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석동 순대국 내장 없는 머리고기와 워머 찰순대, 국담순대국 본점
한 줄 요약
국담순대국 본점은 인천 간석동에서 내장 없이 머리고기만 푸짐하게 넣은 맑은 순대국을 내는 한식집이다. 둘이 방문해 순대국 두 그릇과 찰순대, 맛보기 수육 반접시를 주문했고, 찰순대는 고체연료 워머 위 미니찜기로 끝까지 따뜻하게 나왔다. 돼지국밥처럼 고기 위주의 든든한 국을 좋아한다면 만족도가 높은 곳이다.

확인된 핵심 정보
- 순대국(공기밥 포함)
- 10,000원
- 찰순대
- 8,000원
- 맛보기 수육(반접시)
- 11,000원
- 주문 방식
- 테이블 키오스크
- 셀프바
- 밑반찬 전부 셀프, 1회용 앞치마·머리 고무줄 제공
- 기본 음료
- 옥수수수염차
- 위치
- 인천 남동구 남동대로897번길 8 1층 101호
2026. 9. 8. 방문자 기준


뜨끈하고 든든한 순대국이 생각나 국담 순대국 본점을 방문했다. 계단이 있는 1층에 자리한 가게로, 입구부터 내부까지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인상이 좋았다. 이날은 둘이 방문해 순대국 2개와 찰순대, 맛보기 수육을 함께 주문했다.


달달한 옥수수수염차가 나온다.


주문 방식과 셀프바
테이블 키오스크 주문이다. 셀프바에서 모든 밑반찬을 먹을 수 있고, 1회용 앞치마와 머리 고무줄까지 넉넉하다.

물은 구수하고 향긋한 옥수수수염차가 나온다.
돼지귀무침과 오이고추가 기억에 남은 밑반찬
기본 밑반찬은 돼지귀무침, 무말랭이무침, 깍뚜기, 부추무침 등이다. 순대국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반찬들과 함께 조금 독특한 메뉴가 눈에 띄었는데, 돼지귀무침이었다. 먹어보니 쫀득아삭하면서도 야들야들한 식감에 매콤한 양념이 더해져 꽤 인상적이었다.
오이고추가 지금까지 먹어본 것 중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크고 싱싱했다. 한입 베어 물면 아삭하게 씹히면서 달달하고 시원한 맛이 느껴져 웬만한 파프리카도 이길 것 같은 아삭하고 싱그러운 느낌이었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이런 기본 반찬의 상태가 좋으면 음식에 대한 기대감도 자연스럽게 올라간다.

주문한 메뉴들이 차례로 나왔다. 순대국부터 차례로 소개하겠다.
순대국(공기밥 포함) 10,000원 — 맑은 국물에 머리고기 폭발
국물이 뽀얗고 진한 스타일이 아니라 갈비탕처럼 맑고 깔끔한 국물이다. 국물을 떠먹어보니 담백하면서도 돼지고기의 깊은 맛이 느껴졌다.


(사진은 밥을 말기 전이다.) 순대보다 머리고기가 훨씬 많이 들어 있다는 점이었다. 그릇을 살펴보면 고기가 상당히 풍성하게 들어 있어 상당한 양을 자랑한다. 고기 자체의 양이 넉넉해서 밥과 함께 먹다 보면 어느새 든든하게 배불러지는 구성이다.
참고로 이 순대국에는 내장이 들어 있지 않다. 내장 특유의 향이나 식감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고, 나처럼 고기 위주의 든든한 국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잘 맞는 구성이다.
밥을 말았다. 이건 진짜 말아야한다. 국물이 아니라 고기가 본체였고, 어디를 떠도 고기가 떠진다. 개인적으로 든든한 돼지국밥 러버라 상당히 만족스럽게 먹었다. ㅎㅎㅎ


머리고기는 한 점 한 점 큼직하게 들어 있어 씹을수록 담백한 돼지고기의 맛이 느껴졌고, 무엇보다 양이 넉넉해 고기를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사진으로 보일진 모르겠지만, 일반인데도 상당히 실한 양이라서 하마터면 남길 뻔했다. 농담이 아니고 진심으로 말하자면 특을 시키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물론 맛있어서 다 먹었지만...

찰순대 8,000원 — 워머로 끝까지 따뜻하게
보통 순대는 접시에 담겨 나오면 시간이 지나면서 금방 식는데, 이곳은 조금 특이한 방식으로 제공된다. 삼발이 위 스테인레스 미니찜기 아래 고체연료를 두고 불을 붙여, 먹는 동안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보쌈은 이런 경우를 본 것 같은데, 순대를 이렇게 내주는 곳은 처음 봐서 신기했다. 덕분에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순대가 따뜻하고 쫀득한 상태로 유지되어 좋았다.
특히 찰순대 특유의 쫀득한 식감은 따뜻할 때 더 잘 살아나므로 이 방식이 꽤 마음에 들었다. 순대를 천천히 먹는 사람에게는 특히 유용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조금도 불지 않아 부드럽고 쫀득한 당면과 잡내없이 깔끔한 선지 맛이 좋은 찰순대였다.
돼지 향에 예민해 삼겹살도 싫어하시는 어머니(머리고기도 많이 못드심)도 다 드시고 싸온 맛.

맛보기 수육(반접시) 11,000원 — 차갑게 나와서 워머에 데워봤다


맛보기 수육도 함께 주문했다. 재미있게도 수육은 찰순대와 달리 차갑게 나온다. 수육 역시 머리고기 위주의 구성으로 보였으며, 조금 심심하지만 담백하게 먹기 좋았다. 둘이 방문해 순대국에 찰순대와 수육까지 곁들이니 메뉴 구성이 꽤 알차서 남긴 것을 포장해 갔다.



그런데 먹다 보니 문득 순대의 워머에 같이 올려 데워 먹어보면 어떨까 싶어 데워 먹어봤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따뜻하게 먹는 쪽이 훨씬 맛있었다. 차가울 때보다 고기가 부드럽고 야들야들해지면서 식감도 좋아졌다.

정리하면 어떤 순대국집인가
국담 순대국 본점은 흔히 생각하는 뽀얗고 진한 순대국과는 조금 다른 맑고 깔끔한 국물에 머리고기가 푸짐하게 들어간 순대국을 맛볼 수 있는 곳이었다. 내장이 들어가지 않고 고기 양이 풍성해 돼지국밥이나 머리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만족도가 높을 것 같다. 특히 매콤야들 돼지귀무침과 크고 싱싱했던 오이고추 같은 기본 반찬도 기억에 남았고, 작은 워머를 이용해 찰순대를 끝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한 방식도 재미있었다. 깔끔하게 관리되는 매장 분위기까지 더해져 전체적으로 편안하게 식사하기 좋았던 곳이다. 푸짐한 고기와 맑은 순대국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한 순대국집이라고 생각한다.
+) 영양떡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