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행궁동 코스요리 커플 파스타 두 종류 골라 맞바꿔 먹기, 하도

한 줄 요약

하도는 수원 행궁동 향교로에 있는 코스요리 다이닝 레스토랑입니다. 기본코스 2인을 예약해 미나리 유자 비스큐와 봉골레를 각각 하나씩 고르고, 스테이크 하나는 추가금을 내고 살치살로 업그레이드해 수비드 닭가슴살과 나눠 먹었습니다. 파스타와 스테이크를 서로 다르게 골라 한입씩 바꿔 먹는 구성이 하도 데이트의 재미였습니다.

하도 메인 스테이크 접시

확인된 핵심 정보

코스
기본코스 2인 예약
파스타 선택
미나리 유자 비스큐, 봉골레 각 1개
스테이크
수비드 닭가슴살 스테이크 / 하나는 살치살로 업그레이드(추가금 지불)
전채
완두콩 타르트, 단새우 사과 타르트
디저트
얼그레이 아이스크림
좌석
오픈키친 구조

2026. 9. 20. 방문자 기준

행궁동에서 데이트하다 보면 카페나 맛집은 정말 많은데 조금 특별하게 식사하고 싶은 날에는 은근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되잖아요. 이번에는 평소와 조금 다른 행궁동 데이트를 해보고 싶어서 코스요리 다이닝 레스토랑 '하도'에 다녀왔습니다.

행궁동 코스요리 레스토랑 하도 방문 사진
수원 향교로 하도 앞 거리 모습

하도 외관과 기본코스 2인 예약

하도는 수원 행궁동 향교로에 있는 코스요리 레스토랑이고, 저희는 기본코스 2인으로 예약했어요. '하도' 가게 외관입니다. 심플한 단색의 외관이라서 정갈한 느낌을 확 받았어요.

단색 외관의 하도 가게 정면
정갈한 느낌의 하도 외관 디테일

저희는 "기본코스 2인"으로 예약했는데 코스 하나를 주문하면 처음부터 메인까지 순서대로 천천히 즐길 수 있는 구성이었어요. 코스에 포함되어있는 메뉴를 가게 외부에서도 보실 수 있게 해두셨어요.

가게 외부에 안내된 하도 코스 메뉴
하도 기본코스 구성 안내판
하도 입구 쪽 메뉴 안내

코스요리인데 부담 없는 분위기, 오픈키친

분위기부터 천천히 즐기기 좋았던 하도. 코스요리라고 하면 왠지 격식을 차려야 할 것 같고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도 있잖아요. 막상 들어가 보니 생각보다 편안한 분위기라 마음에 들었어요.

편안한 분위기의 하도 내부 좌석
하도 실내 테이블 세팅

오픈키친이라 음식이 준비되는 모습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고 다음에는 어떤 음식이 나올까 기다리는 시간까지 지루하지 않았어요.

음식 준비가 보이는 하도 오픈키친
하도 오픈키친 앞 자리에서 본 주방

저희는 기본코스 2인으로 주문하고 파스타는 "미나리 유자 비스큐"와 "봉골레"를 각각 하나씩 선택했어요. 스테이크 쪽에서도 살치살로 업그레이드 요청을 드렸습니다 (추가금 지불).

하도 기본코스 주문 후 테이블

전채: 완두콩 타르트와 단새우 사과 타르트

하도 기본코스의 시작을 열어준 전채요리로 가장 먼저 나온 건 "완두콩 타르트"와 "단새우 사과 타르트"였어요. 한입 크기의 작은 전채였는데 플레이팅이 예뻐서 시작부터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더라고요. 완두콩 타르트는 부드럽게 시작하기 좋았고, 단새우 사과 타르트는 단새우와 사과의 조합이 생각보다 잘 어울려서 기억에 남았어요.

양은 가볍지만 서로 다른 맛을 하나씩 즐기다 보니 자연스럽게 입맛도 살아났어요. 무엇보다 첫 메뉴부터 평소 자주 먹는 음식과는 다른 느낌이라 "코스요리 먹으러 왔구나" 싶은 기분이 제대로 들더라고요. 전채를 먹고 나니 다음에 나올 파스타는 어떨지 슬슬 기대되기 시작했어요.

완두콩 타르트와 단새우 사과 타르트 전채 플레이팅

미나리 유자 비스큐 vs 봉골레, 파스타 두 종류 비교

하도에서 먼저 가장 궁금했던 건 "미나리 유자 비스큐"였어요. 메뉴 이름만 봐도 평소 흔하게 먹던 파스타와는 느낌이 다르잖아요. 새우 비스큐의 진한 풍미에 미나리와 유자가 더해지는데 각각의 향이 따로 튀기보다는 생각보다 자연스럽게 어우러졌어요. 진한 맛이 느껴지면서도 향긋한 미나리와 유자가 들어오니까 끝까지 너무 무겁지 않게 먹을 수 있었어요.

하도 미나리 유자 비스큐 파스타
미나리 유자 비스큐 파스타 가까이 본 모습

반대로 봉골레는 조금 더 익숙하면서 깔끔하게 즐기기 좋은 맛이었어요. 둘이 한입씩 바꿔 먹으면서 "나는 이쪽이 더 좋은데" 이야기하는 것도 은근 재미있더라고요. 이런 사소한 시간이 행궁동 데이트의 재미 아닐까 싶어요.

하도 봉골레 파스타 한 접시

수비드 닭가슴살 스테이크, 예상 밖의 반전

그리고 메인으로 나온 "수비드 닭가슴살 스테이크"는 솔직히 처음부터 가장 기대했던 메뉴는 아니었어요. 닭가슴살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퍽퍽한 식감부터 떠오르니까요. 그런데 한입 먹어보니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수비드로 조리해서인지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살아 있었고, 제가 생각했던 평범한 닭가슴살과는 확실히 달랐어요. 오히려 예상하지 않았던 메뉴에서 만족도가 확 올라가니까 더 기억에 남더라고요.

수비드 닭가슴살 스테이크 플레이팅
촉촉한 단면이 보이는 수비드 닭가슴살
하도 메인 스테이크 접시
살치살로 업그레이드한 스테이크

살치살 업그레이드는 후회 없었어요

기본코스 2인 중 하나는 "살치살 스테이크"로 업그레이드했어요. 덕분에 수비드 닭가슴살과 살치살을 둘 다 먹어볼 수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이 선택은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살치살은 역시 소고기 자체에서 오는 풍미와 씹는 맛이 확실했어요. 먹으면서 바로 "업그레이드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재미있는 건 수비드 닭가슴살도 소고기 스테잌에 전혀 밀리지 않을 정도로 기억에 남았다는 점이에요. 닭가슴살까지 이렇게 만족스러울 줄은 몰랐거든요. 둘이 방문한다면 저희처럼 하나는 기본으로 즐기고 하나는 소고기로 업그레이드해서 나눠 먹어보는 방법도 괜찮을 것 같아요.

마무리 디저트, 얼그레이 아이스크림

하도 코스의 마지막에는 "얼그레이 아이스크림"이 나왔어요. 차갑고 향긋한 얼그레이 아이스크림을 먹으니까 입안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좋았어요.

코스 마무리 얼그레이 아이스크림

그냥 달기만 한 디저트가 아니라, 얼그레이 특유의 향이 은은하게 남아서 코스의 마지막과도 잘 어울렸어요. 평소 밥 먹고 카페로 이동하는 행궁동 데이트가 조금 지겹고 익숙하셨다면 한 자리에서 천천히 디저트까지 즐겨보시는 것도 색다를 것 같아요.

식사 후 하도 테이블 풍경
하도 실내 분위기 사진
행궁동 데이트로 찾은 하도 매장 모습

어떤 날에 가면 좋을까

하도는 특별한 기념일은 물론이고 오늘은 조금 분위기 내면서 맛있는 음식을 천천히 먹고 싶다는 날에도 잘 어울렸어요. 저는 다음 행궁동 데이트로 다시 방문한다면 다른 파스타도 골라보고 싶을 만큼 기본코스 2인을 기분 좋게 즐기고 왔어요.

위치

하도Hado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향교로 138 1층 하도

장소 · 음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