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 토종닭 야키토리 본지리 꼬치, 숯토리 홍대합정점

한 줄 요약

숯토리 홍대합정점은 합정에서 토종닭 야키토리와 생맥주를 즐길 수 있는 이자카야다. 창문을 연 가을 저녁, 토종닭 야키토리 7종과 가라아게를 먹고 본지리의 고소한 식감이 특히 기억에 남았다. 늦게까지 2차·3차로 가기에도 좋은 곳이에요.

숯토리 홍대합정점 방문 장면

확인된 핵심 정보

토종닭 야키토리 랜덤 세트
꼬치 7개 19,900원
토리 얼음 생맥주
3,500원
흑후추 가라아게
13,900원
삿포로 생맥주
5,500원
영업
새벽 4시까지
좌석
창가 좌석, 테이블석, 칸막이 좌석

2026. 9. 11. 방문자 기준

퇴근하고 남자친구와 합정 술집 이자카야를 찾다가 숯토리 홍대합정점에 갔어요.

숯토리 홍대합정점 방문 장면

가을이라 창문을 다 열어놨더라고요.

창문을 연 이자카야 좌석

바람 들어오는 자리에서 꼬치에 생맥주 한잔, 딱 좋은 저녁이었어요.

바람 들어오는 자리의 꼬치와 맥주

합정에서 늦게까지 즐기는 이자카야

새벽 4시까지 해서 2차, 3차로 가기도 좋아요. 바깥을 바라보는 창가 좌석이 있고, 마주 보고 앉는 테이블석도 있어요.

창가와 테이블 좌석

칸막이로 나뉘어 있어서 사람이 많은데도 대화에 집중이 돼요.

칸막이로 나뉜 테이블 좌석

합정 술집 이자카야는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서 시끄러운 곳이 많잖아요.

힙한 이자카야 인테리어

여긴 그렇지 않았어요. 조명이며 빔으로 쏘는 영상이며 인테리어 하나하나가 힙해요. 일본 어느 골목 술집에 들어온 기분이었어요.

토종닭을 숯불에 굽는 야키토리

숯토리는 토종닭으로 야키토리를 하는 곳이에요. 일반 육계가 아니라 토종닭을 쓰는 야키토리 전문점은 흔치 않아요.

토종닭 야키토리 안내

그래서 살이 단단하고 쫄깃해요. 숯불에 굽는 모습도 직접 볼 수 있어요.

숯불에서 굽는 꼬치

한쪽에서 계속 꼬치를 굽고 계시는데, 그 모습 보는 것만으로도 기대가 커져요. 자리에 앉으면 보리차와 양배추 절임이 나와요. 보리차는 구수하고 양배추 절임은 싱싱해요. 꼬치를 먹다가 입을 리셋하기 좋았어요.

보리차와 양배추 절임

테이블에는 시치미와 산초, 간장 같은 양념류가 잘 갖춰져 있어요. 꼬치마다 어떤 소스가 어울리는지 추천 조합도 적혀 있어서 바꿔가며 찍어 먹었어요.

꼬치용 양념과 소스 추천

테이블 오더로 고른 메뉴

주문은 테이블 오더로 하는데, 스크롤을 내려도 내려도 끝이 없어요.

테이블 오더 메뉴 화면

야키토리 단품만 해도 스무 가지가 넘고, 베이컨말이와 쿠시카츠, 가라아게와 테바사키, 우동과 나베 같은 탕 종류까지 있어요.

야키토리와 일품요리 메뉴
주류와 안주 메뉴

딱새우회와 한우 육사시미, 타코와사비 같은 메뉴도 있고요. 주류도 생맥주부터 하이볼, 사와, 사케까지 다양해요. 저희는 숯불꼬치가 먹고 싶어서 일단 토종닭 야키토리 세트와 토리 얼음 생맥주를 두 잔 시켰습니다.

토리 얼음 생맥주

먼저 토리 얼음 생맥주가 나왔어요.

토리 얼음 생맥주

요즘 생맥주 한 잔에 5,000원 넘는 곳이 많은데 여긴 3,500원이에요.

얼린 잔에 담긴 생맥주

잔이 얼려져 나와서 시원함이 다르고, 거품이 부드러워요. 탄산도 제대로 살아 있어요.

랜덤 7종으로 먹은 토종닭 야키토리

토종닭 야키토리 랜덤 세트는 19,900원에 꼬치 7개가 나와요. 꼬치 하나당 3,000원 선인 걸 생각하면 단품으로 시키는 것보다 확실히 이득이에요. 이날 나온 부위는 껍질, 다리살이었어요.

토종닭 야키토리 랜덤 세트
  • 어깨살
  • 엉덩이살(본지리)
  • 무릎연골
  • 염통
  • 목살

부위가 다양해서 종류별로 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숯향 입힌 토종닭 꼬치

숯향이 제대로 배어 있고요. 랜덤 구성인데 메인 부위 위주로 나와서 좋았어요.

재미있는 걸 발견했어요. 저는 기름진 걸 좋아하고, 남자친구는 담백한 걸 좋아하거든요. 7종을 먹다 보니 취향이 정확히 갈리더라고요.

  • 기름진 걸 좋아하시면: 껍질, 엉덩이살, 무릎연골
  • 담백한 걸 좋아하시면: 목살, 다리살, 어깨살

둘이 가시면 취향이 달라도 싸울 일이 없어요. 서로 좋아하는 부위를 나눠 먹으면 되니까요.

시그니처 본지리의 고소함

7종 중에 최고는 엉덩이살이었어요. 이름이 좀 징그럽긴 한데, 먹어보면 왜 숯토리의 시그니처가 본지리인지 알게 돼요. 닭이 가장 많이 움직이는 부위라 기름이 좔좔 흘러요.

그런데 느끼하지 않아요. 부드러운데 쫄깃하고, 씹을수록 고소한 풍미가 올라와요. 이게 닭고기의 토로라고 불리는 이유가 있더라고요. 기름진 부위를 좋아하신다면 이건 꼭 드셔보세요. 추가로 단품 주문도 가능해요. 이렇게 한 판 먹고 저희는 한 번 더 주문했습니다 ㅎㅎ

흑후추 가라아게와 두 번째 맥주

두 번째로 주문한 건 흑후추 가라아게예요. 13,900원이에요.

흑후추 다릿살 가라아게

여기 가라아게는 부위별로 나뉘어 있어요. 날개, 가슴살, 다릿살 중에 고를 수 있고, 맛도 흑후추와 레드로 나뉘어요. 저희는 정육, 그러니까 다릿살로 골랐어요. 껍질이 얇고 바삭한데 속은 촉촉해요. 정통 가라아게 그대로예요.

솔직히 치킨보다 매력적이에요. 흑후추 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면서 느끼하지 않거든요. 같이 나온 양배추 샐러드도 아삭하고 고소하면서 상큼해서 곁들여 먹으니 좋았습니다. 매운 소스에 찍어 먹어도 맛있어요.

가라아게와 양배추 샐러드

두 번째 술로는 삿포로 생맥주를 시켰어요. 5,500원이에요.

삿포로 생맥주

토리 생맥주보다 2,000원 비싸요.

몰트향 진한 삿포로 생맥주

마셔보니 확실히 몰트향이 강하고 더 씁쓸했어요. 맥주 자체는 좋은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냥 토리 생맥주 마셔도 될 것 같아요. 2,000원 차이를 생각하면 가성비는 토리 쪽이에요. 물론 몰트향 진한 걸 좋아하시면 삿포로가 맞아요.

먹고 나서 느낀 건데, 술이 별로 안 취했어요 ㅎㅎ 꼬치와 가라아게로 단백질을 꽉꽉 채워서인지 속도 편했어요. 다이어트 중이신 분도 저희가 시킨 대로 주문하시면 만족하실 거예요.

꼬치와 가라아게 식사

튀김이 하나 들어가긴 했지만 대부분 구운 고기니까요. 한 잔씩 더 하고 싶었지만 내일의 저를 위해 참았어요. 딱 기분좋게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는 가을 밤거리가 참 좋았어요.

평일 저녁인데도 갈수록 자리가 꽉 찼어요. 친구끼리 온 분들, 연인, 외국인 손님까지 다양했어요.

평일 저녁의 이자카야 분위기

토종닭 야키토리 7종에 19,900원, 생맥주 3,500원. 이 가격에 맛도 좋고 분위기까지 좋으니 사람이 몰릴 수밖에요. 합정 술집 이자카야를 찾으신다면 숯토리 홍대합정점 어떠세요? 엉덩이살 본지리는 꼭 드셔보세요. 저는 재방문 의사 100%예요.

숯토리 홍대합정점 방문 마무리

위치

숯토리 홍대합정점Soottori Hongdae Hapjeong (숯토리 홍대합정점)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9길 18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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