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동 고기집 A세트 우대갈비 특삼겹살 800g 커플 식사, 십삼대

한 줄 요약

십삼대는 인천 구월동 로데오거리와 예술회관역 근처에 있는 우대갈비·특삼겹살 전문 고기집이다. 남자친구와 둘이 방문해 우대갈비 500g과 특삼겹살 300g, 된장술밥(대)이 포함된 A세트 86,000원을 주문했고, 직원이 직접 구워주며 돔 뚜껑으로 훈연까지 해줬다. 둘이서 A세트 하나면 된장술밥까지 배가 터질 만큼 넉넉했다.

구월동 고기집 십삼대 매장 모습

확인된 핵심 정보

A세트
86,000원 (우대갈비 500g, 특삼겹살 300g, 된장술밥 대)
기린 생맥주
7,000원
메뉴 구성
우대갈비, 투뿔한우, 와규, 이베리코 흑돼지 등
주차
건물 지하주차장, 매장 뒤편 디자이너스 호텔 앞 공간
좌석
등받이 높은 소파형, 홀 양쪽 배치
기타
콜키지 가능

2026. 9. 7. 방문자 기준

남자친구가 고기가 먹고 싶다고 해서 구월동 맛집 고기집을 찾다가 다녀온 십삼대. 구월동 로데오거리와 예술회관역 근처라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도 괜찮은 위치였는데, 이날은 차를 가지고 방문했다.

매장 뒤쪽으로 들어가니 주차 공간이 있었지만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만차였다. 어디에 세워야 하나 잠깐 보고 있으니 사장님이 직접 나오셔서 뒤쪽에 주차할 수 있는 자리를 알려주셨고, 덕분에 어렵지 않게 주차를 마쳤다.

미리 예약하고 방문해서 테이블도 준비되어 있었는데,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생각했던 고깃집 분위기와는 조금 달랐다.

십삼대 매장 내부 첫인상
구월동 고기집 십삼대 매장 모습

구월동 맛집 십삼대 위치·주차

십삼대는 인천1호선 예술회관역과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가까운 곳에 있다.

차를 가져오면 건물 지하주차장과 매장 뒤편 디자이너스 호텔 앞 주차 공간을 이용하면 된다.

예술회관역 근처 십삼대 건물 외관
십삼대 입구와 주차 공간 주변

고깃집 맞아? 십삼대 매장 분위기

매장에 들어가자마자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여기 고깃집 맞아?ㅎ.ㅎ

레스토랑 같은 십삼대 홀 분위기

보통 고기집 하면 연기나 기름 냄새가 먼저 떠오르는데 십삼대는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었고, 벽 한쪽에는 와인병도 길게 진열되어 있어서 고깃집보다는 레스토랑 같은 인상이 더 강하게 느껴졌다.

벽면에 길게 진열된 와인병
홀 양쪽으로 배치된 소파형 좌석

홀 중심으로 이동 공간이 나 있고 양쪽으로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었다. 좌석은 소파형으로 등받이가 높게 올라와 있어 파티션처럼 공간을 나눠주는 느낌. 완전히 독립된 룸은 아니지만 옆 테이블이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아 남자친구와 이야기하면서 식사하기 편했다.

등받이 높은 소파 테이블 좌석

데이트하면서 고기 먹으러 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분위기가 너무 캐주얼하지 않아 부모님과 식사할 곳을 찾을 때도 잘 어울릴 것 같았다.

십삼대 A세트 메뉴·가격

십삼대 메뉴를 보면 우대갈비뿐 아니라 투뿔한우, 와규, 이베리코 흑돼지 등 고기 종류가 다양하다.

우대갈비와 한우 세트가 적힌 메뉴판

우리는 이것저것 먹어보고 싶어서 A세트 86,000원을 주문했다.

  • 우대갈비 500g
  • 특삼겹살 300g
  • 된장술밥(대)

고기만 총 800g에 된장술밥까지 포함된 구성이라 둘이 먹기에는 양이 꽤 넉넉했다.

A세트 구성이 적힌 메뉴 안내

주류도 생각보다 다양했다. 메뉴판을 보니 기린 생맥주뿐 아니라 크래프트비어와 와인 등 여러 종류가 있었다.

생맥주와 와인이 있는 주류 메뉴

이날은 나만 술을 마실 수 있어서 기린 생맥주 7,000원 한 잔 주문했다.

기본찬과 파채

쌈채소와 파채가 차려진 기본찬 상차림

쌈채소와 마늘, 쌈장, 장아찌, 무절임, 감자샐러드, 파채까지 고기랑 곁들이기 좋은 반찬들이 정갈하게 차려져 있었다.

그중에서도 내 취향이었던 건 파채. 처음에는 그냥 고기랑 같이 먹는 기본 반찬 정도로 생각했는데 한 번 먹고 나니 계속 손이 갔다. 사장님이 중간에 오셔서 설명해주시는데 파채에 사용하는 파를 부모님께서 직접 키우신다고..(소근소근) 고기나 반찬 이야기도 하나씩 유쾌하게 해주셨는데, 듣다 보니 고기뿐 아니라 기본찬에도 꽤 신경을 쓰는 곳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우대갈비 특삼겹살 A세트 첫인상

잠시 뒤 우대갈비와 특삼겹살이 한 접시에 나왔다.

한 접시에 나온 우대갈비와 특삼겹살

굽기 전부터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우대갈비 마블링. 길게 붙어 있는 우대갈비는 살 사이사이 마블링이 선명했고, 특삼겹살은 두께가 상당히 도톰했다.

나는 두꺼운 삼겹살은 좋아하지만 비계 비중이 너무 높은 고기는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다. 그런데 십삼대 특삼겹은 굽기 전부터 살코기와 지방층이 적당히 섞여 있는 게 눈에 들어왔다.

직원이 직접 구워주는 우대갈비

십삼대에서 편했던 점은 고기를 직접 구워준다는 것.

직원분이 먼저 길게 나온 우대갈비를 불판에 올려 고기 상태를 봐가면서 구워주셨다. (고기와 함께 감자, 파인애플, 새송이버섯 같은 곁들임도 같이 올려 맛있게 구워주심><)

불판 앞에서 계속 뒤집거나 익은 정도를 확인할 필요가 없으니 우리는 이야기하면서 기다리면 됐다.

불판 위에서 구워지는 우대갈비

어느 정도 익으면 위에 돔 형태의 뚜껑을 덮어 훈연해준다. 고기가 익을 때 허브향과 숯불 향이 같이 올라와 그냥 숯불에 바로 구운 것과는 향에서부터 조금 달랐다.

돔 뚜껑으로 훈연한 우대갈비

사장님이 먹는 방법도 알려주셨는데 첫 점은 소금이나 와사비만 곁들여 먹어봤다.

소금과 와사비를 곁들인 우대갈비 첫 점

남자친구는 소금에 먹는 조합이 가장 맛있었다고 했다. 우대갈비를 씹으면 육즙이 나오면서 은근하게 달큰한 맛이 느껴졌는데, 소금이 간만 살짝 잡아줘 고기 맛이 더 잘 느껴졌다고ㅋㅋ

나는 십삼대 특제 간장소스에 찍어 먹는 게 더 취향이었다. 간장 베이스인데 짜거나 자극적으로 강하지 않고 적당한 단짠 맛이라 고기를 푹 찍어도 우대갈비 맛을 덮지 않았다. 오히려 감칠맛이 더해져서 계속 소스에 손이 갔다.

새콤매콤한 파채랑 먹으면 또 완전히 다른 조합ㅋㅋ 소금도 맛있고, 특제소스도 맛있고, 파채도 잘 어울려서 나는 결국 하나를 고르기 어려웠다ㅋ.ㅋ;;

숯이 반쪽만 들어가는 이유

먹으면서 신기했던 게 또 하나 있었다. 불판 아래를 보면 숯이 전체에 깔려 있는 게 아니라 한쪽을 중심으로 열을 쓰는 구조였다. 처음에는 숯이 왜 이렇게 나뉘어 있지? 싶었는데 고기가 익고 나니 이유를 알겠더라.

직원분이 잘 익은 고기를 강한 불에서 빼 한쪽으로 옮겨주셨다. 직접적인 열에서는 벗어나지만 불판 위에는 그대로 있으니 너무 익어 질겨지지 않고, 마지막 한 점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다.

불판 한쪽에 옮겨둔 고기와 곁들임 채소

구운 파인애플과 감자, 버섯도 중간중간 같이 먹으니 고기만 계속 먹는 것보다 입맛을 한번씩 바꿔주기 좋았다. 우대갈비를 먹는 동안에는 특삼겹살을 이어서 구워주셨다.

두툼한 특삼겹살은 어땠나

특삼겹은 넓고 두툼한 상태로 불판에 올라갔다.

불판에 올라간 두툼한 특삼겹살

앞뒤로 노릇하게 익힌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셨다.

먹기 좋게 잘린 특삼겹살

잘라놓고 보니 두께가 더 확실하게 느껴졌다. 직접 먹어보니 두툼해서 씹는 식감은 살아 있으면서 육질은 부드러웠다.

노릇하게 익은 특삼겹살 단면

무엇보다 처음 고기를 봤을 때 눈에 들어왔던 살코기와 지방 비율이 먹어보니 더 마음에 들었다.

살코기와 지방이 섞인 특삼겹살 한 점

나는 비계가 과한 삼겹살은 금방 물리는 편인데 여기 특삼겹은 지방 부분도 과하게 물컹하거나 느끼하지 않고 고소한 쪽에 가까웠다.

허브향과 훈연향도 은근하게 배어 있어 앞에서 먹었던 우대갈비와는 또 다른 맛이었다.

우대갈비와 특삼겹을 같이 먹을 수 있으니 소고기 하나만 계속 먹는 것보다 A세트 구성이 우리한테는 잘 맞았다.

마무리는 된장술밥

마지막은 된장술밥. 우대갈비를 굽고 난 뒤 갈빗대에 붙어 있던 고기를 발라 된장술밥에 넣어 끓여주신다고 했다.

받아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건더기가 상당히 많았다. 밥과 두부, 버섯, 채소에 고기까지 들어 있고 국물은 된장 맛만 무겁게 진하기보다 살짝 칼칼했다.

건더기 많은 된장술밥

특히 숟가락으로 뜨면 고기가 큼직하게 같이 올라왔다. 이때 이미 우대갈비 500g에 특삼겹살 300g까지 먹어서 둘 다 정말 배가 부른 상태였는데... 된장술밥에 숟가락이 계속 갔다ㅋㅋ;; 배부르다고 하면서 한 숟갈, 또 한 숟갈...

고기도 많이 들어 있고 살짝 칼칼해서 마지막까지 싹싹 긁어먹었다. 둘이 A세트를 먹으니 고기 양은 꽤 넉넉했고, 마지막 된장술밥까지 먹으니 배가 터지는 줄...ㅎ

구월동 고기집 십삼대 총평

남자친구가 고기가 먹고 싶다고 해서 찾았던 구월동 고기 맛집 십삼대. 이번에는 차를 가져와 나만 생맥주 한 잔 마신 게 아쉬웠다. 콜키지도 가능하다고 하니 다음에는 좋아하는 와인 한 병 가져와 소고기랑 같이 먹어볼 생각이다.

재방문한다면 다음 목적은 와인과 우대갈비.

십삼대 위치를 표시한 지도 이미지

위치

십삼대Sip Sam Dae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623번길 32 1층

장소 · 음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