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계곡 야장 부모님·반려견 동반 오픈런, 2002 마녀의 아르페지오
한 줄 요약
2002 마녀의 아르페지오는 남양주 와부읍 산중턱 계곡 옆에 야장 자리를 둔 토마토장 삼겹살집이다. 부모님, 반려견과 함께 오픈런에 가까운 시간에 도착해 계곡 옆 마지막 한 자리에 앉아 치즈 토마토장 삼겹살과 감자전, 명란 누룽지 가마솥 볶음밥을 먹었다. 분위기와 맛, 애견동반까지 모두 만족스러웠지만 주말은 웨이팅을 감안해야 한다.

확인된 핵심 정보
- 위치
-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수레로661번길 142, 산중턱
- 자리
- 실내 + 계곡 옆 야장, 계곡 옆 자리가 가장 빨리 참
- 애견동반
- 가능
- 토마토장 삼겹살
- 일반과 치즈 2종, 치즈가 일반보다 5천원 비쌈
- 추가 주문
- 감자전, 명란가득 누룽지 가마솥 볶음밥(5천원)
- 웨이팅
- 주말은 오픈런이 아니면 웨이팅 감안
- 방문 방법
- 자차 이용
2026. 9. 7. 방문자 기준

부모님과 북한강 근처 숙소에서 1박 후 돌아오는 길에 들르게 된 신박한 맛집이 있다. 이름이 2002 마녀의 아르페지오인데 솔직히 이건 아직도 잘 못 외우겠다.

수많은 남양주 맛집들 중 이 곳을 선택한 이유는 계곡 바로 옆 야장 ⭐️⭐️⭐️, 토마토장 삼겹살에 대한 궁금증, 애견동반 가능이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대만족.
계곡 옆 야장 자리, 애견동반도 가능

위치는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산중턱에 있다. 우리는 자차로 찾아왔는데도 이 길이 맞나, 헷갈릴 정도로 꽤 깊은 곳에 있는 남양주 맛집. 거의 오픈런 수준으로 시간 맞춰 도착했는데 거의 다 와서까지 차나 인기척이 안 보이길래 아무도 없나보다, 했다가 북적북적해서 놀랐다.


실내에도 자리가 있지만 단연 야장 자리, 그 중에서도 계곡 옆이 가장 빨리 찬다. 우리는 운이 좋게 딱 한 자리 남아서 착석! 바로 옆에 졸졸 물 흐르는 소리가 힐링된다.

반려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인데 강아지와 함께하는 여행은 이 아이를 위해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 한다. 멋진 뷰라던가, 맛있는 음식이라던가. 그래서 이렇게 분위기도 좋은데 맛도 있는 남양주 맛집에서 애견동반까지 된다는 것은 정말.. 너무나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일찍 와서 실내는 아직 한적한 모습이다.
토마토장 삼겹살, 치즈 선택

2002 마녀의 아르페지오 메인 메뉴는 삼겹살인데 무려 양념이 토마토장이다. 비주얼만 봤을 땐 고추장 같은 느낌인데 먹어보면 맛이 전혀 달라서 놀라게 된다.

주문하고 나면 순식간에 밑반찬이 나온다. 후기들을 살펴보면 하나같이 적혀있는 게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해요."였는데 막상 방문해보니 확실히 매장 돌아가는 게 체계적인데다 소문대로 친절하셨다.

토마토장 삼겹살 일반과 치즈 2가지가 있는데 치즈가 일반보다 무려 5천원이 비싸다. 그럼에도, 치즈가 킥일 것 같아서 치즈 선택!

따로 뒤집거나 자를 필요없이 시간이 되면 직원분들이 알아서 척척 조리해주시는데 덕분에 이야기하면서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아무래도 장이라 잘못 익히면 탈 것 같은데 직원분들의 타이밍과 솜씨가 기가 막힌다.

거의 다 익으면 치즈를 듬뿍 올려주시는데 오우 이거 양이 거의 삼겹살과 맞먹는다.

우리는 삼겹살과 함께 감자전도 주문했다. 나온 비주얼은 와, 사진보다 더 바삭해보인다.
맛은 어땠나

오래 기다렸다. 이제 먹을 시간이다. 앞선 안내문처럼 맛있게 먹는 순서가 있는데 일단 한 입 크기로 잘 잘려진 고기 한 점을 치즈랑 같이 들어서 그대로 입에 넣어보자. 매콤달콤 토마토 베이스 양념맛이 강한데 또 그렇게 어색하지 않아서 맛있었다.

아무래도 양념 자체가 인상적인 편이라서 이것만 계속 먹으면 물릴 수 있을 듯도 한데 함께 나온 전병, 김, 쌈채소 등과 곁들여 먹으면 마지막 한 입까지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흐르는 계곡물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야장인지라 3배 정도 더 맛있게 느껴졌던 것 같기도 하고.

과자 좋아하는 남편이 유독 좋아했던 감자전! 이런 바삭한 류의 음식 좋아하는 분이라면 아마 한동안은 이 맛을 잊기 어려울 것 같다.

명란가득 누룽지 가마솥 볶음밥
배는 불렀지만 이대로 집에 가기 아쉬워서 명란가득 누룽지 가마솥 볶음밥도 시켜봤다.

배부르니까 한 입씩만 먹자며 1개 시켰는데 양이 이거 맞나? 5천원의 행복 인정하는 부분.

은은한 명란의 향과 가마솥에 누른 밥알이 그대로 살아있는 훌륭한 볶음밥이었다. 우리처럼 배부르다고 먹을까 말까 고민한다면 하나 시켜서 나눠 먹더라도 꼭 주문해보기를!
가기 전 알아두면 좋은 점
부모님을 모시고 다녀온 여행 중 들른 곳이라 아무래도 맛과 분위기를 다 볼 수 밖에 없었는데 결과적으로 식사할 때도, 다녀온 이후 며칠동안 입이 마르고 닳도록 칭찬하신 남양주 맛집이었다. 좋았던 점은 위에서 충분히 적은 것 같고 굳이 알아두고 가면 좋은 점이 추가로 있다면?
- 인기가 많아 주말은 오픈런이 아니라면 어느 정도 웨이팅은 감안하고 가야 한다.
- 토마토장 양념이 호불호가 강할 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간 자체가 약한 건 아니어서, 개인적으로 1인분 이상 먹기는 어려울 수 있다.
이제 날씨 좋은 계절, 남양주 나들이 와서 가족 또는 연인과 인상깊은 식사를 원한다면 2002 마녀의 아르페지오, 좋은 선택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