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 대창 맛집 기름 머금은 웨지감자와 모둠곱창, 바른황소곱창

한 줄 요약

바른황소곱창은 사당역 10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의 한우 소곱창 구이집입니다. 수요일 저녁 커플이 모둠곱창 2인분과 볶음밥을 먹었고, 지방이 꽉 찼는데도 깔끔했던 대창과 곱창 기름을 머금은 웨지감자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올해 먹은 곱창 중 손에 꼽을 만큼 만족해 사당 곱창집으로 정착하기로 했습니다.

곱창을 다 먹고 남은 볶음밥 한 그릇

확인된 핵심 정보

위치
2·4호선 사당역 10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좌석
매장 내 테이블 8개 정도, 만석 시 바깥 야장 자리 마련
방문 시간
수요일 오후 6시 20분경, 10분 뒤 대기 발생
주문
모둠곱창 2인분 + 볶음밥 + 소주
기본 제공
천엽(원하는 경우), 어묵탕, 부추무침, 물티슈

2026. 9. 22. 방문자 기준

안녕하세요. 희쀼입니다🏠 저희 커플은 소곱창을 워낙 좋아해서 주기적으로 꼭 먹어줘야 하는 편인데요. 이번에는 사당에 당일 도축한 한우곱창만 사용하는 식당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궁금해서 다녀와봤어요. 바로 바른황소곱창입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올해 먹었던 곱창 중에 손에 꼽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어요! 모둠곱창에 볶음밥까지 깨끗하게 먹고온 후기를 남겨볼게요.

사당 바른황소곱창 모둠곱창 구이 사진

사당역에서 바른황소곱창 가는 길과 매장 분위기

바른황소곱창 위치는 2,4호선 사당역 10번 출구에서 도보 5분이라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 편했어요. 매장 내부에는 테이블이 8개 정도 있었는데요. 수요일 6시 20분쯤에 방문했더니 손님들이 거의 꽉 차 있어서 내부 전체 사진을 제대로 찍지는 못했어요.

제가 도착했을 때 다행히 테이블이 2개 남아 있어서 바로 앉을 수 있었는데 10분 정도 지나니 바로 대기가 생기는 맛집이더라고요. 제가 간 날은 날이 선선해서 그런지 만석이 되자 바깥쪽에도 야장처럼 자리를 마련해주시기도 하셨어요.

병뚜껑이 붙은 바른황소곱창 매장 벽면

매장 벽면에는 병뚜껑이 빼곡하게 붙어 있었는데요. 이런 소소한 디테일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바른황소곱창 기본 상차림 – 부적 물티슈, 천엽, 어묵탕, 부추무침

자리에 앉으니 물티슈를 주셨는데 귀여운 부적 그림이 눈에 들어왔어요. 저희는 대박부적과 건강부적을 받았는데 이런 작은 부분이 은근 기분 좋았어요ㅎㅎ

부적 그림이 그려진 물티슈

그리고 사장님께서 천엽을 먹는지 먼저 물어봐주셨는데요. 먹는다고 말씀드리니 꽤 많은 양의 천엽을 주셔서 놀랐어요. 다른 곳에서 받았던 천엽보다 체감상 2~3배 정도 되는 양이라 처음부터 만족스러웠어요.

기본으로 내어준 넉넉한 양의 천엽

무엇보다 상태가 싱싱해 보여서 좋았고요. 그리고 기본으로 나온 어묵탕!

기본 찬으로 나온 어묵탕 한 그릇

이게 또 생각보다 맛있더라고요. 시원하면서 살짝 칼칼한 국물이라 곱창 먹기 전에 한 숟갈씩 떠먹기 좋았어요. 술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어묵탕만 있어도 한잔 생각날 것 같은 맛이었어요(저도 바로 소주 시켰어요😆). 그리고 곱창과 함께 먹기 좋았던 부추무침도 나왔는데요.

곱창과 곁들여 먹는 부추무침

알싸하고 매콤한 맛이 있어서 곱창을 먹다가 중간중간 같이 먹어주니까 입안이 한 번씩 리프레시되는 느낌이었어요. 덕분에 마지막까지 느끼하지 않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모둠곱창 2인분, 둘이 먹기에 양은 충분할까

바른황소곱창 상차림과 모둠곱창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먼저 모둠곱창 2인분이에요. 평소 저희 커플은 곱창을 먹으러 가면 모둠곱창 3인분 정도는 먹어야 배가 차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처음에는 2인분으로 괜찮을까 싶었는데 바른황소곱창은 양이 꽤 넉넉하더라고요. 결국 모둠곱창 2인분에 마지막으로 볶음밥까지 먹으니 딱 배부르게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곱창 대창 염통과 웨지감자가 담긴 모둠 2인분

모둠에는 곱창, 대창, 염통 등 여러 내장 부위와 웨지감자가 함께 나왔어요. 초벌되서 나와서 금방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고, 염통부터 하나씩 먹어봤는데 전체적으로 고소한 맛이 좋았어요. 특히 저는 원래 곱창을 가장 좋아하는 편인데요. 이번에는 곱창을 이긴 2가지가 있었어요. 먼저 대창!!!

불판 위에서 익고 있는 통대창

느끼하지 않고 촉촉했던 대창

대창은 원래 저한텐 살짝 느끼해서 쉽게 물리기도 하고 껍질이 질긴 곳도 많아서 호불호가 큰 편이었거든요. 근데 여기는 안에 지방이 꽉 찼는데도 베어무는 순간 고소하고 촉촉한 즙이 쫙 퍼지는데 깔끔한 맛이라 놀랐어요. 예랑이도 지금까지 먹어본 대창 중에 가장 맛있다고 했어요!

곱창 기름을 머금은 웨지감자

그리고 또 하나는 감자예요!! 사실 곱창먹으러 와서 감자로 배 채우는거 안좋아하는 1인인데요.

곱창 기름을 머금은 웨지감자

포슬포슬하게 익은 감자가 곱창 기름을 머금으면서 고소해졌는데, 저는 이게 정말 제 취향이더라고요. 감자가 함께 나오는 식당들도 많이 가봤지만 잘못하면 느끼한 맛만 강했는데 감자를 이렇게 맛있게 먹은 건 오랜만이었어요.

대창과 웨지감자, 부추무침을 함께 올린 한 입
최애 조합!!!(대창+웨지감자+부추무침)

곱 가득한 곱창과 청양고추 소스

그래도 역시 곱창은 빠질 수 없죠.

잘 익은 한우 곱창 구이

잘 익은 곱창 안쪽을 보니 곱도 차 있었고요. 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고소한 맛이 더 잘 느껴졌어요.

청양고추가 들어간 곱창 소스

소스 안에 청양고추도 있었는데 저희가 조금씩 먹고있으니 사장님께서 바로 채워주셨어요(센스👍). 곱창의 고소함에 청양고추의 알싸한 맛을 더해주니까 또 다른 느낌으로 먹을 수 있었어요.

마요네즈 따로 주는 볶음밥,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곱창을 먹고 나면 볶음밥을 빼놓을 수 없잖아요. 저희도 배가 꽤 불렀지만 볶음밥은 포기할 수 없어서 하나 추가했어요.

불판에서 볶아주는 곱창집 볶음밥
마요네즈를 곁들인 볶음밥

주문하면 팬을 가져가서 볶아주시는데 마요네즈도 따로 주시더라고요. 취향에 따라서 볶음밥 위에 뿌려 먹으면 된다고 하셨어요. 저희도 마요네즈를 뿌린 버전과 뿌리지 않은 버전을 둘 다 먹어봤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마요네즈 없이 먹는 쪽이 더 입맛에 잘 맞았어요. 그래서 처음부터 전부 뿌리기보다는 한쪽에만 조금 뿌려서 맛을 비교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사실 볶음밥을 먹을 때 곱창을 조금 남겨두려고 했거든요. 볶음밥 위에 곱창이랑 구운 양파를 올려 먹으면 맛있을 것 같았는데…….

곱창을 다 먹고 남은 볶음밥 한 그릇

너무 맛있어서 그만 곱창을 다 먹어버렸어요. 😂 다음에 다시 방문한다면 볶음밥과 같이 먹으려고 곱창 몇 점은 꼭 남겨놓으려고요.

바른황소곱창, 어떤 사람에게 추천할까

전체적으로 먹어본 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역시 곱창 자체의 맛이었어요. 저희가 올해 먹었던 곱창 중에서는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이라 앞으로 사당에서 곱창이 먹고 싶을 때는 이곳으로 정착하기로 했답니다. 툭히 싱싱한 소곱창을 먹어보고 싶은 분들이나 고소하면서 촉촉한 대창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음식만큼이나 좋았던 게 직원분의 친절함이었어요. 제가 밝은 옷을 입고 갔더니 앞치마도 챙겨주시고, 부족한 거 없는지 살펴보시고 바로 채워주시더라고요. 작은 부분이지만 이런 세심한 응대를 받으니 괜히 대접받는 기분도 들고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저희처럼 곱창을 좋아해서 주기적으로 먹어줘야 하는 분들이라면 사당에서 새로운 곱창집을 찾을 때 참고해보세요!

위치

바른황소곱창Bareun Hwangso Gopchang

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대로7길 4 1층 바른황소곱창

장소 · 음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