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용봉동 곱창전골 기본찬 햄전과 육수 리필, 김태주선산곱창

한 줄 요약

김태주선산곱창 용봉점은 광주 북구 저불로 먹자골목에 있는 곱창전골 가게입니다. 곱창전골 2인분에 대접밥 2개, 라면 사리를 주문해 기본 찬으로 나온 물만두와 분홍소시지 햄전부터 먹고, 사장님이 통김치를 가위로 썰어 넣어준 전골을 육수까지 리필해 졸여 먹었습니다. 김치의 산미와 곱창 기름기가 어우러진 국물에 대접밥을 비벼 먹으니 기다린 값이 충분한 한 끼였습니다.

가스버너 위에 올려진 곱창전골 냄비

확인된 핵심 정보

주문 구성
곱창전골 2인분, 대접밥 2개, 라면 사리 1개, 음료수
정기휴무
매주 수요일
좌석
입식·좌식 테이블 모두 있음
주차
전용 주차장 없음, 매장 옆이나 골목 주차
조리 안내
야채·곱창·김치 순으로 자르고 센 불 10분, 국물 자작해지면 육수 추가

2026. 9. 7. 방문자 기준

칼칼하면서도 속이 확 풀리는 뜨끈한 국물이 유난히 당기던 날, 제대로 소문난 용봉동 곱창전골 맛집 탐방기를 전해드릴게요. 이날 제가 발걸음을 옮긴 곳은 광주 북구 저불로 먹자골목 쪽에 자리 잡은 김태주선산곱창 용봉점이에요.

광주 용봉동 김태주선산곱창 용봉점 매장 외부
저불로 먹자골목의 곱창집 빨간 간판

매장 분위기와 주문 구성

멀리서도 선명하게 눈에 띄는 빨간 간판을 보고 가게 안으로 들어서니 고깃집 특유의 끈적임이나 잡내 없이 쾌적하게 정돈되어 있었어요. 입식, 좌식 테이블 모두 있어서 취향껏 자리 앉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입식 테이블이 정돈된 곱창전골집 홀 내부
좌식 좌석이 있는 매장 안쪽 공간
정기휴무 안내가 붙은 매장 벽면

매주 수요일이 정기휴무예요. 헛걸음할 일 없도록 방문하시기 전에 꼭 메모해 두세요.

저희는 곱창전골 2인분과 고소한 김가루가 듬뿍 올라간 대접밥 2개, 라면 사리 1개, 음료수를 선택했어요. 이렇게 둘이서 배 터지게 먹을 조합으로 채웠는데도 총 주문 비용이 저렴해서 절로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더라고요.

기본 찬 물만두와 분홍소시지 햄전

주문을 마치자마자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기본 찬이 정갈하게 차려졌어요.

기본 찬으로 차려진 물만두 한 접시
계란 옷 입힌 분홍소시지 햄전 접시

촉촉하게 삶아진 물만두를 새콤한 간장에 살짝 찍어 입에 넣으니 부드러운 만두피 사이로 담백한 육즙이 은은하게 퍼지더라고요. 뒤이어 등장한 노릇노릇한 분홍소시지 햄전은 그야말로 별미였어요. 도톰한 계란 옷을 입혀 갓 부쳐낸 햄전에서 올라오는 고소한 기름 냄새는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게 만들었답니다.

솔직히 기본 찬으로 나온 햄전이 너무 맛있어서 전골이 끓기도 전에 한 접시 더 추가해서 먹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어요. 어릴 적 먹던 추억의 맛에 계란의 부드러움이 더해져 자꾸만 손이 갔답니다.

직접 담근 김치를 썰어 넣는 방식

가스버너 위에 올려진 곱창전골 냄비

드디어 가스버너 위에 묵직한 전골냄비가 올려졌어요. 주방 벽면에는 직접 담근 김치를 푹 끓여낸다는 글귀가 적혀 있어 그 맛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키워주었는데요.

전골에 넣기 전 통김치가 올라간 냄비

사장님께서 직접 다가오시더니 김치를 따로 큼직하게 썰어 넣어 함께 끓여 먹는 것이 바로 이 지역만의 남다른 비법이라고 친절하게 알려주셨어요.

먼저 곱창을 센 불에 익히면서 잘라주고, 겉절이 스타일의 통김치를 집게로 번쩍 들어 가위로 송송 썰어 넣는데, 새콤 칼칼한 김치 향이 육수에 스며들며 코끝을 찌르는 순간 왜 많은 분이 여길 용봉동 곱창전골 맛집으로 부르는지 단번에 납득이 가더라고요.

조리 순서와 참지 못한 첫 숟가락

벽면에는 전골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단계별 조리 순서와 맛있게 즐기는 방법이 자세히 적혀 있었어요. 보글보글 끓어오를 때 야채, 곱창, 김치 순으로 자르고 센 불에서 10분간 푹 끓여 국물이 자작해지면 육수를 더하라는 안내였죠.

벽면에 적힌 곱창전골 단계별 조리 순서 안내

사장님께서도 곱창전골은 불 위에서 진득하게 오래 끓여가며 먹어야 고기도 한층 야들야들해지고 국물도 진국이 된다고 거듭 설명해 주셨어요. 하지만 눈앞에서 팔팔 끓으며 퍼지는 얼큰한 냄새를 맡고 있으니 도저히 10분의 인내심을 유지할 수가 없었답니다.

팔팔 끓고 있는 곱창전골과 썰어 넣은 김치

결국 참지 못하고 국자로 곱창과 김치를 듬뿍 떠서 한입 맛보고 말았어요. 그런데 사장님 말씀과 달리 진득하게 졸이기 전 상태에서도 곱창 특유의 쫄깃쫄깃한 식감과 김치의 시원한 감칠맛이 기가 막히게 어우러져 충분히 만족스러운 맛을 내어주었답니다. 잡내 하나 없이 깔끔하게 매콤한 국물 맛 덕분에 성급했던 숟가락질이 전혀 후회되지 않을 정도였어요.

육수 리필과 대접밥, 라면 사리

어느 정도 건더기를 건져 먹은 뒤에는 사장님의 조언에 따라 주전자 육수를 넉넉히 붓고 불을 은근하게 조절해 제대로 졸이기 시작했어요. 시간을 두고 서서히 끓여내니 국물의 농도가 묵직해지면서 김치의 깊은 산미와 곱창의 고소한 기름기가 환상적인 밸런스를 이루더라고요.

육수를 더해 자작하게 졸여진 곱창전골

대접밥 위에 자작해진 국물과 곱창, 부드러워진 김치를 얹어 슥슥 비벼 먹으니 밥 한 공기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마법을 경험했답니다.

김가루 올린 대접밥에 곱창전골 국물 비비기
전골 국물에 끓여낸 라면 사리

여기에 꼬들꼬들하게 끓여낸 라면 사리까지 곁들이니 진한 양념이 면발 사이사이에 쏙 배어들어 마지막 한 가닥까지 남김없이 싹 비워냈어요. 먹으면 먹을수록 깊어지는 풍미 덕분에 제대로 된 용봉동 곱창전골 맛집을 발견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곱창전골을 다 먹은 뒤 테이블 모습

대접밥을 먹었지만 볶음밥 배는 따로 만들어서라도 먹어야 해요 :)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점

식사를 마치고 돌아보며 방문 전 꼭 기억해 두셔야 할 사소한 주의사항도 정리해 드릴게요. 가장 중요한 점은 이 집만의 진정한 깊은 맛을 200% 즐기려면 센 불에서 충분히 졸여내는 10여 분의 기다림이 필요하다는 사실이에요. 성격 급한 저처럼 일찍 드셔도 훌륭하지만, 진득하고 걸쭉한 명품 국물을 맛보고 싶다면 여유롭게 기다려야 합니다.

또한 저녁 피크 시간대에는 테이블이 금세 채워질 수 있으니 여유로운 식사를 원하신다면 이른 시간대에 방문하시길 권해드려요. 마지막으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매장 옆이나 골목 주차를 해야 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런 분께 추천

  • 칼칼하고 진한 국물에 술 한잔 기울일 안주를 찾는 분
  • 기름진 곱창전골 대신 김치가 들어가 개운하고 칼칼한 맛을 선호하는 분
  • 부담 없는 가격으로 대접밥에 든든하게 비벼 먹는 한 끼를 원하는 분

오래 끓일수록 진가를 발휘하는 진한 전골의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용봉동 곱창전골 맛집으로 꼽히는 김태주선산곱창 용봉점은 어떠신가요?

위치

김태주선산곱창 용봉점Kim Taeju Seonsan Gopchang, Yongbong Branch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저불로 73 1층

장소 · 음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