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역 오마카세 참돔 대파튀김 초밥과 아귀간, 스시히비

한 줄 요약

스시히비는 영등포구청역 4번 출구 근처 당산로32길 골목 안에 있는 스시 오마카세 집이다. 문래동 주민인 작성자가 남편과 점심 2부 코스를 먹으며 참돔 초밥 속 대파튀김, 성게알 대신 올린 아귀간, 두 시간 조린 교꾸까지 셰프의 설명과 함께 맛봤다. 초밥만 이어지지 않고 회·구이·국이 번갈아 나와 코스가 지루하지 않았고, 거래처 접대로 다시 오고 싶다는 평이 남았다.

겉만 구워낸 바닷장어 초밥

확인된 핵심 정보

주소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2길 14-1 1층
가는 방법
지하철 2·5호선 영등포구청역 4번 출구에서 약 168m
주차
당산노외 공영주차장 이용 (5분에 400원, 식사 후 5,000원 정도)
휴무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평일(화-금) 점심
1부 12:00-13:00 / 2부 13:20-14:20
평일(화-금) 저녁
1부 18:00-19:45 / 2부 20:00-21:45
주말(토-일) 점심
1부 11:30-12:30 / 2부 13:00-14:00
주말(토-일) 저녁
1부 17:30-19:15 / 2부 19:30-21:15
예약
캐치테이블
입장
예약시간 5분 전 입장 안내

2026. 9. 14. 방문자 기준

집에서 에어컨 틀어 놓고 발 뻗고 릴스만 보던 삶은 이제 잠시 접어두고 밖으로 나와야 하는 날씨로다 ˃ᴗ˂ 문래동 집 근처 평소 궁금했던 스시 오마카세 식당을 가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남편 손잡고 다녀왔음다.

스시히비 오마카세 코스 요리 접시

제철 생선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와 초밥을 한 흐름으로 즐길 수 있고 셰프님이 재료와 조리법을 하나씩 설명해 주셔서 식사 시간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곳,, 단순히 배를 채우는 식사가 아닌, 생선마다 다른 맛과 식감, 손질 방식까지 알아가는 재미가 있는 곳이었어요.

양평역, 영등포구청역, 문래역 근처 특별한 저녁 식사 장소를 찾고 있거나, 편안한 분위기에서 오마카세 스시를 경험하고 싶다면 스시히비를 추천! 참고로 같이 다녀온 남편이 거래처 분들 오시면 저녁 타임으로 모시고 오고 싶다고 했다는 ㄹㅇ 찐 후기를 먼저 남겨드리며,, 저의 정성있는 포스팅을 남겨보겠습니다.

스시히비 위치와 영업시간, 예약 방법

스시히비는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2길 14-1 1층, 지하철 2·5호선 영등포구청역 4번 출구에서 약 168m 거리에 있어요. 자차로 가면 당산노외 공영주차장(5분에 400원)을 이용할 수 있고, 예약은 캐치테이블로 합니다.

  • 휴무: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평일(화-금) 점심 1부 12:00-13:00 / 2부 13:20-14:20
  • 평일(화-금) 저녁 1부 18:00-19:45 / 2부 20:00-21:45
  • 주말(토-일) 점심 1부 11:30-12:30 / 2부 13:00-14:00
  • 주말(토-일) 저녁 1부 17:30-19:15 / 2부 19:30-21:15

차로 이동, 공영 주차장 이용

저는 식당이든 카페든, 접근성이 별로라면 처음갈때도 재방문할 때도 한번쯤 더 고민하게 되요. 그런데 스시히비는 영등포구청역 바로 근처로 가깝고, 공영주차장과도 아주 가까워서 접근성이 좋더라구요. 즈희는 동네주민이긴 하나 식사 후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해야해서 차로 다녀왔고요, 당산노외 공영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당.

주차비는 5분에 400원. 저희는 식사마치고 바로 나오니 5000원정도 나왔어요.

무인정산기 근처에 주차를 했더니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개구멍st. 가 바로 앞에 ! 이러면 식당이 더 코 앞이니까 참고하세요. (+ 오른쪽 사진은 그 개구멍 입구 앞에서 주차장 쪽으로 찍어본 사진이라 개꿀 주차구역이니 역시 참고하십쇼)

앞으로 쭈우욱 직진하면 왼쪽으로 항공전문학교가 있는데요, 바로 그 옆입니다. 짧은 골목처럼 안쪽에 위치해있어요.

골목 안쪽 스시히비 안내 현수막

쪼오기 스시히비 현수막으로 친절하게 안내해주심.

스시히비 외관과 내부 분위기

외관부터 숨겨진 맛집 느낌이지 않나요. 건물 안쪽이라 잘 안보일 수도 있어요.

실은 제가,, 조금 늦었습니다. 아마 5분정도,, 죄송스럽게도,, 예약시간 5분 전에 입장해달라고 써있네요. 제가 막 그렇게 늦고 그런 사람이,, 아닌데,, 예,,, 다른 테이블 손님들이 계셔서 아주 창피핑,,

이 날은 저희 포함 6명, 점심 2부로 참석했고요.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음식에 집중하기 좋은 차분한 분위기가 먼저 느껴져요.

전 이런 베이지톤, 나무 인테리어 참 좋아요. tmi,, 입니다만 셰프님의 재밌는 이력과 전공으로 인테리어 설계는 물론 주방과 수도 배관 정비에도 직접 참여하셨다는 이야기. 요리뿐 아니라 공간까지 세심하게 완성하셨다는 점에서 정말 다재다능한 분이실 듯 ㅎㅎ 저는 그런 분들을 재주꾼이라고 불러요. 재주꾼 스시히비 셰프님의 맛있는 음식 드시러 가보세효.

나무와 베이지톤의 스시히비 내부

코스가 진행되는 동안 각 재료의 특징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을 편안하게 설명해주시는데 말씀도 잘하십니다. 부럽다,, 격식 때문에 긴장되는 오마카세라기보다 셰프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음식의 배경을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분위기에 가까웠달까요. 전 참 재밌더라구요. 오마카세를 처음 경험한다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코스라 추천하고 싶어요.

육각형 형태의 스시히비 카운터 테이블

테이블이 육각형? 처럼 되어있어요. 셰프님이 계신 공간이 무대, 나는 관객이 되.

스시히비 주류 메뉴와 9월 사케 이벤트

스시히비 주류 메뉴판
스시히비 사케 메뉴 안내
스시히비 음료와 사케 목록

저녁에 갔다면 사케도 당장 시켰을텐데 그러지 못한 게 너무 아쉬움. 심지어 9월 한정(아마도) 사케 이벤트 하신대요. 인스타에 이벤트 피드 보여주시면 도쿠리 한병 주신대요. 잔으로 주시는거냐고 여쭤봤는데 도쿠리래서 증말 탐이나,, 통도 크신 셰프님. 사케가 소주 가격은 아니지 않나요.

스시히비 런치 코스 메뉴, 어떤 요리가 나왔나

새우살과 단호박을 올린 계란찜 첫 요리

드디어 코스가 시작되었습니다. 시작을 알리는 첫번째 요리는 너무 중요하잖아요. 계란찜 위에 새우살과 단호박, 그리고 가쓰오부시 소스가 정말 잘 어우러지는 맛이었어요. 보들보들한 계란인데 감칠맛이 나.

그리고 이건 문어인데요. 문어가 부드러워요 놀랍다,, 놀라워. 그리고 어우러진 새콤한 소스가 너무 맛있는거에요. 식초젤리소스인데 식초인데 맛있어,, 말이 되나. 후루룩 마시고 싶었지만 자중해.

식초젤리소스를 곁들인 문어 요리

광어 숙성회, 소금만 찍어 먹으라는 이유

첫번째 생선은 광어였어요. 숙성회로 주시는데 쫄깃한듯 부드러워요. 숙성회 사랑해,, 그리고 간장 외에 소금으로도 찍어 먹어보라고 하셨는데 생선회의 그 맛을 그대로 느끼려면 소금만 찍어서 먹는거래요. 대신 그 회는 수돗물로 씻은 회는 안된다 라는거에요. 수돗물로 씻은 회를 소금 찍어 먹으면 수돗물의 맛을 느끼는거라는 사실,, 나 이제 수산시장 회 못먹는거 아니야,,?

광어 숙성회 접시와 소금

앗차차 기분 좋았던 포인트. 첫 스시를 먹고 왼손잡이인 저를 배려해서 셰프님이 접시를 돌려주셨어요 (와사비가 왼쪽에 오도록). 왼손잡이들에겐 당연한 불편함(?) 같은게 있거든요. 그냥 다 오른손잡이용, 방향으로 되어있는거에 익숙해져있는데 이러한 소소한 배려에 그런 생각을 하게 되요. 아 오른손잡이들은 참 편하게 사네,,

이런 저런 얘기를 하시면서 하다하다 칼에 대한 설명도 해주셨던 셰프님. 저 짧은 칼은 과도래요 대신 비쌈. 스시장인들은 도구를 탓하지 않나봅니다.

카운터에서 칼을 설명하는 셰프
스시히비 주방의 스시 칼

삼치구이와 된장국

요고는 삼치구이. 간 무에 유자폰즈소스가 가미된 거라 얹어 먹으니 향긋하면서 삼치의 고소한 맛이 어우러지는 게 너무 좋더라구요. 단풍잎은 먹으면 안된대서 옆으로 잘 치워둠.

간 무와 유자폰즈소스를 올린 삼치구이

이 집은 된장국도 잘하시네. 제가 저 갈색 버섯 좋아하는건 어찌 아시고.

버섯이 들어간 된장국

참돔 초밥 속 대파튀김, 이 코스의 충격 포인트

얘는 참돔이에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생선이고요. 이 초밥이 정말,, 놀라운게,, 안에 대파튀김이 들어가있거든요. 증말 그게 너무 맛있는거에요 진짜,, 씹는 내내 사라지는 게 아쉬울 정도로. 대파향과 참돔 초밥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거였나. 솔직히 좀 충격이었음. 오바 죄송하지만 진짜에요. 이거 먹고 마지막에 혹시 다시 먹고 싶은거 있냐고 여쭤보시면 꼭 이거 말해야지 준비하고 있었는데 또는 없었다,, 호호.

이렇게 초밥 코스가 시작되면서 셰프님께서 밥의 양과 와사비양은 괜찮은지 확인해주셨는데 저는 무조건 기본 양이 가장 정확하고 맛있는 기준이라고 믿는 새럼,, 그게 저에요. 그대로 유지 부탁드립니다.

대파튀김이 들어간 참돔 초밥

전갱이 초밥과 새우

다음은 전갱이 초밥. 내가 전갱이를 먹어본 적이 있던가,, 아마도 처음일 듯. 전갱이는 비린 생선이지만 그 위에 다진 실파소스와 함께 먹으니 비릴 수 있는 향을 꼭 잡아주는 느낌이라 좋았고요.

다진 실파소스를 올린 전갱이 초밥

새우다 새우. 전 갑각류는 다 좋아하는데 새우 너무 좋아요. 뭔가 살짝 스치듯이 데친 듯한 새우라 식감도 너무 부드러운데 또 탱탱한,, 아니 진짜 다 맛있잖아.

성게알 대신 아귀간을 올린 이유

꼭 성게알처럼 보이지만 요건 아귀간이에요. 아구찜은 좋아하는데 아귀간은 안먹어봤거든요. 그냥 바다생물 내장류를 찾는 편은 아닌데,, 근데 요건 또 엄청 꼬소한게 너무 맛있는거에요. 꼬소~~~~해 그냥 이 단어로 되려나요. 꼬소~~~~~~~~해! 하 증말 맛있었어,,

셰프님 말씀하셨던 게, 성게알 넣으면 좋겠지만 성게알 너무 비싸대요. 애매한 퀄리티의 성게알로 가느니 좋은 재료와 맛으로 선택한 메뉴. 증말 따봉 드립니다.

성게알처럼 보이는 아귀간 스시

가시를 뽑고 계신 손놀림. 가시 발라주는 사람,,

여름 잿방어와 유즈코쇼

얘는 여름의 잿방어! 그거 아시나요 잿방어는 잿빛을 띄어서 잿방어래요. 난 참 이런 일차원적인 네이밍이 좋더라. 방어 특유의 기름진 풍미가 과하지 않고 부드럽게 씹혀 맛있더라구요.

잿방어 위에 유즈코쇼가 곁들여져 있어요. 유즈는 유자, 코쇼는 후추라는 의미래요. 유자의 상큼한 향과 은은한 매운맛이 함께 느껴지는 건데 쉐프님도 좋아하는 소스라고 추천해주셨거든요. 달콤하면서 톡 쏘는 게 진짜 매력적인 맛. 제 느낌은 유자소스와 고추냉이 섞인 맛. 시판 소스가 있다고 해서 얼른 검색해뒀어요. 소고기와 먹어도 어울릴 것 같은 느낌. 나중에 사봐야지.

신선하고 좋은 식재료를 어떻게 구하는지, 어울리는 소스에 대한 생각까지 이런 설명을 들으며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영등포 초밥 맛집다운 스시히비 매력 중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

유즈코쇼를 곁들인 잿방어 초밥
잿방어 스시를 쥐는 셰프의 손

참치 초밥과 고등어 초밥

참치는 참치인데 참치 등살과 뱃살이 만나는 쪽의 부위래요. 담백함과 적당한 기름기가 균형있게 좋아요. 미리 간장소스에 재워 풍미를 입힌 후 초밥을 만들어주셨는데 얘도 맛있잖아,,

간장소스에 재운 참치 초밥

제가 고등어 활어회를 지이이이이인짜 좋아하거든요. 활어회가 아니면 대부분 고등어초밥은 숙성회라 비려하는데 위에 얹힌 시소와 초생강이 그 비린 맛을 잡아주더라구요. 정말 앞에서부터 느꼈지만 스시히비 셰프님은 맛잘알이 분명해요. 왜냠,,, 초밥에 들어간 각 소스들의 조합이 진짜 미쳤어,,

시소와 초생강을 올린 고등어 초밥
스시히비 카운터에 놓인 초밥 한 점

마지막 초밥 바닷장어

마지막 초밥 바닷장어. 장어는 가시가 많대요 아주 많은 생선이래요. 그래서 오랫동안 익혀주는데 그럼 잔가시도 익어서 가시도 같이 부드러워진대요. 후에 겉에만 살짝 튀기듯 구워내는데 가시가 나와도 겉에 튀긴 정도의 씹기라 손님들이 잘 모른대요,, 엥,,? ㅋㅋㅋ 걍 너무 폭신하게 부드럽더라구요 가시가 있어도 그냥 삼킬 맛. 제가 이렇게 부드러운 장어 처음이에요 라고 고백했는데 셰프님이 잉, 진짜요? 라고 하심,, 뭘까 했는데 직원분이 구우신거라네요 호호. 후,,, 어쨌든 얘도 맛있어.

겉만 구워낸 바닷장어 초밥

후토마끼와 두 시간 조린 교꾸

후토마끼 꼬다리가 나에게,,!! 이런 영광을,, 감사합니다 셰프님. 근데 제가 입이 작아요 많이,, 후토마끼는 원래 한입에 우걱우걱 먹어줘야 하는데 너무 커서,, 반으로 쪼갰다가 박살났다는 이야기.

그리고 후토마끼 안에 들어있던 교꾸. 이거를,, 세상에나 두시간동안 조린대요. 옆으로 휙 지나가면 가스불이 꺼질정도로 약한 불에요. 만약에 꺼지면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야되서 이거 만드는 분들은 예민해지고 싸움도 난다는 썰,, 전 교꾸만 처음 먹어보는데 진짜 부드러운 카스테라 같으면서도 계란찜같으면서도 달달한 게 케이크 같고,, 예전에 티비에서 어떤 성공하신 분이 본인이 아는 스시 셰프님한테 공수받아 아침마다 교꾸를 먹는다고 본 것 같은데요. 얼마나 성공해야하는지 감도 안온다 진짜,,

디저트 딸기 샤베트

마지막 디저트 딸기 샤베트. 역시 마무리 디저트는 상콤해야 한다. 중간에 애플민트와 같이 먹으니 또 새로워. 또 tmi. 셰프님 친형이 딸기하우스 운영하셔서 거기서 공급받는 재료라고 하시더라구요. 참 복도 많으신 분. 작은 재료 하나에도 스토리가 담겨 있어 기억에 남아요.

애플민트를 올린 딸기 샤베트 디저트

배부르게 먹고 나오는 길에 다시 한번 더 시간 엄수 ^_^ 지송합니다 ^_^

스시히비 총평

초밥만 연속으로 나오는 구성이 아니라 회와 구이 등 다양한 조리법을 번갈아 경험할 수 있어 코스가 지루하지 않았던 스시히비 오마카세. 익숙했던 생선도 어우러지는 소스에 따라 전혀 다른 맛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메뉴들이 많아 신선한 경험. 결국 가장 맛의 근본은 좋은 식재료라는 점을 가지고 요리를 하시는 셰프님을 보면서 손님으로써 대만족!

지금까지 오마카세를 3번정도 가본 것 같은데 솔직히 가성비 있는 가격이라 너무 큰 기대는 안했었거든요. 그런데 셰프님이 각 요리를 내어 주실 때마다 재료의 특징과 조리 과정, 추천하는 먹는 방법 등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또 재미있어서 시간이 훅 지나갔어요. 제가 사는 동네에 이런 숨은 스시 맛집이 있다는 게 좋네요. 영등포 맛집 초밥을 찾는 분들이 있다면 꼭 추천해주고픔.

위치

스시히비Sushi Hibi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당산로32길 14-1 1층

장소 · 음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