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분식 골목 야장 감성 한 상, 현선이네

한 줄 요약

현선이네 청계즉석점은 청계천 인근 골목 안에서 떡볶이와 분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친구와 서울역 5K 전에 순한맛 떡볶이, 순대, 튀김, 꼬마김밥, 어묵을 골고루 먹고 빈 그릇까지 만들었다. 골목 속 포장마차 같은 분위기에서 푸짐한 분식 한 상을 먹고 싶다면 잘 어울린다.

포장마차 느낌의 현선이네 실내

확인된 핵심 정보

주문 방식
매장 앞 키오스크 주문
주문 메뉴
떡볶이, 순대, 모듬튀김, 꼬마김밥, 어묵
떡볶이 맛 선택
순한맛·중간맛·매운맛

2026. 9. 10. 방문자 기준

본점부터 찾아가게 된 현선이네

아요가 좋아하는 떡볶이집 중 하나가 바로 현선이네인데요! 처음 본점에서 먹어보고 “아 여기 떡볶이 맛있다...” 하고 제대로 꽂혀서 그 뒤로 현선이네 지점이 근처에 있으면 은근 하나씩 찾아가고 있습니다 ㅋㅋㅋ 본점도 다녀오고, IFC몰점도 다녀오고 이번에는 현선이네 청계즉석점까지!

이날은 친구랑 서울역 5K 가기 전이었는데 근처에서 뭐 먹을까 찾다가 어? 현선이네가 있네? 그럼 가야지 ^_____________^ 아주 자연스럽게 다녀왔습니다 ㅎㅎ 이미 여러 번 먹어본 집이라 맛 걱정보다는 “청계즉석점은 어떤 분위기일까?” 하는 궁금증이 더 컸어요.

현선이네 청계즉석점으로 향하는 골목

골목 안에서 만난 야장 같은 분위기

아니 이런 곳에 떡볶이집이 있다고? 싶은데 골목 안쪽으로 들어오는 순간 분위기가 확 달라져요. 일반적인 깔끔한 분식집이라기보다는 묘하게 을지로 야장 같은 느낌? 야장 좋아하는 아요는 묘하게 마음에 들어 ~

골목 안 현선이네 청계즉석점 분위기

들어가기 전에 메뉴판도 한번 봐주고요. 현선이네를 몇 번 가본 아요지만 지점마다 메뉴는 또 봐줘야 합니다. 떡볶이, 수제순대, 꼬마김밥, 모듬튀김, 어묵, 라면, 즉석떡볶이까지 딱 보면 알잖아요. 오늘은 그냥 분식 한 상 제대로 먹는 날입니다.

현선이네 청계즉석점 메뉴판

키오스크로 골고루 주문한 분식 한 상

주문은 매장 앞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하면 됩니다. 친구에게 현선이네를 처음 선보이는 자리인데 한두 개만 먹는 건 예의가 아니잖아요? 떡볶이부터 순대, 모듬튀김, 꼬마김밥, 어묵까지 골고루 주문해봤습니다.

키오스크로 주문한 분식 메뉴
현선이네 청계즉석점 주문 공간
떡볶이와 분식 주문 모습

매장 안으로 들어오면 이런 분위기! 주방이 바로 보이고 테이블이 놓여 있는 구조인데 골목 안쪽에 숨어 있는 위치 때문인지 실내이면서도 뭔가 포장마차 같은 느낌이 있어요.

그리고 저희가 먹는 동안 옆 테이블에서는 직장인분들이 즉석떡볶이에 맥주를 드시고 있었는데요. 친구랑 둘이 보면서 “여기 퇴근하고 와서 떡볶이에 맥주 먹기 딱 좋겠다.” 했어요 ㅋㅋㅋㅋ 청계천이나 을지로 쪽 직장인들이 퇴근 후 가볍게 한잔하기에도 잘 어울리는 분위기였어요.

포장마차 느낌의 현선이네 실내

그리고 등장한 우리 음식. 하나씩 놓이는데 테이블이 점점 가득 차더라고요. 분명 둘이 왔는데... “우리 이거 다 먹을 수 있겠어?” 했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완벽히 다 먹었습니다 ^^ (둘 다 순대 내장을 못 먹더라고요 ㅋㅋ)

테이블 가득 차린 분식 한 상

순한맛도 친구에게는 살짝 매웠던 떡볶이

먼저 현선이네 떡볶이! 이미 본점부터 다른 지점까지 몇 번 먹어본 메뉴인데도 볼 때마다 반가운 이 빨간 국물 ㅋㅋㅋㅋ 현선이네는 기본적으로 매운 떡볶이로 유명해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우리는 순한맛 / 중간맛 / 매운맛 중에 순한맛을 했는데도 친구는 살짝 매운 느낌이 난다고 했어요!

아요도 맵찔인데 내 주변엔 나보다 더한 맵찔s 가득. 친구도 매운 거 너무 못 먹어서 같이 먹을 때마다 없던 맵부심이 생겨나요. (아요 입엔 하나도 안 매웠고 살짝 매운 느낌 난다던 친구가 저 떡볶이를 완전 비웁니다 캬)

그리고 떡볶이는 떡만 먹는 음식이 아니잖아요? 튀김 찍고, 김밥 찍고, 순대 찍고... 사실상 오늘 주문한 모든 음식의 종착역 = 떡볶이 국물. 소스가 넉넉해서 이것저것 찍어 먹기 너무 좋았어요.

넉넉한 국물의 현선이네 떡볶이
튀김을 찍어 먹는 떡볶이 국물

떡볶이 국물에 계속 손이 가는 튀김

모듬튀김도 종류가 다양하게 나와요. 김말이 같은 익숙한 튀김부터 없으면 많이 서운한 오징어튀김도 맛있고, 아요가 야채튀김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신기하게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는 튀김 중엔 야채튀김이 최고인 것 같아요. 그래서 완전 든든히 다 먹었어요. 분명 배가 차고 있는데 계속 손이 감 ㅋㅋㅋㅋ

모듬튀김과 떡볶이 국물

중간에는 뜨끈한 어묵 국물도 한입씩. 떡볶이랑 튀김 계속 먹다 보면 중간중간 국물 생각나잖아요. 어묵 한입 먹고 국물 한 숟갈 먹으면 입이 한번 리셋되는 느낌이라 좋았어요. 어묵도 꽤 넉넉해서 둘이 나눠 먹기 충분했습니다.

뜨끈한 어묵과 어묵 국물

순대 찍어 먹는 방식도 각자 취향대로

그리고 순대! 먹으면서 신기했던 게 친구도 간밖에 못 먹더라고요. 아요도 간밖에 못 먹다가 요즘 들어서 허파 정도? 먹는데 ㅋㅋㅋㅋ 아참 그거 아시나요. 경상도에서는 순대를 쌈장에 찍어 먹어요. 양파도 준답니다? 전라도에서는 초장에 찍어 먹는다던가..

어릴 때 경상도 살던 경상도 여자 아요는 서울 사람들 소금에 찍어 먹는다는 게 충격이었는데 한번 먹어보고 나서는 완전 내 스타일!! 이러면서 그 뒤로는 순대는 소금, 간이랑 양파는 쌈장에 찍어 먹고 있어요. 하여튼 우리나라 사람들 맛잘알 인정입니다.

순대와 곁들임 양파

한입 크기라 더 잘 어울린 꼬마김밥

그리고 꼬마김밥. 개인적으로 떡볶이 옆에는 큼직한 김밥보다 이런 한입 크기 꼬마김밥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아요 김밥 너무 좋아하는데 신기하죠? 김밥이랑 꼬마김밥은 맛이 다른 기분. 왜냐면 어제도 그제도 김밥 먹었는데 오늘의 꼬마김밥은 또 맛있더라.

떡볶이 곁들임 꼬마김밥

계란, 단무지 등 익숙한 재료들이 들어있는 스타일이라 한입에 쏙 넣어 먹기 좋았어요. 그냥 하나 먹고 떡볶이 국물 찍어서 하나 먹고 친구랑 얘기하면서 먹다 보니까 김밥도 조용히 사라집니다...

한입 크기 꼬마김밥과 떡볶이

결국 빈 그릇까지 만든 두 사람

그리고 이것이 결과. 친구가 사실 되게 소식가인데 아니.. 수저를 안 놔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너 괜찮겠어? 아니 억지로 안 먹어도 돼 계속 아요가 걱정했는데 “아 배부른데 계속 들어가, 너무 맛있어.” 하면서 계속 먹던 친구.. 보다 보니 또 맛있어 보여서 아요도 거들다 보니 WOW 진짜 다 먹었습니다.

언젠가부터 다 먹은 빈 그릇 인증샷을 꼭 찍고 있는 블로거 아요. 워낙 배가 작았던지라 다 먹은 그릇은 성취감과 함께 맛있었다는 숨은 의미를 담았달까요.

다 먹은 뒤의 빈 분식 그릇
분식 한 상을 비운 테이블

배달 주문도 이어지던 청계즉석점

그리고 먹는 동안 계속 눈에 들어왔던 게 배달 주문이었어요. 한두 번 들어오는 정도가 아니라 식사하는 동안 계속 주문이 들어오더라고요. 배달 기사님들도 계속 왔다 갔다 하셔서 이 근처에서는 배달로도 꽤 많이 찾는 집인가 보다 싶었어요. 현선이네 본점 갔을 때도 배달이 정말 많았던 기억이 있는데 청계즉석점도 비슷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청계즉석점은 현선이네의 맛도 맛인데 이 골목 안쪽 매장 분위기가 특히 기억에 남았어요. 밖에서는 이런 공간이 있을 것 같지 않은데 계단 옆으로 쏙 들어오면 갑자기 떡볶이집이 나오고 안에서는 직장인들이 즉석떡볶이에 맥주 마시고 있고. 뭔가 “을지로에서 퇴근 후 노는 방법” 같은 느낌 ㅋㅋㅋㅋ

친구랑 서울역 5K 가기 전에 들른 건데 너무 배불리 먹어서 소화시킬 겸 서울역까지 걸어갔다는 후기.

본점에서 처음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현선이네 지점이 근처에 있으면 하나씩 찾아가고 있는 아요인데 이번 현선이네 청계즉석점도 성공! 현선이네 좋아하시는 분들은 물론이고 청계천이나 을지로 쪽에서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분식 찾는 분들, 퇴근하고 직장 동료나 친구랑 떡볶이에 맥주 한잔할 곳을 찾는 분들에게도 잘 어울리는 곳 같아요. 특히 골목 안쪽 특유의 야장 감성을 좋아한다면 청계즉석점 분위기도 한번 즐겨보셔요 :)

위치

현선이네 청계즉석점Hyeonseoni-ne Cheonggye Instant Branch

서울특별시 중구 남대문로 112 1층 (메가커피 옆)

장소 · 음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