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동 프라이빗 룸 일식 코스와 화요, 이코이

한 줄 요약

이코이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스몰룸형 일본식 코스요리 전문점이다. 1인 77,000원 스페셜 코스에 화요를 곁들이며 고등어 봉초밥부터 와규 안심, 스키야키 나베까지 천천히 즐겼다. 조용히 대화하며 특별한 저녁을 보내기 좋았던 곳!

이코이 일본식 코스요리 대표 이미지

확인된 핵심 정보

주소
서울 강남구 논현로64길 33 1층
주차
가능
스페셜 코스
1인 77,000원
공간
4개의 스몰룸으로 구성
추가 주문
태블릿으로 사시미류·나베류 등 주문 가능

2026. 9. 12. 방문자 기준

이코이 일본식 코스요리 대표 이미지

요즘 강남에서 약속이 있을 때마다 시끌벅적한 식당보다는 조용하게 이야기하면서 천천히 식사할 수 있는 곳을 찾게 되더라고요. 특히 오마카세는 음식이 하나씩 나오는 재미도 있고 메뉴를 일일이 고민하지 않아도 돼서 데이트나 특별한 저녁 약속이 있을 때 찾게 되는데요. 이번에는 역삼동에 있는 강남 오마카세 이코이에 다녀왔어요.

이코이는 일반적인 스시 카운터형 오마카세와 조금 달랐는데요. 매장이 4개의 스몰룸으로 구성된 일본식 코스요리 전문점이라 다른 손님들과 공간이 분리되어 있다는 게 가장 눈에 띄었어요. 조용하게 술 한잔하면서 코스요리를 즐기고 싶은 날이나 데이트, 기념일처럼 우리끼리 편하게 이야기하고 싶은 날 찾아보기 좋은 역삼동 맛집이었답니다.

서울 강남구 논현로64길 33 1층, 주차 가능.

이코이 매장 외관과 안내판
이코이 우드톤 입구 외관

이코이의 조용한 스몰룸 분위기

골목을 따라 들어가다 보면 우드톤의 외관과 IZAKAYA 謙 간판이 보여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어요. 입구 앞에는 메뉴 사진이 담긴 안내판도 놓여 있어 처음 방문할 때 참고하기 좋았답니다. 일반적인 오마카세 매장보다는 일본 현지 이자카야를 연상시키는 아담하고 차분한 분위기였어요.

이코이 매장 내부의 어두운 조명

문을 열고 들어가면 외관과는 또 다른 분위기였어요. 전체적으로 조도를 낮춘 어두운 공간에 따뜻한 주황빛 조명을 사용해서 차분하고 아늑한 느낌이 강했는데요. 테이블마다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서 주변 시선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식사하기 좋았어요. 특히 오마카세라고 하면 셰프 앞에 나란히 앉는 카운터석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이코이는 우리끼리 마주 앉아 코스요리와 술을 천천히 즐길 수 있는 분위기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답니다.

분리된 이코이 테이블 공간

자리에 앉으니 1인씩 식기와 수저가 깔끔하게 세팅되어 있었고, 가운데에는 이날 즐길 코스 구성을 확인할 수 있는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조명이 은은해서 테이블 분위기도 꽤 근사했는데요. 코스가 어떤 순서로 나올지 메뉴를 먼저 훑어보니 시작 전부터 은근 기대되더라고요 :) 이날은 음식만 먹기보다는 화요를 함께 주문해서 코스에 곁들이기로 했어요. 하나씩 나오는 요리에 맞춰 천천히 한잔하기 좋은 분위기라 역삼동에서 조용하게 술 한잔할 곳을 찾는 분들에게도 잘 맞을 것 같았답니다.

코스 메뉴가 놓인 테이블 세팅

코스 외 추가 메뉴도 주문 가능

이코이는 오마카세 코스만 즐기는 방식이 아니라 테이블에 준비된 태블릿을 통해 추가 메뉴도 별도로 주문할 수 있었어요. 코스를 먹다가 조금 더 먹고 싶은 메뉴가 있거나 술안주가 필요할 때 추가하기 좋은 방식! 사진상 태블릿에는 사시미류를 비롯해 나베류 등의 추가 메뉴가 별도 가격으로 준비되어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추가 메뉴 주문용 태블릿

1인 77,000원 스페셜 코스 구성

저희는 이날 1인 77,000원 오마카세 스페셜 코스로 선택했고, 주류는 화요를 주문했어요. 🥃 코스가 차례대로 나오다 보니 따로 추가 메뉴까지 주문하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 수 있었고, 중간중간 화요 한잔씩 곁들이니까 더 잘 어울리더라고요.

메뉴판을 보니 한 가지 장르에만 집중된 오마카세라기보다는 에피타이저부터 후토마끼, 수비드 요리, 와규 스테이크, 사시미, 나베와 디저트까지 다양하게 이어지는 구성이었는데요.

  • 에피타이저
  • 크림찜
  • 후토마끼
  • 쉬림프 비프 수비드
  • 와규 안심 스테이크
  • 마구로 사시미
  • 연근 샌드
  • 차돌 스키야키 나베
  • 요거트 아이스
이코이 스페셜 코스 메뉴 구성
일식 코스요리 메뉴 안내

에피타이저부터 차완무시까지

첫 코스는 바삭하게 구운 빵 위에 리코타치즈를 올린 에피타이저로 시작했어요. 한입 베어 물면 빵은 바삭바삭하고, 그 위에 올라간 리코타치즈는 부드럽고 담백해서 식감의 대비가 좋았는데요. 치즈가 과하게 묵직하지 않아 본격적인 코스가 시작되기 전 입맛을 돋우기에 딱 좋았어요. 한두 입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크기라 화요 한잔과 함께 스타트하기에도 좋았답니다. 🥃

리코타치즈를 올린 빵 에피타이저

원래 메뉴판에는 후토마끼로 안내되어 있었는데, 이날은 고등어 봉초밥으로 변경되어 제공됐어요. 도톰한 고등어 아래로 밥이 단단하게 잡혀 있는 봉초밥 스타일! 고등어 특유의 고소하고 진한 풍미가 느껴지면서 밥과 함께 먹으니 밸런스가 좋았어요. 고등어의 기름진 풍미를 즐긴 뒤 화요 한 모금 곁들이니 입안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이라 술안주로도 마음에 들었답니다. 코스는 당일 상황에 따라 이렇게 일부 메뉴가 변경될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해 주세요!

고등어 봉초밥 코스 요리

다음으로는 따끈하게 준비된 차완무시가 나왔어요. 부드럽게 익힌 계란찜을 한입 떠먹으면 푸딩처럼 몽글몽글하고 촉촉한 식감이 느껴졌는데요. 따뜻한 온도감에 은은한 감칠맛까지 더해져 첫 에피타이저 다음으로 속을 편안하게 데워주는 느낌이었어요. 위에 올려진 고명까지 함께 떠먹으니 식감과 풍미가 더해져서 좋았고, 자극적이지 않아 다음 코스로 넘어가기에도 깔끔했답니다.

따뜻한 차완무시 계란찜
고명이 올려진 차완무시

수비드와 산뜻한 중간 코스

다음 코스는 비주얼부터 눈길을 끌었던 쉬림프 비프 수비드예요. 부드럽게 조리한 고기와 새우를 함께 내고, 아래에는 고소하고 크리미한 소스가 넉넉하게 깔려 있었어요. 고기는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살아 있었고, 탱글한 식감이 더해져 한 접시 안에서도 재미가 있더라고요.

특히 위에 세워진 얇고 바삭한 튀일을 톡톡 깨서 곁들이면 부드러운 수비드와 바삭한 식감이 대비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답니다. 소스까지 슥 묻혀 한입 먹고 화요 한잔 곁들이기 좋았던 코스! 플레이팅도 꽤 근사해서 사진 찍기에도 좋았어요. 🥃

쉬림프 비프 수비드 코스

다음 접시는 앞선 메뉴들과 분위기가 확 달라졌어요. 부드러운 메인 재료 위에 청포도를 곁들여 상큼함을 살린 메뉴였는데요. 청포도가 톡 터지면서 산뜻한 단맛과 수분감이 더해져 입안이 한 번 깔끔하게 환기되는 느낌! 앞에서 따뜻하고 묵직한 메뉴를 먹은 뒤라 이런 차갑고 산뜻한 코스가 중간에 들어오니 흐름도 좋았어요. 플레이팅도 화사해서 눈으로 먼저 즐기기 좋았답니다.

청포도를 곁들인 산뜻한 코스

와규 안심과 참치 사시미

다음은 코스 중에서도 기대했던 와규 안심 스테이크가 나왔어요. 🥩 도톰하게 구운 안심에 구운 가지와 아스파라거스, 방울토마토 등 가니시를 곁들인 구성이었는데요. 고기는 두툼하게 썰어 나와 씹었을 때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을 제대로 느끼기 좋았어요. 특히 채소도 그냥 곁들이는 정도가 아니라 노릇하게 구워 불향과 단맛을 끌어낸 느낌이라 고기와 번갈아 먹기 좋았답니다.

와규 안심 스테이크와 구운 채소
와사비와 소금을 곁들인 와규

한쪽에 준비된 와사비와 소금을 살짝씩 곁들이면 와규의 고소한 풍미를 깔끔하게 즐길 수 있었고, 역시 이런 고기 메뉴가 나오니 화요 한잔을 빼놓을 수 없더라고요. 🥃 앞쪽의 비교적 가벼운 코스에서 확실히 무게감 있는 메인으로 넘어가는 느낌이라 전체적인 코스 흐름도 좋았어요.

다음은 선명한 붉은빛부터 먹음직스러웠던 마구로 사시미, 참치회가 나왔어요. 부위별로 도톰하게 썰어 나와 한 점씩 맛보기 좋았는데요. 담백한 부위부터 지방감이 느껴지는 고소한 부위까지 함께 구성되어 있어 같은 참치라도 식감과 풍미의 차이를 느끼며 먹는 재미가 있었답니다.

부위별 마구로 참치 사시미

따뜻한 나베와 디저트 마무리

후반부에는 테이블에서 보글보글 끓여 먹는 차돌 스키야키 나베가 등장했어요. 🍲 차돌박이와 배추, 쑥갓, 표고버섯, 팽이버섯 등 채소가 푸짐하게 담겨 나와 비주얼부터 든든했는데요. 불을 켜고 충분히 끓여주면 고기에서 나온 고소한 맛과 채소의 단맛이 국물에 자연스럽게 배어들어 앞선 코스와는 또 다른 따뜻하고 진한 맛을 즐길 수 있었어요.

차돌박이와 채소 스키야키 나베

다음은 바삭하게 튀겨낸 연근 샌드가 나왔어요. 두툼한 연근 사이에 고기 소를 듬뿍 채워 튀겨낸 메뉴였는데요. 겉은 바삭하면서 연근 특유의 아삭한 식감이 살아 있고, 안쪽에는 촉촉하고 고소한 고기 소가 꽉 차 있어서 생각보다 존재감이 확실했어요. 특히 바삭 → 아삭 → 촉촉하게 이어지는 식감이 재미있어서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았던 코스 중 하나!

바삭한 연근 고기 샌드

마지막은 입안을 산뜻하게 정리해주는 요거트 아이스로 마무리했어요. 🍨 부드럽고 새콤달콤한 요거트 아이스 위에 바삭한 크런치 토핑이 듬뿍 올라가 있어서 함께 떠먹으면 부드러움과 바삭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는데요. 앞에서 와규와 연근 샌드, 스키야키 나베처럼 풍미가 진한 메뉴까지 먹고 난 뒤라 요거트 특유의 산뜻한 맛이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느낌이 좋았어요. 에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코스를 천천히 즐기고 화요까지 곁들이니 제대로 배부르게 마무리!

이코이에서 느낀 점

에피타이저부터 차완무시, 고등어 봉초밥, 와규 안심, 참치 사시미, 연근 샌드, 스키야키 나베, 디저트까지 육류와 해산물이 골고루 구성돼 코스가 단조롭지 않았어요. 특히 화요와 곁들이기 좋은 메뉴가 많았던 것도 만족!

이코이 스페셜 코스는 1인 77,000원. 여러 종류의 요리를 코스로 즐길 수 있고 프라이빗한 공간까지 고려하면 특별한 날 방문하기 괜찮은 구성이라고 느꼈어요. 코스가 순서대로 제공돼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고, 필요한 추가 메뉴는 태블릿으로 주문할 수 있어 편리했어요.

조도가 낮고 따뜻한 조명이 더해져 아늑하고 프라이빗한 분위기가 강해요. 시끌벅적한 술집보다 조용히 대화하면서 식사와 술을 즐기고 싶은 날 잘 어울리는 곳! 일반적인 스시 오마카세와는 다른 다양한 일식 코스를 즐길 수 있어서 다음에는 다른 주류와 함께 먹어보고 싶어요.

강남 오마카세를 찾는 분, 프라이빗한 데이트 장소가 필요한 커플, 조용한 역삼동 술집 오마카세를 찾는 분, 그리고 화요처럼 도수 있는 술에 여러 안주를 조금씩 곁들이는 걸 좋아하는 분께 추천해요.

위치

이코이Ikoi (이코이)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64길 33 1층 이코이

장소 · 음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