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 곰탕 열곰탕 약곰탕 비교, 불꽃축제 전 아이랑 한 끼 백옥 용산
한 줄 요약
백옥 용산은 용산역에서 이촌동 한강공원 가는 길에 있는 돼지곰탕 전문 한식집이다.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보러 가기 전 돼지곰탕·열곰탕·약곰탕 세 가지를 한 상에 놓고 비교하고, 잔술 백자배기 한 잔까지 곁들였다. 반찬이 깍두기 하나뿐이라 시간 빠듯할 때 아이와 후다닥 한 그릇 먹고 이동하기 좋았다.

확인된 핵심 정보
- 주문 메뉴
- 돼지곰탕, 열곰탕, 약곰탕
- 돼지곰탕
- 진한 국물에 국내산 암돼지 앞다리살
- 열곰탕
- 기본 곰탕 + 매콤한 양념과 청양고추
- 약곰탕
- 능이버섯, 황기 등 약재를 더한 국물
- 반찬
- 깍두기 한 가지
- 백자배기
- 할인 행사 중 잔술 2,000원
- 위치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10길 11-76 1층
2026. 9. 8. 방문자 기준
저희 제주도 갔다가 올라오자마자 집에도 안 들리고 서울로 이동한 거 아시져? 서울 불꽃축제를 보겠다고. 암튼 저희 집 역마살은 알아줘야 해요. 이날은 불꽃놀이 보러 이촌동 한강공원으로 향했어요. 저 용산 살 때 매년 언니랑 한강공원에서 봤었거든요. 사람이 워낙 많이 몰리는 날이라 조금 일찍 용산으로 이동해서 저녁 먹고 움직이기로 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빠듯하더라고요.
불꽃축제 전에 왜 백옥 용산이었나


불꽃놀이가 목적이다 보니 식사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쓸 수 없어서 호다닥 먹을 수 있으면서도 배는 든든하게 채울 수 있는 메뉴를 찾아보다 들른 곳이 백옥 용산점이에요. 이런 날에는 오히려 메뉴가 복잡한 곳보다 한 그릇 음식이 편하잖아요.

용산역 맛집 찾다가 발견한 백옥. 용산역에서 이촌공원으로 향하는 방향이라 위치까지 딱 좋았어요. 저희가 이날 주문한 메뉴는 돼지곰탕, 열곰탕, 약곰탕 이렇게 세 가지예요.

돼지곰탕·열곰탕·약곰탕 세 그릇 비교
돼지곰탕은 진한 국물에 국내산 암돼지 앞다리살을 넣은 메뉴이고,

열곰탕은 기본 곰탕에 매콤한 양념과 청양고추가 더해진 메뉴였어요.

약곰탕은 능이버섯과 황기 등 약재를 더했다고 해서 궁금해서 하나 주문해 봤고요. 세 가지를 한꺼번에 놓고 보니 국물 색부터 확실히 다르죠?


백옥 고기는 낮은 온도에서 최소한으로 익혀 식감에 신경 쓴다고 나와 있었는데, 실제로 고기가 잡내 없이 부드럽고 고소하니 맛나더라고요 :)

반찬은 깍두기 하나, 급할 때 오히려 좋았던 구성
그리고 반찬은 진짜 세상 심플했어요. 깍두기 하나. 처음에는 반찬이 이것만 나오나 싶었는데 이날은 오히려 이런 구성이 마음에 들었어요. 불꽃축제 보러 가야 해서 시간도 빠듯했는데 반찬 이것저것 먹느라 오래 앉아 있을 필요도 없고, 곰탕 한 그릇 후다닥 먹고 바로 이동하기 좋더라고요.

백자배기 잔술 2,000원 한 잔까지
백자배기 한 잔까지. 밥 먹다가 벽에 붙어 있는 안내문을 발견했지 모예요. 백자배기 할인 행사 중! 잔술로 2,000원에 판매하고 있어서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한 잔 주문했어요. 불꽃놀이를 보러 가야 해서 정말 딱 한 잔. 이 날 차 막힐 거 생각해서 대중교통으로 이동했더니 술도 한잔 할 수 있고 너무 좋았어요.

곰탕 먹으면서 전통주 한 잔 곁들여보니 생각보다 잘 어울리더라고요. 2,000원이라 부담 없이 맛보기에도 좋았고요. 매장에는 백세주와 관련된 프로모션도 안내되어 있었는데 저녁에는 안주와 전통주를 함께 즐기기에도 괜찮아 보였어요.


아이랑 먹기에도 괜찮았던 돼지곰탕
시우도 따뜻한 국물부터 한 숟가락 먹어보더니 맛있는지 깍두기에 엄청 잘 먹더라고요. 맑고 뽀얀 국물에 돼지고기가 넉넉하게 올라가 있는데 고기가 얇게 썰려 있어서 국물과 같이 먹기 좋았어요.

국물도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편이라 깔끔하게 한 그릇 먹기 좋더라고요. 불꽃놀이 보러 가기 전에 든든하게 한 그릇 먹이고 움직이기로 했는데, 곰탕이라 자극적이지도 않고 고기도 함께 먹을 수 있어서 아이랑 한 끼 먹기에도 너무 괜찮았어요. 이날은 시간도 빠듯했는데 시우까지 맛있게 잘 먹어줘서 마음 놓고 불꽃놀이 구경할 수 있었답니다.


열곰탕에 후추 톡톡, 이게 제 최애
제가 먹은 건 열곰탕. 사진으로 봐도 빨간 양념이 올라가 있어서 얼큰해 보이죠? 실제로 먹어보니 생각보다 칼칼한 맛이 좋더라고요. 청양고추까지 들어가 있어서 국물 자체가 살짝 매콤하면서 개운한 느낌.


그냥 먹어도 괜찮았는데 테이블에 있는 후추를 톡톡 뿌려봤거든요. 와, 후추 뿌리니까 짱맛. 역시 저는 이런 칼칼한 국물에는 후추가 들어가야 하나 봐요. 돼지고기 듬뿍 집어서 국물이랑 같이 먹고, 밥도 말아져 있어서 빠르고 든든하게 채우기 딱 좋았어요.

약곰탕은 능이버섯 백숙 국물 느낌
약곰탕은 능이버섯 백숙 국물 느낌?? 약재가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국물을 먹었을 때 제가 딱 떠올린 건 능이버섯 백숙 국물이었어요. 맑은데도 은근히 깊은 맛이 있고 특유의 한약재 향도 느껴지는 국물. 건강해지는 맛인데 맛도 있더라고요.
취향별 메뉴 고르기
- 담백한 국물을 좋아한다면 돼지곰탕
- 칼칼한 국물이 당긴다면 열곰탕
- 능이버섯 백숙 같은 깊은 국물을 좋아한다면 약곰탕
각자 취향에 맞게 골라 먹기 좋았어요. 용산역 근처에서 점심이나 저녁으로 든든한 국물 메뉴를 찾는 분들이라면 한 번 들러봐도 좋을 것 같고, 저희처럼 용산에서 식사하고 다른 일정으로 이동해야 할 때도 괜찮겠더라고요.
저희는 이렇게 곰탕으로 배부터 든든하게 채우고 백자배기 한 잔까지 딱 마신 다음 진짜 목적지인 이촌동 한강공원으로 출발했어요. 사람들 사이에서 자리 잡고 기다린 끝에 이날 불꽃놀이까지 제대로 보고 왔답니다. 용산역 맛집을 찾다가 우연히 들어간 곳이었는데 이날처럼 바쁜 일정 사이에서 간단하고 든든하게 한 끼 먹기에는 꽤 만족스러웠던 곳이예요. 그리고 다시 간다면 저는 고민 없이 열곰탕 + 후추 톡톡으로 먹을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