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28공원 육개장칼국수 더 맵게 얇은 면, 동곡제면
한 줄 요약
동곡제면은 대구 중구 228공원 건너편에서 면을 직접 뽑는 칼국수집이다. 육개장칼국수를 얇은 면·더 맵게로, 서리태 콩국수는 곱빼기로 주문하고 해물 부추전까지 곁들여 먹었다. 사골 베이스에 다대기를 푼 얼큰한 국물과 야들야들한 얇은 면 조합이 이 집의 핵심이었다.

확인된 핵심 정보
- 위치
- 대구 중구 국채보상로 629 1층, 228공원 건너편
- 영업시간
- 11:30~21:00, 정기 휴무일·브레이크 타임 없음
- 주차
- 전용 주차장 없음, 동성로주차장 30분 지원
- 육개장칼국수
- 12,000원 (얇은 면, 더 맵게 선택)
- 서리태 콩국수
- 11,000원 (곱빼기 추가)
- 해물 부추전
- 15,000원
- 세트
- 2인 세트는 전 1개 + 국수 2그릇 구성, 세트 국수에 콩국수는 선택 불가
- 기타
- 밑반찬 된장 고추무침·테이블 실비 김치, 무료 공깃밥, 후식 요구르트
2026. 9. 8. 방문자 기준

헬로 여러분 모래에요:3 낮에는 아직 덥지만 그래도 한여름처럼 숨 턱턱 막히던 무더위는 조금 물러난 것 같아요. 그래서 오랜만에 동성로 나들이 갔다가 228공원 쪽까지 슬슬 걸었는데 마침 밥때도 됐고, 이제는 뜨끈한 국물도 맘 놓고 먹을 수 있는 날씨다 싶어 동곡제면을 방문했어요.
228공원 건너편, 위치와 주차

이름부터 제면이 들어가는 만큼 면에 진심인 곳. 대구 동곡제면은 228공원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어요.


동곡제면 주차장은 따로 없지만 '동성로주차장' 이용하면 30분 주차지원을 받을 수 있고요. 저만의 주차 꿀팁 중 하나는 대구시청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주차비가 무료라서 줄이 기니까 조금 일찍 서두르시면 좋아요.
내부 분위기와 웨이팅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정기 휴무일과 브레이크 타임 없어요. 내부는 깔끔한 우드톤 인테리어에 은은한 조명이 더해져 전체적으로 포근한 분위기. 대구 칼국수 맛집이라고 하면 왠지 오래된 노포 느낌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동곡제면은 딱 요즘 스타일로 깔끔해서 젊은이들로 북적였어요.

대구 시내 데이트 나온 커플들이 대부분이었고 주말이라 그런지 가족 단위 손님들도 많더라고요. 혼밥도 가능했고, 다만 여기는 점심 피크시간대에는 웨이팅이 자주 있는 편이라서 여유롭게 식사하고 싶다면 피크시간을 살짝 피해 방문하는 걸 추천해요.
메뉴판과 주문 — 면 두께·맵기까지 선택

메뉴는 한우사골칼국수, 육개장칼국수, 초농축 닭칼국수, 초계 비빔국수, 서리태 콩국수 등 국수 종류가 여러 가지 있고, 수육, 전, 닭무침 같은 한식 곁들임도 함께 선보이고 있어요.

동곡제면은 둘이 방문하면 전 하나에 국수 두 그릇으로 구성된 2인 세트 메뉴 많이 주문해요. 저희도 처음에는 해물 부추전 세트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세트에 포함된 국수에는 콩국수 선택이 안돼서 각자 먹고 싶은 국수를 고르고 해물 부추전은 따로 주문했어요.

- 육개장 칼국수 12,000원 (얇은 면, 더 맵게)
- 서리태 콩국수 11,000원 (곱빼기 추가)
- 해물 부추전 15,000원
동곡제면 재밌는 게 곱빼기 여부뿐만 아니라 면 두께나 맵기까지 세세하게 선택할 수 있어요. 저는 매콤한 국물을 좋아해서 여기 오면 대구 육개장칼국수를 자주 먹는데 이날은 해장도 필요했던 참이라 더 맵게 옵션으로 선택했습니다.

밑반찬으로는 된장 고추무침이 나오고 테이블에 실비 김치가 준비돼 있어서 먹을 만큼 직접 덜어 먹으면 돼요. 저 원래 빨간 국물 먹을 땐 김치 잘 안 먹는데 여기 김치는 맛있게 매워서 자꾸 손이 갔어요.

주문하고 약 10분 정도 지나니 음식들이 한꺼번에 나왔어요. 부추전 크기도 크고 국수 양도 푸짐해서 2인 테이블이 거의 꽉 찼어요.
육개장칼국수 '더 맵게' 얇은 면

제가 주문한 육칼, 육개장칼국수부터 보면 새빨간 국물 비주얼부터 얼큰함이 느껴졌어요. 저는 이번에 더 맵게를 선택했더니 청양고추까지 썰어주신 모습.

고기는 따로 추가 안 해도 기본으로 올라가는데, 고기 러버라면 추가하셔도 좋을 듯. 안질기고 부드러웠어요.
자가제면 얇은 면은 어떤 스타일?
면도 일반 시판 칼국수 면을 삶아서 넣는 게 아니라 매장에서 직접 뽑는 자가제면! 그래서 밀가루 냄새 거의 없고 면 두께도 취향대로 선택이 가능해요.
저는 기본 면 대신 얇은 면으로 선택했는데 얇은 면은 잔치국수처럼 가느다란 면은 아니고, 면의 폭은 칼국수처럼 넓은데 두께가 야들야들한 스타일. 그래서 면에 얼큰한 국물이 잘 배어서 후루룩 넘기기 좋았어요.
양지고기와 숙주, 표고버섯, 대파 등 재료도 들어가 있어서 식감이 심심하지 않았고,

국물은 얼큰한 칼칼한 맛이 제대로였어요. 더 맵게로 주문했더니 신라면보다는 조금 더 맵고 불닭보다는 덜 매운 정도! 그저 맵기만 한 국물이 아니라 사골 베이스에 매콤한 다대기를 푼 거라 국물에 깊은 맛이 있어 무료 공깃밥까지 말고 싶었는데 전을 시켰더니 배불러서 안되겠더라고요.
서리태 콩국수와 굵은소금 아쉬움

서리태 콩국수는 계란, 방울토마토, 오이 고명이 깔끔하게 올라가 있었어요.

국물이 너무 꾸덕꾸덕하지도 않고 너무 묽지도 않아서 편하게 먹기 좋았고 검정콩 특유의 진한 고소함이 있어서 콩국수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무난하게 드실 수 있는 맛이었어요.

다만 하나 아쉬웠던 건 테이블에 비치된 소금이 굵은소금이었다는 것.

차가운 콩물에 넣으니 소금이 잘 녹지 않고 뭉쳐서 개인적으로는 고운 소금이었으면 더 좋았겠다 싶었습니다.
해물 부추전, 초장에 찍어야 근본

그리고 같이 주문한 해물 부추전. 저는 두꺼운 전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동곡제면 전은 다 얇아서 좋아해요.

밀가루 반죽이 두껍게 들어가지 않고 부추가 빽빽하게 깔린 바탕에 새우랑 오징어 토핑을 가득 올려주십니다. 고추가 기본으로 올라가니 아이와 함께 먹을 예정이라면 주문할 때 미리 빼달라고 요청하세요.

전의 끝부분은 노릇하게 익어서 바삭바삭하고 가운데는 해물이 많이 올라가서 살짝 촉촉한 느낌.

양파 간장 소스에 찍어 먹어도 괜찮지만 저는 역시 전에는 초장이 근본이라고 생각하는 대구 사람이라 초장에 찍어 먹는 게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마지막에 계산하고 나올 때 보니 후식 요구르트도 준비돼 있어서 시원 달달하게 입가심했어요.

동성로 228공원 근처에서 든든하게 밥 먹을 곳을 찾는다면, 직접 뽑은 면으로 만든 제대로 된 대구 칼국수 맛집을 찾는다면, 동곡제면은 어떠세요. 저는 날씨가 좀 더 선선해지면 육개장칼국수 또 생각날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