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대입구 와인바 포트와인 샘플러 5종에 멜론프로슈토 페어링, 비421
한 줄 요약
비421은 숙대입구역·남영동에 있는 포트와인과 위스키를 잔 단위로 즐길 수 있는 감성 와인바입니다. 콕케 리제르바 샘플러 5종(각 30ml)과 멜론 프로슈토, 과일맛 치즈&크래커를 주문해 단짠 페어링을 비교해 봤어요. 포트와인을 처음 접하거나 여러 종류를 조금씩 맛보고 싶다면 비421의 샘플러가 좋은 선택입니다.

확인된 핵심 정보
- 주문 메뉴
- 콕케 리제르바 샘플러(포트와인 5종), 과일맛 치즈 & 크래커, 멜론 프로슈토
- 샘플러 구성
- 총 5종, 각 30ml / 글렌캐런 잔 제공
- 시그니처 칵테일
- 남영동 신사 21.0, O.P 421 21.0, 남영동 숙녀 21.0
- 위스키 판매 단위
- 30ml, 50ml, 보틀
- 좌석
- 바 테이블 중심의 아늑한 구조
2026. 9. 7. 방문자 기준
포트와인 샘플러와 과일치즈 멜론프로슈토가 맛있었던 숙대입구 술집이에요. 얼마 전 여자친구와 함께 다녀온 남영동의 감성 가득한 술집이었어요. 저녁 먹고 불꽃축제 전야제 보고나서 어디를 갈까 한참 고민하다가 용산/남영동 근처에서 와인과 위스키, 바 안주의 페어링이 뛰어나다고 소문난 와인바 비421을 알게 되어 곧바로 발걸음을 옮겼답니다.




비421 분위기는 어떤가요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특유의 따뜻하고 차분한 인테리어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바 테이블 중심의 아늑한 구조와 감각적인 조명, 그리고 천장 쪽에 가지런히 세팅된 와인잔들이 자아내는 분위기가 멋스럽더라고요. 혼술을 즐기기에도 좋고, 연인과의 데이트나 오랜 친구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에 이보다 더 좋은 장소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날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눈에 띄었던 콕케 리제르바 샘플러(포트와인), 그리고 이에 어울리는 최고의 와인 안주인 과일맛 치즈 & 크래커, 멜론 프로슈토 세 가지였어요. 하나씩 맛보고 느낀 점을 솔직하게 풀어볼게요! 전체 메뉴 가격은 사진 참고하세요.
포트와인을 잔으로, 콕케 리제르바 샘플러
와인바에 오면 어떤 와인을 병으로 시켜야 할지 늘 고민되기 마련인데, 이곳은 포트와인을 잔 단위로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라인업을 조금씩 다 맛볼 수 있는 ‘샘플러’ 메뉴가 아주 잘 구성되어 있더라고요.

🍷 콕케 리제르바 샘플러 구성 (총 5종, 각 30ml)
저희가 선택한 ‘콕케 리제르바 샘플러’는 총 5가지의 각기 다른 포트와인이 예쁜 목재 트레이 위에 각각의 이름표가 정갈하게 붙어서 나와요. 고급스러운 글렌캐런 잔에 담겨 나오기 때문에 와인의 향을 한데 모아 맡기에 아주 훌륭했어요.

- 콕케 리제르바 루비 (19.5%): 루비 포트는 어린 와인을 블렌딩한 후 산화를 막기 위해 스테인리스 스틸 통에서 2~3년 숙성시킨 와인이에요. 붉은 과실의 강렬한 신선함과 달콤함이 입안 가득 퍼지며 포트와인 특유의 묵직한 바디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어요.
- 콕케 리제르바 타우니 (19.5%): 여러 종류의 빈티지 와인을 블렌딩한 후 산화를 유도하기 위해 오크통에서 4~5년간 숙성시킨 와인입니다. 루비보다 색상이 조금 더 투명하고 은은한 오크 향과 함께 오렌지, 견과류의 고소한 잔향이 길게 이어졌어요.
- 콕케 드라이 화이트 (19.5%): 화이트 포트 와인 특유의 상큼함과 산뜻함이 돋보이는 잔이었습니다. 적당한 당도에 깔끔한 마무리감이 인상적이라 식전주나 라이트한 안주와 함께 시작하기에 딱 좋았어요.
- 콕케 10년 타우니 (19.5%): 오크통에서 10년 동안 장기 숙성을 거친 클래스 있는 와인입니다. 확실히 일반 리제르바 라인보다 숙성미가 깊게 느껴졌고, 말린 과일, 바닐라, 카라멜, 그리고 견과류의 복합적인 풍미가 오묘하게 어우러져 한 모금 머금었을 때 부드러움이 남달랐어요.
- 콕케 10년 화이트 (19.5%): 오크통에서 10년 간 숙성된 화이트 포트로, 화이트 와인 특유의 과일 향에 오크통에서 배어 나온 깊고 고급스러운 풍미가 가해져 독특하면서도 세련된 맛을 자랑했습니다.

다섯 가지 와인을 순서대로 기호에 맞게 음미해 보면서 맛과 향의 차이를 비교하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커다란 즐거움이었어요!
포트와인은 어떤 술인가요
메뉴판 설명을 참고해 보니, 포트와인은 발효 중인 와인의 변질을 막고자 선학들이 브랜디를 첨가한 것에서 유래한 포르투갈의 대표적인 스위트 주정 강화 와인이라고 해요. 발효 중간에 도수가 높은 브랜디를 첨가하여 효모를 불활성화시키기 때문에 와인 자체의 달콤한 포도당이 그대로 남게 되고, 최종 알코올 도수는 20% 정도로 일반 와인보다 높은 편입니다. 브랜디의 깊은 향과 건과류의 고소한 풍미가 어우러지는 것이 큰 특징이에요.
멜론 프로슈토, 포트와인과 단짠 밸런스
포트와인의 달콤하고 묵직한 맛에는 짭조름하면서도 프레시한 안주가 필수라서 저희가 첫 번째로 맛본 요리는 바로 와인바의 클래식 안주인 멜론 프로슈토에요.

주문 후 서빙되어 나온 멜론 프로슈토는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과즙이 풍부하고 알맞게 숙성된 멜론 조각 위에, 얇게 슬라이스 된 스페인/이탈리아식 생햄 프로슈토가 듬뿍 올려져 있었어요. 그 위에 그라인더로 갈아 올린 치즈 파우더가 눈처럼 뿌려져 있어서 맛있더라구요.

멜론의 시원하고 달콤한 과즙과 프로슈토의 짭조름하고 고소한 감칠맛, 치즈 가루의 고소함까지 더해져 완벽한 ‘단짠단짠’의 밸런스가 좋아서 정말 맛있었어요.
과일맛 치즈 & 크래커 구성
두 번째로 나온 안주는 시각적으로나 맛으로나 감탄을 자아냈던 과일맛 치즈 & 크래커에요. 길쭉한 우드 트레이 위에 바삭바삭하고 담백하게 구워진 크래커가 줄지어 세팅되어 있고, 그 옆으로 여러 종류의 수제 치즈들이 푸짐하게 잘라져서 제공됩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치즈마다 들어간 재료가 달라서 다채로운 맛을 즐길 수 있었어요.

- 건과일 콕콕 크림치즈: 건라즈베리, 건블루베리, 큼직한 건살구 등이 아낌없이 들어가 있어서 씹을 때마다 쫀득한 과일의 식감과 상큼 달콤한 맛이 크림치즈의 고소함과 환상적으로 어우러졌습니다.




- 허브 & 스파이스 치즈: 과일맛 치즈 외에도 파슬리와 허브 향이 은은하게 감도는 짭조름한 치즈도 함께 구성되어 있어서 질릴 틈 없이 골라 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크래커 한 장을 집어 들고 그 위에 취향껏 치즈를 듬뿍 올린 뒤 한 입에 쏙 넣어 먹으니 크래커의 바삭함, 치즈의 크리미함, 과일의 달콤함이 어우러지면서 포트와인과 먹기 너무 좋더라구요.







칵테일·위스키·수제 맥주 라인업
- 시그니처 칵테일: 남영동 신사(21.0), O.P 421(21.0), 남영동 숙녀(21.0)
- 클래식 칵테일: 위스키&브랜디 기반(올드패션드, 불리바디에, 위스키 사워 등), 진 기반(네그로니, 깁렛, 화이트 레이디 등), 마티니, 보드카, 럼, 데킬라, 리큐르 칵테일 등 카테고리별로 알차게 구성
- 위스키 라인업 (Single Malt & Blended): 글렌피딕(12Y, 15Y, 18Y), 발베니 14Y, 달모어, 글렌알라키, 맥캘란, 글렌드로낙, 라가불린, 아드벡, 라프로익 등 내노라하는 싱글몰트 위스키들이 30ml, 50ml, Bottle 단위로 세분화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조니워커 시리즈와 몽키숄더 같은 블렌디드 위스키도 준비되어 있어요.
- 수제 맥주 (Magpie Brewing Co.): 제주 수제 맥주의 자존심인 매그파이 브루잉의 페일에일, IPA, 포터(흑맥주), 고제(GHOST) 등
정리하면
단순히 술을 파는 공간을 넘어, 좋은 분위기 속에서 퀄리티 높은 주류와 정성스러운 안주 페어링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감성 와인바였어요. 포트와인을 처음 접하시거나 다양하게 즐기고 싶다면 콕케 리제르바 샘플러를 강력하게 추천드리며, 안주로 먹은 과일맛 치즈&크래커와 멜론 프로슈토의 조합 좋았던점 공유해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