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판나 봉골레와 우삼겹 덮밥 한 끼 조합
한 줄 요약
판나는 부산 서면 중심가 골목 2층에서 파스타·피자·스테이크·덮밥을 함께 내는 양식당이다. 국산마늘 봉골레 오일 파스타와 우삼겹 덮밥을 나눠 먹으니 담백함과 짭짤한 고소함의 대비가 좋았다. 서면에서 메뉴 선택 폭이 넓고 가격 균형이 괜찮은 한 끼를 찾을 때 어울린다.

확인된 핵심 정보
- 봉골레 오일 파스타
- 16,000원
- 판나 우삼겹 덮밥
- 13,000원
- 좌석
- 테이블 약 6개
- 대기
- 일요일 오후 2시 이후 캐치테이블 기준 앞 3팀, 예상 약 15분
2026. 9. 13. 방문자 기준


서면에서 파스타와 덮밥을 같이 먹고 싶을 때
이날은 서면에서 점심을 먹을 곳을 찾다가 파스타가 땡겨서 맛집을 찾다가 판나에 방문했다. 전포나 서면에는 양식집이 워낙 많아서 어디를 갈지 고민하게 되는데, 판나는 파스타뿐 아니라 스테이크와 피자, 덮밥까지 메뉴 구성이 꽤 다양해 눈에 들어왔다. 특히 그냥 무난한 양식집이라기보다는 우삼겹 덮밥처럼 살짝 다른 결의 메뉴도 같이 판매하고 있어 둘이 방문해서 서로 다른 음식을 주문하기 좋아 보였다. 필자는 이날 서면 파스타 메뉴 하나와 판나의 대표 메뉴인 우삼겹 덮밥을 같이 주문해 먹어보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한 메뉴는 담백하게, 다른 하나는 짭짤하고 고소하게 먹을 수 있어 조합이 꽤 괜찮았다.

판나 위치와 주말 대기
판나는 서면 중심가 골목에 자리하고 있고 건물 2층에 위치한다. 1층에는 오코노미야끼 죠죠가 있어 처음 방문한다면 이 간판을 같이 보고 찾으면 어렵지 않다. 건물 위쪽으로 큼지막하게 PANNA라고 적혀 있고 창문에도 PASTA, PIZZA, WINE이라는 글씨가 보여 멀리서도 양식집이라는 걸 바로 알 수 있었다. 서면 파스타 맛집을 찾으면서 너무 외곽으로 빠지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면 접근성도 무난한 편이었다.


필자는 일요일에 방문했는데 시간이 이미 오후 2시를 넘긴 상태라 웨이팅까지 있을 거라고는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막상 도착하니 대기가 있었다. 캐치테이블로 등록했을 때 필자 앞에 3팀이 있었고 예상 대기시간은 약 15분 정도로 표시됐다. 점심 피크타임이 훌쩍 지난 시간인데도 웨이팅이 있다는 걸 보면 주말에는 꾸준히 손님이 들어오는 곳인 듯했다. 다행히 대기 시간이 아주 길지는 않아서 근처 조금 둘러보다가 들어갈 수 있었다.

봉골레와 우삼겹 덮밥 가격
판나는 웨이팅하면서 메뉴판을 볼 수 있었는데 파스타만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이라기보다는 스테이크, 피자, 치킨 플레이트, 뇨끼 등 여러 양식 메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필자가 이날 주문한 국산마늘이 들어간 봉골레 오일 파스타는 16,000원이고, 판나 우삼겹 덮밥은 13,000원이었다. 봉골레는 국산마늘과 올리브유를 사용해 조개의 향을 살린 메뉴이고, 우삼겹 덮밥은 와사비를 올려 함께 먹는 방식이다. 가격대도 서면 중심가 양식집을 생각하면 아주 비싸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주황빛 조명의 아담한 내부
매장 안으로 들어가면 외관에서 보였던 주황색 포인트가 내부까지 이어진다. 전체적으로 조명이 따뜻하고 주황빛이 돌아서 일반적인 밝은 양식집보다는 조금 더 분위기 있는 느낌이다. 블라인드와 벽, 조명까지 비슷한 톤으로 맞춰놔 통일감이 있었고 테이블은 대략 6개 정도로 아주 큰 매장은 아니다. 그래서 손님이 몰리는 시간에는 자연스럽게 웨이팅이 생기는 듯했다. 좌석 자체는 둘이나 넷이 앉기 좋은 구조였고 데이트나 친구들끼리 식사하기에 잘 어울렸다.

담백한 봉골레와 든든한 덮밥 한상
주문한 음식이 나오니 둘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 보는 재미가 있었다. 봉골레 오일 파스타는 넓은 접시에 면을 높게 쌓아 올리고 주변으로 바지락을 꽤 넉넉하게 깔아놔 비주얼부터 봉골레라는 게 확실했다. 위에는 채소와 치즈가 올라가 있고 오일이 접시 아래쪽에 촉촉하게 깔려 있어 마르지 않아 보였다. 판나 우삼겹 덮밥은 밥 위에 우삼겹과 여러 재료가 푸짐하게 올라간 스타일로 깨와 쪽파까지 듬뿍 뿌려져 있어 파스타보다 조금 더 강한 비주얼이었다. 양식을 먹으러 왔는데 파스타와 덮밥이 동시에 올라오니 묘하게 한식과 양식 사이를 오가는 한상이 완성됐다.


국산마늘 봉골레 오일 파스타 맛
봉골레 오일 파스타는 이름 그대로 마늘과 조개 향을 중심으로 먹는 깔끔한 스타일이었다. 오일 파스타라고 해서 기름 맛만 강하거나 느끼하지 않았고 바지락에서 나온 짭짤한 감칠맛이 면에 자연스럽게 배어 있었다. 특히 조개가 장식 수준으로 몇 개만 들어간 게 아니라 여기저기 넉넉하게 들어 있어 면 한입 먹고 바지락 하나씩 집어먹기 좋았다. 마늘 향도 확실히 나지만 너무 세게 치고 올라오는 방식은 아니라 조개의 맛을 가리지는 않았다. 오일과 면이 따로 노는 느낌도 크게 없었고 면을 돌돌 말아 먹으면 바지락 국물과 마늘 향이 같이 따라와 담백하면서도 심심하지 않았다. 자극적인 크림이나 토마토 파스타보다는 깔끔한 서면 파스타를 찾는다면 이 메뉴가 잘 맞을 듯하다.



와사비를 곁들이는 우삼겹 덮밥
판나 우삼겹 덮밥은 양식집 대표 메뉴라는 게 조금 의외였는데 막상 먹어보니 왜 따로 밀고 있는지 어느 정도 이해가 갔다. 밥과 우삼겹을 전체적으로 잘 섞어서 먹으면 고기의 기름진 고소함과 양념의 짭짤한 맛이 밥에 스며들면서 꽤 든든하다. 여기에 와사비를 살짝 올려 한입 먹는 게 핵심이었다. 우삼겹 자체만 계속 먹으면 특유의 기름진 맛이 누적될 수 있는데 와사비의 알싸함이 한번 끊어줘 훨씬 깔끔하게 들어갔다. 깨와 쪽파 같은 고명도 넉넉하게 들어 있어 씹을 때마다 고소한 향이 더해졌다. 파스타 한 접시만 먹으면 조금 아쉽다고 느끼는 사람이라면 덮밥을 같이 나눠 먹는 것도 괜찮다.
서로 다른 취향도 한 테이블에서 해결되는 서면 파스타 맛집
서면 중심가에서 느낀 가격 균형
판나는 요즘 서면 외식 물가를 생각하면 생각보다 가성비가 괜찮게 느껴졌던 곳이다. 봉골레 오일 파스타가 16,000원, 판나 우삼겹 덮밥이 13,000원이었는데 요즘 서면 파스타 가격이 기본 1만 원대 중후반까지 올라가는 곳이 많다 보니 이 정도면 오히려 부담이 덜했다. 특히 봉골레는 바지락이 넉넉하게 들어가 있고 마늘 향과 조개 감칠맛이 잘 살아 있어 가격 대비 구성이 괜찮았고, 우삼겹 덮밥 역시 고기 양이 아쉽지 않아 13,000원이라는 가격이 꽤 합리적으로 느껴졌다. 둘이 메뉴 두 개를 주문해 나눠 먹어도 3만 원이 채 안 되는 수준이라 서면 중심가에서 식사하는 걸 생각하면 확실히 메리트가 있다. 매장 분위기도 데이트하기 좋게 깔끔하게 꾸며져 있고 메뉴 종류도 파스타, 피자, 스테이크, 덮밥까지 다양해서 선택 폭도 넓었다. 일요일 오후 2시가 넘은 시간에도 웨이팅이 있었던 이유가 어느 정도 이해됐고, 비싼 분위기값보다는 음식과 가격의 균형이 잘 맞는 서면 파스타 맛집이라는 인상이 남았다. 요즘 물가에 만 원대 초중반으로 제대로 된 한 끼를 먹을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재방문 이유는 충분한 곳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