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 콜키지프리 병수 제한 없는 룸, 레드와인 들고 간 기념일 디너B 우수

한 줄 요약

우수는 공덕역 2번 출구와 연결된 전 좌석 프라이빗 룸 한우 코스 식당이다. 기념일이라 레드와인 한 병을 직접 챙겨가 디너 B 코스를 먹었고, 콜키지 비용도 병수 제한도 없어 1++ 한우 등심을 개인 화로에 구우며 와인을 같이 즐겼다. 예약 메모에 기념일이라 적었더니 스파클링 와인 두 잔과 촛불 케이크, 폴라로이드까지 준비해준 점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공덕 우수 기념일 한우 코스 상차림

확인된 핵심 정보

위치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109 롯데캐슬프레지던트 상가 지하 2층 201호 (공덕역 2번 출구 연결)
영업시간
11:00 - 22: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주차
3시간 무료 지원
콜키지
콜키지프리, 병수 제한 없음
주문 코스
디너 B 코스
좌석
전 좌석 프라이빗 룸

2026. 9. 6. 방문자 기준

기념일이라 평소보다 조금 특별하게 저녁을 먹고 싶었던 날. 사람 많은 홀보다는 둘이 조용히 이야기하면서 천천히 코스를 먹을 수 있는 곳을 찾다가 공덕 우수를 예약했어요.

공덕 우수 기념일 한우 코스 상차림

우수는 전 좌석이 프라이빗 룸으로 되어 있고, 콜키지프리라 좋아하는 와인을 직접 가져갈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는데요.

우수 프라이빗 룸 좌석 모습

실제로는 음식뿐 아니라 기념일 서비스까지 세심하게 준비해줘서 특별한 날 오기 좋은 곳이라는 인상이 더 강하게 남았어요.

공덕 우수 위치와 주차

  • 위치 :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109 롯데캐슬프레지던트 상가 지하 2층 201호
  • 영업시간 : 11:00 - 22:00
  • 브레이크타임 : 15:00 - 17:00
  • 주차 : 3시간 무료 지원

우수 공덕점은 공덕역 2번 출구와 연결되는 위치라 지하철로 가기 편했고, 차량으로 방문하면 3시간 무료주차도 지원돼요. 예전에는 기념일 식당을 고를 때 음식만 봤는데, 막상 코스요리를 먹다 보면 두세 시간은 머물게 되니까 위치나 주차도 꽤 중요하더라고요.

공덕역과 연결된 우수 입구
우수 공덕점 내부 복도
우수 독립 룸 테이블 세팅
우수 룸 내부 인테리어
우수 룸 좌석과 조명
기념일 식사를 위한 우수 룸 테이블

전 좌석 프라이빗 룸, 문 닫으면 둘만의 공간

우수에 들어가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테이블마다 독립된 룸으로 되어 있다는 점이었어요. 기념일에는 음식도 중요하지만 옆 테이블 소리가 너무 가깝거나 사람들이 계속 오가면 생각보다 분위기가 깨지잖아요.

우수는 문을 닫으면 둘만의 공간처럼 사용할 수 있어서 코스가 길게 이어져도 주변 신경 쓰지 않고 이야기하기 좋았어요. 저는 데이트로 방문했지만 이런 구조라면 상견례나 부모님과의 가족식사, 조용한 모임에도 잘 맞겠더라고요.

콜키지프리라 와인도 직접 챙겨갔어요

제가 우수를 예약할 때 꽤 크게 봤던 게 콜키지프리였어요. 기념일이라 평소 좋아하는 레드와인도 한 병 준비해갔는데, 코스 가격에 콜키지 비용까지 더해지면 은근 부담이 생기잖아요. 여기는 별도의 콜키지 비용 없이 직접 가져온 와인을 코스와 같이 즐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참고로 콜키지 갯수는 제한이 없다는 점도 좋았어요.

콜키지프리로 가져간 레드와인 한 병

처음부터 와인을 계속 마시기보다는 코스가 진행되는 동안 조금씩 마셨고, 뒤에 한우가 나왔을 때 가장 제대로 같이 즐겼어요. 특히 고기 메뉴가 확실한 코스라 레드와인을 좋아한다면 콜키지프리의 장점이 더 크게 느껴질 것 같아요.

예약할 때 기념일이라고 적었더니

이건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인데, 예약할 때 기념일이라고 적어두니 식사 시작 전에 스파클링 와인 두 잔을 준비해주셨어요. 저희는 이미 콜키지 와인을 한 병 가져갔지만, 첫 시작은 이렇게 준비해주신 스파클링으로 짠.

우수 디너 B 코스

디너 B 코스 식재료 설명 접시

저희가 주문한 건 디너 B 코스예요. 코스가 바로 시작되는 게 아니라 먼저 그날 사용되는 식재료를 한 번에 보여주고 설명해주는 과정이 있어요. 제철 해산물부터 한우까지 눈앞에서 보니까 아직 먹기 전인데도 이 재료들이 어떻게 나올까? 싶어서 기대되더라고요.

첫 코스는 우계진죽

첫 코스로 나온 우계진죽

첫 번째는 따뜻한 우계진죽이 나왔어요. 한우 사골과 닭육수를 사용한 수프에 버섯이 들어간 죽인데, 첫 코스로 부담 없이 들어오면서도 국물 맛은 꽤 깊었어요. 처음부터 자극적인 음식으로 시작하는 게 아니라 따뜻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입을 열어주는 느낌이라 이후 코스가 더 기대됐고요.

불고기샌드, 관자 백합, 단새우 김부각

불고기샌드와 관자 백합, 단새우 김부각 한입요리
한입요리 세 가지 플레이팅

그다음은 작은 한입요리 세 가지가 한 번에 나왔어요. 불고기샌드 / 관자 백합 / 단새우 김부각 이렇게 세 종류였는데요. 크기가 작아서 한두 입이면 끝나는데 각각 재료와 식감이 완전히 달라서 저는 이런 구간이 코스요리 먹을 때 제일 재미있더라고요.

한우 불고기와 브리오슈 불고기샌드
한입 크기 불고기샌드 클로즈업

특히 불고기샌드는 짭짤한 한우 불고기와 부드러운 브리오슈가 같이 들어와서 작은 크기인데도 맛의 존재감이 꽤 확실했어요. 빵이 고기의 간을 부드럽게 받아줘서 한입으로 먹었을 때 밸런스가 좋았고요.

표고새우와 애호박, 땅콩두부소스 조합

표고새우와 애호박, 땅콩두부소스 요리
참나물 오일을 곁들인 표고새우 접시

다음에는 표고새우와 애호박을 활용한 요리가 나왔어요. 참나물 오일과 땅콩두부소스가 같이 들어갔는데, 저는 이 소스 조합이 꽤 인상적이었어요. 새우와 채소만 따로 먹기보다 땅콩두부소스를 묻혀 같이 먹으니까 고소함이 더해지고, 참나물 오일이 끝에서 향을 잡아줘서 한입 안에서 맛이 여러 번 바뀌더라고요. 앞의 한입요리와는 또 완전히 다른 느낌이라 코스가 지루하지 않았어요.

육회와 감태

다음으로는 육회감태가 나왔어요. 감태 특유의 바다향이 육회와 붙으면서 고기 맛만 강하게 남지 않았어요.

능이버섯 육수를 부어주는 구운 옥돔

그다음은 구운 옥돔이 나왔어요. 접시에 나온 옥돔에 직원분이 능이버섯 육수를 직접 부어주셨는데, 이건 향부터 확 달라지더라고요. 옥돔만 먹으면 구운 생선의 담백한 맛이 먼저 오는데, 능이버섯 육수가 더해지니까 훨씬 깊고 따뜻한 쪽으로 바뀌었어요.

발사믹과 바질오일을 같이 먹었던 떡갈비

다음은 떡갈비. 떡갈비 자체의 고기 맛에 발사믹의 산미가 들어오고, 바질오일 향이 붙으면서 단순히 달고 짭짤한 떡갈비에서 끝나지 않더라고요. 이날 코스 중에서는 소스와 함께 먹었을 때 가장 인상이 달라졌던 메뉴였어요.

전복 오색치자면

메인 한우로 넘어가기 전에 전복 오색치자면도 나왔어요. 면 요리가 들어가지만 한 그릇이 크게 나오는 방식은 아니라서 배를 확 채우기보다 메인으로 넘어가기 전에 한 번 다른 식감을 넣어주는 느낌이었고요.

메인은 1++ 한우와 개인 화로

그리고 기다렸던 메인. 1++ 한우 등심과 함께 개인 화로가 나왔어요. 고기를 직원분이 모두 구워주는 방식이 아니라 각자 앞에 놓인 작은 화로에서 원하는 굽기로 직접 구워 먹을 수 있었어요.

저는 이 방식이 오히려 마음에 들었어요. 한 점씩 올려서 제가 좋아하는 익힘 정도로 바로바로 먹을 수 있고, 앞에서 준비해온 레드와인도 여기서 같이 마시니 콜키지를 가져오길 잘했다 싶더라고요.

한우는 그냥 소금만 살짝 곁들여 먹어도 좋았지만, 함께 나온 장아찌류와 같이 먹으니 느끼함이 훨씬 덜했어요. 고기의 기름진 맛이 올라올 때 장아찌 하나를 같이 먹으면 산뜻하게 한 번 끊어줘서 다음 점으로 넘어가기 좋았고요. 그래서 첫 몇 점은 고기 자체로 먹고, 중간부터는 반찬을 하나씩 바꿔가며 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메인과 함께 한우 미역국 반상도 나왔어요. 미역국이나 밥, 반찬은 부족하면 더 제공해주신다고 했는데, 저는 앞에서 이미 여러 코스를 먹은 상태라 추가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배가 꽤 찼어요. 미역국도 그냥 맑게 끝나는 느낌보다 국물 맛이 진해서 마지막 한식 반상으로 잘 어울렸어요.

한우 미역국 반상 한식 상차림
미역국과 밥, 반찬 구성

디저트와 기념일 서비스

식사가 끝난 뒤에는 디저트가 이어졌어요. 먼저 옥수수 아이스크림이 나왔는데, 옥수수 특유의 고소한 맛에 단맛이 더해져서 식사 후 입가심으로 좋았어요.

디저트로 나온 옥수수 아이스크림
옥수수 크림치즈와 기념일 케이크

그다음에 옥수수 크림치즈와 케이크가 나왔는데, 여기서 기념일 분위기가 다시 한 번 살아났어요. 촛불과 Happy Anniversary 카드를 함께 준비해주셨거든요.

그리고 직원분이 폴라로이드 사진도 직접 찍어주셨어요. 평소 기념일 식사를 하러 가면 음식 사진은 열 장씩 남기면서도 둘이 같이 찍은 사진은 하나도 없는 경우가 있잖아요. 이날은 즉석사진으로 한 장 남겨주니까 음식보다 오히려 이 사진을 집에 가져가는 게 더 기억에 남더라고요.

기념일 촛불과 카드가 놓인 디저트
코스 마지막에 나온 자스민차
기념일 서비스로 받은 폴라로이드 사진

모든 코스가 끝난 뒤에는 자스민차가 나왔어요.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하면서 식사를 천천히 마무리할 수 있었고요.

공덕 기념일 식당으로 우수를 다시 고른다면

우수를 다녀오기 전에는 프라이빗 룸에서 한우 코스를 먹고, 콜키지프리로 좋아하는 와인을 가져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예약했어요. 저처럼 기념일에 둘만 조용히 식사하고 싶고, 좋아하는 와인도 직접 챙겨가고 싶은 분이라면 공덕 우수는 꽤 잘 맞는 선택이었어요.

다시 간다면 저는 이번처럼 와인 한 병 챙겨서, 한우 나올 때 천천히 같이 마시고 싶어요. 공덕에서 기념일 식당을 다시 고른다고 해도 충분히 다시 생각날 곳이었습니다.

위치

우수Usu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09 롯데캐슬프레지던트 상가 지하2층 201호

장소 · 음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