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역 중식 딤섬과 도쿄탕수육, 삼신 가로수길점
한 줄 요약
삼신 가로수길점은 신사역 가까이에서 한식·일식 감각을 더한 중식을 선보이는 퓨전 다이닝이다. 수제 새우 하가우부터 도쿄탕수육, 테바나카 고기짬뽕, 샤오롱바오까지 먹으며 공간의 묵직한 분위기도 함께 즐겼다. 색다른 중식과 분위기 있는 약속 장소를 찾는다면 기억해둘 만하다.

확인된 핵심 정보
- 주소
-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56길 46, 2층·3층
- 영업시간
- 일~목 11:00~23:00, 금~토 11:00~24:00
- 브레이크타임
- 16:00~17:00
- 주차
- 유료주차 및 발렛 이용 가능
- 런치 코스
- 스프, 딤섬, 탕수육, 면요리, 후식 등을 함께 맛볼 수 있다고 함
2026. 9. 11. 방문자 기준

๑><๑ 가로수길에서 분위기부터 음식까지 특별한 곳을 찾는다면 한 번 눈여겨볼 만한 곳이 있다.

처음에는 단순히 분위기 좋은 신사역 맛집 중식집 정도를 생각하고 방문했는데, 식사를 하면서 메뉴를 하나씩 살펴보니 내가 좋아하는 딤섬천국~



한중일의 경계를 넘나드는 중식
기본은 분명 중식인데 한식의 재료와 익숙한 맛, 여기에 일식의 조리 방식과 플레이팅을 자연스럽게 끌어온다. 오늘의 퓨전다이닝의 세계로 함께 가시쥬~

신사역 가까운 2·3층 공간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56길 46에 위치해 있고, 2층과 3층을 사용하더라구요~ 신사역에서도 가까운 편이라 약속 장소로 잡기도 편한 거 같아용
내부는 단순히 모던하게만 정리한 중식당이 아니라 동양적인 장식과 묵직한 분위기를 꽤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화려한 요소가 있는데도 전체적으로 산만하지 않고, 어느 정도 분위기가 필요한 자리에도 잘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자리를 안내받은 뒤 은근히 기분 좋았던 포인트가 바로 테이블 세팅~ 테이블 위에 놓인 황금빛 수저부터 눈에 들어왔다. 음식이 나오기 전부터 식기와 공간을 통해 하나의 분위기를 만들어 놓았다는 느낌이랄까. っ˘ڡ˘ς
내부에도 회식자리 손님들~ 가족모임, 친구모임, 중요 모임들로 사람들이 많았다~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는 느낌과 둘만 있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어서도 좋았다.


메뉴판에서 보이는 퓨전 방향
삼신이 재미있는 이유, 중식인데 중식에만 머물지 않는다. 메뉴판을 보면 이곳의 정체성이 더욱 선명하다.

대표적으로 삼신 특선 한중일 냉채에는 연어, 관자, 새우, 전복, 송화단에 육회까지 함께 구성된다. 중식 냉채라는 형식 안에 한식과 일식에서 익숙한 재료를 한 접시에 풀어낸 것이다. 그뿐만 아니다.
전라도 갓김치를 활용해 멘보샤의 느끼함을 잡은 갓김치 바삭 멘보샤, 투뿔 한우를 한국식 난자완스처럼 재해석한 트러플 투뿔 함박완스, 중식 마파두부와 일식 오믈렛을 결합한 마파 오믈렛밥, 텐동과 김치볶음밥을 함께 구성한 텐동 김치 볶음밥까지 메뉴 이름만 살펴봐도 삼신이 추구하는 방향을 쉽게 알 수 있다. (궁금한 게 많아서 뭘 고를지 행복) 그래서 메뉴판을 보는 재미도 상당했다.

수제 새우 하가우와 도쿄탕수육
과연 무엇을 시켜씅ㄹ까요? 이제 본격적으로 먹어볼 시간~ 탱글탱글 사랑스러운 첫 시작, 수제 새우 하가우. 하가우는 제가 정말정말 좋아하는 새우 딤섬이에요.
그 반투명한 피 사이로 통통한 새우 속이 살짝 비치는 순간부터 이미 마음속으로 합격 도장을 쾅. 삼신의 수제 새우 하가우는 투명하고 쫄깃한 피 안에 새우를 꽉 채운 스타일~ 한입 베어 물면 겉은 쫀득~하면서 살짝 찰기가 느껴지고, 안에서는 탱글한 새우가 톡톡 씹혀요.
처음부터 너무 세게 치고 나오지 않고 입맛을 사르르 깨워주는 느낌이라 식사의 첫 메뉴로도 정말 좋았어요.


그런데 제 옆에서 무언가가 빠글빠글... 보글보글... 뜨끈한 항아리에서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던 도쿄탕수육! 아니 이렇게 끓고 있는데 어떻게 안 먹어요? 이 메뉴는 ‘도쿄 스테이크’를 오마주해 전통적인 중식 탕수육에 일본식 감성을 더한 퓨전 메뉴라고 해요.


그래서인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새콤달콤한 탕수육과는 결이 조금 달랐어요. 제 입에는 첫맛부터 뭔가 굉장히 고소하고 풍성한 향이 확 퍼졌는데, “어...? 이거 혹시 치즈인가?” 싶을 정도로 살짝 녹진하고 고혹적인 풍미가 느껴졌달까요? 고소함과 묵직한 풍미를 한 겹 더 쌓아놓은 느낌이었어요.
뜨거운 소스가 고기에 착 달라붙어 있는데도 튀김옷의 존재감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씹으면 안쪽의 촉촉한 고기와 함께 풍미가 확 퍼지니... 아 이거 위험하다. 계속 손이 간다.
테바나카 고기짬뽕의 묵직한 불향
드디어 등장! 테바나카 고기짬뽕. 짬뽕 위에 큼직하게 올라가 있는 닭날개튀김이라니! 테바나카는 일본어로 닭날개 중간 부위를 뜻하규~ 묵직한 불이 제 입맛을 사로잡아~


단순히 맵고 칼칼한 국물이 아니라 고기육수 특유의 묵직한 감칠맛이 바닥에 깔려 있고, 그 위로 불향과 매콤함이 차곡차곡 올라오는 느낌이었어요. 삼신은 서로 다른 나라의 맛을 익숙한 음식 하나 안에서 연결하는 방식을 좋아하는 곳 같아요.

조심조심 즐긴 수제 샤오롱바오
그리고 제가 중식당에서 만나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메뉴! 수제 샤오롱바오도 등장했어요.
샤오롱바오는 괜히 급하게 먹으면 안 되는 거 다들 아시죠? 조심조심 피를 살짝 열어주면 안쪽에 고여 있던 따뜻한 육즙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얇고 부드러운 피를 지나 촉촉한 고기소가 나오고, 따뜻하고 진한 육즙이 입안 전체를 감싸는데 굉장히 안정감 있는 맛이었어요.
하가우가 새우 특유의 산뜻하고 탱글한 매력이라면, 샤오롱바오는 확실히 조금 더 포근하고 진한 맛.





다음에는 런치 코스로
특히 런치에는 스프와 딤섬, 탕수육, 면요리와 후식 등을 함께 맛볼 수 있는 코스도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다음에는 조금 더 느긋하게 방문해서 하나씩 야무지게 즐겨보려구요.
신사역 근처에서 흔한 중식이 아니라 조금 색다른 메뉴를 경험하고 싶거나, 분위기까지 챙긴 신사역 맛집 중식집을 찾고 있다면 삼신 가로수길점은 기억해두셔도 좋을 것 같아요.


오늘도 아주 행복하게, 아주 사랑스럽게, 잘 먹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