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 파인다이닝 트러플 뇨끼 10코스, 노주
한 줄 요약
노주는 망원역 인근에서 시그니처 셰프 초이스 10코스를 선보이는 파인다이닝이다. 혼자 바 테이블에 앉아 무화과버터 포카치아부터 트러플 뇨끼, 살치살 스테이크와 밀푀유까지 차례로 즐겼는데 8만 원대라는 가격이 믿기지 않을 만큼 정성과 완성도가 돋보였다. 와인과 함께 특별한 날 다시 찾고 싶은 정갈한 망원동 맛집이다.

확인된 핵심 정보
- 주소
- 서울 마포구 동교로9길 56 2층
- 운영시간
- 매일 11:30~23:00
- 브레이크타임
- 15:00~17:00
- 라스트오더
- 21:30
- 메뉴
- NOJU Signature Chef's Choice 10코스 89,000원
- 콜키지
- 와인 병당 20,000원, 최대 1병
- 예약
- 네이버·캐치테이블 예약
2026. 9. 10. 방문자 기준

오랜만에 분위기 좋은 곳에서 혼자만의 근사한 시간을 즐기고 싶어서 미리 예약해 둔 망원동 노주에 다녀왔다. 일단 망원역 2번 출구 바로 뒷골목이라 접근성부터 매우 좋다.
기념일에도 좋은 아담하고 단정한 공간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니 아담하고 단정한 공간이 반겨주었다. 예약석인지 꽃다발이 세팅된 테이블이 있었는데, 이름 모를 그녀들 맛있는 식사와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셨길😌😘


나는 바 테이블로 안내받아 착석했는데, 미리 예약을 해둔 덕분에 테이블 위에 오늘 맛볼 코스 안내지가 올려져 있었다. 내가 디너로 선택한 메뉴는 노주 시그니처 10코스. 8만 원대에 10가지 코스를 즐길 수 있다니 구성부터 남달랐다.
노주 시그니처 10코스의 시작
1. Focaccia | 무화과 / 버터

식전 빵으로 직접 만드셨다는 무화과버터 포카치아가 먼저 나왔다.


고소한 포카치아에 은은한 무화과 향과 과육이 살짝씩 씹히는 버터 풍미가 식사의 시작으로 아주 좋았다.
2. Welcome to NOJU | 비트 / 엔다이브 / 아란치니
이어서 나온 3가지 아뮤즈 부쉬는 앙증맞은 비주얼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트러플 리코타 필링과 꿀 식초에 절인 비트 피클이 어우러진 타르트. 얇은 타르트가 부숴지는 식감이 너무 좋았고, 재미있었다. 처음엔 트러플 향이 먼저 퍼지고 먹을수록 비트피클 맛이 올라오면서 입안 가득 풍성해져 입안이 행복해지는 기분!


새우, 오이, 버섯 등이 올려져 있는 익숙한 듯 새로운 맛이 인상적이었던 엔다이브와 참기름 아이올리 향이 기가 막히는 아란치니까지. 개인적으로 노주의 정체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디쉬였다고 생각한다.
3. Fluke | 미소 / 부지깽이 소금


뒤이어 일본식 초된장, 딜 그린오일과 적양파 피클을 곁들여 고소함은 남기고 기름진 맛을 싹 잡아준 숙성 광어 디시가 나왔다. 한입에 먹으면 입안에서 고소함과 상큼함이 터지는 조합이었다.
4. Onion | 양파 / 꽁떼 / 크루통 / 유자리코타
그다음으로 나온 카라멜라이즈드 어니언, 꽁떼, 유자리코타치즈에 크루통까지 올라간 디시는 나오기 전부터 셰프님이 열심히 핸드믹서로 거품을 내시는 모습이 보였다.
정성스레 올라간 거품의 부드러운 식감과 완벽하게 카라멜라이징된 양파의 조합이 미쳤다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집에서는 왜 이런 깊은 맛이 안 나는지ㅠ 속으로 감탄하며 싹싹 비웠다.
5. Abalone | 태안 김장수 김 / 포포농장 쌀

이어서 태안 김장수 김 리조또 위에 숯에 구운 전복이 올려진 요리가 서브되었는데, 전복이 정말 쫄깃했다.


뭔가 기억 속 친숙한 맛이 느껴져서 이게 뭘까 곰곰이 생각하다가 문득 떠올랐는데, 다들 오다리 아시나요?ㅋㅋ 버터 풍미 덕분인지 어린 시절 먹던 고소한 오다리가 럭셔리하게 고급화된 듯한, 친숙하면서도 세련된 맛이라 절로 미소가 지어졌던 순간이었다ㅎㅎ
6. Cannelloni | 닭가슴살 / 비프 콘소메 / 유자

코스 중간쯤 따뜻한 국물 요리가 나와 흐름이 완벽했다.


닭가슴살을 구워 콘소메에 따뜻한 비프 스탁을 가득 따라 준 향긋한 디시였는데, 닭가슴살이 이렇게 부드럽다고요..? 이런 닭가슴살이라면 매일도 먹을 수 있어🥹💕
7. Black Tiger Shrimp | 숯에 구운 블랙타이거새우
녹진하고 탱글한 숯불 블랙타이거 새우. 말해 뭐해? 맛있지 뭐.
8. Signature Gnocchi | 트러플 / 감자
드디어 노주의 하이라이트인 트러플 뇨끼가 등장했다.

이탈리아 썸머 트러플이 가득 올라간 이 뇨끼는 망원동 파스타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디시였다.

일반적으로 흔히 보던 모양과 달리 네모난 모양이어서 특색 있었고, 트러플과 함께 감자 본연의 향과 쫀득한 식감이 입안 가득 느껴져 과연 시그니처다운 완성도였다.
9. Chuck Flap Tail | 애호박 / 할라피뇨
메인인 살치살 스테이크는 애호박 가니쉬와 매콤한 할라피뇨가 함께 나와 자칫 무거울 수 있는 고기의 풍미를 깔끔하게 리프레시해 주었다.


원하는 굽기가 있을 경우 코스 시작 전 미리 말씀드리면 더 완벽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10. Mille-Feuille | 복숭아 / 커피 / 페이스트리

마지막 디저트로는 커피 크림과 복숭아 콩포트, 호두 아이스크림이 어우러진 밀푀유가 나왔다.


바삭한 밀푀유와 젤리 같은 콩포트 식감이 어우러져 마무리까지 풍성했다.
와인과 함께 재방문하고 싶은 가성비 파인다이닝

전반적으로 8만 원대라는 가격이 믿기지 않을 만큼 요리의 퀄리티와 정성이 돋보였다. 가심비와 가성비를 모두 잡은 가성비 파인다이닝이라 만족도가 정말 높았고, 조만간 남자친구와 와인 한 잔 기울이러 꼭 다시 찾아오고 싶은 정갈한 망원동 맛집이었다.
특별한 날 들르기 좋은 마포 가성비 파인다이닝이나, 분위기 좋은 망원동 맛집을 찾는 분들이라면 망원동 노주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