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 이자카야 가을바람 맞으며 꼬치 세트, 숯토리
한 줄 요약
숯토리 홍대합정점은 합정에서 꼬치와 세트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이자카야다. 문을 활짝 열어둔 매장에서 가을바람을 맞으며 숯마카세 재팬파스타 세트와 맥주를 먹었고, 낮은 가벽 덕분에 일행끼리 편하게 이야기하기 좋았다. 메뉴를 못 정하는 날에도 만족스러운 데이트 술집이었다.

확인된 핵심 정보
- 세트 메뉴
- 숯마카세 재팬파스타 세트 38,900원
- 세트 구성
- 게살카나페 또는 메쉬포테이토 택1, 각종 꼬치 11종, 함박나폴리탄·타코야끼소바·우삼겹매콤소바 중 택1
2026. 9. 11. 방문자 기준
가을 저녁, 바로 들어가기 아쉬운 날
방탈출을 하고 나서 덥지도 춥지도 않은 선선한 가을 저녁🍂이라 이런 날은 괜히 집에 바로 들어가기 아쉽잖아요. 출출하지만 배는 고프지 않은. 그래서 가볍게 술 한잔이 생각났어요. “우리 선선한 바람 맞으면서 술 한잔할까?” 하고 찾아간 곳이 숯토리였어요.
숯토리는 체인점이라 사실 처음 방문한 건 아니에요. 춘천에 있을 때도 갔었는데, 갈 때마다 느끼는 건 ‘여기는 체인인데 인테리어를 참 잘해놨다’는 것이에요.

마침 이날 숯토리는 문을 활짝 열어놓은 상태라 매장 안에서도 선선한 가을바람이 솔솔 들어왔어요.

내 입맛대로 고르는 숯마카세 세트
메뉴를 보시라요! 숯토리는 메뉴 자체도 부담 없는 가격대인데, 세트 메뉴 종류도 다양해서 취향에 맞게 골라 먹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에요. 세트 안에서도 소바는 여러 종류 중 하나를 고르고, 꼬치도 원하는 구성으로 선택하는 식이라 내가 먹고 싶은 메뉴로 조합할 수 있어서 더 좋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이름이 숯마카세!




열린 문과 낮은 가벽이 만든 분위기
매장 내부는 그렇게 막 넓은 건 아닌데, 테이블마다 낮은 가벽처럼 칸막이가 세워져 있어서 옆 테이블과 시선이 자연스럽게 분리되는 것도 좋았어요. 완전히 막혀 있는 답답한 구조가 아닌, 적당히 프라이빗하게 술 한잔 즐길 수 있는 분위기예요. (저는 점점 나이가 들어갈수록 이런 곳이 좋더라고요. 어둡고 적당한 프라이빗함ㅋㅋ) 시끌벅적한 술집보다는 옆 테이블 신경 쓰지 않고 우리끼리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야외 테라스가 아니어도 문을 활짝 열어놓으니 야장에 앉아 있는 듯한 개방감도 있고요. 가볍게 꼬치 하나씩 집어먹으면서 술 한잔 마시는 게 더 좋더라고요.

어둑하고 은은한 조명 아래 앉아 있는데 밖에서 들어오는 시원한 바람까지 더해지니까 딱 가을 저녁에 술 한잔하기 좋은 분위기죠? (창가 자리가 탐났으나, 인기만점이어서 못 앉음..)

얼음생맥주와 숯마카세 재팬파스타 세트
저희는 얼음생맥주랑 ‘숯마카세 재팬파스타 세트’(38,900원)를 먹었어요. 게살카나페 또는 메쉬포테이토 중 택1, 각종 꼬치 11종, 함박나폴리탄·타코야끼소바·우삼겹매콤소바 중 택1으로 나옵니다!! 이래서 어디 갈지 못 정하면 숯토리야.ㅋㅋ


게살카나페랑 꼬치류가 계속 계에에에속~ 나옵니다.

제가 넘넘 제일 사랑하는 아이비크래커에 치즈+방토 올린 카나페. 집에서도 자주 만들어 먹어요 ㅎㅎ

베이컨말은 소세지 꼬치랑 꽈리고추? 꽈리고추 요게 진짜 매콤하고 맛있었어요.

무릎연골 꼬치도 오독오독하니 씹는 식감이 좋았고.

나는 얼음생맥주, 남친은 무알콜맥주로 짠~

쫄깃했던 염통꼬치와 치즈 꼬치
꼬치류 중에 제일 좋아하는 염통꼬치!! 특유의 잡내 없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느껴졌고, 숯불에 구워져서 은은한 불향까지 더해지니 생각보다 훨씬 맛있더라고요. 특히 너무 질기지 않고 쫄깃쫄깃하게 씹히는 식감이 좋았어요.

노릇하게 구워진 겉면에서는 숯불 향이 진하게 느껴지고, 먹어보니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육향이 꽤 진한 편이었어요.

촉촉 탱글한 이 비주얼 보이시나요? 진짜 숯토리는 안주가 퀄이 좋고 정말 가성비 짱인 것 같아요!

남친픽은 치즈가 가득 들어 있는 꼬치!

합정 데이트 대성공
숯토리는 항상 올 때마다 어느 지점을 가도 실패가 없는 것 같아요. 메뉴 구성도 알차고, 가성비 있고 인테리어도 너무 잘되어 있어서 올 때마다 만족스럽습니다. 오늘 홍대 합정 데이트 대성공인 것 같아요!

담번에는 이 창가 자리에 앉아서 바깥 구경하면서 바람 솔솔 맞으면서 마시고 싶더라고요. ㅎㅎ 한잔 맛있고 가볍게 먹고 나와서 산책했어요.

30대 중반의 밤티 항공샷? 정수리샷? 아무튼 이렇게 찍던데 해봤어요. 이게 맞나요? 그냥 휑 정수리 빈 것만 보이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