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중식 순두부 같은 마파두부와 홍소장어에 하얼빈 맥주, 보보식당
한 줄 요약
보보식당 압구정은 압구정로데오에 자리한 요리 중심의 모던 중식 다이닝이다. 하얼빈 맥주와 마파두부, 홍소장어를 주문해 순두부처럼 몽글한 두부와 졸인 간장 소스·새콤한 소스를 조합해 먹었다. 짜장·짬뽕 위주가 아닌 중식 요리를 나눠 먹고 싶다면 보보식당이 맞다.

확인된 핵심 정보
- 주문 메뉴
- 하얼빈 맥주, 마파두부, 홍소장어
- 기본찬
- 궁채에 고추기름을 곁들인 찬
- 마파두부 선택
- 면 또는 밥 중 선택 가능, 이날은 요리로 주문
- 좌석
- 1층 홀과 룸 형태 좌석, 넓은 좌석·단독 홀 있음(예약 권장)
- 위치
- 서울 강남구 언주로174길 30 로빈명품관 1층 103호
2026. 9. 20. 방문자 기준
모던한 중식 다이닝을 찾는다면 추천한다. 특이한 메뉴도 꽤나 있고 중요한 약속에도 방문할만 할듯.

보보식당 압구정은 어떤 중식당인가
보보식당 압구정은 압구정로데오 쪽에 자리한 중식당으로 다양한 중국식 요리를 요리 중심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매장은 1층에 자리하고 있고 홀뿐 아니라 룸 형태의 좌석도 있어 식사 모임으로 방문하기에도 괜찮아 보인다.


블루리본이 갯수를 세는게 의미가 없을 정도로 줄지어 붙어있다.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모던하니 중식당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잘 꾸며져있다.


룸 좌석과 모임 분위기
보보식당 압구정은 분위기를 보면 알겠지만 상견례 같은 자리도 괜찮을 것 같고, 부모님 모시고 오는 자리로도 손색 없이 편하게 올 듯하다. 넓은 좌석이나 단독 홀로 되어 있는 것도 있어서 예약하고 하면 될 듯.






메뉴 구성은 어떤가
보보식당 메뉴 종류에는 주류가 상당히 많은 걸 볼 수 있고 생각보다 요리류 메뉴는 좀 특이한 게 많지. 종류가 엄청 많거나 하지는 않다. (중식당 중에서 책만 여러권인 곳도 많으니 ㅋㅋ)
식사류로 짜장면 같은 것도 많다 보니 가볍게 오기도 괜찮을 듯 하다.




주문: 하얼빈 맥주, 마파두부, 홍소장어
이번에 주문한 메뉴는 하얼빈 맥주와 마파두부, 그리고 홍소장어. 먼저 기본찬으로 나온 건 궁채에 고추기름을 곁들인 메뉴였다.
짜샤이랑은 좀 다르고 아삭한 궁채에 고추기름의 향과 살짝 매콤한 맛이 더해져서 중식 요리를 먹기 전에 입맛을 돋우기 좋았다. 별것 아닌 것 같으면서도 고추기름 향이 은근하게 올라와 맥주와도 잘 맞는다.
마파두부 — 순두부에 가까운 두부 식감
보보식당 마파두부는 면이나 밥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메뉴로 판매되고 있는데, 이날은 요리로 주문해서 먹었다. 일단 고추기름이 낭낭하게 들어가 있다.

간 고기도 넉넉하게 들어가고 마라 특유의 향도 확실하게 올라온다. 그렇다고 마라 향만 앞에 튀어나오는 스타일은 아니고 고기와 고추기름이 같이 어우러지면서 전체적으로 진한 풍미를 만든다.
두부 식감도 재미있다. 일반적인 단단한 두부보다는 순두부에 가까운 느낌이다. 몽글몽글하면서 부드럽게 으깨지는 식감이라 진한 소스가 자연스럽게 두부에 묻어난다.
고추기름과 마라 향이 진한 소스를 부드러운 두부가 받아주니까 밥이랑 같이 먹어도 상당히 잘 어울릴 것 같은 스타일이다.
분위기가 널찍하니 참 좋다.
홍소장어 — 졸인 간장 소스와 새콤한 소스
홍소장어. 메뉴판에서도 홍소장어가 보보식당의 주요 요리로 적혀있어서 동파육을 할까 이걸 할까 하다 주문했는데, 꽤나 특이한 요리다.

장어는 상당히 부들부들하다. 그냥 장어만 먹으면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장어 특유의 향이 느껴지는데, 아래쪽에 졸여진 소스를 듬뿍 찍어 먹으니 이야기가 달라진다. 진한 간장 향이 장어의 풍미와 붙으면서 맛이 확 올라온다.

옆에 나온 새콤한 소스가 또 하나의 포인트. 처음에 소스만 따로 먹어봤을 때는 중국식 식초 같은 신맛이 꽤 강해서 솔직히 이걸 어디에 먹는 건가 싶었다.


그런데 장어에 곁들여 먹으니까 이게 미쳤다. 장어의 진하고 고소한 맛에 산미가 들어오면서 느끼함을 정리해주고, 전체적인 맛에 마침표를 찍어주는 느낌이다. 따로 먹었을 때는 강했던 신맛이 장어와 만나니까 오히려 딱 필요한 맛이 된다.


생강 향도 진하게 올라온다. 장어 자체에 있는 특유의 향 때문에 약간 비리다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은 있다. 장어 향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다. 그런데 그 향을 진한 간장 베이스의 졸인 소스와 생강 향, 그리고 새콤한 소스로 잡아주면서 여러 맛을 겹쳐놓은 구성이 나름 마음에 든다.


졸여진 소스와 새콤한 소스를 함께 조합해서 먹었을 때 완성도가 확 올라간다. 장어를 단독으로 건져먹기보단 아래의 졸여진 소스를 듬뿍 찍어먹는걸 추천한다.
정리 — 보보식당은 요리 위주로
전체적으로 보보식당은 흔하게 먹는 짜장이나 짬뽕 위주의 중식당과는 방향이 조금 다르다. 요리 메뉴가 중심이고 마파두부나 홍소장어처럼 중국식 풍미를 살린 요리를 하나씩 주문해서 나눠 먹는 방식이 잘 어울릴듯한 곳이다.
다음에는 동파육을 시켜보는것도 재밌을듯 하고, 홍소장어는 장어 향에서 약간의 호불호가 있을 수는 있지만, 그 향까지 포함해서 여러 소스와 향을 조합해 먹도록 만든 요리라는 점에서 상당히 완성도 있게 느껴졌다.
압구정에서 평소 먹던 중식 메뉴와 조금 다른 요리를 먹어보고 싶다면 보보식당에서 요리 메뉴 위주로 골라보는걸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