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한정식 국 선택 순두부·미역국 하나씩 나눠 먹은 사임당한상, 사임당부엌

한 줄 요약

사임당부엌은 강릉 죽헌길에 있는 한상차림 한식집이다. 둘이 방문해 사임당한상을 주문하면서 국을 한 명은 초당순두부, 한 명은 미역국으로 선택해 생선구이·철판 고기요리·잡채·가리비와 함께 먹었다. 순두부도 먹고 싶고 반찬 많은 한식도 먹고 싶은 강릉 여행자에게 잘 맞는 한 상이었다.

큰 접시에 담긴 노릇한 생선구이

확인된 핵심 정보

메뉴
사임당한상
국 선택
초당순두부 또는 미역국 중 선택
한상 구성
생선구이, 철판 고기요리, 잡채, 가리비, 김치·나물·두부 등 반찬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죽헌길85번길 6 1층

2026. 9. 15. 방문자 기준

강릉 사임당부엌 방문 첫 사진

강릉 여행을 하다 보면 초당순두부나 해산물처럼 강릉을 대표하는 음식도 생각나지만, 여러 가지 반찬과 따뜻한 국을 함께 먹을 수 있는 제대로 된 한식 한 상이 당길 때도 있다. 이번에는 그런 한 끼를 먹고 싶어서 강릉 사임당부엌에 방문했다.

사임당부엌 한상차림 메뉴 안내
사임당한상 국 선택이 적힌 메뉴판

사임당부엌 사임당한상, 국은 순두부와 미역국 중 선택

사임당부엌의 사임당한상은 초당순두부와 미역국 중 하나를 선택해서 먹는 구성이었다. 둘이 방문했기 때문에 한 명은 순두부로, 한 명은 미역국으로 주문했고 덕분에 같은 사임당한상을 먹으면서도 두 가지 국을 모두 맛볼 수 있었다.

메뉴를 살펴보니 한 가지 음식만 주문해서 먹는 방식보다는 여러 가지 음식을 한 상에 차려 먹을 수 있는 한상차림 메뉴가 눈에 들어왔다. 여행 중에는 이것저것 조금씩 맛보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사임당부엌의 한상차림이 딱 그런 느낌이었다.

음식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상이 꽤 푸짐했다. 메인 음식만 덩그러니 나오는 구성이 아니라 생선구이를 비롯해 고기요리와 잡채, 여러 가지 나물과 김치, 두부, 젓갈류 등 다양한 반찬이 함께 차려졌다.

테이블 위에 음식이 모두 올라오고 나니 정말 한상차림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렸다. 요즘에는 반찬이 여러 가지 나오는 한식집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 이렇게 한 번에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으니 여행 중 든든하게 한 끼 먹기에 괜찮았다.

반찬이 가득 차려진 사임당한상 상차림

초당순두부는 담백한 스타일

먼저 순두부부터 먹어봤다. 사임당부엌의 순두부는 커다란 그릇에 뽀얀 국물과 함께 몽글몽글한 순두부가 넉넉하게 들어 있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빨갛고 얼큰한 순두부찌개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양념으로 강한 맛을 내기보다는 순두부 자체의 담백함을 즐기는 스타일이었다.

숟가락으로 떠보면 부드러운 순두부가 자연스럽게 풀어지는데 입안에 넣었을 때 식감도 상당히 부드러웠다.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해서 다른 반찬들과 함께 먹기 좋았다. 특히 양념이 강한 고기나 김치 같은 반찬을 먹은 뒤 순두부를 한 숟가락 먹으면 입안이 편안해지는 느낌이었다.

강릉에 오면 순두부를 한 번쯤 먹게 되는데, 사임당한상을 주문하면서 이렇게 순두부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순두부 하나만 먹는 것보다 여러 가지 한식 반찬과 같이 먹으니 조금 더 든든한 한 끼가 됐다.

큰 그릇에 담긴 담백한 초당순두부

미역국은 집밥 같은 국물

다른 한상에는 미역국을 선택했다.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미역이 넉넉하게 들어간 미역국이 큰 그릇에 나왔다. 따뜻한 국물이 있는 한식을 좋아한다면 순두부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미역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과 따뜻한 국물이 있어서 밥과 함께 먹기에 잘 어울렸다.

둘이 방문한다면 우리처럼 한 명은 순두부, 한 명은 미역국으로 선택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하나만 선택하면 다른 메뉴가 궁금할 수 있는데 두 가지를 각각 주문해 조금씩 나눠 먹으니 사임당한상을 좀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었다.

미역이 넉넉하게 들어간 미역국

생선구이와 철판 고기요리

사임당한상에서 눈길을 끌었던 음식 중 하나는 생선구이였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생선 한 마리가 큼직한 접시에 담겨 나왔다. 겉면이 먹음직스럽게 구워져 있었고 밥과 함께 먹기 좋은 전형적인 한식 반찬이었다. 순두부와 미역국이 비교적 담백한 편이라 구운 생선을 곁들이니 한 끼 구성이 훨씬 풍성해졌다.

큰 접시에 담긴 노릇한 생선구이

뜨거운 철판에 나온 고기요리도 있었다. 양념된 고기가 양파 등의 채소와 함께 넉넉하게 담겨 있었는데 테이블에 올라왔을 때부터 먹음직스러웠다. 달큰하면서도 짭조름한 양념이 고기에 잘 배어 있어 밥반찬으로 잘 어울렸다. 담백한 순두부를 먹다가 양념고기를 한 점 먹으면 맛의 대비가 확실해서 좋았다.

고기만 먹어도 괜찮지만 함께 나온 채소와 곁들여 먹으니 조금 더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다. 한상차림에 생선과 고기가 모두 포함되어 있으니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먹는 느낌이었다.

철판에 나온 양념 고기요리와 채소

잡채, 가리비, 그리고 반찬들

잡채도 빠지지 않았다. 당면에 당근과 부추, 목이버섯 등의 재료가 함께 들어가 있었고 윤기가 돌 정도로 잘 볶아져 나왔다. 잡채는 특별히 자극적인 음식은 아니지만 한식 한상차림에 있으면 자연스럽게 손이 가는 메뉴다. 탱글한 당면과 채소를 함께 먹으니 다른 반찬 사이에서 또 다른 식감을 느낄 수 있었다.

당근과 목이버섯이 들어간 잡채

가리비도 눈에 띄었다. 껍데기 위에 하나씩 담겨 나온 가리비는 한상차림에 작은 재미를 더해주는 메뉴였다. 생선구이와 고기, 순두부처럼 익숙한 한식 메뉴 사이에 해산물까지 함께 있으니 생각보다 구성이 다양했다.

반찬도 상당히 여러 가지가 나왔다. 김치와 나물은 물론이고 매콤하게 무친 반찬과 두부, 채소 등이 테이블을 가득 채웠다. 특히 깻잎과 함께 나온 매콤한 반찬은 밥과 같이 먹기 좋았고, 담백한 순두부와 번갈아 먹으니 서로 다른 맛이 잘 어울렸다.

두부에 양념을 더한 반찬도 있었는데 부드러운 두부와 양념이 잘 어울렸다. 여기에 나물류까지 있어서 고기와 생선만 먹는 것이 아니라 채소도 자연스럽게 함께 먹을 수 있었다.

껍데기에 담겨 나온 가리비와 여러 반찬

상차림 전체를 보면 화려한 한 가지 메인 메뉴로 승부한다기보다 여러 가지 한식을 골고루 맛볼 수 있도록 구성한 느낌이 강했다.

테이블을 가득 채운 사임당한상 전체

가족 식사로도 괜찮을까

사임당부엌의 한상차림은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괜찮아 보였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각자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있고 부모님과 강릉 여행을 왔을 때 한식집을 찾는다면 이런 스타일의 한상차림도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이번에 마음에 들었던 것은 사임당한상 하나로 상당히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생선구이를 먹다가 고기도 한 점 먹고, 잡채와 나물을 곁들인 뒤 따뜻한 미역국을 먹을 수 있었다. 또 다른 쪽에서는 부드러운 순두부를 떠먹으면서 매콤한 반찬을 곁들이는 식으로 먹다 보니 한 끼 식사인데도 음식 조합을 바꿔가며 먹는 재미가 있었다.

여행을 다니다 보면 계속 자극적인 음식이나 유명한 메뉴만 찾아다니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중간에 이렇게 제대로 된 한식 한 상을 먹으니 속도 편하고 든든했다.

밥과 함께 먹는 한식 반찬 구성

어떤 사람에게 맞을까

특히 강릉 하면 순두부가 유명하기 때문에 순두부를 먹어보고 싶지만 순두부만으로 식사하기에는 조금 아쉽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사임당한상 같은 구성이 잘 맞을 것 같다. 순두부와 함께 생선구이, 고기, 잡채와 여러 가지 반찬까지 한꺼번에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순두부와 함께 곁들인 매콤한 반찬

반대로 따뜻한 국물이 있는 집밥 같은 식사를 좋아한다면 미역국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우리처럼 두 명이 방문해서 순두부와 미역국을 하나씩 주문해 서로 나눠 먹는 방법도 추천하고 싶다.

두 사람이 나눠 먹은 사임당한상 마무리 상

이번 강릉 사임당부엌에서는 사임당한상으로 주문하고 순두부와 미역국을 각각 선택해서 먹어봤는데 여행 중 꽤 든든했던 한 끼였다.

강릉에서 순두부도 먹고 싶고 생선구이나 고기 같은 한식도 함께 먹고 싶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하다. 여러 가지 반찬이 한꺼번에 차려지는 푸짐한 한상차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강릉 여행에서 맛있는 음식도 중요하지만 한 끼 정도는 이렇게 따뜻한 국과 반찬이 가득한 밥상을 먹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순두부와 미역국을 모두 맛보고 다양한 반찬까지 골고루 먹을 수 있어서 기억에 남았던 사임당부엌의 사임당한상이었다.

위치

사임당부엌Saimdang Bueok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죽헌길85번길 6 1층

장소 · 음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