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3가 얼큰만두전골 조랭이떡 추가, 종가만두

한 줄 요약

종가만두는 종로3가에서 매일 아침 빚은 수제만두로 전골을 내는 곳이다. 만두를 좋아하는 친구와 얼큰전골에 조랭이떡을 더해 먹고, 만두소를 터뜨린 진한 국물에 칼국수까지 마무리했다. 칼칼하고 뜨끈한 국물이 당기는 날 생각날 한 끼였다.

육수에 넣는 수제만두

확인된 핵심 정보

영업시간
월~토 11:30~21:30, 브레이크타임 15:30~17:00 / 일 11:00~16:00(브레이크타임 없음)
전골 구성
1인분 기준 고기만두 2알, 김치만두 2알, 칼국수 사리
기본찬
겉절이, 단무지(셀프바 리필 가능)

2026. 9. 13. 방문자 기준

종로3가에서 뜨끈한 만두전골을 찾는 날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하거나 칼칼하고 뜨끈한 국물이 당기는 날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이 있습니다. 김치찌개요? 아니요. 된장찌개요? 아니요. 오늘의 픽은 만두전골입니다.

오랜만에 수제만두로 유명한 종로3가 종가만두에 방문해 만두 좋아하는 친구랑 원 없이 뜨끈뜨끈한 만두를 먹었습니다.

종가만두 매장 영업 안내

막 들어가려고 하는데 외국인 손님도 메뉴를 보더니 저희보다 한 발 앞서 들어가시던데요. 요즘엔 만두가 외국인에게 그렇게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종가만두 입장 전 메뉴를 보는 손님
종가만두 매장 입구와 메뉴

이른 점심시간인데도 손님들로 꽉 차 있어요. 다행히 마지막 남은 자리에 앉을 수 있었어요.

점심 손님으로 찬 종가만두 내부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맛있는 냄새. 이 냄새에 이끌려 많은 분들이 오시나 싶은 생각도 드는데, 저도 빨리 먹어 보고 싶네요.

맑은 국물 대신 얼큰전골로

종가만두 주문 음식 안내
종가만두 주문 음식 안내
종가만두 주문 음식 안내

이번에 종가만두에 와서 주문한 메뉴는 얼큰전골입니다. 구성은 똑같은데 기본으로 맑은 국물로 먹을지, 얼큰하게 먹을지 고민하다 친구가 좋아하는 얼큰한 국물로 결정했어요.

얼큰전골 주문 구성

기본찬은 겉절이와 단무지입니다. 셀프바에도 리필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어요.

겉절이와 단무지 기본찬

어머니가 빚어 주시던 궁중만두 맛 그대로를 맛볼 수 있는 이곳에서는 매일 아침마다 빚은 속이 꽉 찬 만두를 사용하고 있답니다.

매일 빚는 속이 찬 수제만두

고기·김치만두를 넣은 붉은 전골

잠시 후 테이블에 등장한 얼큰만두전골. 어때요, 비주얼 장난 아니죠. 냄비 가득 붉고 진한 육수가 담겨 있어 입맛 당기는 마성이 느껴지지 않나요.

붉고 진한 육수의 얼큰만두전골

1인분에 고기만두 2알과 김치만두 2알이 나오고 마지막으로 먹을 칼국수 사리가 있어요. 저희는 별도로 조랭이떡도 추가했어요.

고기만두 김치만두와 칼국수 사리

신선한 야채와 고기가 맛있는 육수에 맛을 더하고 있을 때쯤 직접 빚은 수제만두를 조심스럽게 넣었어요.

육수에 넣는 수제만두

만두피가 투명해지며 잘 익어가고 있는데요.

투명하게 익어가는 만두피

그럴 때쯤 조랭이떡을 같이 넣어 주었어요.

전골에 넣은 조랭이떡

수제비처럼 탱글한 만두피

특히나 만두피가 찰기가 돌 듯이 탱글탱글하여 먹기 전인데도 이미 맛을 알 것 같아요. 만두피가 얇지 않아 수제비를 먹는 것 같은 느낌도 들더라고요.

탱글한 수제만두피

고기가 상당히 많이 들어간 고기만두는 일부러 한 개 정도는 터뜨려 끓였어요.

고기가 많이 든 고기만두

이건 김치만두로, 소로 들어간 야채가 아삭해서 식감도 좋고 느끼하지 않아 좋아요. 보통의 만두라 하면 당면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두를 생각하게 되는데, 종가만두에는 당면 대신 고기와 야채들이 꽉 차 있어 영양적으로 조화로웠어요.

야채가 아삭한 김치만두

일부러 만두속을 터뜨려 국물을 끓이니 더욱더 진한 국물이 되어 얼큰하고 칼칼한 향이 일순간 퍼지는데 저절로 침이 고일 정도였어요. 한 차례 보글보글 끓고 난 뒤에는 깊고 깔끔한 맛의 매콤함이 냄비 바닥부터 우러나오는 듯해서 이전보다 더 맛있어진 느낌이 들었어요.

만두소를 터뜨려 끓인 얼큰 국물

조랭이떡과 칼국수로 마무리

이때쯤 먹어주면 좋은 것, 조랭이떡입니다. 만두하고는 또 다른 맛으로 쫀득쫀득한 맛이 매콤한 떡볶이를 먹는 듯하기도 했어요.

쫀득한 조랭이떡을 넣은 전골

고기만두와 김치만두에서 우러나온 전골은 깊은 풍미와 함께 고소함이 입안 가득인데요. 나머지 만두는 만두를 워낙 좋아하는 친구에게 양보하고 마무리로 칼국수를 넣었어요. 채수와 육수가 합해진 국물에서 끓고 있는 칼국수. 좀 더 졸아들다시피하다 보니 무조건 맛있는 맛입니다.

진하게 우러난 육수가 면발에 쏙 배어들어 언젠가 먹고서 그토록 찾아헤맨 추억의 칼국수를 먹는 듯한 별미였어요. 마지막 국물 한 방울까지 남김없이 싹싹 비워내니 그동안 참았던 땀방울이 또르륵 흘러내립니다.

왠지 오늘 먹은 얼큰만두전골이 잘 이겨낸 여름의 끝자락에 몸보신한 것 같은 맛이었어요. 수제 특유의 정성스러운 맛을 제대로 느껴본 종가만두의 한 끼였습니다. 속이 뻥 뚫릴 만한 얼큰한 국물요리를 찾고 계신다면 얼큰만두전골을 꼭 한 번 드셔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위치

종가만두Jongga Mandu

서울특별시 종로구 수표로 88 1층 종가만두

장소 · 음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