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행궁동 코스요리 딸과 둘이 먹물파스타·얼그레이 디저트, 하도

한 줄 요약

하도는 수원 행궁동 향교로에 있는 코스요리 레스토랑입니다. 초등학생 딸과 둘이 기본 세트에 살치살 수비드 스테이크를 추가해 타르트 스타터, 오징어먹물·봉골레 파스타, 얼그레이 아이스크림까지 먹었고 아이가 먹물파스타와 스테이크를 특히 잘 먹었어요. 전용 주차장은 없지만 교동 공영주차장이 가까워 아이와 색다른 저녁을 보내기 좋았습니다.

수원 행궁동 코스요리 하도의 코스 요리 한 접시

확인된 핵심 정보

위치
경기 수원시 팔달구 향교로 138 1층 (행궁동)
주차
전용 주차장 없음, 교동 공영주차장 이용 (최초 60분 무료, 이후 10분당 300원)
주문
기본 세트 + 살치살 수비드 스테이크 추가
코스 구성
스타터 단새우 사과 타르트·완두콩 타르트, 메인 오징어먹물파스타·봉골레파스타, 디저트 얼그레이 아이스크림
분위기
어두운 톤 조명, 잔잔한 재즈, 오픈 주방

2026. 9. 13. 방문자 기준

딸과 둘이 저녁을 먹기로 한 날, 평소 자주 가던 식당보다는 조금 색다른 곳을 찾아보고 싶었어요. 한접시씩 천천히 나오는 코스요리를 함께 경험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 수원 코스요리 맛집 하도를 방문했습니다.

아이와 코스요리는 처음이라 잘 먹을 수 있을까 걱정도 됐지만, 예상보다 딸의 반응이 좋아서 저도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던 날이에요.

수원 행궁동 코스요리 하도의 코스 요리 한 접시
하도 코스요리 저녁 식사 장면
하도에서 맛본 코스 메뉴

하도 위치와 주차 — 교동 공영주차장 이용

하도는 수원 행궁동에 자리하고 있으며 매장 전용 주차장은 따로 없어요. 저희는 가까운 교동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갔어요.

교동 공영주차장에서 많이 가까워요. 최초 60분 무료, 이후 10분당 300원이라 저희는 이날 30분을 더 있다보니 900원 추가요금을 내었어요.

하도 근처 교동 공영주차장에서 걸어가는 길

살짝 뒤에 있는 구조라 처음에 하도를 찾을 때 입구에서 헤맨 것 같아요. 밤이고 건물이 검은색이다 보니 눈에 잘 들어오지 않더라고요.

밤에 본 검은색 건물의 하도 입구

매장 분위기 — 어두운 톤 조명과 오픈 주방

문을 열고 들어가니 가장 먼저 느껴진 건 차분함이었어요. 입구 한쪽에는 와인병을 활용해 꾸며 놓은 공간이 있었고, 실제로 와인을 곁들여 식사하는 연인들도 눈에 띄었어요.

조명을 밝게 사용하기보다는 전체적으로 어두운 톤을 살렸고, 잔잔한 재즈 음악이 잘 어울리는 듯한 분위기의 식당이었어요.

어두운 톤 조명의 하도 매장 내부

오픈 주방이라 요리를 준비하는 모습이 보이는 것도 하도만의 분위기를 만들어줬습니다. 북적이는 곳보다는 천천히 대화하면서 식사하는 걸 좋아한다면 행궁동 데이트 맛집으로 기억해 둘 만한 곳이었어요.

하도 오픈 주방이 보이는 홀 풍경
하도 입구의 와인병 장식 공간
하도 테이블 세팅과 흰 접시

깔끔한 흰 접시와 가지런히 준비된 식기가 먼저 눈에 들어왔어요. 냅킨을 감싼 조개 모양 장식에는 진주 포인트가 더해져, 작은 부분에서도 특별한 저녁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진주 포인트가 있는 조개 모양 냅킨 장식

주문 구성 — 기본 세트에 살치살 수비드 스테이크 추가

저희는 기본 세트에 살치살 수비드 스테이크를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코스요리는 메뉴 이름만 보면 다소 생소할 수 있는데, 음식을 가져다주실 때마다 직원분이 재료와 먹는 방법을 하나씩 설명해 주셨어요.

스타터 — 단새우 사과 타르트와 완두콩 타르트

처음 나온 Starter는 한입 크기의 타르트 두 종류였습니다.

하도 스타터 한입 크기 타르트 두 종류

단새우 사과 타르트는 새우와 사과를 함께 넣은 조합이 독특했어요. 새우의 부드러운 식감 사이로 사과의 아삭함이 느껴져 생각보다 조화가 괜찮았습니다.

완두콩 타르트에는 완두콩과 먹을 수 있는 채소가 곁들여져 있었어요.

완두콩과 채소를 곁들인 완두콩 타르트
플레이팅된 스타터 타르트 클로즈업

작은 크기지만 플레이팅이 예뻐 본격적인 식사를 시작하기 전 입맛을 돋우기에 잘 어울렸습니다.

메인 파스타 — 오징어먹물파스타와 봉골레파스타

Main으로는 두 가지 파스타가 나왔어요.

하도 메인으로 나온 파스타 두 접시
조개가 들어간 봉골레파스타 접시

먼저 오징어먹물파스타에는 쭈꾸미가 곁들여져 있었고 면은 알덴테 정도의 탄력 있는 식감이었습니다.

쭈꾸미를 곁들인 오징어먹물파스타

색깔 때문에 맛이 강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짜지 않았고 고소한 풍미가 느껴졌어요.

오징어 먹물로 만들면 이렇게 맛있어?

딸도 한입 먹더니 이렇게 말하면서 꽤 적극적으로 먹었어요.

먹물파스타를 덜어 먹는 모습

아이와 수원 코스요리 맛집을 찾으면서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 메뉴였는데, 오히려 새로운 음식을 경험해 보는 시간이 됐습니다. 반면 봉골레파스타는 조개와 함께 살짝 매콤한 맛이 있었어요.

딸은 한입 먹고 맵다며 내려놓았지만 제 입에는 그 정도의 매콤함이 느끼함을 잡아줘서 잘 맞았습니다.

딸의 원픽, 살치살 수비드 스테이크

이날 딸의 원픽은 단연 살치살 수비드 스테이크였어요.

추가 주문한 살치살 수비드 스테이크

겉은 먹음직스럽게 구워지고 속은 촉촉한 상태로 나왔는데, 포크로 잘라 먹어보니 부드러운 식감과 육즙이 잘 느껴졌습니다.

포크로 자른 수비드 스테이크 단면
촉촉한 속살이 보이는 살치살 스테이크

아이가 먹기에도 질기지 않았어요.

먹기 좋게 잘린 스테이크 조각
거의 비워진 스테이크 접시

사진을 찍을 틈도 없이 딸이 열심히 먹는 모습을 보니 어떤 메뉴가 가장 마음에 들었는지 바로 알겠더라고요.

디저트 — 얼그레이 아이스크림

Dessert로는 얼그레이 아이스크림이 나왔습니다.

디저트로 나온 얼그레이 아이스크림

얼그레이 특유의 향과 쌉싸름함에 달콤한 맛이 더해진 디저트였어요.

얼그레이 아이스크림 디저트 클로즈업

처음에는 아이 입맛에는 안 맞을 것 같았는데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딸이 저보다 잘 먹어서 오히려 제가 놀랐어요. 익숙한 바닐라나 초콜릿이 아닌 맛을 아이가 자연스럽게 경험해 볼 수 있다는 것도 코스요리의 재미였던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가도 괜찮을까?

하도는 키즈카페처럼 아이에게 맞춰진 식당은 아닙니다. 조용한 음악이 흐르고 연인들이 와인과 함께 식사하는 분위기라, 어느 정도 자리에 앉아 식사를 할 수 있는 아이와 방문하는 편이 잘 맞을 것 같아요.

저희 딸처럼 새로운 음식을 맛보는 걸 좋아하는 아이라면 코스가 하나씩 나올 때마다 제법 재미있어할 수 있고요. 직원분이 음식 설명을 친절하게 해주신 점도 아이와 방문한 입장에서는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연인들의 행궁동 데이트 맛집으로도 잘 어울리지만, 저처럼 딸과 조금 색다른 식사를 해보고 싶은 날 선택해도 괜찮았어요. 다만 아이가 매운맛에 민감하다면 봉골레파스타처럼 매콤한 음식은 직원분에게 물어보고 시키면 좋을 것 같아요.

하도 방문 정리

  • 전용 주차장이 없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지만 교동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 크게 불편하지 않았어요
  • 어두운 톤 조명과 재즈, 오픈 주방으로 차분하게 대화하며 먹기 좋은 분위기
  • 코스마다 직원분이 재료와 먹는 방법을 설명해 주셔서 아이와 함께여도 편했어요
  • 매콤한 봉골레파스타는 아이 입맛에 따라 미리 문의 추천

무엇보다 딸과 여러 가지 음식을 하나씩 맛보며 “이건 무슨 맛이지?” 하고 이야기했던 과정이 기억에 남습니다. 다음에는 가족의 기념일처럼 평소와 다른 저녁을 보내고 싶은 날 다시 찾아보고 싶어요.

수원 코스요리 맛집을 찾으면서 음식뿐 아니라 차분한 분위기까지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하도는 한 번 눈여겨볼 만한 곳이었습니다. 연인과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행궁동 데이트 맛집을 찾는 분들에게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익숙한 외식 대신 새로운 음식을 하나씩 맛보는 재미가 있었던 곳, 딸과 함께해서 더욱 기억에 남았던 하도의 코스요리 저녁.

위치

하도Hado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향교로 138 1층 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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