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3가 전통주 바 잔술 데이트, 모스
한 줄 요약
모스는 을지로3가에서 전통주와 위스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조용한 바다. 바 좌석에서 맑은술과 증류주를 잔술로 고르고, 이색적인 그린까르보나라까지 곁들여 만족스럽게 보냈다. 다양한 술 취향의 데이트 2차 장소로 추천하고 싶다.

확인된 핵심 정보
- 주소
- 서울 중구 수표로 46-2 2층
- 영업시간
- 월~목 18:00~01:00, 금~토 18:00~02:00, 일요일 휴무
- 주차
- 불가
- 예약
- 네이버 예약 가능
- 좌석
- 바 좌석, 테이블 좌석 / 룸 없음 / 테이블 좌석 최대 7명
- 이용 조건
- 1인 1잔 필수, 대기 시 2시간 이용 제한, 테이블 이용은 4인 이상
- 바틀 키핑
- 500ml 이상 가능, 킵차지 1만원
- 하이볼
- 모든 주류에 1,000원 추가 시 가능
- 잔술 가격
- 한 잔 11,000원
- 주문 메뉴
- 그린까르보나라, 효모재 11.3도, 꿈의 대화 13도 약주, 문경바람 백자 40도, 문배술 40도
2026. 9. 11. 방문자 기준
전통주와 위스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을지로3가 술집 모스에 다녀왔어요. 요즘 남자친구랑 동네 위스키바 도장깨기 중인데요. 흔히 볼 수 있는 위스키바와는 다르게 모스는 전통주를 중심으로 한 확실한 아이덴티티가 있어서 분위기도 좋고, 술과 안주 맛도 정말 만족스러웠던 곳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오랜만에 분위기와 맛 둘 다 백점 만점 주고 싶었던 을지로3가 술집이었어요.


모스 좌석과 이용 전 숙지사항
모스에는 바 좌석과 테이블 좌석이 있는데 저희는 이날 바 좌석에 앉았어요.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라 둘이서 술 한잔하면서 이야기 나누기 좋았고, 을지로3가 데이트 장소로도 좋겠더라고요.


- 1인 1잔 필수
- 대기 발생 시 이용시간 2시간 제한
- 테이블 이용은 4인 이상 가능
- 바틀 주문 시 500ml 이상 키핑 가능(킵차지 1만원)
- 모든 주류에 1,000원 추가 시 하이볼 가능

일반적인 바 안주와 다른 메뉴
저희는 저녁을 먹고 가서 그린까르보나라 하나만 주문했는데, 버섯튀김이랑 올리브겉절이도 너무 궁금했어요,, 메뉴를 보면서 느낀 건 일반적인 위스키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안주들과는 조금 다르다는 점. 그래서 오히려 을지로3가 맛집을 찾다가 술까지 함께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통주부터 위스키까지 고르는 재미
다른 위스키바와 모스의 가장 큰 차별점은 한식과 페어링하기 좋은 전통주를 다양하게 판매한다는 점인데요. 탁한술, 맑은술, 증류주 등으로 카테고리가 세분화되어 있어서 취향에 따라 골라 마실 수 있는 선택지가 정말 많았어요. 특히 저는 데이트를 할 때 한 곳에서 술 종류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곳을 좋아하는데, 그런 면에서 모스가 마음에 들었어요.
을지로 한복판에 있는 바에서 잔술이 한 잔에 11,000원이라니 귀하다.. 데이트 2차로 최고에요. 전통주 만세. 특히 전통주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게 막걸리잖아요. 저는 주로 식사하면서 술을 마시거나 식사를 한 뒤 2차로 위스키바를 가는 편이라 막걸리나 맥주 같은 배부른 술은 선호하지 않는데, 모스는 맑은술이나 증류주의 종류도 다양해서 저처럼 가볍게 술을 즐기는 사람에게 특히 좋았어요! 을지로3가 위스키바를 찾다가 방문했는데 전통주까지 이렇게 다양하게 마실 수 있다는 게 완전 신선했어요.

그렇다고 전통주만 있는 건 아니고 위스키, 브랜디뿐만 아니라 한정판 주류까지 종류가 너무 다양해서 다양한 술 취향을 보유한 친구들과 방문해도 모두 만족하며 즐길 수 있겠다는 것!

술 잘 못 마시는 친구와 함께라면 하이볼 메뉴도 있고 모든 주류에 1천원 추가 시 하이볼로 변경 가능하다 하니 참고!

첫 입부터 좋았던 기본 나물찬
그리고 제가 첫 입부터 마음에 들었던 기본안주. 이거 딱 한입 먹고 느낌이 왔어요. 아 여긴 다르다, 재방문 각이다, 내 맛집지도에 저장-★ 기본안주라기보다 기본찬이라고 불러야 할 것 같은ㅋㅋ 비주얼의 나물 안주가 나오는데 사장님이 직접 무치신대요. 그래서인지 계절마다 조금씩 바뀌는 것 같아요! 저는 특히 저 들깨 범벅 오이무침이 너무 맛있어서 리필도 했어요ㅜㅜ 너무 꼬소해서 땅콩맛이 난다구 생각했는데 사장님이 들깨만 들어갔다더라고요?! 언젠가 집에서 만들기 도전...

잔술로 마신 청주와 약주
제 첫잔은 가볍게 청주로 11.3도짜리 효모재를 주문했어요. 신선한 복숭아, 살구 등 핵과류의 향과 자연스러운 산미의 밸런스라고 되어있는데, 달달하니 딱 제가 좋아하는 맛이었어요. 숙성회랑 찰떡일 것 같은.. 이런 식으로 잔술을 하나씩 골라 마시는 재미가 있어서 을지로3가 술집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었어요.

남자친구 첫잔은 꿈의 대화. 이것도 맑은술에 속하는 13도짜리 약주였어요. 이것도 설명을 보니 산뜻한 복숭아, 백과류 과실의 새콤한 향과 맛이었네요? 둘 다 달달 상큼한 맛이 땡겼었나 봐요ㅋㅋ


그린까르보나라와 두 번째 잔
조금 기다리다 보니 나온 메인안주. 저희는 이날 안주로 그린까르보나라를 픽! 아보카도, 시금치 베이스 파스타에 생크림이 듬뿍 올라간 메뉴였어요. 진짜.. 요즘 위스키바들의 평범한 메뉴들이 좀 지겨웠었는데 넘 이색적이고 맛있었어요. 전통주랑 파스타 조합이 생각보다 잘 어울리더라고요? 나 다른 메뉴도 다 궁금해잉ㅜ 다음에는 식전에 방문해서 다른 메뉴도 뿌시기로 다짐.

내 두번째 잔은 문경바람 백자. 사과증류주 카테고리에 있는 술이고 도수가 무려 40도였는데 진짜 절대 그렇게 높게 안 느껴졌어요. 그냥 달달한 사과맛 술일 뿐. 이건 나중에 꼭 병으로 사야겠다구 생각 함.

오빠의 두번째 잔은 배맛 증류주인 문배술. 이것도 40도였네. 달큰한 문배향이라는데 이것 역시 40도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부드러웠어요. 배향 좋아한다면 추천!

데이트 장소로 좋았던 이유
그리고 마지막으로 좋았던 부분. 사실 을지로3가는 오래된 건물이 많아서 술집 찾으면서 제일 걱정했던 게 화장실인데, 여기는 화장실이 매장 내부에 있었고 카드키를 가져가서 1명씩 입장하는 방식이었어요. 진짜 새로 생긴 백화점 급으로 깨끗했음.. 데이트나 소개팅 하기 딱인 거 맞죠!?
방문해보니 모스는 흔한 을지로3가 위스키바와는 조금 다른 매력이 있는 곳이었어요. 전통주를 중심으로 맑은술과 증류주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고, 위스키와 브랜디, 한정판 주류까지 선택지가 넓어서 술 취향이 다른 사람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았어요. 여기에 음식까지 일반적인 바 안주와는 조금 다른 메뉴들이 있어서 술만 마시는 곳보다는 맛있는 음식과 함께 천천히 이야기 나누기 좋은 분위기였고요.
특히 조용한 분위기에서 술 한잔하면서 대화하기 좋아서 을지로3가 데이트 장소를 찾는 분들에게 잘 어울릴 것 같았어요. 첫 만남에 너무 시끄러운 곳이 부담스럽다면 을지로3가 소개팅 장소로도 괜찮아 보였고요. 전통주 좋아하시는 분들은 물론이고 평소 위스키를 좋아해서 을지로3가 술집을 찾아다니는 분들도 한번쯤 방문해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다음에는 저녁을 안 먹고 가서 버섯튀김이랑 올리브겉절이까지 제대로 먹어보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