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로데오 중식 점심 북경오리 반마리와 공심채볶음, 미림양장 압구정점
한 줄 요약
미림양장 압구정점은 압구정로데오역 근처 지하에 있는 북경오리 전문 중식 요리주점입니다. 낮 12시부터 영업해 점심에도 북경오리 반 마리(39,000원)를 주문할 수 있어, 친구와 둘이서 어향가지볶음과 공심채볶음까지 곁들여 한 상을 채웠습니다. 2인이 베이징덕을 부담 없이 먹고 싶을 때 좋은 선택지였어요.

확인된 핵심 정보
- 북경오리 반 마리
- 39,000원
- 어향가지볶음
- 16,000원
- 공심채볶음
- 11,000원
- 영업 시작
- 점심 12시부터
- 좌석
- 일반 테이블, 원형 테이블이 놓인 룸
- 주문 방식
- 테이블 QR코드로 메뉴 확인 및 주문
- 기본찬
- 땅콩, 양파절임
- 위치
- 서울 강남구 언주로168길 40 지하1층
2026. 9. 21. 방문자 기준


베이징덕을 좋아하는 저를 위해 친구가 데려왔던 미림양장 압구정점, 이번에는 제가 대접하려고 다시 찾았어요. 북경오리 반 마리부터 어향가지볶음, 공심채볶음까지 푸짐하게 즐긴 압구정 중식 이야기입니다.

압구정로데오 미림양장을 다시 찾은 이유
베이징덕을 좋아해서 북경오리가 있는 중식당이라면 유독 눈길이 가는 편이에요. 지지난달쯤 친구가 제가 베이징덕 좋아하는 걸 알고 미림양장 압구정점에 데려와 맛있는 한 끼를 사줬는데요. 그때 꽤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반대로 제가 친구에게 대접하려고 다시 방문했습니다.

빨간 카펫을 따라 들어가는 입구에 큼직하게 美林洋裝이라고 적힌 간판이 걸려 있고 벽면을 가득 채운 한자 패턴과 PEKING DUCK 입간판까지 있어서 일반적인 중식당과는 분위기가 확실히 달랐어요. 미림양장이라는 이름에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부산 본점 자리가 원래 여성들의 옷을 맞춰주던 양장점인데 당시 사용하던 상호를 그대로 이어받았다고 합니다.


홍콩 영화 같은 지하 매장 분위기
미림양장 압구정점 매장 안으로 들어가면 짙은 우드톤에 레드 컬러를 포인트로 사용해서 옛 홍콩 영화가 생각나는 분위기였어요. 붉은 벨벳 소파와 기하학적인 천장 조명까지 더해져 있어서 압구정 데이트 장소로도 잘 어울립니다.


무엇보다 점심 12시부터 영업을 시작해 낮에도 북경오리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베이징덕 하면 여러 명이 모여 한 마리를 주문해야 할 것 같은 이미지가 있는데 이곳은 북경오리를 반 마리부터 주문할 수 있어 2명이 방문하기에도 부담이 적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일반 테이블뿐 아니라 여러 명이 앉을 수 있는 원형 테이블이 놓인 룸도 있습니다. 분위기가 너무 캐주얼하지만은 않아서 친구들과 모임은 물론 압구정이나 도산공원 근처에서 단체 식사나 회식 장소를 찾을 때도 괜찮아 보였어요.

2인 주문 구성과 가격
기본찬으로는 땅콩과 새콤한 양파절임이 나옵니다. 테이블에서는 QR코드를 이용해 메뉴를 확인하고 주문할 수 있는데요.
- 북경오리 반 마리 39,000원
- 어향가지볶음 16,000원
- 공심채볶음 11,000원

북경오리 반 마리, 껍질과 전병 싸 먹기
미림양장 북경오리는 반 마리인데도 넓은 접시에 오리고기와 껍질이 제법 푸짐하게 담겨 나왔어요.


윤기가 반질반질 흐르는 갈색 껍질부터 눈에 들어왔는데 얇은 껍질을 한 장 집어보니 바삭하게 구워진 질감이 제대로 느껴졌습니다. 저는 베이징덕에서 이 껍질 먹는 걸 정말 좋아하거든요.

그냥 먹어도 좋지만 달콤하고 진한 소스에 살짝 찍어 먹으면 고소한 오리의 풍미와 단짠한 맛이 어우러져 더 맛있었어요.

전병 위에 오리고기와 바삭한 껍질을 함께 올리고 채 썬 대파와 오이, 소스를 곁들여 싸 먹으면 됩니다. 부드러운 오리고기 사이에서 껍질은 바삭하고, 오이와 대파가 산뜻하게 잡아줘서 계속 손이 가는 조합이었어요.

어향가지볶음 16,000원
같이 주문한 요리 중에서는 어향가지볶음도 존재감이 상당했어요. 큼직하고 도톰하게 썬 가지가 뚝배기에 한가득 담겨 나오는데 소스가 자작하게 깔려 있어 비주얼부터 진했습니다.

젓가락으로 들어 올리면 가지 표면에 윤기 나는 소스가 듬뿍 묻어날 정도라 진한 어향소스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마음에 들 만한 메뉴였습니다.

공심채볶음 11,000원
중식 먹으러 가면 공심채볶음도 그냥 지나치기 어렵죠. 큼직한 접시에 푸짐하게 담겨 나오는데 줄기가 너무 숨이 죽지 않고 형태가 살아 있었습니다.


아삭한 줄기와 부드러워진 잎 부분의 식감이 함께 느껴지고, 짭조름하고 향긋한 양념이 더해져 계속 집어 먹게 되는 메뉴였어요. 북경오리와 어향가지처럼 풍미가 진한 음식들 사이에서 채소 메뉴 하나를 함께 주문하니 전체적인 조합도 훨씬 좋았습니다.

마무리는 홍콩식 에그누들볶음
홍콩식 에그누들볶음은 영수증 리뷰 이벤트를 통해 받았어요. 가느다란 에그누들에 숙주와 양파, 청경채 등의 채소를 함께 볶아낸 메뉴인데 양도 생각보다 넉넉했습니다.

면에 소스가 고르게 배어 있으면서 숙주의 아삭한 식감이 중간중간 더해져 부담 없이 먹기 좋았어요. 북경오리와 요리들을 먹고도 탄수화물이 조금 아쉬웠는데 마지막에 면까지 먹으니 제대로 한 상을 채운 느낌이었습니다.

둘이서 대접하기 좋았던 점심
지지난달에는 친구가 저를 위해 베이징덕을 사줬다면 이번에는 제가 친구에게 대접한 점심. 무엇보다 제가 좋아하는 북경오리를 2명이서도 부담스럽지 않게 반 마리로 주문할 수 있고, 어향가지나 공심채처럼 함께 곁들이기 좋은 중식 메뉴 선택지도 다양해서 좋았습니다.

압구정로데오에서 베이징덕이 먹고 싶을 때, 혹은 도산공원 근처에서 평소와 조금 다른 중식을 찾는다면 한 번 들러볼 만한 미림양장 압구정점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