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미팅 한정식 보리굴비 정식에 불고기 추가, 녹차물 솥밥 모담다이닝

한 줄 요약

모담다이닝 광화문점은 광화문역 6번 출구 덕수궁 디팰리스 지하 1층에 있는 홀·룸 한정식집입니다. 격식 갖춘 식사 자리를 찾다가 방문해 보리굴비 정식에 불고기를 추가했고, 솥밥을 녹차물에 말아 보리굴비를 올려 먹는 조합이 특히 잘 맞았습니다. 분위기를 보고 갔지만 음식 맛 때문에 재방문 의향이 남은 곳이었습니다.

보리굴비 정식 밑반찬 한상 차림

확인된 핵심 정보

위치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2길 10 덕수궁디팰리스 지하 1층 B102호, B103호 (5호선 광화문역 6번 출구)
평일 점심
솥밥 단품 19,900원
이날 주문
보리굴비 정식 + 불고기 추가
좌석
파티션 있는 홀석, 문 닫고 쓰는 개별 룸
주차
덕수궁 디팰리스 지하 3층, 이용 고객 기본 2시간 무료
운영시간
11:00 - 22:00 (요일별 상이)

2026. 9. 16. 방문자 기준

모담다이닝 광화문점 방문 첫 사진

광화문 부근에서 조금 격식을 갖춰 식사해야 할 일이 있을 때마다 어디로 갈지 은근히 고민하게 됩니다. 중요한 미팅이 있거나 대화에 집중해야 하는 자리라면 음식도 중요하지만 주변이 너무 시끄럽지 않은지가 꽤 중요하더라고요. 그렇다고 지나치게 격식을 차린 한정식집을 찾으면 가격이나 식사 시간이 부담스러울 때도 있고요. 너무 캐주얼하지 않으면서도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차분한 분위기와 정갈한 한식으로 알려진 모담다이닝 광화문점을 알게 되어 다녀와봤습니다.

덕수궁 디팰리스 지하 1층 모담다이닝 광화문점 입구
차분한 분위기의 모담다이닝 광화문점 내부

모담다이닝 광화문점 위치와 분위기

모담다이닝 광화문점은 5호선 광화문역 6번 출구에서 가까운 덕수궁 디팰리스 지하 1층에 있습니다. 역에서 찾아가기 어렵지 않고 건물 자체가 깔끔한 편이라 처음 만나는 분과 약속을 잡기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광화문 중심가의 복잡한 분위기에서 조금 벗어나 있는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주변이 정신없이 붐비는 느낌이 덜해서 식사 전후로 이동할 때도 비교적 여유가 있었고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 매장 입구에 도착하니 전체적으로 모던하면서도 한국적인 느낌이 은은하게 느껴졌습니다. 화려하게 꾸민 곳이라기보다는 차분하고 깔끔한 분위기에 가까웠어요. 직원분들도 예약을 확인하고 자리를 안내하는 과정에서 정중하게 응대해주셔서 처음 들어갔을 때부터 분위기가 안정적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홀석 파티션과 개별 룸

안쪽으로 들어가 보니 홀과 룸이 나뉘어 있었는데 테이블 사이 간격도 비교적 여유가 있는 편이었습니다. 홀 좌석에도 파티션이 있어서 옆 테이블과 시선이 그대로 마주치는 구조는 아니었고, 주변 대화 소리도 크게 거슬리지 않았어요. 조금 더 조용하게 식사하고 싶다면 문을 닫고 이용할 수 있는 개별 룸도 있어서 가족 모임이나 중요한 미팅을 할 때는 룸을 예약하는 것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조명도 너무 밝게 켜놓은 느낌이 아니라 은은한 편이라 마주 앉은 사람과 이야기하기 좋았어요. 한식당 특유의 무거운 분위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일반적인 캐주얼 식당처럼 가볍지도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딱 중간 정도의 분위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파티션이 있는 모담다이닝 광화문점 홀 좌석
은은한 조명의 모담다이닝 광화문점 테이블

평일 점심 솥밥 19,900원, 이날은 보리굴비 정식

메뉴를 보니 평일 점심에는 솥밥 단품을 19,900원에 먹을 수 있었습니다. 위치와 매장 분위기를 생각하면 점심 한 끼로 아주 부담스러운 가격은 아니더라고요. 이번에는 조금 제대로 식사를 하고 싶어서 보리굴비 정식을 주문하고 불고기도 함께 추가했습니다.

보리굴비 정식 밑반찬 한상 차림

주문하고 나니 밑반찬부터 차례로 나왔는데 하나하나 깔끔하게 담겨 나오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나물이나 채소류를 비롯해 여러 가지 찬이 함께 나오는데 간이 세거나 자극적인 맛보다는 담백한 쪽에 가까웠어요. 개인적으로 한식은 반찬 하나가 너무 짜거나 달면 전체적으로 음식이 무거워지는 느낌이 있는데, 이곳은 그런 부담이 적었습니다.

보리굴비는 특유의 꼬들꼬들한 식감이 잘 살아 있으면서 속살은 생각보다 촉촉했습니다. 무엇보다 비린 향이나 지나치게 강한 냄새가 거의 없어서 먹기 편했어요. 보리굴비 특유의 짭조름한 맛은 분명히 있지만 과하게 자극적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모담다이닝 광화문점 보리굴비 한 마리
보리굴비와 함께 나온 솥밥과 녹차물

솥밥에 녹차물 말아 보리굴비 한 점

특히 솥밥과 함께 먹으니 잘 어울렸어요. 밥을 덜어낸 뒤 시원한 녹차물에 말아서 보리굴비를 한 점 올려 먹었는데, 짭조름한 굴비와 녹차의 은은한 쌉싸름함이 잘 맞더라고요. 별도의 강한 양념 없이도 밥과 함께 먹었을 때 맛이 충분히 살아나는 메뉴라 보리굴비를 좋아한다면 꽤 마음에 들 것 같았습니다.

불고기는 얇게 썬 고기에 달큰하면서 짭조름한 양념이 잘 배어 있는 익숙한 스타일이었습니다. 고기가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서 밥 위에 올려 먹기 좋았고, 양념도 지나치게 달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보리굴비가 짭조름한 쪽이라 불고기까지 양념이 강하면 전체적으로 자극적일 수 있는데 두 메뉴를 같이 먹어도 맛이 크게 부딪히지 않았습니다.

추가로 주문한 얇게 썬 불고기
보리굴비 정식과 불고기를 함께 차린 상

분위기 보고 갔다가 맛으로 남은 식사

그리고 이날 식사를 하면서 생각보다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조금 놀랐어요. 사실 분위기를 보고 중요한 식사 자리에 괜찮겠다 싶어서 찾아간 곳이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공간보다 음식 쪽이 더 기억에 남더라고요. 특히 보리굴비는 솥밥에 녹차물을 부어서 함께 먹는 조합이 제 취향에 잘 맞았고, 반찬부터 메인까지 전체적으로 간이 과하지 않으면서 재료 맛이 잘 느껴졌습니다.

같이 간 사람과도 맛있다는 이야기를 계속하면서 먹었는데, 식사를 마치고 나니 다음에 광화문에서 한식 먹을 일이 생기면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개인적으로는 재방문 의향을 굳이 숫자로 표현하자면 500%라고 하고 싶을 만큼 맛있게 먹었습니다. 처음에는 중요한 식사 자리에 어울리는 분위기를 보고 찾아갔지만, 이날은 오히려 음식 맛 때문에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남았어요.

응대와 주차

식사하면서 좋았던 부분 중 하나는 직원분들의 응대였습니다. 물이나 반찬이 필요한지 계속 말을 걸며 확인하는 방식이 아니라 필요한 순간에 조용히 챙겨주는 편이라 오히려 편했어요. 빈 그릇을 정리할 때도 식사 흐름을 방해하지 않아서 같이 식사한 사람과 이야기에 집중하기 좋았습니다.

차를 가지고 방문하는 경우에도 주차가 편한 편입니다. 덕수궁 디팰리스 지하 3층에 주차하면 모담다이닝 이용 고객에게 기본 2시간 무료 주차가 제공됩니다. 광화문 쪽에서 식사 약속을 잡을 때 주차가 늘 신경 쓰이는데 건물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식사 마무리 무렵 모담다이닝 광화문점 테이블

다만 룸을 이용하려는 경우에는 주말이나 식사시간에 예약이 빨리 찰 수 있으니 미리 잡아두는 편이 좋겠습니다. 홀도 비교적 차분한 편이지만 정말 조용한 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 룸을 예약하는 게 더 편하고요.

전체적으로 모담다이닝 광화문점은 너무 캐주얼하지 않으면서 그렇다고 식사 자체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격식을 차린 곳도 아니었습니다. 깔끔한 공간에 룸까지 마련되어 있고 음식도 정갈해서 중요한 사람과 식사할 때 분위기를 맞추기 좋았어요. 무엇보다 저는 이날 음식이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맛있어서 기억에 오래 남았습니다.

광화문에서 중요한 미팅이나 가족 식사처럼 분위기를 어느 정도 갖춰야 하는 자리를 찾고 있다면 물론 잘 어울리겠지만, 굳이 그런 목적이 아니더라도 맛있는 한식을 먹고 싶은 날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었어요. 특히 보리굴비와 솥밥 조합이 너무 마음에 들었고, 다음에는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이날 정말 맛있게 먹어서 저는 재방문 의향 500%예요. 광화문에서 깔끔한 한식 한 끼가 생각나는 날이라면 다시 찾게 될 것 같은 곳입니다.

위치

모담다이닝 광화문점Modam Dining Gwanghwamun

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2길 10 덕수궁디팰리스 지하 1층 B102호, B103호

장소 · 음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