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 로제타 단호박 뇨끼와 명화 칵테일 바

한 줄 요약

로제타는 합정과 상수 사이에서 유럽 바로크풍 분위기와 칵테일, 요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바다. 단호박 크림 뇨끼와 갑오징어 라구 링귀니를 맛본 뒤 세컨드 서브와 꿈 칵테일을 마셨는데, 음식과 술 모두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다. 분위기에만 머물지 않고 디쉬까지 훌륭한 데이트 바를 찾는다면 로제타를 추천한다.

로제타 바로크풍 내부 좌석

확인된 핵심 정보

도보
상수역·합정역에서 각각 약 5~10분
좌석
바석, 테이블, 프라이빗 룸
기본 제공
바석 착석 시 기본 안주와 물 제공

2026. 9. 11. 방문자 기준

합정과 상수 사이, 바로크풍 바 로제타

지하철로 오면 상수와 합정 사이에 있는데, 어느 곳으로 와도 5~10분 정도 걸어오면 유럽풍의 작은 가게가 보입니다.

로제타 유럽풍 외관
로제타 유럽풍 가게 모습
합정 로제타 외관

가게 안으로 들어오면 유럽 바로크풍의 매우 고딕한 분위기의 가게가 펼쳐집니다. 바석과 테이블, 여기에 프라이빗 룸까지 넓으면서도 깔끔한 배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로제타 바로크풍 내부 좌석

바석에 있는 의자도 등받이가 있고 엄청나게 편했습니다. 뭔가 신성한 대접을 받는 기분도 들고 묘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등받이 있는 로제타 바석

바석에 앉으면 기본 안주와 물이 제공됩니다. 바카라 잔을 떠올리게 하는 묘한 물잔이 상당히 탐났습니다. 과자를 담아주는 그릇도 상당합니다.

바석 기본 안주와 물잔
로제타 기본 안주 그릇
로제타 바석 기본 제공
로제타 바석의 물과 안주
로제타 기본 안주 세팅
로제타 바석 기본 과자
로제타 기본 안주와 잔

명화에서 영감 받은 시그니처 칵테일

바답게 기본적인 시그니처 칵테일들을 볼 수 있는데, 굉장히 흥미로운 시그니처들이 보입니다. ‘명화’를 콘셉트로 영감을 얻은 다양한 칵테일들인데 제가 전부 마셔보지 못한 게 아쉬움이라면 아쉬움입니다. 하나하나 나중에 방문해서 마셔보고 싶습니다.

명화 콘셉트 시그니처 칵테일 메뉴
로제타 시그니처 칵테일 구성
로제타 명화 칵테일 메뉴
다양한 로제타 시그니처 칵테일

기본적인 안주 메뉴들과 칵테일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잔술들도 충분하고요.

로제타 안주와 칵테일 메뉴
로제타 잔술 메뉴 구성

백바 오른편에는 싱글몰트와 블렌디드 위스키, 꼬냑이 보입니다. 왼편에는 여러 가지 리큐르들이 있는데 거의 알고 있는 대부분의 리큐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생각 이상으로 좋았던 단호박 크림 뇨끼

단호박 크림 뇨끼

단호박 크림에 잘 익힌 뇨끼 위에 세이지가 올라간 요리입니다. 여기는 워낙 디쉬들이 훌륭하다고 들어서 바로 주문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좋았습니다.

단호박 크림 뇨끼

감자의 쫄깃한 식감과 단호박은 단독으로 먹어도 맛있고, 적당한 달콤함의 크리미한 텍스처가 상당히 입맛을 돋웠습니다. 10알 정도 먹었어도 부족하지 않았을 아주 훌륭한 크림 뇨끼였습니다.

크리미한 단호박 뇨끼

먹자마자 왜 여기 디쉬들이 맛있다는 리뷰들이 많은지 알 수 있었습니다.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었어요. 하나하나 요리도 파인다이닝처럼 소스와 들어간 가니쉬들, 구체적인 설명과 들어간 이유들도 설명을 해주시는데 이해하기도 쉽고 그 맛도 그대로 잘 전달이 되었습니다.

로제타 디쉬와 가니쉬

소금 없이 갑오징어와 라구로 간한 링귀니

갑오징어 라구 링귀니

언제나 그렇듯 라구라는 이름이 제 눈에 보이면 바로 주문입니다. 소금을 사용하지 않고 갑오징어와 라구로 간을 한 파스타였습니다.

갑오징어 라구 링귀니

첫 입에서 은은하게 퍼지는 오징어향과 해조류 바다의 향이 쭉 퍼지면서 갑오징어와 라구의 식감이 들어옵니다. 면의 익힘도 좋았고요, 맛도 오징어 향이 강하게 느껴져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바에 오면 파스타들은 항상 만족을 하는 편인데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은 메뉴였습니다. 칵테일을 마시기 전이었는데도 벌써부터 음식만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음식과 함께한 바 테이블

첫 잔으로 고른 세컨드 서브와 꿈

세컨드 서브

진 피즈도 맛있지만 오늘은 드디어 세컨드 서브를 주문했습니다.

세컨드 서브 칵테일

색감도 버블도 딱 예쁩니다. 보통은 탄산을 필업하는 형태인데, 보스턴 셰이커에 탄산을 넣고 다시 잔에 부어주시는데 안쪽의 기주와 탄산을 보다 잘 섞기 위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스타트로 끊기 좋은 아주 좋은 한 잔입니다.

피트와 딸기와인, 마라 향신료 조합만 봐도 벌써 마셔보고 싶은 칵테일입니다. 근데 알코올감은 상당히 낮아서 어떤 칵테일로 풀어냈을지 상당히 궁금했는데요. 첫 입으로는 기주가 느껴지면서 질감 있는 딸기와인이 입안에 퍼집니다. 그리고 재미있게 마라맛이 중반에 들어오면서 묘하게 고추장 같은 맛이 나는데, 달콤하면서 스파이시한 맛, 그런데 자극적이지 않은 오롯이 칵테일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음식과 칵테일 모두 훌륭했던 합정 바

음식점들이나 바들이 콘셉트에 매몰되면 아쉬워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곳은 음식도 칵테일도 모두 훌륭한 바입니다. 홍대 칵테일바 데이트로 오기에도 좋고 맛있는 술 먹고 싶거나 색다른 경험을 원할 때도 적극적으로 추천하기 좋은 바입니다. 사실 방문하게 된 계기도 지인들이 꼭 가보라고 추천해줘서 가게 되었는데, 역시 지인 추천이 있는 바는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 만한 경험을 남겨주는 것 같습니다.

위치

로제타Rosetta (로제타)

서울특별시 마포구 어울마당로5길 35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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