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한식 조용한 오후 창가 자리와 돼지곰탕, 안옥
한 줄 요약
안옥은 홍대에서 한옥 풍경과 정갈한 한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식당이다. 엄마와 오후 4시에 방문해 돼지꼬리찜, 맑은곰탕, 평양냉면을 먹었고 한적한 창가 자리가 특히 좋았다. 음식 온도는 아쉬웠지만 쫀득한 돼지꼬리찜과 친절한 응대가 기억에 남았다.

확인된 핵심 정보
- 돼지꼬리찜
- 29,000원
- 맑은곰탕
- 13,000원
- 평양냉면
- 14,000원
- 방문 시간
- 오후 4시
2026. 9. 10. 방문자 기준
홍대에서 만난 한옥 감성 한식집
엄마랑 오랜만에 홍대 나와서 밥을 먹었는데, 마침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신상 한식집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당.


입구부터 한옥 느낌이 낭낭한 게 뭔가 한정식집 느낌도 나고~ 홍대에서는 느끼지 못한 정취가 느껴집니다. 홍대에서는 흔하지 않은 감성이네요.

입구에 이렇게 메뉴판이 비치되어 있어서 들어가기 전 메뉴와 가격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당.



한옥 느낌의 건물과 자갈과 돌길로 꾸며진 마당?이 되게 운치 있고 예쁩니다.


매장 내부도 깔끔하면서 조명이 은은해서 분위기 있고 좋습니다. 약간 미니멀한 한정식집 느낌이에요.

매장 입구 쪽에 일회용 앞치마가 비치되어 있어서 가져다 사용하시면 됩니당. 저는 다 먹고 나가면서 발견했네요 ㅋㅋㅋㅋㅋ
방문 시간이 4시였는데 점심도 저녁도 아닌 시간이다 보니 매장이 조금 한적했어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좋았습니당ㅎㅎ

밑반찬은 요란하지 않고 정갈하게 깔끔한 느낌으로 나오구요. 식기나 수저 받침도 정갈한 한정식집 느낌이네요.

창가와 구석 자리, 어디가 더 좋을까?
창가 쪽 자리가 명당 자리인 거 같아요. 바깥 풍경도 보면서 먹을 수 있는데 매장 안쪽에 따로 있어서 살짝 프라이빗한 느낌을 주네요.

그 옆에도 좌석이 하나 더 있는데 여기는 더 구석이지만 역시 앞마당?이 보이는 풍경이라 뷰가 좋고 더욱더 프라이빗해서 좋은 것 같아요. 저 같은 I는 구석을 좋아하고 경치 좋은 곳을 좋아해서 이런 자리가 너무 좋더라고요 ㅎㅎ 다음에 혹시 방문하게 된다면 저 자리에 앉아야겠어요.
돼지꼬리찜부터 평양냉면까지 주문 메뉴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돼지꼬리찜(29,000원), 맑은곰탕(13,000원), 평양냉면(14,000원) 이렇게 3가지 메뉴입니다.

처음 먹어본 돼지꼬리찜
제일 먼저 나온 메뉴는 돼지꼬리찜! 빨갛게 되어 있어서 매울까 봐 걱정했는데(맵찔이라 ㅠㅠ) 안 맵고 맛있어요 ㅎㅎ!!
돼지꼬리 요리는 처음인데 뭔가 족발 같기도 하고, 껍데기 같기도 하고 쫀득쫀득하니 맛있더라고요. 저는 살코기만 있는 고기는 부드러운 느낌이 약하고 약간 질긴 느낌이라 살코기만 있는 것보다는 적절한 비계가 함께 있는 고기를 좋아하는데, 돼지꼬리찜은 쫀득하고 부드럽게 씹혀서 너무 좋았어요. 제 취향이었어요.

깔끔했던 맑은곰탕
다음으로 나온 건 맑은곰탕(돼지곰탕). 오 되게 정갈한 한식 같고 뭔가 미식가들이 찾아먹는 느낌의 곰탕 같지 않나여?!!!ㅋㅋㅋ 잡내 없이 깔끔한 맛이 좋았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 평양냉면
다음에 나온 건 평양냉면! 저는 이거 처음에 보고 엥 맑은곰탕 왜 또 주지? 이 생각을 했어요 ㅋㅋ 아니 솔직히 파랑 후추 올려진 거 빼면 외관이 너무 똑같지 않나요?ㅠㅠㅠㅋㅋㅋ
물론 지금 사진으로 보니 고기가 살짝 다르긴 하네요. 곰탕은 비계가 섞여 있는데 냉면 고기는 비계 없이 살코기만 있네요 ㅋㅋ 그치만 너무 비슷해요. 먹기 전까진 밑에 있는 게 밥인지 면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평양냉면을 태어나서 처음 먹어봤어요. ㅋㅋㅋ 그래도 생각보다 괜찮던데요?! 하지만 역시 저는 좀 더 자극적인 함흥냉면이 아직은 좀 더 좋네요 ㅎㅎ (근데 이러다가 평냉 찾을지도?)
맛있었던 메뉴와 음식 온도의 아쉬움
가장 맛있었던 건 제 입맛엔 돼지꼬리찜이었구요. 엄마는 맑은곰탕이 제일 맛있다고 하셨어요. 근데 공통적으로 아쉬웠던 건 오늘 날씨가 조금 쌀쌀해서인지 음식이 좀 더 뜨거웠으면 좋았겠다..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써 있는 거 보니까 먹을 때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온도로 제공하시려고 일부러 너무 뜨겁지 않은 온도로 제공하려는 의도이신 것 같긴 한데, 바로 먹기에 정말 좋은 건 사실이지만 곰탕이나 국밥을 먹으면서 느껴지는 따뜻함, 뜨끈함이 조금 부족해서 미지근한 느낌이라 조금 아쉬웠습니다. 오늘 날씨가 좀 추워서 더 그렇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하지만 매장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하셨고, 매장도 깔끔하고 인테리어도 정갈하고 심지어 화장실도 깨끗하고 좋더라고요. 이제 날씨도 추워지고 할 테니 음식을 좀 더 뜨끈하게 제공해주면 더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먹기 좋은 온도를 제공한다는 의도와는 다르게 미리 퍼놓은 걸 가져다준 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미지근한 느낌이어서 그게 아쉬움이 남네요. 좀 더 뜨끈하게 제공해주신다면 홍대 곰탕 맛집은 따놓은 당상! 일 듯합니다 ㅎㅎ 그래도 간만에 엄마랑 데이트하면서 맛있는 저녁을 먹어서 좋았습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