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일식 오픈 첫 손님 부부 점심 연어뱃살 사케동과 텐동, 종로돈부리 연남

한 줄 요약

종로돈부리 연남은 2010년부터 종로에서 자리를 지켜온 덮밥 전문점이 연남동 동교로46길 지하 1층에 낸 곳입니다. 오픈 시간에 첫 손님으로 들어가 사장님 추천대로 연어 뱃살로 업그레이드한 사케동과 산더미 텐동을 먹고, 온센타마고에 연어를 찍어 먹는 조합을 찾았습니다. 교토 아라시야마를 옮겨놓은 듯한 우드톤 공간까지, 연남동 점심 데이트로 든든한 한 끼였습니다.

와사비가 올라간 연어 뱃살 사케동

확인된 핵심 정보

주소
서울 마포구 동교로46길 9 B1
평일 영업시간
11:30~21:30 (브레이크타임 16:00~17:00)
주말 영업시간
11:30~21:00 (브레이크타임 없음)
주문 메뉴
사케동(연어 뱃살 업그레이드), 텐동, 온센타마고 추가
좌석
바 테이블, 2인석, 4인석 등 소규모 단체 가능
기본 세팅
단무지, 마늘쫑, 고추 장아찌, 장국

2026. 9. 13. 방문자 기준

아내가 연희동 쪽에 일정이 있어서, 점심으로 든든하게 먹을 만한 연남동 맛집을 열심히 검색해 보았습니다. 그러다 네이버 '맛동여지도' 홍대/마포 편에서도 소개된 덮밥 전문점 '종로돈부리 연남'을 발견했어요. 2010년부터 종로에서 탄탄하게 입지를 다져온 곳이 연남동에도 새로 생겼다고 하니 맛은 이미 보장된 거나 다름없겠죠?

일본 교토의 고즈넉한 감성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공간에서 눈과 입이 모두 즐거웠던 점심 식사,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

종로돈부리 연남 대표 메뉴 사진
종로돈부리 연남 점심 식사 상차림

종로돈부리 연남 위치와 영업시간

종로돈부리 연남은 서울 마포구 동교로46길 9 지하 1층에 있습니다. 평일은 11:30~21:30(브레이크타임 16:00~17:00), 주말은 11:30~21:00으로 주말에는 브레이크타임이 없습니다.

동교로46길 지하 1층 매장 입구
나무 입간판이 놓인 종로돈부리 연남 입구

교토 아라시야마가 떠오르는 따뜻한 우드톤 인테리어

매장 입구에서부터 정갈한 나무 입간판이 반겨줍니다. 지하 1층이라고 되어있지만 큰 통창 덕분에 채광이 아주 좋았어요. 문을 열고 들어가니 매장 전체가 차분한 우드톤과 따뜻한 조명으로 꾸며져 있어 굉장히 아늑한 느낌을 줍니다.

우드톤과 따뜻한 조명의 매장 내부
통창으로 채광이 드는 지하 1층 홀

곳곳에 놓인 화분의 초록색 식물들과 나무 색상이 기가 막히게 조화를 이뤄서, 언뜻 보면 일본 교토의 유명한 관광지인 아라시야마에 온 듯한 기분마저 들더라고요. (요즘 부쩍 여행이 고파서 더 그렇게 느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초록 식물과 나무가 어우러진 매장 한쪽
교토 감성의 우드톤 인테리어 전경

좌석은 바 테이블부터 2인석, 4인석 등 꽤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어서 소규모 단체 방문도 충분히 가능해 보였습니다. 저희는 오픈하자마자 첫 손님으로 들어갔는데, 손님 맞을 준비가 완벽하게 되어있는 깔끔한 첫인상이 참 좋았습니다.

바 테이블과 2인석이 마련된 좌석
오픈 직후 정돈된 매장 좌석
4인석이 놓인 매장 내부 모습

화장실 역시 매우 청결했는데, 센스 있게 화장실 외부에도 손을 씻을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어요. 거울에는 귀여운 갓파 캐릭터와 함께 아이스크림 막대기에 '아타리(당첨)'라고 적힌 스티커가 붙어있어 아기자기한 디테일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화장실 외부 손 씻는 공간
갓파 캐릭터 스티커가 붙은 거울

메뉴판과 정갈한 기본 세팅

종로돈부리 연남의 메뉴는 돈부리, 나베, 특선 덮밥류, 면류, 곁들임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메뉴판에 음식 사진이 하나씩 다 들어가 있어서 처음 방문하는 사람도 직관적으로 고르기 편했어요.

저희는 이곳의 대표 메뉴인 '사케동'과 '텐동'을 주문했습니다. 특히 사장님께서 오늘 연어 퀄리티가 정말 좋다고 귀띔해 주셔서, 주저 없이 '연어 뱃살 부위'로 업그레이드하고 온센타마고(수란)도 하나 추가했습니다.

사진이 들어간 돈부리 메뉴판
덮밥과 나베가 적힌 메뉴판 페이지

주문을 마치니 도톰하게 썰어낸 단무지와 마늘쫑, 고추 장아찌, 그리고 따뜻한 장국이 세팅되었습니다. 밑반찬부터 아주 정갈하게 담겨 나와 대접받는 기분이 듭니다.

단무지와 장아찌, 장국 기본 세팅

연어 뱃살 사케동과 온센타마고 꿀조합

와사비가 올라간 연어 뱃살 사케동

드디어 등장한 사케동! 윤기가 좔좔 흐르는 도톰한 연어 뱃살이 그릇을 한가득 덮고 있고, 그 위에 와사비가 소복하게 올라가 있습니다. 연어 두께가 상당해서 사장님이 자신 있게 추천하신 이유를 단번에 알겠더라고요.

연어를 살짝 들어보니 안쪽에 김 가루와 함께 특제 간장 양념이 골고루 밴 갈색빛의 밥이 보입니다. 밥 한 숟가락에 두툼한 연어 한 점, 그리고 와사비를 살짝 얹어 먹어보았는데요. 입에 넣자마자 탱글탱글하게 씹히는 식감이 너무 좋았습니다.

두툼한 연어 뱃살 한 점과 양념 밥

제가 평소 해산물 비린내에 좀 민감한 편인데, 종로돈부리 연남의 연어는 비린내가 전혀 없이 그저 신선하고 고소한 풍미만 가득했어요. (와사비는 맵기가 강하지 않은 편이라 사진에 보이는 것보다 듬뿍 얹어 드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아내가 발견한 엄청난 꿀조합! 연어를 함께 나온 간장에 찍어 먹는 대신, 추가로 주문한 온센타마고를 톡 터트려 연어 뱃살을 찍어 먹어 보았는데요. 간장에 찍을 때보다 연어가 훨씬 부드러워지면서 노른자의 고소함이 싹 코팅되어 맛이 배가 되더라고요.

온센타마고 자체에도 약하게 간이 되어 있어서 전혀 어색하지 않고 입안에서 완벽하게 조화로운 맛을 냅니다. 이 조합 강력 추천합니다!

산더미처럼 쌓아 올린 겉바속촉 끝판왕, 텐동

산더미처럼 쌓인 텐동 한 그릇

텐동은 테이블에 놓이는 순간 엄청난 높이에 감탄이 터져 나옵니다. 바삭함을 유지하기 위해 튀김을 앞접시에 덜어내며 하나씩 살펴보았어요.

앞접시에 덜어낸 팽이버섯 튀김
도톰한 단호박 튀김
탱글탱글한 새우튀김
칼집을 낸 가지 튀김
매콤한 고추 튀김과 새송이버섯 튀김

가장 눈에 띄는 큼직한 부채 모양의 팽이버섯 튀김은 윗부분은 얇고 콰삭콰삭하게 씹히고, 밑동 부분은 버섯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훌륭했습니다. 도톰한 단호박은 튀김옷의 바삭함 속에서 기분 좋은 달달함이 퍼져 나오고, 탱글탱글한 새우튀김(2마리)은 말해 뭐해 완벽했습니다. 넓적하게 썰어 튀겨낸 새송이버섯 역시 수분을 머금어 풍미가 아주 좋았어요.

가지 튀김은 도톰한 두께에 칼집이 송송 나 있어서 베어 먹기 편했는데요. 어릴 적 가지를 싫어하던 분들도 이렇게 촉촉하고 부드럽게 튀겨낸 가지를 맛본다면 100% 반하실 맛입니다. 고추 튀김은 생각보다 매콤함이 강해서, 튀김을 먹다 자칫 느끼해질 즈음 한 입씩 베어 물면 입안이 싹 정리되는 완벽한 킥이었습니다.

마지막 한 입을 다 먹을 때까지 튀김옷이 눅눅해지지 않고 재료와 착 달라붙어 끝까지 바삭함을 유지한 점이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짭짤하고 달달한 텐동 소스 역시 완벽하게 어우러져서 아주 든든하게 그릇을 비워냈습니다.

총평: 연남동 점심 데이트로 어땠나

연남동에서 맛보는 작은 교토, '종로돈부리 연남'은 공간이 주는 따뜻한 감성부터 친절한 직원분들의 응대, 그리고 눈과 입이 모두 즐거워지는 완벽한 돈부리까지 모든 것이 기분 좋은 식당이었습니다.

특히 비린내 없이 훌륭했던 연어 뱃살과 마지막까지 바삭했던 산더미 텐동은 점심 메뉴로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연남동 데이트나 친구들과의 모임 장소로 든든한 한 끼를 찾으신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여러분은 덮밥집에 가시면 해산물이 듬뿍 올라간 사케동과 바삭한 튀김이 가득한 텐동 중 어떤 메뉴를 더 선호하시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취향을 알려주세요! 😊

위치

종로돈부리 연남Jongno Donburi Yeonnam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46길 9 B1

장소 · 음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