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떡볶이 야식과 참기름 김밥, 현선이네
한 줄 요약
현선이네 용산본점은 신용산역에서 걸어가기 좋은 즉석떡볶이 분식집이다. 밤늦게 대기 없이 현선이콤보세트를 먹고, 순한맛 밀떡과 참기름 향 가득한 꼬마김밥에 라면까지 추가했다. 늦은 시간 분식과 한잔을 함께 즐기고 싶을 때 생각날 곳이었다.

확인된 핵심 정보
- 영업시간
- 오전 10시 40분~오후 11시 59분
- 주차
- 전용 주차장 없음, 주변 유료주차장 이용
- 웨이팅
- 매장 앞 캐치테이블 기기로 등록 가능
- 현선이 콤보세트
- 26,000원
- 즉석떡볶이
- 2인 이상 주문 가능
- 맵기
- 순한맛·중간맛·매운맛 3단계
2026. 9. 13. 방문자 기준
떡볶이 투어를 해보고 싶을 정도로 떡볶이를 정말 좋아하는 저..... 이날따라 갑자기 떡볶이가 너무 당겨서 어디를 가볼까 찾아보다가, 용산 떡볶이 맛집으로 유명한 현선이네 용산본점을 발견했어요. 이미 오래전부터 유명한 곳이라 궁금하기도 했고, 떡볶이 좋아하는 제가 그냥 지나칠 수 없겠더라고요. 바로 다녀와봤습니다.

신용산역에서 가기 좋은 위치와 늦은 영업
현선이네 용산본점은 신용산역에서 도보로 방문하기 좋은 위치에 있어요. 용산역에서도 걸어서 방문할 수 있어서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 편한 편이었습니다. 다만 매장 전용 주차장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차량으로 방문하시는 분들은 주변 유료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해요. 개인적으로는 주차 걱정 없이 지하철을 이용해서 방문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현선이네 용산본점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40분부터 오후 11시 59분까지로 안내되어 있었어요.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는 곳이라 저녁 식사는 물론, 야식으로 떡볶이가 생각날 때 방문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매장 앞에는 캐치테이블로 웨이팅 등록을 할 수 있는 기기가 마련되어 있었어요. 평소에는 웨이팅도 있는 곳이라고 해서 어느 정도 기다릴 생각을 하고 방문했는데요. 저는 밤늦은 시간에 방문해서인지 대기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웨이팅이 걱정되시는 분들은 조금 늦은 시간대를 노려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매장 내부는 생각했던 것보다 넓은 편이었고, 테이블마다 떡볶이를 끓여 먹을 수 있도록 인덕션이 설치되어 있었어요. 늦은 시간에 방문했는데도 식사 중인 손님들이 꽤 있었습니다.


특히 현선이네는 일반적인 분식집보다는 떡볶이에 술 한잔하기 좋은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실제로 소주와 맥주를 곁들이고 계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앞에서 영업시간을 보고 떡볶이집이 왜 이렇게 늦게까지 하지? 싶었던 의문이 여기서 풀리더라고요. 음악도 일반 식당보다 큼지막하게 나오는 편이라 살짝 술집에 온 듯한 분위기가 있었어요. 무엇보다 제가 딱 좋아하는 세대의 노래들이 계속 흘러나와서 완전 취향저격이었습니다.
매장 한쪽 벽면에는 현선이네의 예전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쭉 전시되어 있었어요. 신정점부터 신용산점 등 과거 매장 모습이 연도와 함께 남아 있어서 하나씩 구경하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지금의 모습과 비교해 보는 것도 은근 재미있었고, 사진들을 보고 있으니 오랜 시간 이어져 온 곳이라는 게 확실히 느껴졌어요. 이렇게 현선이네의 옛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매장 한쪽에는 필요한 물품을 직접 가져다 사용할 수 있는 셀프바가 마련되어 있었어요. 앞접시와 단무지를 비롯해 가위, 집게, 젓가락, 앞치마까지 준비되어 있어서 필요한 만큼 편하게 이용하면 됩니다. 특히 떡볶이 먹을 때 빠질 수 없는 단무지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었어요.

키오스크 주문과 현선이 콤보세트
주문 방법은 간단했어요. 먼저 직원분께 자리를 안내받은 뒤, 매장에 마련된 키오스크를 이용해 직접 주문하면 됩니다.

자리를 안내받은 뒤에는 매장에 마련된 키오스크에서 직접 주문하면 돼요.

메뉴는 세트메뉴부터 즉석떡볶이, 단품메뉴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어요. 떡볶이와 순대, 튀김, 꼬마김밥 등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세트도 있고, 원하는 메뉴만 골라 단품으로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즉석떡볶이는 2인 이상 주문 가능하고 라면, 쫄면, 떡, 어묵, 야채 등 사리 추가도 가능했어요. 떡볶이는 순한맛·중간맛·매운맛 세 단계로 나뉘어 있어서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세요.

제가 주문한 현선이콤보세트는 떡볶이, 튀김, 순대, 김밥, 어묵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주문할 때 떡볶이 맵기와 순대 구성도 직접 선택할 수 있었는데요. 순대는 기본으로 선택하면 순대와 내장 2종류가 함께 나와서 생각보다 구성이 푸짐했어요. 특히 순대만 나오는 게 아니라 간과 여러 부위의 내장이 넉넉하게 담겨 있어서 내장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만족할 만한 구성이었습니다.
순대와 다양한 내장
기본 순대로 선택했더니 순대와 함께 간, 내장까지 다양하게 담겨 나왔어요. 순대만 조금 나오는 구성이 아니라 내장도 꽤 넉넉하게 올려져 있어서 생각보다 푸짐하더라고요.

내장도 여러 부위가 함께 나왔는데요. 간은 큼지막하고 도톰하게 썰려 있어서 한 조각만 먹어도 꽤나 든든했어요. 특유의 퍽퍽함은 어느 정도 있지만 잡내 없이 담백하게 먹기 좋았습니다. 부위마다 식감이 달라 하나씩 골라 먹는 재미도 있었어요. 특히 이런 내장 부위는 꼬들꼬들하면서 쫄깃한 식감이 살아 있어서 순대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살코기와 쫄깃한 부분이 함께 붙어 있는 부위도 들어 있었는데요. 씹을수록 쫀득한 식감이 느껴져서 개인적으로 이런 부위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만족하실 것 같아요.
그리고 드디어 순대입니다. 순대는 당면 순대를 사용하고 속이 꽉 차 있는 게 단면에서도 그대로 보이죠. 당면이 촘촘하게 들어간 익숙한 스타일의 순대였어요. 한입 먹어보니 순대피부터 속까지 쫀득쫀득한 식감이 좋았고, 무엇보다 특유의 잡내가 하나도 느껴지지 않아 깔끔하게 먹기 좋았어요.
순대 찍어 먹는 소스도 지역마다 다르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서울·경기에서는 주로 소금, 부산·경남에서는 막장, 전라도에서는 초장, 충청도 일부에서는 새우젓을 곁들이기도 한다고 해요. 지역마다 순대 먹는 방법이 다른 것도 은근 재미있는 포인트!
저는 뭐니뭐니 해도 떡볶이 소스 파! 담백하고 쫀득한 순대에 매콤달콤한 떡볶이 양념이 더해지니 역시나 잘 어울렸어요.

참기름 향이 좋았던 꼬마김밥
다음은 세트에 함께 나온 꼬마김밥이에요. 한입 크기로 먹기 좋게 썰려 나오는데, 김 위로 깨까지 솔솔 뿌려져 있었어요. 그런데 가까이 가자마자 느껴지는 고소한 참기름 향이 진짜 미쳤어요. 먹기도 전부터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속에는 햄, 계란, 단무지, 맛살, 채소 등 익숙한 재료들이 알차게 들어가 있었어요. 특별한 재료가 들어간 김밥은 아닌데 참기름의 고소한 향과 간이 너무 잘 어우러져서 생각보다 정말 맛있게 먹었던 메뉴예요.

그리고 김밥은 역시 떡볶이 국물에 푹 찍어 먹어야죠. 고소했던 김밥에 매콤달콤한 떡볶이 양념이 촉촉하게 스며드니까 또 다른 맛! 김밥이 너무 맛있어서 결국 나중에는 라면까지 추가 주문해서 같이 먹었어요.

뜨끈하고 깔끔했던 어묵국물
현선이 콤보세트에는 어묵도 한 그릇 푸짐하게 나왔어요. 꼬치어묵뿐만 아니라 국물에 유부도 넉넉하게 들어가 있어서 보기부터 푸짐한 구성이었어요. 꼬치어묵은 국물을 듬뿍 머금어서 촉촉했고, 한입 베어 물었을 때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이 좋았어요. 떡볶이를 먹다가 중간중간 먹어주니 딱이었습니다. 국물 안에는 어묵만 있는 게 아니라 떡과 대파도 함께 들어가 있었어요. 어묵 사이에서 떡 찾아 먹는 재미도 은근 있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어묵보다도 국물이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맑은 국물인데 어묵에서 나온 감칠맛이 잘 배어 있었고, 뜨끈하면서 깔끔해서 자꾸 숟가락이 갔어요. 매콤한 떡볶이 먹고 한 숟갈씩 떠먹으니 입안을 정리해 주는 느낌이라 조합도 좋았습니다.

골라 먹는 모둠튀김
콤보세트답게 튀김도 한 종류가 아니라 여러 가지가 푸짐하게 담겨 나왔어요. 만두부터 고구마, 오징어, 김말이 등 분식집에서 빠질 수 없는 종류들로 골고루 구성되어 있어서 하나씩 골라 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만두튀김. 노릇노릇하게 튀겨진 만두는 겉은 바삭하고 안에는 당면이 아니라 속이 가득 들어있어요. 한입 크기로 먹기 좋아서 떡볶이 국물에 푹 찍어 먹기에도 잘 어울렸어요.
야채튀김. 여러 가지 야채를 한데 모아 튀긴 야채튀김도 들어 있었어요. 얇게 썰린 야채들이 겹겹이 붙어 있어서 바삭하게 씹히면서 안쪽에서는 야채 특유의 은은한 단맛도 느껴졌어요.


오징어튀김. 오징어도 튀김옷만 두꺼운 스타일이 아니라 안쪽에 오징어가 확실하게 들어 있었어요. 질기지 않고 씹을수록 쫄깃한 식감이 살아 있어서 개인적으로 분식 튀김에서 빠지면 섭섭한 메뉴예요.


김말이튀김. 김말이는 겉은 바삭하고 안에는 당면이 꽉 차 있었어요. 고구마튀김. 고구마는 얇은 튀김옷 사이로 고구마가 큼지막하게 들어가 있었어요. 달달한 고구마 맛에 바삭한 튀김옷이 더해져 매콤한 떡볶이를 먹다가 중간중간 먹기 좋았어요.

그냥 먹어도 좋지만 역시 김말이는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어야 제맛이죠.

순한맛으로 먹은 통통한 밀떡
드디어 메인인 떡볶이입니다. 저는 순한맛으로 선택했어요. 현선이네 떡볶이는 국물이 많은 스타일로 빨간 국물에 통통한 밀떡과 어묵이 넉넉하게 들어가 있어요. 떡 사이사이 어묵도 큼지막하게 들어 있었어요. 떡볶이 국물을 머금어서 촉촉했고, 양념 맛이 잘 배어 있어 떡이랑 번갈아 먹기 좋았어요.

떡은 제가 좋아하는 밀떡이었어요. 밀떡파라서 일단 여기서부터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통통한 떡에 양념이 잘 배어 있었고, 쫀득하면서도 부드럽게 씹히는 밀떡 특유의 식감이 제대로 느껴져서 더 맛있게 먹었어요.

순한맛이라 매운맛이 확 치고 올라오는 스타일은 아니었고, 달달하면서도 제가 정말 좋아하는 떡볶이 스타일이었습니다.
현선이네는 떡볶이부터 순대, 김밥, 어묵, 튀김까지 분식 메뉴를 한 번에 즐기기 좋았던 곳이에요. 특히 밀떡파인 제 취향에 딱 맞았던 떡볶이와 참기름 향 제대로였던 김밥이 가장 기억에 남았어요. 처음에는 콤보세트만 먹으려고 했는데 먹다 보니 아쉬워서 라면까지 추가 주문했을 정도! 전체적으로 익숙한 분식 메뉴들이지만 하나씩 골라 먹는 재미가 있어서 든든하게 잘 먹고 왔습니다. 분식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여러 메뉴 함께 주문해서 푸짐하게 즐겨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