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첨단 깻잎 돌짜장 면 안 좋아해도 뚝딱한 메이웨이
한 줄 요약
메이웨이는 광주 첨단의 깔끔하게 브랜딩된 중식당이다. 면을 즐기지 않는 작성자가 깻잎 돌짜장과 탕수육 하프를 먹었는데, 돌판의 온기와 탄력 있는 면, 향긋한 깻잎 덕분에 끝까지 잘 먹었다. 둘이라면 돌짜장에 탕수육 하프를 곁들이기 좋다.

오늘은 오랜만에 꼬꼬님이랑 중식 먹으러 다녀왔어요!

사실 저는 짜장면, 소면, 라면처럼 ‘면’ 자체를 엄청 좋아하는 편이 아니에요. 중식당 가도 짜장면보다는 밥 종류를 고르는 편이고 라면도 먼저 찾아 먹는 스타일은 아닌데요. 그런 제가 이번에는… 돌짜장을 진짜 깔끔하게 뚝딱하고 왔습니다.ㅋㅋㅋㅋ 오늘 다녀온 곳은 광주 첨단에 있는 메이웨이예요.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깻잎 돌짜장 + 탕수육 하프! 둘이 먹기에도 꽤 든든했던 조합이었어요.
광주 첨단 메이웨이의 외관과 이어지는 이야기
처음 도착했을 때 외관부터 생각보다 눈에 확 들어왔어요. 전체적으로 우드톤 외관에 빨간색 메이웨이 간판이 딱 있어서 멀리서도 중식당이라는 게 바로 보이더라고요. 특히 일반적인 중국집 느낌보다는 조금 더 깔끔하게 브랜딩된 중식당 느낌? 저녁에 방문했더니 외관 조명까지 켜져 있어서 분위기가 꽤 괜찮았어요. 앞에 크게 세워져 있는 간판에는 ‘정통 중화요리 전문점’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알고 보니 여기가 그냥 새로 생긴 중식당은 아니더라고요.

매장 안쪽에 메이웨이 첨단점의 이야기가 적혀 있어서 읽어봤는데 예전 광주 충장로의 대흥반점에서 이어진 곳이라고 해요. 1950년대부터 시작해서 충장로를 거쳐 남구 봉선동에서 오랫동안 운영하다가 2026년에 ‘메이웨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브랜딩해 재오픈한 곳이라고 적혀 있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새로 생긴 깔끔한 중식당인데도 한쪽에는 예전 대흥반점 사진이 걸려 있어서 뭔가 옛날 중국집의 역사를 요즘 스타일로 풀어놓은 느낌이었어요. 이런 스토리 모르고 먹는 거랑 알고 먹는 거랑 또 느낌 다르잖아요? ㅋㅋㅋ
밝고 쾌적한 내부, 야구 보기 좋은 큰 TV


내부는 깔끔하고 쾌적한 편! 매장 안으로 들어갔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밝고 깔끔했어요. 중식당 하면 가끔 기름 냄새가 많이 나거나 테이블이 끈적이는 곳도 있는데 여기는 전체적으로 정돈이 잘 되어 있다는 느낌이 먼저 들었어요. 화이트 + 우드톤이라 가족끼리 식사하러 오기도 괜찮아 보였고 데이트하면서 편하게 한 끼 먹기에도 부담 없는 분위기! 그리고 사장님도 친절하셔서 좋았어요🐥 맛도 맛인데 식당은 직원분들이 친절하면 괜히 한 번 더 좋은 기억으로 남는 것 같아요ㅎㅎ
그리고 개인적으로 눈에 들어왔던 게 하나 더 있었는데… TV가 큽니다.ㅋㅋㅋㅋ 야구 좋아하시는 분들 여기 체크…🫧🫧 큰 화면으로 야구 틀어놓고 돌짜장에 탕수육 먹으면 그날 경기만 이겨준다면(?) 아주 완벽할 듯합니다. 야구 시즌에 친구들이랑 와서 중식 먹으면서 경기 보기에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
깻잎 돌짜장은 마지막까지 따뜻할까?
우리가 주문한 메뉴 등장 🤎 저희는 고민하다가 깻잎 돌짜장 + 탕수육 하프 이렇게 주문했어요. 원래 둘이 방문했는데 짜장만 먹기는 살짝 아쉽고 그렇다고 탕수육 한 접시를 다 시키기에는 부담스러울 때 있잖아요. 그럴 때 하프 메뉴가 있다는 게 진짜 좋더라고요. 짜장도 먹고 싶고 탕수육도 포기 못 하는 우리 같은 먹보를 위한 구상 이랄까요....🏝️
일단 비주얼부터 일반 짜장면이랑 확실히 달라요. 뜨거운 돌판 위에 짜장이 나오니까 나올 때부터 지글지글한 느낌이 제대로 나고 먹는 동안에도 온도가 꽤 오래 유지돼요. 앞에 세워진 안내판에도

끝까지 뜨겁게! 돌판 위의 불맛 짜장
이라고 적혀 있더라고요. 일반 짜장면은 처음에는 뜨겁다가 먹다 보면 금방 식어서 소스가 살짝 굳거나 면이 불면서 무거워지는 경우가 있는데, 돌짜장은 마지막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게 확실히 장점이었어요.
그리고 이름 그대로 깻잎이 들어가 있는데 이게 은근히 신의 한 수였어요. 짜장 소스가 기본적으로 진하고 묵직한 맛이 있잖아요? 그 사이사이에 깻잎 향이 들어오니까 입안이 한 번씩 정리되는 느낌이라 생각보다 훨씬 덜 물리더라고요. ‘짜장에 깻잎…?’ 처음에는 저도 살짝 낯설었는데 먹어보면 왜 같이 넣었는지 알 것 같은 조합ㅋㅋㅋㅋ 짜장의 고소하고 진한 맛에 깻잎 특유의 향긋함이 더해져서 끝까지 먹기가 훨씬 편했어요. 사실 전 깻잎쳐돌이랍니다.
면을 안 좋아하는 사람도 계속 먹은 자가제면
그런데 여기 면이 진짜 제 취향이었어요. 제가 앞에서도 말했지만 저는 원래 면을 별로 안 좋아해요. 짜장면, 라면, 소면 종류를 굳이 찾아 먹는 사람이 아닙니다… 면 특유의 밀가루 맛이나 먹다 보면 퍼지면서 툭툭 끊어지는 식감을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메이웨이는 매장에 ‘자가제면’이라고 크게 적혀 있길래 봤더니 밀가루 반죽부터 숙성, 제면까지 직접 관리한다고 하더라고요. 재료 상태와 날씨에 맞춰 반죽을 조절하고 숙성을 통해 면 특유의 탄력과 맛을 살린다고 적혀 있었어요. 어쩐지 ... 면이 그냥 소스에 푹 젖어서 흐물흐물해지는 느낌이 아니라 탄력이 어느 정도 살아 있는 편이었어요. 돌판에서 계속 열을 받고 있는데도 먹는 동안 면이 너무 쉽게 퍼진다는 느낌이 없었고요. 이게 저한테는 진짜 중요했음…! ⭐️⭐️⭐️⭐️⭐️
면 안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먹다 보면 면이 퍼지면서 식감이 점점 싫어지는 건데 여기는 돌판에서 뜨겁게 먹는데도 끝까지 꽤 괜찮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에는 꼬꼬님에게 “나는 조금만 먹을게~” 해놓고… 계속 먹음. 또 먹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저도 깔끔하게 뚝딱, 꼬꼬님도 뚝딱했습니다.

사진 찍겠다고 꼬꼬님한테 면 좀 들어보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면이 끝도 없이 올라옴ㅋㅋㅋㅋㅋ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면발이 길게 쭉 올라오는데 이게 또 돌짜장 비주얼 제대로 살려줬어요. 면 별로 안 좋아하는 제가 잘 먹었으니 면 좋아하시는 분들은 더 맛있게 드실 것 같아요. 특히 평소 짜장면 먹으면 중간부터 물리는 분들은 깻잎 들어간 돌짜장 한 번 드셔보셔도 좋을 듯!
둘이 먹기 좋은 탕수육 하프 조합
그리고 중식당 왔는데 탕수육을 어떻게 참아요. 짜장만 먹고 가려고 했냐고요? 그럴 리가요.


탕수육 하프도 주문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오히려 저는 하프 사이즈가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둘이 먹으면 돌짜장도 양이 있으니까 탕수육 일반 사이즈까지 시키면 괜히 배 터지게 먹거나 남길 수 있잖아요. 그런데 하프가 있으니까 딱 곁들여 먹기 좋았어요.
탕수육은 나오자마자 딱 봐도 튀김옷이 바삭바삭해 보이는 스타일! 한입 먹어보니 겉은 바삭하고 안에는 고기가 들어 있어서 짜장이랑 같이 먹기 좋았어요. 특히 돌짜장 한입 먹고 탕수육 하나 집어먹고… 다시 짜장 먹고… 이 루트가 상당히 위험합니다. 계속 들어가요.ㅋㅋㅋㅋ 접시에 양배추도 같이 나와서 중간중간 곁들여 먹으니까 느끼함도 잡아주고 좋았어요. 저희처럼 두 명이 방문하신다면 돌짜장 + 탕수육 하프 조합 추천하고 싶어요. 메인 하나만 먹기에는 살짝 아쉬운데 탕수육까지 제대로 맛볼 수 있어서 조합이 괜찮았습니다.
면을 즐기지 않는 작성자의 결론
결론 : 중요 별 다섯개 ⭐️⭐️⭐️⭐️⭐️ 면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의 메이웨이 직관적 후기. 저는 개인적으로 음식 후기를 볼 때 “원래 그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 맛있다고 하는 후기”보다 “원래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이 먹어봤는데 괜찮았다는 후기”를 더 유심히 보는 편인데요. 그 기준에서 메이웨이 돌짜장은 꽤 기억에 남았어요.
제가 평소 면 요리를 좋아하지 않는데도 한두 입 맛보고 끝난 게 아니라 계속 젓가락이 갔거든요. 돌판 덕분에 마지막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고, 자가제면한 면의 식감도 괜찮았고, 무엇보다 깻잎 향이 짜장의 묵직함을 중간중간 잡아줘서 생각보다 질리지 않았어요. 저도 뚝딱. 꼬꼬님도 뚝딱. 돌판도 거의 들고올뻔 했습니다. 돌판을 저에게 파세요 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분들께 추천
- 광주 첨단에서 깔끔한 중식당을 찾는 분
- 회식 장소가 필요한 분
- 평범한 짜장면 말고 조금 색다른 메뉴를 먹고 싶은 분
- 뜨끈한 돌짜장을 좋아하는 분
- 짜장을 먹다가 쉽게 물리는 분
- 둘이서 짜장과 탕수육을 둘 다 먹고 싶은 분
광주 첨단에서 발견한 깔끔한 중식당 메이웨이. 예전 대흥반점에서 이어지는 이야기가 있는 곳이라는 점도 흥미로웠고 새롭게 브랜딩된 매장답게 내부도 깔끔해서 편하게 식사하기 좋았어요. 무엇보다 사장님이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식사하고 나왔고요 :) 저희가 먹었던 깻잎 돌짜장 + 탕수육 하프 조합은 재주문 의사 있음! 광주 첨단에서 평범한 짜장면 말고 뜨끈한 돌짜장이 당기는 날, 탕수육까지 야무지게 곁들이고 싶은 날이라면 한 번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면 안 좋아하는 사람도 잘 먹고 온 메이웨이 후기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