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 가로수길 런치코스 담백한 파스타, 까사밀

한 줄 요약

까사밀 신사가로수길은 라까사호텔 1층에서 코스 식사와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친구와 평일 런치코스를 먹으며 과하지 않은 간의 음식, 특히 오일파스타와 수제 아이스크림을 맛봤다. 조용히 대화하며 여유로운 식사를 하고 싶을 때 기억할 곳이다.

가로수길 까사밀 방문 대표 사진

확인된 핵심 정보

주소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1길 83, 라까사호텔 1층
평일 런치코스
39,000원
영업시간
월~토 11:30~22:00 (브레이크타임 15:30~17:00, 라스트오더 20:50)
일요일 영업시간
11:30~21:00 (라스트오더 19:50)
주차
주차 가능, 발렛파킹 이용
콜키지
업체 안내에 따르면 코스 이용 시 콜키지프리 혜택

2026. 9. 10. 방문자 기준

가로수길 까사밀 방문 대표 사진

오랜만에 친구랑 가로수길에 다녀왔어요. 저는 어릴 때 가로수길 근처에서 살았던 적이 있어서 그런지 아직도 꽤 친근하게 느껴져요. 예전처럼 사람들이 몰리는 핫플 느낌은 조금 덜해졌지만 항상 가로수길은 사랑이에요. 가로수길의 고즈넉한 분위기는 여전해요.

고즈넉한 가로수길 거리 풍경
가로수길 산책 풍경

신사역에서 걸어가는 까사밀

이날 방문한 곳은 신사역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까사밀 신사가로수길점이에요. 결론부터 말하면, 가로수길에서 분위기 좋은 곳에서 점심 먹고 싶거나 데이트하면서 여유롭게 식사하고 싶다면 꽤 괜찮은 곳. 특히 저는 음식이 전반적으로 간이 세지 않으면서도 맛을 놓치지 않은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찾아가는 길과 외관

라까사호텔 1층 까사밀 외관

까사밀은 가로수길에서도 현대고등학교 초입 쪽에 가까워요. 신사역에서는 10분 이내? 라까사호텔 1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처음 찾아갈 때는 호텔 건물을 찾으면 쉬워요~ 입구 쪽에 들어서는데 목수국이 딱 반겨주고 있더라고요. 이런 작은 식물 하나가 주는 느낌이 은근 좋아요. 가로수길 데이트 맛집으로 소개된 이유를 알 것만 같은? 복잡한 느낌에서 살짝 벗어나 차분하게 식사할 수 있는 분위기랄까.

차분하고 따뜻한 매장 분위기

차분하고 따뜻한 까사밀 내부
창밖 풍경이 이어지는 까사밀 홀

문 열고 들어가면 분위기 합격!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느껴지는 건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따뜻한 분위기였어요. 제가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매장에 분필로 그린 그림이었어요. 공간에 정성이 들어간 느낌.

그리고 창밖 뷰가 너무 좋아요! 밖의 풍경과 홀의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니까 식사하면서도 답답한 느낌이 없었고요. 손님들도 전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라 공간 자체가 좀 더 고급스럽게 느껴졌어요.

평일 런치코스 구성

까사밀 평일 점심특선 코스

이날 우리가 먹은 건 까사밀 점심특선 코스였어요. 평일 런치코스는 39,000원으로 코스로 식사할 수 있는 구성이라 가로수길 데이트나 점심 약속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음료, 식전빵 → 스프 → 샐러드 → 메인 메뉴 → 디저트 순서예요.

직접 먹어본 런치코스 메뉴

런치코스 아이스아메리카노

아이스아메리카노

이날 큰 실수를 하나 했습니다. 환승 구간 때 지하철을 반대 방향으로 타버렸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는 저를 1시간 넘게 기다렸고, 겨우 도착해서 숨 좀 고르고 아이스아메리카노를 한 모금 마셨거든요. 아이스아메리카노 맛집인데요? 커피 마시면서 정신이 돌아오기 시작했어요. 친구도 아메리카노 맛집이라며ㅋㅋ

마늘 후레이크를 올린 식전빵
까사밀 런치코스 식전빵

마늘 식전빵

식전빵부터 은근히 마음에 들었던 이유. 식전빵 위에는 마늘 후레이크가 올라가 있었어요. 마늘향만 너무 강한 빵은 안 좋아하는데 이건 마늘향이 적당? 지나치게 세지 않았어요. 살짝 단맛도 있고 마늘의 향이 은은하게 더해져서 맛의 밸런스가 좋았어요.

런치코스 감자스프 세팅
부드러운 감자스프

감자스프

다음으로 나온 건 감자스프. 접시 세팅부터 여기 잘 왔다는 느낌? 처음 먹었을 때는 익숙한 맛인데 살짝 꾸덕하면서 부드럽게 남더라고요. 그런데 우리가 흔히 아는 그냥 ‘대기업 스프 맛’ 같은 느낌은 아니었어요. 그렇다고 낯선 맛도 아니고. 아마도 이것 역시 간이 세지 않아서 재료의 맛이 조금 더 편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수박을 곁들인 런치코스 샐러드
수박과 고기 재료가 든 샐러드

수박 샐러드와 파프리카 로제 감자뇨끼

수박이 이렇게 예뻐도 되나요? 수박을 이렇게 먹을 수도 있구나. 샐러드에 수박이 들어가 있는데 비주얼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중간중간 베이컨인지 고기인지 씹히는 재료도 있어서 상큼한 수박과 같이 먹으니까 별미였어요. 수박을 이렇게 샐러드처럼 먹어볼 생각을 안 해봤는데 한 수 배웠습니다.

파프리카 로제 감자뇨끼는 일단 고소함이 꽤 좋았어요. 그리고 여기서 또 느낀 게 로제인데 맛이 엄청 세지 않다는 것. 배달음식의 로제 메뉴들은 맛이 굉장히 진하고 자극적인 경우가 많잖아요. 물을 계속 찾게 되다는.. 까사밀의 로제는 조금 달랐어요. 로제의 부드러운 맛은 있는데 전체적으로 간이 과하지 않아요. 그런데 이상하게 맛있음. 그리고 정말 궁금했던 것. 파프리카 들어간 거 맞나요? ㅋㅋㅋㅋ 파프리카 특유의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맛있는 로제 맛만 가득했어요. 파프리카 맛을 걱정하지 마세요!!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파프리카 로제 감자뇨끼

다음에도 주문하고 싶은 오일파스타

다음에 와도 또 시켜야겠다 싶었던 메뉴 👍👍👍 새우 식감이 우리가 생각하는 탱글탱글한 식감은 아니었어요. 살짝 저며진 듯하면서 부드럽게 퍼지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게 또 나쁘지 않더라고요. 오히려 오일파스타의 전체적인 맛과 잘 어울렸어요. 진짜 맛있었어요. 까사밀 가면 오일파스타는 꼭 시켜보세요.

새우를 곁들인 오일파스타

수제 아이스크림

마지막은 수제 아이스크림. 달달한데 먹으면서 입안에 침이 고이는 느낌 아시나요? 중간중간 살짝 짭짤한 맛도 느껴지는데 이게 또 별미였어요. 이미 배가 꽉 찼는데 “배부른데 왜 계속 들어가지?” 하면서 먹게 되는 맛. 이런 디저트 좋아합니다.

까사밀 런치코스 음식

까사밀 음식의 공통점은 간이 세지 않다는 것. 슴슴한데 맛있는? 재료의 맛은 어느 정도 살리고 소스의 맛도 느껴지는데 먹고 나서 입안에 강한 맛이 오래 남지 않아요. 저는 원래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이런 쪽을 좋아해서 그런지 제 입에는 정말 잘 맞았어요.

가로수길 데이트에 추천하는 이유

까사밀 레스토랑 공간
가로수길 까사밀 식사 공간
조용한 분위기의 까사밀 내부
데이트 대화에 좋은 까사밀 공간

까사밀은 음식과 분위기까지 같이 즐기는 레스토랑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로수길의 번잡한 메인 거리에서 살짝 벗어나 조용한 골목에 있다는 것도 좋았고, 가로수길 데이트 맛집답게 데이트하면서 대화하기에도 전체적인 공간 분위기가 편안했어요.

와인 식사에 어울리는 까사밀

특히 점심 런치코스로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고 저녁에는 와인과 함께 식사하기 좋은 공간이라 모임이나 특별한 약속 장소로도 괜찮아 보였어요. 업체 안내에 따르면 코스 이용 시 콜키지프리 혜택도 있어서 와인 모임을 계획하는 분들에게도 참고할 만하고요.

글라스가든 유리하우스 공간

글라스가든이라는 독채 유리하우스 공간도 운영해요. 애견 동반이 가능한 공간이라 반려견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도 선택지가 될 것 같아요.

총평

오랜만에 찾은 가로수길. 예전처럼 북적북적한 느낌은 아니지만 저는 지금의 조금 차분해진 가로수길도 참 좋더라고요. 그리고 이날은 지하철을 잘못 타는 바람에 친구를 한참 기다리게 만든 미안함으로 시작했지만... 까사밀에서 커피 마시고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결국 기분 좋게 마무리했습니다. 😂

가로수길 까사밀 식사 마무리

가로수길 데이트 맛집을 찾는다면 추천하고 싶은 곳. 신사역에서 점심 약속을 잡거나 친구와 오랜만에 만나 여유롭게 밥 먹고 싶을 때, 혹은 너무 시끄러운 곳 말고 조금 분위기 있는 곳에서 데이트하고 싶을 때 까사밀, 기억해두셔도 좋을 것 같아요.

위치

까사밀 신사가로수길Casamil Sinsa Garosu-gil (까사밀 신사가로수길)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1길 83 라까사호텔 1층 까사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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