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 흑돼지 명란김 조합과 냉잔치국수, 제주삼춘

한 줄 요약

제주삼춘은 함덕 해수욕장 근처에서 포도나무 훈연 흑돼지를 직원이 직접 구워주는 고깃집이다. 조카세트에 명란젓과 김, 구운 묵은지 조합을 곁들이고 냉잔치국수와 김치찌개까지 먹으니 여행 저녁이 든든하게 마무리됐다. 함덕에서 다양한 곁들임으로 흑돼지를 즐기고 싶다면 제주삼춘이다.

제주삼춘 함덕 해수욕장 흑돼지 대표 사진

확인된 핵심 정보

주소
제주 제주시 조천읍 신북로 537-1 1층
영업시간
매일 12:00~23:00
라스트오더
22:00
주차
함덕 올리브영 뒤 초록색 펜스 무료 주차장 이용
대표 세트
목살·오겹살 조카세트 500g 60,000원
단체석
최소 6인~최대 60인
반려동물
케이지·유모차·가방 지참 시 동반 가능
예약
8인 이상 전화 문의 예약 가능

2026. 9. 13. 방문자 기준

제주삼춘 함덕 해수욕장 흑돼지 대표 사진

함덕 해수욕장 근처 제주삼춘 찾아가는 길

제주 여행 둘째 날 저녁, 함덕 해수욕장 근처에서 흑돼지 맛집을 찾다가 알게 된 곳이에요. 여행 전부터 제주 흑돼지는 꼭 한 번 제대로 먹어보고 싶었는데, 검색하다 보니 후기가 유독 좋길래 큰 기대 없이 예약했다가 다녀왔습니다.

주소는 제주 제주시 조천읍 신북로 537-1 1층이에요. 함덕 올리브영 삼거리에서 한라산 방면으로 도보 1분 거리, 교촌치킨 옆 골목이나 파리바게트 옆 골목으로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위치라 찾기 어렵지 않았어요. 다만 밤에 가면 골목 안쪽이라 살짝 헷갈릴 수 있는데, 간판 불빛이 밝게 켜져 있어서 멀리서도 눈에 잘 띄더라고요.

주차는 매장 바로 앞 골목보다는 함덕 올리브영 뒤쪽에 있는 초록색 펜스 무료 주차장을 이용하세요. 매장에서 걸어서 2분도 안 걸리는 거리인데, 매장 앞 골목은 좁고 혼잡해서 대기 손님 차량까지 겹치면 주차가 쉽지 않더라고요. 저희도 처음엔 매장 앞에서 헤매다가 무료 주차장으로 옮겨서 편하게 세워두고 걸어왔어요.

영업시간은 매일 12시부터 23시까지이고, 라스트오더는 22시예요.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고 하니 저녁 늦게 가시는 분들은 미리 확인하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8인 이상 단체는 전화 문의를 통해 예약도 가능하다고 해요.

제주삼춘 영업정보 안내

주말 저녁 매장 분위기와 이용 편의

제주삼춘 매장 내부 분위기
제주삼춘 주말 저녁 매장 전경

주말 저녁 테이블이 거의 꽉 찰 정도로 손님이 많았어요. 외국인 여행객분들도 꽤 많이 보였는데, SNS나 여행 커뮤니티를 통해 이미 입소문이 제대로 난 곳 같더라고요. 아이 동반 가족 손님들도 많아서 유아 의자도 준비되어 있었고, 전체적으로 왁자지껄하면서도 정신없지 않은 편안한 분위기였습니다.

유아 의자가 준비된 매장 좌석

테이블마다 환풍 덕트가 개별로 설치되어 있어서 고기 냄새가 옷에 배는 걱정 없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던 점이 정말 좋았어요. 천장까지 이어지는 은색 배관이 인테리어 포인트처럼 느껴지기도 했고요.

반려동물 동반도 가능하고(케이지·유모차·가방 필수 지참), 최소 6인부터 최대 60인까지 단체석도 마련되어 있어서 가족 여행이나 단체 여행객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남녀 화장실이 구분되어 있고, 출입구와 좌석 모두 휠체어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세심하게 느껴졌어요.

제주삼춘 단체석과 편의시설
제주삼춘 매장 좌석 공간

주문은 테이블마다 설치된 태블릿으로 직접 진행하는 방식이었어요.

테이블 태블릿 주문 화면
함덕 흑돼지 명란김 조합과 냉잔치국수, 제주삼춘

목살·오겹살 조카세트 500g에 6만 원, 흑돼지치고 합리적인 가격대라고 느껴졌고, 양도 두 명이 배부르게 먹기 충분했어요. 조카세트에 가브리살 200g을 추가하거나 냉잔치국수, 공기밥을 곁들이면 어른 2명, 아이 1명이 함께 먹기에도 넉넉한 양이 나온다고 하니 인원수에 맞춰 메뉴를 구성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주삼춘 조카세트 흑돼지는 어땠나

이 집의 시그니처는 조카세트예요. 목살, 삼겹살, 특수부위가 골고루 나오는 구성인데, 나무 접시 위에 세팅된 모습부터 남달랐어요. 고기 결이 살아있고 마블링이 예뻐서 굽기 전부터 기대가 됐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제주삼춘의 흑돼지는 무려 300시간 동안 저온숙성을 거친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고기가 도톰한데도 부드러운 식감과 깊은 풍미가 그대로 느껴졌어요.

여기에 포도나무 훈연칩으로 은은하게 훈연까지 더해서, 고기가 불판에 올라가는 순간부터 잡내 하나 없이 고소하고 깊은 향이 확 퍼지더라고요. 구워지기도 전에 이미 입에 침이 고일 정도였습니다. 눈앞에서 훈연 퍼포먼스까지 볼 수 있어서 맛뿐 아니라 보는 재미까지 챙긴 느낌이었어요.

제주 흑돼지 특유의 쫄깃함과 고소한 육즙이 살아있어서, 한 점씩 구워질 때마다 자꾸 손이 갔어요. 일반 삼겹살보다 육질이 훨씬 단단하고 씹는 맛이 확실히 다르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특수부위는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라 계속 손이 갈 수밖에 없더라고요.

직원분이 고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다 구워주신다는 점도 정말 좋았어요. 가위질도 능숙하게 해주시고 굽는 타이밍도 딱딱 봐주셔서 손님은 편하게 앉아서 잘 익은 고기만 받아먹으면 되더라고요.

특히 껍데기 부분은 바삭하게 잘 구워주셔서 식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불판 가운데 원통형 배기구가 있는 신식 화로라 연기가 위로 바로 빠져서 매장 안이 쾌적했던 것도 인상적이었어요.

흑돼지에 곁들인 반찬과 소스 조합

흑돼지 곁들임 기본 반찬
흑돼지와 함께 나온 쌈 채소
제주삼춘 고기 곁들임 반찬 구성

기본찬도 고기와 잘 어울리는 구성이었어요. 기본 쌈 채소와 마늘, 양념이 과하지 않아서 오히려 고기 본연의 맛을 잘 살려주는 파채와 백김치, 무절임도 곁들이기 좋았어요.

말돈소금 표고와사비 멜젓 소스
함덕 흑돼지 명란김 조합과 냉잔치국수, 제주삼춘
함덕 흑돼지 명란김 조합과 냉잔치국수, 제주삼춘
함덕 흑돼지 명란김 조합과 냉잔치국수, 제주삼춘
함덕 흑돼지 명란김 조합과 냉잔치국수, 제주삼춘
함덕 흑돼지 명란김 조합과 냉잔치국수, 제주삼춘
함덕 흑돼지 명란김 조합과 냉잔치국수, 제주삼춘
함덕 흑돼지 명란김 조합과 냉잔치국수, 제주삼춘
함덕 흑돼지 명란김 조합과 냉잔치국수, 제주삼춘
함덕 흑돼지 명란김 조합과 냉잔치국수, 제주삼춘
함덕 흑돼지 명란김 조합과 냉잔치국수, 제주삼춘
함덕 흑돼지 명란김 조합과 냉잔치국수, 제주삼춘

소스는 말돈소금, 표고와사비, 멜젓까지 기본으로 나오는데, 세 가지 맛이 확실히 달라서 부위마다 바꿔가며 찍어 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특히 감칠맛 폭발하는 말돈소금과 제주 흑돼지에 빠질 수 없는 진한 멜젓 조합이 인상 깊었습니다. 평소에도 고기 먹을 때 표고와사비를 즐겨 찍는 편인데, 여기 표고와사비는 깔끔하고 알싸해서 고기 느끼함을 잘 잡아주더라고요.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건 직원분이 직접 알려주신 꿀팁 조합이었어요.

기름기가 많은 부위는 빵가루를 살짝 찍어 먹거나, 고기 위에 명란젓을 올리고 김에 싸서 먹는 방법을 추천해 주셨는데, 처음엔 “고기를 김이랑 명란젓에?” 싶었지만 막상 먹어보니 고소한 맛이 확 살아나면서 기름진 느낌은 신기할 정도로 싹 잡히더라고요. 고깃집을 꽤 다녀봤는데 이렇게 조합 구성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곳은 정말 오랜만이었어요.

또 하나 추천받은 방법은 고기가 어느 정도 익어갈 때쯤 불판 주변에 묵은지를 둘러서 같이 구워 먹는 거였어요. 이 구운 묵은지가 또 예술이었는데, 고기 한 점에 묵은지를 싸서 먹으면 고기의 느끼함은 싹 잡아주면서 새콤함이 입안 가득 퍼져서 입맛을 확 돋워주더라고요.

상추와 명이나물, 파채까지 곁들여서 쌈으로 먹으니 더 맛있었어요. 제주 흑돼지는 확실히 육향이 진해서 쌈장이나 명이나물장이랑 잘 어울리더라고요. 파채무침에 참기름과 깨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고기랑 같이 싸 먹으면 향이 배가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냉잔치국수와 흑돼지 김치찌개까지

고기를 어느 정도 먹고 나서는 냉잔치국수도 함께 주문했어요. 따뜻한 잔치국수도 좋지만, 고기를 먹고 난 뒤라 그런지 시원한 국물이 입가심으로 훨씬 잘 맞더라고요. 국물 한 입 마시는 순간 기름기가 싹 씻겨 내려가는 듯한 개운함이 느껴졌고, 면발도 찰지고 쫄깃해서 후루룩 잘 넘어갔어요. 마지막까지 알차게 먹은 기분이었습니다.

고기 먹을 때 빠질 수 없는 흑돼지 김치찌개도 함께 주문했어요. 뚝배기 안에 큼직하고 부드러운 흑돼지 살코기와 푹 익은 묵은지가 아낌없이 듬뿍 들어가 있어서 국물 맛의 깊이가 차원이 다르더라고요. 텁텁하지 않고 칼칼하면서도 진하고 시원해서 기름진 고기 맛을 깔끔하게 잡아줬어요. 찌개 국물에 밥 한 공기 쓱쓱 비벼서 고기 한 점 얹어 먹으니 배가 부른데도 자꾸 손이 갈 정도였습니다.

한라산소주 한 잔과 함께 먹으니 여행의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었습니다.

함덕 해수욕장 산책 뒤 흑돼지 한 접시

함덕 해수욕장 근처에서 흑돼지 맛집을 찾으신다면 제주삼춘을 꼭 들려보세요. 300시간 저온숙성과 포도나무 훈연으로 잡내 없이 깊은 맛을 낸 고기 퀄리티도 좋고, 말돈소금·표고와사비·멜젓에 명란젓+김, 구운 묵은지까지 다양한 조합으로 즐길 수 있는 소스 구성도 알찼고, 직원분이 처음부터 끝까지 구워주시는 친절한 서비스까지 삼박자가 잘 맞는 곳이었습니다. 조천 쪽으로 여행 계획 있으신 분들께도 좋은 곳이에요. 함덕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나 산책을 즐긴 뒤, 도보로 이동해서 흑돼지 한 접시로 마무리하는 코스로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위치

제주삼춘 함덕해수욕장 흑돼지Jeju Samchun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신북로 537-1 1층

장소 · 음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