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 국밥 고기 푸짐한 사골밥, 호랭이곳간 공덕점

한 줄 요약

호랭이곳간 공덕점은 공덕초와 마포T타운 근처에 있는 한식 식당이다. 주말에도 거의 만석인 곳에서 사골밥, 얼큰곱창사골밥, 육즙떡갈비를 먹었는데 아이와 어른 모두 만족스럽게 먹었다. 든든한 한 끼가 생각날 때 다시 가고 싶은 곳이다.

호랭이곳간 공덕점 대표 사진

확인된 핵심 정보

영업시간
매일 11:00~22:00
주차
매장 문의
주문 메뉴
사골밥 10,000원, 얼큰곱창사골밥 13,000원, 육즙떡갈비 9,000원
좌석
2인~4인 테이블
이용
포장·배달 가능
리뷰 이벤트
미니김치전 3P·육즙만두 2P·음료 1개 중 택 1

2026. 9. 13. 방문자 기준

호랭이곳간 공덕점 대표 모습
호랭이곳간 공덕점 대표 사진

공덕역 도보권 호랭이곳간 공덕점

집 근처에 호랭이곳간이라는 몇 달 전에 새로 생긴 국밥집이 있습니다. 제가 또 공덕역 부근에 살아서 오며 가며 여길 자주 보거든요. 그런데 점심시간만 되면 사람이 바글바글하고 대기도 있어서 얼마나 맛있길래! 하고 다녀와봤습니다. 공덕초, 마포T타운 근처 골목에 있는데 빨간색 어닝이 있어 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직장인 맛집답게 밖에 메뉴판을 세워두신 센스. 대기하실 때 메뉴를 보면서 드실 것을 먼저 고르고 들어가 빠르게 주문하면 좋을 듯싶었습니다.

매장 밖 메뉴판

저도 밖에서 구경하고 고르다가 들어갔는데요, 메뉴들이 하나같이 다 맛있어 보여서 고르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 생긴 지 얼마 안 된 신생 매장이라 외관도 너무 깔끔하고 깨끗하죠?

호랭이곳간 공덕점 외관
깔끔한 매장 외관

주말에도 거의 만석이었던 밝은 매장

동마포에는 특징이 있는데요, 평일에만 가게가 바글바글하다는 거예요. 주변에 회사가 많거든요. 주말에는 대부분 가게가 비어 있거나 아예 열지 않는 가게도 많습니다. 그래서 사진도 찍고 하면서 느긋하게 먹고 싶어서 주말에 간 건데 이게 머죠? 거의 만석이더라고요. 직장인 맛집 + 현지인 맛집으로 정정할게요.

호랭이곳간 공덕점 내부
밝은 분위기의 식사 공간
빨간 테이블이 있는 매장

새로 생긴 매장답게 인테리어도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밝은 분위기였습니다. 우드톤 의자에 어닝과 세트로 맞춘 듯한 빨간 테이블을 배치해 호랭이곳간만의 포인트도 살려져 있었어요. 창은 통창이라 답답한 느낌도 없었고요. 2인부터 4인 테이블까지 있어 혼밥이나 직장인 점심, 여러 명이 함께 식사하기에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호랭이곳간답게 벽에 호랑이 포스터가 크게 걸려 있는데요, 여기서 밥 먹으면 호랑이 기운까지 덤으로 받아갈 수 있겠더라고요. 심지어 직원분 티셔츠에도 호랑이가 있습니다. 넘 귀엽더라구요~ 천장에는 볏짚을 묶어놓은 듯한 독특한 장식도 눈에 띄었습니다. 호랑이 그림에 볏짚 장식까지 더해져 재미도 있고, 옛날 곳간을 현대적으로 꾸며놓은 느낌! 이런 소소한 디테일 덕분에 그냥 평범한 한식집 같지 않은 감성이었습니다.

호랑이와 볏짚 장식

각 테이블에는 태블릿이 설치되어 있어 자리에서 메뉴를 보고 주문할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 리뷰 이벤트도 진행 중이었어요. 리뷰 작성 시 미니김치전 3P, 육즙만두 2P, 음료 1개 중 하나를 서비스로 받을 수 있으니 식사하실 분들은 놓치지 말고 챙겨보세요~

테이블 한켠에 머리끈도 준비되어 있으니 머리카락도 같이 안 먹어도 됩니다. 이런 배려와 센스 너무 좋아요.🥹 소금과 후추도 준비되어 있으니 취향껏 드시면 됩니다.

테이블 주문 태블릿과 머리끈
깍두기와 양파 셀프바

셀프바에서 깍두기랑 양파도 무한으로 가져다 먹을 수 있는데 환경을 생각해서 먹을 만큼만 드세요~ 앞접시도 준비되어 있으니 바로바로 가져다 써도 됩니다.

사골밥·얼큰곱창사골밥·육즙떡갈비 주문

호랭이곳간은 100% 한우 사골을 우려낸 국물에 소고기가 푸짐하게 올라가는 사골밥이 대표 메뉴라고 해서 사골밥 10,000원, 얼큰곱창사골밥 13,000원, 육즙떡갈비 9,000원을 주문해봤습니다. 주문하고 얼마 안 되어 음식이 나왔어요. 진짜 푸짐하고 고기가 많이 올라가 있어서 몸보신 제대로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네요.

주문한 사골밥 상차림
유기그릇에 담긴 국밥
사골밥과 곁들임 메뉴

고급스러운 유기그릇에 나와서 정갈하고 고급진 느낌이었습니다. 국밥집에 가면 대부분 돌솥에 나오는데 저는 입안이 예민해서 돌솥에 나오면 10~15분은 뜨거워서 못 먹고 덜어 먹어요. 덜어 먹긴 해도 매번 입천장이 데어서 다 까지는데, 유기그릇이라 너무 뜨겁지도 않고 적당한 온도에서 국밥을 먹을 수 있어서 후루룩후루룩 먹었네요.

사골밥은 담백한 국물에 고기까지 푸짐

뽀얀 사골국물에 고기가 생각보다 정말 푸짐하게 올라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고기가 위에만 살짝 올라간 줄 알았는데 숟가락으로 떠보니 큼직한 소고기와 결대로 찢은 고기가 계속 나왔어요~ 밥은 따로 나오는 게 아니라 사골국물 안에 들어 있습니다. 고기와 밥을 같이 크게 한입 떠먹으니 한입부터 든든한 느낌!

국물은 보기에는 엄청 진하고 묵직할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담백하고 깔끔한 스타일이었어요.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 좋아할 맛이더라고요. 저희 애는 너무 맛있다고 코박고 먹었어요. 분명히 배가 부르다고 한 것 같은데... 너무 잘 먹더라고요. 취향에 따라 깍두기, 양파장아찌와 곁들여 먹으면 훨씬 맛있습니다. 아이는 깍두기를 좋아했는데 제 원픽은 양파장아찌였어요❤️

맵찔이도 괜찮았던 얼큰곱창사골밥

저는 얼큰한 게 땡겨서 얼큰곱창사골밥으로 주문했습니다. 기본 사골밥과 달리 국물부터 빨갛고 진해서 보기만 해도 얼큰해 보였습니다.

얼큰곱창사골밥 국물
빨간 국물의 곱창사골밥
얼큰곱창사골밥 한 그릇

사골국물 특유의 고소한 맛에 매콤함이 더해져서 완전 얼큰했고 제가 원했던 그 맛이었어요! 제가 맵찔이 남편하고 결혼한 뒤로 매운 걸 잘 못 먹게 됐는데, 한 번씩 맵고 칼칼한 게 땡기더라고요. 그런데 얼큰곱창사골밥은 아주 매운 건 아니라 위 아플 일도 없으면서 얼큰하고 칼칼한 맛까지 챙길 수 있어서 넘 좋더라구요.

곱창과 고기가 든 국밥

얘도 사골국밥처럼 큼직지막한 고기도 여러 개 들어 있고 결대로 찢어진 고기도 넉넉했습니다. 여기에 곱창까지 들어 있어서 한 숟가락 뜰 때마다 건더기가 꽤 푸짐했습니다. 곱창은 쫄깃하면서 고소해서 얼큰한 사골국물과 잘 어울렸고, 같이 들어있는 부추까지 곁들여 먹으니 느끼함도 잡아줬습니다.

밥이 말아져서 나오니 밥이 국물을 쫙 머금어서 꿀떡꿀떡 넘어갔습니다. 저는 제 원픽 양파절임이랑만 먹었는데 양파절임이랑 너무 잘 어울렸어요. 이 조합 강추합니다.

양파절임과 곁들인 국밥

아이도 잘 먹은 육즙떡갈비

국밥만 먹기 심심한 참에 아이가 떡갈비도 먹고 싶다고 해서 하나 시켜봤습니다. 두 장이 기본으로 나오고 파무침이 곁들임으로 나옵니다. 지글지글한 철판에 담겨 나오는데 비주얼부터 넘 맛나 보이죠?

철판에 담긴 육즙떡갈비

가위로 잘라서 먹었어요~ 가위는 종업원분께 부탁하면 주십니다.

가위로 자른 떡갈비
촉촉한 속의 떡갈비

겉면은 노릇하게 잘 구워졌더라고요. 잘라보니 속은 촉촉하면서 육즙이 꽤 살아 있었습니다. 달짝지근하고 짭조름한 양념이라 아이가 너무 잘 먹었고, 저도 칼칼한 국밥을 시킨 터라 단짠한 떡갈비를 같이 먹으니 서로 다른 맛이 잘 어우러졌어요. 이 조합도 넘 좋다 👍

떡갈비와 파무침

같이 나온 부추무침을 떡갈비랑 같이 먹어봤는데 떡갈비의 달큰하고 진한 맛에 부추의 알싸하고 산뜻한 맛이 더해지니 더 맛있더라고요.

부추무침을 곁들인 떡갈비

전체적으로 깔끔한 분위기에 사골밥은 고기가 푸짐하게 들어 있어 한 그릇만 먹어도 배가 든든했고,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아 공덕 회사원들의 점심 식사나 공덕 주민들의 든든한 한 끼 장소로 괜찮았습니다. 사골밥, 얼큰곱창사골밥, 떡갈비까지 진짜 하나같이 맛있어서 저도 만족스러웠는데요. 특히 아이가 너무 맛있게 먹더니 가게에서 나오면서 “다음에 또 오자!”고 조르더라고요ㅋㅋ 아이 입맛과 어른 입맛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메뉴가 있어서 가족끼리 방문하기에도 좋았습니다. 공덕에서 든든하고 맛있는 한식이 생각날 때 다시 방문하고 싶은 호랭이곳간 공덕점이었습니다. 🐯🍚

위치

호랭이곳간 공덕점Horangi Gotgan Gongdeok Branch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8길 13 1층 101호 호랭이곳간

장소 · 음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