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떡볶이 밤 10시 라스트오더 순한맛 즉떡에 라면사리, 현선이네 용산본점
한 줄 요약
현선이네 용산본점은 용리단길 골목 안쪽에 있는 용산 즉석떡볶이집이다. 밤 열 시 십 분에 도착해 라스트 오더 십 분 전 순한맛 즉석떡볶이에 어묵사리와 라면사리, 쿨피스 슬러시를 시키고 마지막에 볶음밥까지 볶아 먹었다. 순한맛으로도 맛이 딱 잡혀 있고 직원분들이 세심해, 늦은 밤 용산에서 떡볶이가 당길 때 다시 갈 집이다.

확인된 핵심 정보
- 라스트 오더
- 밤 10시 40분 (12시까지 식사 가능하다고 안내받음)
- 맵기
- 세 단계 중 선택, 가장 순한 맛으로 주문
- 주문 방식
- 키오스크 주문, 벽에 빠른 주문 방법 안내
- 기본 옵션
- 튀김만두, 삶은 달걀 2개
- 추가 사리
- 어묵사리, 라면사리 (쫄면은 기본 구성)
- 음료
- 쿨피스 슬러시 2,000원 할인 중
- 주차
- 전용 주차장 없음, 근처 골목 또는 공영주차장 이용
- 포장
- 가능
2026. 9. 16. 방문자 기준
밤 10시 10분, 라스트 오더 30분 전의 현선이네 용산본점
현선이네 떡볶이 용산본점에 밤 열 시 십 분에 도착했다. 라스트 오더가 열 시 사십 분이라고 했다. 삼십 분 남은 시간인데 사람이 정말 많았다. 이 시간에 이만큼 차 있는 떡볶이집이라니.
골목 안쪽에 있어서 차를 근처에 세우고 걸어 들어갔다. 전구가 줄줄이 달린 골목 끝에 빨간 간판이 보인다.


용리단길 골목 위치와 주차
용산 떡볶이 맛집을 찾다 보면 결국 이름이 몇 개로 좁혀지는데 여기가 그중 하나다. 위치 얘기를 조금 더 하자면. 용리단길 근처라 저녁에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골목이다.
주차장이 따로 있지는 않아서 근처 골목에 차를 눈치껏 대거나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가게가 큰길에 바로 붙어 있지 않아서 처음 가는 사람은 한 번 지나칠 수도 있다.




가게 안 분위기와 키오스크 주문
현선이네 용산본점 가게 안은 생각보다 넓고 밝다. 벽에 오래된 사진들이 액자로 걸려 있다. 예전 가게 모습이랑 손님들이 줄 서 있는 사진 같은 것들이다. 가게가 지나온 시간을 벽에 걸어둔 셈이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한다. 그런데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하시다. 무엇을 물어보든 바로바로 처리해주시고, 진짜 사람이 많은 중에도 어디에 뭐가 문제가 있는지 살피는 느낌.
벽에 빠른 주문 방법이 따로 붙어 있고,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말해달라고 적혀 있다. 이런 안내가 붙어 있는 집은 손님이 뭘 불편해하는지 알고 있다는 뜻이다. 역시 잘 되는 곳은 다 이유가 있다.






순한맛 즉석떡볶이에 어묵사리·라면사리 추가
그냥 모듬 떡볶이 세트도 있지만 즉떡이 땡기는 날. 매운맛은 세 단계 중에 고를 수 있다. 나는 제일 순한 맛으로 시켰다.
순한 맛이라고 해서 심심할까 걱정했는데 아니었다. 매운맛에 기대지 않고도 맛이 딱 잡혀 있다. 국물이 걸쭉하고 달큰한데 뒤에 감칠맛이 남는다.
이미 쫄면이 자리를 잡고 있지만, 즉떡에 라면이 빠지면 말이 되질 않지. 어묵사리와 라면사리를 추가로 시켰다.
테이블에 즉석떡볶이 TIP이 적힌 종이가 놓여 있다. 끓이는 순서랑 사리 넣는 타이밍이 적혀 있어서 그대로 따라 하면 된다.
튀김만두와 삶은 달걀 두개는 기본 옵션인데, 찐득한 떡볶이 국물 안에서 맛이 든 만두와 계란은, 다시 복기해도 침이 고인다.




쿨피스 슬러시 2,000원
쿨피스 슬러시도 시켰다. 2,000원에 할인해주고 있었다. 매운 맛이 아니더라도 떡볶이와 쿨피스는 이제 떨어질 수 없는 짝꿍. 기본으로 나온 국물과는 또 다른 매력이다.

이 비주얼 어떻게 잊나요....?

즉석떡볶이 마무리는 볶음밥
그리고 볶음밥. 즉석떡볶이의 마무리는 볶음밥이다. 이건 거의 국룰이다.
남은 국물에 밥이랑 김가루를 넣고 볶아먹는데, 이미 퍼놓은 떡, 부숴놓은 달걀, 그리고 국물을 살짝 토핑 삼아 먹으면, 세상 이렇게 맛있을 수가! 나는 죽기 전에 떡볶이를 먹겠어.... 글루텐에 글루텐에 글루텐을 더한 파티. 옥수수가 입안에서 터지는 것도 재밌는 식감이다.
포장도 된다고 붙어 있었다. 자리가 없거나 시간이 늦었으면 포장해서 가는 것도 방법이다.
늦은 밤 용산 떡볶이, 다시 갈까?
정리하자면 이렇다. 밤 열 시가 넘어서도 사람이 차 있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자극적이지 않은 순한 맛으로도 충분히 맛있고, 볶음밥까지 갓벽했다.
게다가, 직원분들이 친절하다. 내가 즉떡 순서 무시하고 끓여 쫄면이 늘어붙었는데, 어디선가 눈치채고 온 직원분이 그릇을 바꿔주냐고 물어보셨다. 감동쓰......오히려 죄송해서, 볶음밥할 때 제가 박박 긁어 먹을게요... 그렇게 말함...
용산 떡볶이 맛집을 찾고 있다면 그리고 밤늦게 먹을 곳을 찾고 있다면 여기를 강력 추천한다. 라스트 오더는 10시 40분이지만 12시까지 먹어도 된다고 했으니까. 나도 다음에는 한 단계 위 매운맛으로 도전해볼 생각이다.
용산 떡볶이 맛집 중에 또 가고 싶어지는 집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그리고 현선이네는 그런 집이다. 왜 포장마차에서 이렇게까지 성장했는지 알 것 같은 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