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관동식 스키야키 2인 25,800원 수제 생면 면사리, 초메

한 줄 요약

초메는 노량진역에서 도보 10분 거리 골목에 있는 일식당입니다. 주말 저녁 부부가 관동식 스키야키 2인분(25,800원)을 주문해 푸짐한 야채와 소고기, 수제 생면 면사리, 말차 아이스크림까지 코스처럼 먹었습니다. 고기 식감이 부분적으로 질긴 아쉬움은 있었지만 초메는 가격 대비 구성이 알찬 스키야키집이었습니다.

녹차와 기본 반찬이 준비된 초메 셀프바

확인된 핵심 정보

관동식 스키야키
2인분 25,800원 (1인 12,900원 꼴), 2인분부터 주문 가능
스키야키 구성
야채·소고기 전골 + 후식 면사리(수제 생면) + 말차 아이스크림
소스
날달걀 기본, 참깨 소스·칠리소스 함께 제공
셀프바
녹차, 일회용 앞치마, 단무지·김치·갓절임, 고춧가루·청양고추
좌석
바 테이블 + 일반 테이블석, 넓지 않은 규모
위치
지하철 노량진역에서 도보 약 10분
다른 메뉴
라멘, 카레, 스키야키, 연어 후토마끼

2026. 9. 20. 방문자 기준

주말에 다녀온 노량진의 숨은 일식 맛집, '초메'에 대한 솔직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노량진 일식당 초메 가게 앞 전경

오랜만에 노량진 근처에서 데이트를 즐기다 저녁 메뉴를 고민하던 중, 추워진 날씨에 따뜻한 국물 요리가 생각나 가게 된 곳이에요. 노량진 하면 보통 수산시장을 떠올리기 쉽지만, 골목골목 숨겨진 맛집들이 꽤 많답니다. 그중에서도 초메는 합리적인 가격에 꽤 괜찮은 퀄리티의 스키야키를 즐길 수 있다는 평이 많아 기대를 안고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초메 위치, 노량진역에서 도보 10분

초메는 지하철 노량진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역에서 그리 멀지 않아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기에 편리했습니다.

노량진역 도보 10분 거리 초메 골목 입구
초메 외관과 간판

관동식 스키야키 2인분 25,800원, 구성은?

저희는 가게 앞에 비치된 메뉴판을 살펴보았습니다. 초메는 라멘, 카레, 스키야키 그리고 연어 후토마끼까지 메뉴 구성이 꽤 다양해서 선택의 폭이 넓었습니다. 사실 다른 테이블에서 라멘이나 후토마끼를 먹는 모습을 보니 그것도 참 맛있어 보였지만, 저희는 이미 오기 전부터 스키야키를 먹기로 마음을 굳히고 왔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고 '관동식 스키야키'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가게 앞에 비치된 초메 메뉴판
라멘 카레 스키야키가 적힌 메뉴 안내

참고로, 스키야키는 2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하며 가격은 25,800원입니다. 1인분에 12,900원 꼴인데, 요즘 물가를 고려하면 꽤나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됩니다. 메뉴 구성을 살펴보니 기본 야채와 소고기가 듬뿍 담긴 스키야키 전골에 나중에 끓여 먹을 수 있는 후식 면사리, 그리고 식후 디저트로 말차 아이스크림까지 포함된 알찬 구성이었습니다.

관동식 스키야키 구성 안내가 적힌 메뉴
초메 스키야키 가격 표기 메뉴판

주말 저녁 웨이팅과 좌석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니, 초메 내부 공간은 그리 넓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바 테이블과 일반 테이블 석이 적절히 배치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시간이 주말 저녁이라 그런지 이미 가게 안은 손님들로 거의 꽉 차 있었습니다. 다행히 안쪽에 딱 한 자리가 남아 있어서 웨이팅 없이 바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바 테이블과 테이블석이 있는 초메 내부
주말 저녁 손님으로 찬 초메 홀

애니메이션 피규어로 채운 인테리어

인테리어는 일식집 특유의 아늑한 분위기가 보다는 활기가 넘쳐보이는 곳이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끌었던 것은 가게 곳곳을 가득 채우고 있는 각종 일본 애니메이션 피규어와 포스터들이었습니다. 주술회전, 도라에몽, 짱구 등 익숙한 캐릭터들이 벽면을 장식하고 있어서,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사장님이 애니메이션을 무척 좋아하시는 것 같았는데, 이런 소품들이 가게만의 유니크한 개성을 살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벽면을 채운 일본 애니메이션 피규어
초메 내부 애니메이션 포스터 장식
캐릭터 소품이 놓인 초메 진열장

초메 셀프바에 있는 것

주문을 마치고 가게 한쪽에 마련된 셀프바로 향했습니다. 셀프바에서는 물대신 시원한 녹차를 가져다 마실 수 있었고, 일회용 앞치마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단무지, 김치, 갓절임 같은 기본 반찬과 고춧가루, 청양고추와 같은 등 조미료들도 있었습니다.

녹차와 기본 반찬이 준비된 초메 셀프바

스키야키 전골 비주얼과 재료

잠시 후, 기다리던 스키야키가 등장했습니다. 커다란 전골냄비가 테이블 위에 올려지는 순간, 비주얼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얇게 썬 선홍빛의 소고기가 듬뿍 올라가 있고, 그 아래로 알배추, 청경채, 팽이버섯, 파 등 신선한 야채들이 냄비가 넘칠 정도로 푸짐하게 담겨 있었습니다. 여기에 스키야키에 빠지면 섭섭한 두부, 실곤약, 그리고 피쉬볼까지 더해져서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른 느낌이었습니다.

소고기와 야채가 푸짐한 관동식 스키야키 전골냄비

스키야키와 함께 직원분께서 '초메 관동식 스키야키 100% 즐기는 법'이라는 안내문을 주셨습니다. 저희는 이 안내문에 적힌 순서대로 차근차근 조리를 했습니다.

초메 관동식 스키야키 100% 즐기는 법 안내문

국물 간과 고기 식감, 아쉬운 점

맛은 우선 가장 중요한 국물의 간이 너무 짜거나 달지 않고 적당해서 자극적이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각종 야채와 고기에서 우러난 감칠맛이 더해져 끓일수록 깊은 맛이 느껴졌습니다. 야채와 고기, 피쉬볼에 국물 간이 싹 배어들었을 때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다만, 저희가 조리를 잘 못해서인지 고기의 어떤 부분은 부드러웠지만 어떤 부분은 약간 질김이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맛있었지만 고기의 퀄리티가 조금 균일하게 부드러웠다면 더 완벽했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국물이 배어든 스키야키 고기와 야채

날달걀·참깨소스·칠리소스 세 가지

스키야키와 함께 다양한 소스도 제공 되었는데요. 기본으로 제공되는 날달걀 외에도 참깨 소스와 칠리소스가 함께 나와서 취향에 따라 골라 찍어 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스키야키와 함께 나온 날달걀
참깨 소스 종지
칠리소스 종지
소스 세 가지를 함께 놓은 테이블

저는 개인적으로 노른자를 잘 풀어서 고기를 듬뿍 적셔 먹는 클래식한 방식이 가장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반면 아내는 칠리소스나 땅콩소스에 찍어 먹는 것을 더 선호하더라고요.

달걀노른자에 적신 스키야키 고기
국물에 끓인 수제 생면 면사리

후식 면사리, 초메 수제 생면

고기와 야채를 어느 정도 건져 먹은 후, 배가 꽤 불렀지만 스키야키 구성에 포함된 후식 면사리를 빼놓을 수 없었습니다. 면사리는 초메에서 직접 뽑은 수제 생면이라고 하는데, 일반적인 칼국수 면사리보다 훨씬 쫄깃하고 탱글탱글한 식감이 일품이었습니다. 짭조름한 스키야키 국물이 싹 배어든 생면은 그야말로 별미 중의 별미였습니다.

팥 앙금을 올린 말차 아이스크림 후식

마무리는 말차 아이스크림

식사를 모두 마치고, 마지막으로 후식 아이스크림이 나왔습니다. 아이스크림은 말차 맛으로, 그 위에 달콤한 팥 앙금이 토핑 되어 있었습니다. 비주얼은 마치 미니 말차 빙수를 연상케 했습니다. 1인당 하나씩 제공해 주셔서 좋았는데, 쌉싸름한 말차의 풍미와 달달한 팥의 조화가 훌륭했습니다. 스키야키를 먹고 난 후 입안에 남아 있던 짭조름함을 깔끔하게 씻어주는 마무리였습니다.

총평

전반적으로 노량진 초메는 합리적인 가격에 알찬 구성의 스키야키를 즐길 수 있는 가성비 훌륭한 맛집이었습니다. 비록 고기의 식감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건 조리과정에서 저희가 너무 오래 끓여서일 수 있고, 푸짐한 양의 야채와 고기, 직접 만든 수제 생면, 그리고 센스 있는 말차 아이스크림 디저트까지 생각하면 가성비가 꽤 괜찮은 구성이었습니다. 노량진 근처에서 가성비 좋은 스키야키나 따뜻한 국물 요리가 생각나신다면, '초메'에 한 번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위치

초메Chome

서울특별시 동작구 만양로14길 10 1층

장소 · 음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