎 향이 은은하게 코끝을 스쳤다.

식감: 겉부분은 가루의 바삭함이 살아있을 정도로 크리스피하게 튀겨지듯 구워졌고, 속은 방아잎과 해물이 어우러져 촉촉하고 쫀득한 식감을 자랑했다. 약간 미나리전 느낌?
맛의 조화: 방아잎 특유의 독특하고 향긋한 풍미가 해물의 자칫 비릴 수 있는 맛을 깔끔하게 잡아준다. 평소 향채를 좋아한다면 누구나 호불호 없이 반할 만한 매력적인 맛이었다. 간장을 살짝 찍어 먹어도 좋지만, 전 자체의 풍미가 좋아 그냥 먹어도 입안 가득 즐거움이 가득 찼다.
총평: 어떤 사람에게 좋을까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가끔은 이렇게 모든 것을 잠시 내려놓고 맛있는 음식과 함께 쉬어가는 타임. 정성스러운 안주를 마주하고 머무는 동안만큼은 복잡했던 생각들이 잠시 잊히는 기분이었다.

연남동에서 깊이 있는 안주와 함께 조용히 대화를 나누고 싶다면, 혹은 혼자만의 사색이나 소중한 사람과의 깊은 시간을 원한다면 한 번쯤 들러보기를 추천한다. 요란하지 않지만 오래 기억에 남을 그런 공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