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파스타 데이트 옥수수 뇨끼, 성수다락

한 줄 요약

성수다락은 성수동에서 파스타와 뇨끼를 즐길 수 있는 양식당이다. 평일 오후 1시 웨이팅 없이 들어가 로제 파스타, 카츠 산도, 옥수수 뇨끼를 나눠 먹었는데, 특히 옥수수 뇨끼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 독특한 입구부터 작은 소품까지 데이트 기분을 제대로 내기 좋았던 식사였다.

달 그림이 있는 식기와 티슈 문구

확인된 핵심 정보

주소
서울 성동구 뚝섬로9길 20 2층
영업시간
월-금 11:30-21:15 / 토,일 11:00-21:15 / L.O 20:30
주차
주차 불가
다락 로제 파스타
19.0
카츠 산도
12.0
옥수수 뇨끼
19.0
공간
2층과 3층 사용

2026. 9. 12. 방문자 기준

남편과 연차를 내고 오랜만에 평일 데이트를 하러 성수동에 다녀왔어요. 간만에 진짜 맛있는 성수 파스타 맛집을 찾다가 워낙 후기가 많아 궁금했던 성수다락에 방문했습니다. 맛있는 만큼 웨이팅도 각오해야 한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평일 오후 1시쯤 방문했을 때는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었어요.

성수다락 위치와 영업시간

서울 성동구 뚝섬로9길 20 2층에 있고, 월-금은 11:30-21:15, 토·일은 11:00-21:15에 운영해요. 라스트 오더는 20:30이고 주차는 불가합니다.

성수다락 위치와 영업 정보 안내

다락방으로 올라가는 독특한 입구

성수다락은 입구부터 굉장히 유니크했는데요. 액자처럼 생긴 네모난 문을 열고 들어가면 다락방으로 올라가는 듯한 계단이 나오고, 그 계단을 따라 올라가야 비로소 성수다락을 만날 수 있어요. 처음 방문하면 정말 여기가 입구가 맞나 싶을 정도로 독특하더라고요.

성수다락의 독특한 입구 공간

성수다락은 오랜 시간 한 가족의 삶이 새겨진 집이었던 공간을 개조해 만든 곳이라고 해요. 달그락거리던 주방에서 풍겨오던 맛있는 냄새와 따뜻한 공기, 오랜 시간이 묻어난 공간의 흔적을 지우지 않고 새로운 추억을 함께 써 내려간다는 이야기가 담겨 있었는데요.

기존 주택을 개조한 성수다락 공간
성수다락 공간에 담긴 이야기

그래서인지 입구에서부터 어떤 공간이 나올까 괜히 설레는 마음으로 계단을 오르게 되었습니다.

다락방처럼 이어지는 성수다락 계단
성수다락으로 올라가는 계단 공간

화이트톤의 포근한 공간과 직접 주문 방식

성수다락은 2층과 3층 공간을 사용하고 있고 저희는 2층으로 안내받았어요. 큰 창으로 따뜻한 햇살이 들어오고 전체적으로 화이트톤 인테리어라 깔끔하면서도 포근한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햇살이 드는 성수다락 2층 공간

주문 방식도 기억에 남았는데요. 태블릿 오더가 아니라 테이블에 놓인 메뉴판을 보고, 귀여운 종을 흔들어 직원분께 직접 주문하는 방식이에요. 요즘은 키오스크부터 태블릿 오더, 서빙로봇까지 비대면 방식이 익숙해졌는데 오랜만에 직원분과 직접 소통하며 주문하니 오히려 새롭게 느껴지더라고요. 공간부터 주문 방식까지 성수다락만의 분위기를 잘 살려놓은 느낌이었습니다.

메뉴판과 종으로 주문하는 테이블

주문한 세 가지 메뉴

  • 다락 로제 파스타 19.0
  • 카츠 산도 12.0
  • 옥수수 뇨끼 19.0

평소 저희 부부가 먹는 양에 비하면 조금 많이 주문한 편인데, 세 가지 모두 너무 궁금해서 이날은 욕심 좀 부려봤네요.

로제 파스타와 카츠 산도, 옥수수 뇨끼 주문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에는 티슈에 적힌 문구와 스푼, 포크에 그려진 달 그림을 보고 또 심쿵했어요.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맛있게 ‘달그락’ 하고 있는 중입니다

파워 F인 저는 이런 소소한 포인트에 심장이 아파요 ㅎㅎ 가게 이름과 콘셉트를 작은 부분까지 연결해놓은 게 귀엽더라고요.

달 그림이 있는 식기와 티슈 문구

드디어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플레이팅도 너무 예뻐서 먹기 전에 계속 사진부터 찍게 되는 비주얼이었어요.

예쁘게 플레이팅된 주문 음식

생크림을 섞어 먹는 다락 로제 파스타

먼저 다락 로제 파스타는 매콤한 다락 수제 미트소스에 달달한 생크림과 그라나파다노 치즈가 더해진 파스타예요. 위에 올라간 생크림을 직접 섞어 로제소스로 만들어 먹는 방식인데, 섞을수록 우리가 익숙하게 아는 로제 컬러로 변하는 모습이 먹기 전부터 재미있더라고요.

생크림을 섞어 먹는 다락 로제 파스타

생크림을 덜 섞은 미트소스 부분은 생각보다 꽤 매콤했는데, 생크림과 골고루 섞으니 매운맛이 부드러워지면서 조화가 정말 좋았어요. 미트소스에 고기도 넉넉하게 들어 있어 씹는 맛이 좋았고, 그라나파다노 치즈까지 더해져 풍미도 진하게 느껴졌습니다.

미트소스와 치즈가 더해진 로제 파스타
고기가 넉넉한 다락 로제 파스타

코울슬로와 먹은 카츠 산도

다음은 카츠 산도예요. 육즙 가득한 로스카츠로 만든 일본식 돈카츠 샌드위치인데, 함께 나온 코울슬로를 올려 먹으니 상큼함이 더해져 훨씬 맛있었어요. 토마토와 피클도 곁들여져 있어서 중간중간 같이 먹으니 입안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이라 끝까지 느끼하지 않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코울슬로와 곁들인 카츠 산도

가장 추천하고 싶은 옥수수 뇨끼

그리고 세 가지 중에서 제가 가장 강력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옥수수 뇨끼입니다. 수제로 만든 옥수수 크림으로 맛을 낸 감자 뇨끼인데요. 겉은 살짝 바삭하고 속은 쫀득하고 부드러운 뇨끼에 녹진하면서도 달콤짭짤한 옥수수 크림이 어우러지는데, 이 조합이 진짜 자꾸 손이 가는 맛이었어요.

여기에 톡톡 씹히는 옥수수 토핑까지 더해져 식감도 좋았고, 크림소스인데도 생각보다 부담스럽게 느끼하지 않았어요. 평소 크림소스의 느끼함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이날 먹은 메뉴 중에서는 옥수수 뇨끼가 제일 기억에 남았습니다. 다음에 성수다락에 다시 방문해도 이건 또 주문할 것 같아요.

옥수수 크림 감자 뇨끼

로제 파스타와 옥수수 뇨끼에는 빵을 추가할 수 있는데요. 저희는 세 가지 메뉴를 먹다 보니 이미 배가 불러 추가하지 못했지만, 남은 소스가 맛있어서 빵을 찍어 먹어도 정말 잘 어울릴 것 같더라고요.

남은 소스와 곁들일 수 있는 빵
로제 파스타와 옥수수 뇨끼 식사

평일 데이트로 느낀 성수다락

성수에서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외국인 손님들도 많이 보였고 데이트하러 온 연인들도 많았어요. 분위기가 예쁘면서도 너무 격식 있는 느낌은 아니라 편하게 식사하기 좋았고, 음식까지 만족스러워 왜 꾸준히 찾는 분들이 많은지 알 것 같았습니다.

성수다락에 준비된 핸드크림
핸드크림까지 준비해놓으신 센스👏🏻

저희 부부도 오랜만에 연차까지 내고 나온 평일 데이트였는데, 예쁜 공간에서 천천히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제대로 데이트하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특히 로제 파스타부터 카츠 산도, 옥수수 뇨끼까지 메뉴마다 개성이 확실해서 여러 가지 주문해 함께 나눠 먹는 재미도 있었어요. 음식뿐 아니라 독특한 입구와 따뜻한 공간, 작은 소품 하나까지 성수다락만의 분위기가 느껴졌던 곳이었습니다.

성수다락에서 마친 평일 데이트 식사

성수에서 분위기 좋은 곳에서 데이트도 하고 맛있는 파스타까지 즐기고 싶다면 한 번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도 성수동에 갈 때마다 한 번씩 생각날 것 같은, 기분 좋은 식사였습니다.

위치

성수다락Seongsu Darak

서울특별시 성동구 뚝섬로9길 20 2층

장소 · 음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