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토마토라멘 리조또까지 든든한 멘야포모
한 줄 요약
멘야포모 서울숲점은 서울숲 앞에서 토마토라멘과 한우 민찌카츠를 즐길 수 있는 라멘 전문점이다. 기본 토마토라멘 세트에 고수와 샐러드를 더하고, 남은 국물에는 밥을 비벼 리조또처럼 먹어봤다. 샐러드부터 라멘, 셀프 리조또까지 아주 풍족했던 한 끼였다.

확인된 핵심 정보
- 위치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4길 28 2층
- 좌석
- 2인석과 1인석 테이블 위주
- 주문 메뉴
- 토마토라멘 세트, 한우 민찌카츠 정식, 왕새우튀김 추가
- 맵기
- 토마토라멘 1단계
- 추가 선택
- 고수 추가, 후레시 샐러드 선택
2026. 9. 12. 방문자 기준
성수나 서울숲 쪽에 갈 일이 생기면 늘 고민되는 게 밥집이다. 워낙 사람도 많고 맛있는 식당들이 널려 있어서 갈 곳을 찾으려면 고민에 빠진달까. 열심히 찾아 너무 든든하고 괜찮은 식사를 하고 온 멘야포모 후기를 남겨본다.

서울숲역·뚝섬역에서 가는 길
일단 위치가 어디냐 하면 분당선 서울숲역이나 2호선 뚝섬역에서 도보로 슬슬 걸어가면 아주 쉽게 찾을 수 있다.

성수 골목길 복잡해서 길 잃기 십상인데 여긴 1층에 그 유명한 동빙고가 떡하니 있고, 바로 그 위 2층 건물에 자리 잡고 있어서 헤맬 걱정 따윈 없겠더라.

서울숲 바로 앞이라 밥 먹고 산책하기에도 동선이 기가 막힌다.

토마토 라멘이라고 하면 파스타도 아니고 라멘도 아니고 무슨 맛일지 반신반의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내 편견을 제대로 깨부숴준 곳이다.

깔끔하게 정돈된 계단을 따라 한 층만 올라가면 된다.

혼밥도 부담 없는 매장 구성
들어가자마자 문앞에서 반겨주는 맛있게 즐기는 레시피. 각종 양념들이 맛에 대해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 결론을 미리 말하자면 다 넣어 먹는 게 제일 맛있었다!

가만 생각해보니 성수동 밥집 치고 내부가 답답하지 않고 쾌적하다. 2인석이랑 1인석 테이블 위주로 알차게 배치되어 있어서 회전율이 빠를 수밖에 없는 구조다.

성수동에서 혼자 밥 먹으려면 눈치 보이는 곳도 은근 많은데, 여긴 1인 테이블이 워낙 잘 되어 있어서 혼자 와서 후루룩 때리고 가기에도 부담 전혀 없겠네?

위생적이네 싶었던 셀프바. 개인이 떠가는 구조라 관리가 안 되면 더럽기 쉬운데 아주 깔끔하게 잘 정돈돼 있었다.

토마토 라멘집답게 면 다 먹고 리조또 만들어 먹는 방법이 상세하게 적혀 있다. 이런 디테일한 설명서가 있으면 나 같은 먹보들은 무조건 정독하고 따라 하게 됨. ㅋㅋㅋㅋㅋㅋ 국내산 암소한우만 사용한다고 적혀 있어서 2차로 놀람.


토마토라멘 세트와 한우 민찌카츠 주문
메뉴판을 훑어보다가 가장 기본이라는 토마토라멘 세트로 골랐다. 맵기는 1단계로 두고, 고수 처돌이답게 고수 추가에 추가 토핑은 후레시 샐러드로 야무지게 선택 완료.

첫 방문이라 기본 맛을 보기 위해 추가 토핑밥 대신 샐러드 선택!!

물론 고수 외에도 다양한 토핑이 선택 가능하다.

동반자는 한우 민찌카츠 정식 추가해서 주문 완료!

시큼하지 않고 묵직한 토마토라멘
드디어 나온 메인, 토마토라멘 비주얼이다. 기본 토마토라멘인데도 암소한우 민찌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시각적으로도 국물이 엄청 묵직해 보인다.

국물부터 한 입 들이켰는데 전혀 시큼하지 않다. 시큼한 맛 대신 고기국물 특유의 따뜻하고 깊은 맛이 입안에 쫙 퍼지는데, 고수와의 조화가 그야말로 일품이다. 기본이 이 정도 퀄리티면 다른 메뉴 맛도 절로 궁금해지잖나.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던 토마토라멘에 다진 마늘 투척, 고수에 마늘까지 맛이 끝내준다.

샐러드 양을 보고 깜짝 놀랐다. 보통 세트에 딸려 나오는 샐러드는 구색 맞추기용 한 주먹 정도인데, 여긴 무슨 산더미처럼 퍼줘서 솔직히 당황스러울 정도였음. 참고로 위에 사진은 기본+가슴살 샐러드.

바삭한 한우 민찌카츠와 새우튀김
이건 동반자가 시킨 한우 민찌카츠 정식이다. 이것도 양이 어마무시하게 많고 샐러드도 기본으로 풍성하게 깔려 나온다. 한 점 뺏어 먹어봤는데 겉바속촉의 정석이다. 한우라 그런지 잡내 하나 없이 씹을 때마다 고소한 육즙이 팡팡 터진다. 튀김옷도 기름 쩐내 없이 아주 바삭하게 잘 튀겨냈다.

민찌카츠 정식에 기본으로 새우튀김이 하나 나오는데 우린 왕새우튀김을 또 추가했더니 새우튀김 풍년이다. 바삭한 튀김옷 안에 새우 살이 통통하게 들어차 있어서 씹는 식감이 훌륭함.

남은 국물로 만드는 토마토 리조또
면 다 건져 먹고 난 뒤가 이 집의 진짜 하이라이트다. 남은 묵직한 고기 국물에 다진 마늘 듬뿍 넣고 후추 톡톡 쳐서 밥 비벼 먹으니 고급스러운 토마토 리조또가 따로 없다.

다만 샐러드에 라멘에 리조또까지 혼자 다 해치우긴 양이 벅차서 결국 동반자한테 헬프 쳐서 같이 나눠 먹었다.

다 먹고 나니 배가 찢어질 것 같았다. 동반자 샐러드까지 샐러드가 두 접시나 산더미로 나와서 풍족하다 못해 배 터지기 일보 직전까지 먹고 나옴. 기본 메뉴 하나 시켰을 뿐인데 샐러드부터 라멘, 그리고 셀프 리조또까지 이어지는 코스가 아주 다채롭다. 다양한 식감과 묵직한 감칠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서 엄청나게 만족스럽고 풍족했던 한 끼였다. 든든하게 속 채울 맛집을 찾는다면 멘야포모는 꽤 훌륭한 선택지가 될 것 같다. 다음번엔 다른 매운맛 단계나 다른 메뉴도 한번 격파하러 가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